(리포트 뜯어보기)[롯데정밀화학] 셀룰로스 에테르만으로 현재 시총을 설명 가능하다

2021. 4. 19. 15:51리포트/에너지ㆍ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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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롯데정밀화학] 기업개요
1964년에 설립 된 동사는 2016년 2월 최대주주 변동에 따라 삼성정밀화학에서 롯데정밀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롯데그룹의 계열회사로 편입됨.

주요 제품군은 정밀화학제품(메셀로스, 헤셀로스, 애니코트, ECH), 일반화학제품(가성소다, 염화메탄, 유록스), 전자재료제품(TMAC, 토너) 등이 있음.

친환경, 안전, 건강 관련 규제와 소비자 선호 변화 등의 메가 트렌드에 대응하여 스페셜티 케미칼 사업 확대를 신성장 전략으로 정립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셀룰로스 에테르 기업가치, 경쟁사 대비 과도한 저평가

롯데정밀화학의 그린소재부문(셀룰로스 에테르) 사업가치를 좀 더 공격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작년 코비드19로 인한 물량 둔화, 물류 대란에 따른 운송비 상승, 수출주에 비우호적인 환율 효과 및 건축 경기 둔화로 인한 메셀로스/헤셀로스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작년 그린소재부문 영업이익률은 약 18%를 기록하였다. 애니코트, 애니애디 등 식의약용이 차별화된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린소재부문
셀룰로스 계열 제품으로 메셀로스®, 헤셀로스®, 애니코트® 등이 있다.

셀룰로스
(cellulose)
수백에서 수천 개의 D-포도당 단위체들이 β(1→4) 글리코사이드 결합으로 연결된 선형 사슬이 중첩된 격자형의 다당류로, 화학식이 (C₆H₁₀O₅)n 인 유기 화합물이다. 셀룰로스는 녹색식물, 다양한 형태의 조류 및 난균류의 1차 세포벽의 중요한 구조적인 구성 요소이다. 어떤 종류의 세균은 셀룰로스를 분비하여 미생물막을 형성한다. 셀룰로스는 지구 상에서 가장 풍부한 유기 화합물이다. 식물은 해마다 1014 kg의 셀룰로스를 만들어내는데, 이는 지구 상의 유기화합물들 중 가장 많은 양이다. 면섬유의 셀룰로스 함량은 90%이고, 목재의 셀룰로스 함량은 40~50%이며, 건조된 삼(hemp)의 셀룰로스 함량은 약 57%이다.

셀룰로스 에테르
(cellulose ether)
셀룰로스의 하이드록시기를 에테르화한 셀룰로스 유도체이다. 알칼리셀룰로스 또는 셀룰로스를 진한 알칼리에 적신 용액에 할로젠화알킬·황산알킬·산화알킬 등 각종 에테르화제를 작용시키면 얻는다. 주요 용도는 도료·플라스틱에 사용되며, 특히 수용성인 것은 호료(糊料)·식품첨가제 등으로 쓰인다.

메셀로스, 헤셀로스, 애니코트, 애니애디
셀룰로스 계열은 메셀로스(시멘트 물성 향상제), 헤셀로스(페인트 물성 향상제), 애니코트(의약용 캡슐 및 코팅제), 애니애디(식품용) 등 건축, 산업, 의약, 식품과 같이 광범위한 산업분야에 널리 사용되는 고부가 제품군으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증설과 신시장 창출, 원가절감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1. 제품특성
친환경적 소재인 헤셀로스(HECELLOSE)는 목재, 면화에서 얻어진 셀룰로오스(Cellulose)를 원료로 합니다. 셀룰로오스(Cellulose)는 분자 간 수소 결합으로 인해 30~65%의 결정성을 갖는 불용성의 천연 고분자입니다. 물에 녹지 않는 셀룰로오스는 에테르화 반응(Etherification)을 통하여 셀룰로오스 에테르(Cellulose ether)라는 물에 녹는 수용성 고분자, 헤셀로스(HECELLOSE)로 제조됩니다.

헤셀로스는 비이온성 수용성 고분자로서 건축, 시멘트 압출, 세라믹 압출, 고분자 중합, 페인트, 세제 및 의약,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증점제, 보습제, 윤활제, 안정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은 MC(Methyl Cellulose), HPMC(HydroxyPropylMethyl Cellulose), HEMC(HydroxyEthylMethyl Cellulose), HEC(Hydroxyethyl Cellulose)와 다양한 용도에서 고객의 요구물성을 충족시키는 개량된 셀룰로오스에테르를 생산합니다. 메셀로스(MECELLOSE), 헤셀로스(HECELLOSE)는 산업용 브랜드 명칭이며, 의약용 브랜드 명칭은 애니코트(AnyCoat)입니다.

2. 기본특성
▶ 용해성
냉수에는 쉽게 용해되나, 온수에서는 용해되지 않고, 분산만 이루어집니다.

▶ 비이온성
수용액상태에서 이온/비이온성의 다양한 첨가제들과 상용성이 우수하여, 안정적인 용해특성을 부여합니다.

▶ PH 안정성
pH 3.0 ~ 11.0의 범위에서 매우 안정된 점도를 유지합니다. 용해도는 pH조건(산.염기)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유기용제 용해성
일부 규격은 극성유기용제 또는 물과 유기용제간의 혼합물에도 용해됩니다.

▶ 현탁 안정성
용액내의 현탁(suspension)안정성을 높여 줍니다.

▶ 계면활성
친수성 및 소수성을 동시에 갖는 계면활성제 특성을 보이며, 보호콜로이드 기능 또는 유화(Emulsification)기능이 필요한 부분에 사용되어 집니다.

▶ 겔화특성
메셀로스는 물과의 수화반응을 통해 찬물에는 잘 녹으며, 뜨거운 물에서는 겔화에 의해 분산만 이루어지는 특성을 보입니다. 고 치환된 일부 규격(PMA, PMB, PMH 규격)은 소수성의 증가에 따라, 일부 유기용매에 용해됩니다. 규격에 따른 수용액의 제조 방법은 달라지게 됩니다. 헤셀로스는 메셀로스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뜨거운 물에서도 겔화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 필름형성
오일류에 저항성을 갖는, 맑고 유연한 필름을 형성합니다.

▶ 유화성
계면활성 특성으로 인하여 용액내 분산된 입자들의 안정성을 향상시켜 줍니다.

▶ 효소저항성
박테리아와 곰팡이류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나 저장안정성이 우수합니다.

 

올해 2분기는 메셀로스/식의약용 증설로 인한 초기 비용 발생과 증설 물량판촉 등에 따른 그린소재부문의 일시적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 다만 증설 이후 규모의 경제 강화 및 수익성이 높은 애니코트 판매량 증가로 고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참고로 셀룰로스 에테르 시장은 Dow, Shin-Etsu, Ashland 등이 다각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니치 마켓이라 시장의 정보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국내 수출 가격과 수입 가격이 2배가량 차이 나는 점을 고려하면, 식의약용 셀룰로스 에테르 제품이 산업용 대비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되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Dow (다우 케미칼)
미국의 화학 관련 기업이다.
1897년에 표백제 및 브롬화 칼륨 제조업체로 탄생했다. 1999년에는 보팔참사의 당사자인 유니온 카바이드(영어판)를 930억 달러에 인수하여, 듀퐁 대신 세계 최대의 화학업체가 되었다. 2008년에는 이온 교환 수지의 제조에서 세계 최고의 화학무기 제조업체, Rohm and Haas를 188억 달러에 인수했다.

Shin-Etsu
(信越化学工業株式会社, 신에쓰 화학공업 주식회사)
도쿄도 지요다구에 본사를 둔 일본의 화학 기업이다. 도쿄 증권 거래소·나고야 증권 거래소 제1부에 상장된 회사이다.

Ashland (애쉬랜드)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되는 미국 화학 기업이다.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니치 마켓 (niche market, 틈새시장)
고객 구매 패턴, 기호, 선호도 등을 분석하여 특정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것을 말한다. 제한된 자원에 집중하여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장을 형성하고 지속시키기 유리하다. 예를 들어 특정 소비자 집단, 일부 품목, 특정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시장이 효성티앤씨/LG화학 등에 사용했던 중국 업체와의 밸류에이션 갭 축소 투자 컨셉을 동사에도 적용해보겠다. 중국 셀룰로스 에테르 시장 1위인 Shandong Head라는 업체가 있다. 셀룰로스 에테르 제품의 생산능력은 4.7만톤이고, 대부분 셀룰로스 에테르부문에서 이익이 발생하고 있다. Shandong Head의 작년 영업이익은 531억원으로 동사 그린소재부문의 80% 수준이나, 시가총액은 2.2조원을 상회한다. Shandong Head의 셀룰로스 에테르 생산능력(천톤) 당 EV는 약 406억원으로 평가되는데, 동사의 작년 셀룰로스 에테르 합산 생산능력은 약 6.7만톤으로 Shandong Head 대비 약 43% 크다. 생산능력 당 EV를 50% 할인 적용하더라도 동사 그린소재부문의 가치가 현재 전사 시가총액을 80% 설명한다. 국가 간 차이를 적용하더라도 이런 밸류에이션 갭은 축소되어야 한다고 본다. 한편 동사가 올해/내년에 증설하는 1.77만톤의 셀룰로스 에테르 생산능력을 고려할 경우, 셀룰로스 에테르 부문만으로 현재 시가총액을 대부분 설명 가능해진다. 또한 일반적인 기계장치/구축물의 내용연수 및 셀룰로스 에테르 자산의 높은 수익성으로 인한 빠른 자금 회수 등을 고려할 경우 톤당 투자비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무리한 의견은 절대 아닐 것이다.

 

효성티앤씨
효성의 인적분할에 따라 18년 6월 설립, 7월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으며 섬유/무역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섬유사업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고기능성 섬유소재인 스판덱스와 나이론원사 등을 생산. 무 사업부문에서는 철강 및 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물류, 유통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영위하고 있음.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스판덱스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동유럽과 같은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
출처 : 에프앤가이드

LG화학
석유화학 사업부문, 전지 사업부문, 첨단소재 사업부문, 생명과학 사업부문, 공통 및 기타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첨단소재 사업부문에서 양극재, 자동차소재, IT소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 중. 현재 다양한 Global Network를 보유하고 있는 Open Network회사,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Shandong Head
주로 수용성 폴리머의 개발, 제조 및 판매에 종사하는 중국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비이온성 셀룰로오스 에테르이다. 또한 메틸 셀룰로스(MC), 하이드록실 에틸 셀룰로스(HEC), 메틸 하이드록실 에틸 셀룰로스 (MHEC), 하이드록실 프로필 셀룰로스 (HPC) 등을 제조한다.

EV (Enterprise Value, 기업 가치, 시장 가격)
계산 방식은 시가총액 + (총차입금 - 현금성 자산).

셀룰로스 에테르의 기본적 시장/사업 구조

동사의 주요 Cash Cow 제품군은 셀룰로스 에테르이다. 동사는 셀룰로스 에테르부문의 마진율을 공식적으로 공표하지 않지만, 경쟁사 Dow, Shin-Etsu, Ashland, Shandong Head 등의 셀룰로스 에테르 관련 사업부문의 마진율을 고려하면, 타 범용 화학 제품 대비 차별화된 마진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Cash Cow (캐시카우)
BCG 매트릭스에서 도입된 용어. 수익창출원으로 확실한 자금원을 의미한다. 발전 가능성은 낮지만 꾸준한 수익을 내는 기업 또는 제품을 말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철강이나 정유 등의 시설 투자업.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셀룰로스 에테르의 기본적 시장 및 사업 구조를 알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셀룰로스 에테르 시장은 큰 투자 비용 소요, 제조에 높은 기술적 수준 필요, 건축용 제품군의 성장률 제한 등으로 세계 시장의 과점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또한 NCC의 원재료 비용은 통상 매출액의 70~80% 수준이나, 셀룰로스 에테르의 주요 원재료는 화학 펄프무명 린터(Cotton Linter)로 원재료 비용이 매출액의 약 10~15% 수준에 불과하다. 

 

NCC (Naphtha Cracking Center, 나프타 분해 설비)
석유화학 회사에서는 나프타를 분해해서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를 공급한다. 일반적으로 에틸렌 31% (폴리에틸렌 원료), 프로필렌 16%, C4유분 10%(부타디엔 원료), RPG(Raw Pyrolysis Gasoline. 방향족 제품들의 원료. 벤젠, 톨루엔, 자일렌, BTX 등.) 14%, 메탄·수소·LPG 등 기타제품이 29% 생산된다. 국내에서는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여천NCC등이 소유하고 있다.

에틸렌은 석탄을 분해해도 생산(CTO)할 수 있고 나프타를 분해(NCC)해도 생성할 수 있다. 중국에는 환경규제가 적어서 이런 석탄화학 업체들이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그래서 유가가 높을 때는 중국 석탄화학 업체들이 한국 석유화학 업체보다 유리하며, 중국 환경규제가 심해질수록 한국 석유화학 업체들의 이익이 커진다.

화학적 펄핑 (chemical pulping) 
펄핑 방법 중에서 리그닌의 용출을 도와주는 화학약품을 첨가한 후 증해(cooking)하는 과정을 뜻한다. 즉, 화학약품을 투입하여 일정 시간 및 온도에서 리그닌을 제거하는 것이다. 원하는 온도를 달성하기 위하여 일정 압력 하에 실시하고, 증해 후 화학약품은 다시 회수된다. 기계적 펄핑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저소비하고, 수율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수율이 낮다는 것이 부정적인 뜻은 아니다. 수율은 낮지만 순수한 셀룰로오스의 비율이 크기 때문에 기계적 펄핑보다 더 효율적인 펄핑 방법이다.

화학펄핑은 화학약품(황산이온(hydrosulphideion), 중아황산 이온 (bisulphiteion), 수산화이온(hydroxide ion))의 작용에 의해 리그닌은 수용성이 되어 용출이 되는데, 그 첨가되는 약품의 종류는 하다. 대표적으로 크라프트 펄핑, 소다펑핑, 설파이트 펄핑이 있다.

- 펄프(pulp)는 종이 등을 만들기 위해 나무 등의 섬유 식물에서 뽑아낸 재료이다. 종이의 원료로는 여러 가지 목재가 사용되며, 그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침엽수는 약 50%가 셀룰로스이며, 그 밖에 리그닌(lignin) 25%, 펜토산(pentosan) 20%, 기타의 것이 소량 함유되어 있다. 목재로부터 셀룰로스 이외의 성분을 화학처리로 녹여 제거하고 셀룰로스만을 남게 한 것이다.

무명 린터 (Cotton Linter)
면실(綿實)에 붙어 있는 짧고 가느다란 면섬유


이런 과점적 시장 성격에 원재료가 석유계가 아닌 셀룰로스라 제품 가격이 유가에 대해 민감도가 크지 않다. 참고로 유가와 셀룰로스 에테르 제품 가격의 결정계수는 0.2~0.3으로 매우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으며, 셀룰로스 에테르 가격은 지난 26년 동안 변동이 크지 않았다.

 

결정계수 (決定係數, coefficient of determination)
추정한 선형 모형이 주어진 자료에 적합한 정도를 재는 척도이다. 반응 변수의 변동량 중에서 적용한 모형으로 설명 가능한 부분의 비율을 가리킨다. 결정계수의 값은 0에서 1 사이에 있으며, 종속변인과 독립변인 사이에 상관관계가 높을수록 1에 가까워진다. 즉, 결정계수가 0에 가까운 값을 가지는 회귀모형은 유용성이 낮은 반면, 결정계수의 값이 클수록 회귀모형의 유용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암모니아계열, 인프라 보유로 높은 수익성 유지

동사 케미칼부문 암모니아계열의 가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동사는 2003년 이후 적자를 지속하였던 나프타 기반 암모니아/요소/DMF/개미산 플랜트들의 생산을 2011년 4월에 중단하고, 현재는 관련 제품을 트레이딩하고 있다.

 

나프타 (naphtha, 납사)
보통 특정 탄화수소를 포함하고 특정 범위에서 끓는 석유나 콜타르(coal tar)에서 얻는 증류물과 같은 다양한 가연성 액체 탄화수소 혼합물을 가리킨다. 이는 석유의 액체 탄화수소 중에 가장 가볍고 가장 휘발성 강한 성분들을 가리키는 광범위한 용어이다. 나프타는 무색에서 적갈색을 띠는 휘발성, 방향성 액체로서 가솔린과 매우 비슷하다. 나프타는 주로 접촉개질(catalytic reforming) 공정을 거쳐서 옥탄가가 높은 가솔린을 만들 때 원료로 쓰인다. 나프타는 또한 석유화학 산업에서, 증기 분해기(steam cracker)에서 에틸렌, 프로필렌과 같은 알켄을 생성하기 위해서 쓰이며, 화학산업에서 세정용 용제로 쓰인다. 나프타로 만들어지는 일반적인 제품은 라이터 연료, 캠프용 휴대용 난로와 세정용 용제가 있다.

암모니아 (ammonia)
질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화합물이다. 분자식은 NH₃이다. 상온에서는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기체 상태로 존재하고있다. 대기 중에도 소량에 양이 포함되어 있으며, 천연수에 미량 함유되어 있기도 하다. 토양 중에도 세균의 질소 유기물의 분해 과정에서 생겨난 암모니아가 존재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반자성체 중 하나이다.

요소 (尿素)
CO(NH₂)₂을 화학식으로 가지는 유기화합물이다. 인간이 처음으로 무기화합물로부터 요소를 합성했기 때문에, 유기화학 역사상 중요한 물질이다. 무색무취의 결정이다. 양서류나 포유류의 소변에 포함되어 있다. 물에 잘 녹아 20℃ 100mL의 물에서 108g의 요소가 녹을 수 있다. 가열하면 분해되어 암모니아와 뷰렛, 사아눌산으로 변한다. 요소의 결정 구조에는, 소분자가 들어가기 적합한 크기의 구멍이 있다. 때문에 핵산 등 다양한 화합물과 반응하여 안정상태가 된다. 요소는 암모니아가 체내에서 희석된 것이므로 염기성을 띄고 있다.

DMF (Dimethylformamide, 디메틸포름아미드)
(CH₃)₂NCH의 유기 화합물이다. 일반적으로 DMF로 약칭되는 이 무색 액체는 물 및 대부분의 유기 액체와 혼합될 수 있다. DMF는 화학반응을 위한 일반적인 용매이다.

개미산 (폼산, formic acid, 메탄산, methanoic acid)
가장 단순한 카복실산이다. 이것의 공식은 HCOOH 또는 CH₂O₂이다. 화학 합성에 있어서 중요한 매개체이며 자연적으로 만들어지고 벌과 개미의 침의 독극물 안에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본래 폼산은 영국에서 흔한 개미 홍개미(Formica Rufa) 를 증류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것이라고 한다. 자연적으로, 막시류순의 많은 곤충들(특히 개미)의 침과 입질(입으로 물림)에서 찾을 수 있으며, 쐐기풀의 잎과 줄기에도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인 트레이딩 사업은 낮은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동사의 암모니아계열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암모니아 가격에 따라 매출액의 변동성이 크나, 동사는 탱크/파이프라인 등 인프라 보유로 인한 경쟁력이 발생하고 있고, 비료/카프로락탐 등 안정적인 고정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동사의 요소수도 탁월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국내/외 자동차 업체 등에 독점 공급을 하고 있다. 참고로 내신 등에 따르면 동사는 벤츠, 볼보, 스카니아, MAN, 푸조/시트로엥, 닛산, FCA, 현대차, 기아, 타타대우 등에 순정 부품으로 요소수를 납품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요소수 국제품질 표준인 AdBlue의 영구 상표권을 가지고 있다.

 

카프로락탐 (caprolactam)
화학식 (CH₂)₅C(O)NH의 유기 화합물이다. 이 무색 고체는 카프로산의 락탐이다. 이 화합물에 대한 전 세계 수요는 매년 약 5백만 톤이며, 대부분 나일론 6 필라멘트, 섬유 및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요소수 (尿素水, 디젤배기유체, Diesel exhaust fluid)
디젤 엔진에서 선택적 촉매 환원을 통해 질소 산화물을 질소로 환원시켜 배출을 절감하기 위해 쓰이는 표준화된 농도의 요소의 수용액이다. ISO 22241에 의해 32.5%의 요소와 60.5%의 탈이온수(정제수의 일종)를 쓰도록 정해졌다.

AdBlue
유럽에서는 독일 자동차 공업협회 주도 하에 ‘애드블루(Adblue)’라는 규격 및 통일된 브랜드로 요소수를 공급하고 있다.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용 요소수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애드블루는 32.5%의 요소 수용액으로서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에서 질소산화물(NOx)를 제거하여 대기환경을 개선시킬 뿐 아니라 차량의 연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동사는 향후 수소 산업의 개화 등을 고려하여, 수소 관련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사의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면 이를 투자 포인트 및 중장기 실적 등에 반영하겠다.


등잔 밑이 어둡다

아래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외부인의 생각이다. 참고만 하길 바란다. 동사의 최대주주인 롯데케미칼의 동사에 대한 지분율은 31.13%이다. 이에 동사의 실적은 롯데케미칼의 지분법손익에 계상된다. 지분율 31%와 50%이상은 소유라는 관점에서 상당한 차이가 발생한다. 롯데케미칼의 타 신규사업 M&A, 환경 사업 진출 확대도 좋은 선택이나, 동사의 지분을 매입하여 동사를 연결 영업이익으로 잡히게 하는 게 더 합리적인 선택이 아닌가 싶다.

 

롯데케미칼
동사는 1976년 석유화학제품의 제조ㆍ판매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되어 여수, 대산 및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에 공장을 두고 있음. 올레핀 계열 및 방향족 계열의 석유화학 제품군을 연구, 개발, 제조 판매하며, 각국에 판매법인과 해외지사를 설립하고 전 세계 다양한 국가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음. 2020년 1월 롯데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하였으며 울산IPA 증설, HDO 합작 신규사업 등 각 공장의 증설에 투자를 진행 중임.
출처 : 에프앤가이드

M&A (mergers and acquisitions, 인수 합병)
인수와 합병을 아울러 부르는 말이다. '인수'는 하나의 기업이 다른 기업의 경영권을 얻는 것이고, '합병'은 둘 이상의 기업들이 하나의 기업으로 합쳐지는 것이다.


만약 롯데케미칼이 동사의 지분을 매입한다면 스페셜티부문(첨단소재와 한산 가정)의 올해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5.5조원, 0.6조원으로 증가하며, 스페셜티 케미칼 사업 확장에 따른 프리미엄을 좀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성장성이 큰 배터리/반도체 등에서 대규모 M&A를 진행하면 인수 후 일반적인 무형자산 및 영업권 상각 비용이 큰 점과 아직은 불확실한 환경 사업의 수익성을 고려하면,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계열사들에 여기저기 뿌려져 있는 수소 사업의 일원화도 검토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수소 관련 모멘텀이 발생하고, 시장이 셀룰로스 에테르 자산의 가치를 인식하기 시작하면, 최대주주가 동사 지분율을 쉽게 올리기 힘들 수도 있어 보인다. 투자자들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것이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라는 점을 인식하길 바란다. 또한 롯데케미칼이 최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ESG 경영에도 부합하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 투자자를 가장 우선 하나, 롯데케미칼과 동고동락하는 화학 애널리스트라는 입장에서 주제넘게 의견을 제시하였다. 참고로 롯데케미칼은 동사의 지분 31.13%를 1.5조원(실 투자금액 4,650억원) 밸류에이션에 인수했다.

 

스페셜티
범용사업 외에 기능성 화학제품이나 특수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을 통칭한다.

첨단소재
합성수지에 고기능성을 부과하여 전자제품, 자동차 등 소재로 사용

영업권 상각 (amortization of goodwill)
"K-IFRS에 따라서는 영업권을 내용연수가 비한정인 무형자산으로 보아 상각하지 않지만, 일반기업회계기준에 의해서는 영업권을 그 내용연수에 걸쳐 정액법으로 상각하고, 내용연수는 미래에 경제적효익이 유입될 것으로 기 대되는 기간으로 하며, 20년을 초과하지 못한다. [참조조문]K-IFRS 1038호 107, 일반기준 12장"

상각 - 보상하여 되돌려 준다 갚아준다는 의미로서 법령이나 경제에서 감가상각이라는 용어로 자주 사용된다. 부채원금이나 자산의 원가를 할부방식(installment basis)에 의하여 일정기간동안 줄여감으로써 만기에 가서는 원금을 전액감가하는 것을 일컫는다. 따라서 이는 일정자산의 원가를 상각하는 감가상각(depreciation), 일정자원을 감모하는 감모(depletion) 및 부채, 선급비용 및 무형고정자산 등의 상각(write-off) 등을 포괄하는 일반적인 회계행위를 지칭한다. 또한 이는 장기대출(term loan)의 원리금을 대출기간 동안 분할상환, 대출금을 상각하는 것을 일컬을 때 흔히 사용된다.

모멘텀 (Momentum)
주가 상승 또는 하락 정도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써, 주가 상승 또는 하락 추세(경향) 및 그 원동력을 표현할 때도 사용하는 용어이다.

ESG (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기업이나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세 가지 핵심 요소이다. 이 기준은 기업의 미래 금융 성적(투자 수익과 위험성)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스카이스크래퍼 롱텀 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자회사, 연결대상 종속기업 귀속

지난 보고서는 요지를 압축시켜 작성하여, 곡해할 만한 내용이 있어서 이를 바로 잡겠다. 동사는 작년 2,900억원을 투자(추가 투자 X)하여 스카이스크래퍼 롱텀 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귀속하였다. 다만 솔루스첨단소재의 매출액/영업이익이 동사 연결 실적으로 잡히는 것은 아니고, 솔루스첨단소재의 주가 변화가 공정가치로 평가되며 동사의 금융수익에 잡히는 구조이다. 아래에 동사 연결재무제표 주석 사항에 있는 내용과 우리의 질의에 대한 동사의 답변을 적시한다.

 

스카이스크래퍼 롱텀 스트래티직 사모투자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정밀화학[004000]이 두산솔루스[336370] 인수를 위해 설립되는 펀드에 2천900억원을 투자한다. 롯데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정밀화학은 스카이레이크 사모투자펀드(PEF)가 설립한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사 스카이스크래퍼 롱텀 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2천900억원을 출자한다고 2020년 9월 23일 공시했다.

이 펀드는 사모펀드인 스카이레이트인베스트먼트가 두산솔루스 인수를 위해 설립하는 펀드다. 펀드금액 약 7천억원 중 2천900억원을 롯데정밀화학이 투자함으로써 두산솔루스 지분 약 20%를 인수하게 되는 방식이다.

롯데정밀화학 측은 "투자 수익 창출을 위해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한다"며 "스페셜티(고부가 특수소재) 사업을 확대하는 중장기적인 방향성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연합뉴스

솔루스첨단소재

동사는 '20년 12월 솔루스첨단소재㈜로 상호명을 변경하였으며, 전지박, 동박, OLED, 화장품, 제약소재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음. 2014년 전지박 원천기술을 보유한 룩셈부르크 동박업체 서킷포일(CFL)을 인수, 2019년 헝가리 공장을 신설하며 전지박 사업 본격화. 2020년 연간 1만톤 규모의 헝가리 공장 완공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연간 7.5만톤 규모의 공장을 단계적으로 증설 예정.
출처 : 에프앤가이드


동사 연결재무제표 특수관계자 공시 내용이다. 스카이레이크 롱텀 스트래티직 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의 경우, 동사가 작년 신규 취득한 종속기업인 스카이스크래퍼 롱텀 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동 회사의 지분 취득을 통하여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함에 따라 관계기업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스카이스크래퍼 롱텀 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벤처 캐피탈 투자기구나 뮤추얼 펀드, 단위신탁 및 이와 유사한 기업에 해당함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관계기업 투자자산을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항목으로 선택 하였고, 이에 따라 연결재무제표상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으로 표시되었다. 또한 스카이레이크 에쿼티 파트너스 유한회사의 경우, 스카이스크래퍼 롱텀 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엄무집행사원으로 관계기업 등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솔루스첨단소재의 경우 스카이레이크 롱텀 스트래티직 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지분 취득을 통해 지배력을 획득함에 따라 관계기업 ‘등’으로 분류되었다.

 

주식회사 (株式會社, Corporation)
사원, 즉 주주의 권리·의무에 관해서 세분화된 비율적 단위라고도 할 주식을 발행해서 각 주주는 그가 갖는 주식의 인수가액(引受價額)을 한도로 출자의무를 지는 회사이다. 주식회사는 사단성(社團性)과 법인성(法人性)이 뚜렷한 회사로서 주식으로 세분화된 일정한 자본을 가진 회사이다. 각 주주는 회사의 채무에 대해서 직접의 책임은 없으므로 주주의 개성은 문제가 아니며 회사의 신용의 대상은 회사의 자본뿐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주식회사는 물적 회사라고 불린다.

뮤추얼 펀드
(mutual fund, 상호 펀드)
주식회사 방식으로 운영되는 펀드를 뜻한다. 보통 상호 펀드는 개방식 투자신탁이다. 일반적인 펀드는 계약형이다. 은행에 예금을 하면 이자가 붙고, 예금을 찾고 싶으면(통장을 해지하고 싶으면) 은행에 가서 찾는다. 대부분의 펀드도 이와 비슷하게 투자를 해서 수익이 나면 이익을 나눠 갖게 되고, 투자금을 찾고 싶으면 펀드에서 투자금을 찾으면 된다. 계약을 맺고, 계약을 해지하는 것과 같은 구조다. 물론 은행에 저축한 사람은 은행 운영과는 무관하듯이, 투자한 사람과 투자한 자금이 운영되는 방식과는 상관이 없다.

반면에 상호 펀드는 주식회사 방식으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A기업 주식을 A기업에서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 증권 거래소에서 사고, 팔듯이, 상호 펀드도 상호 펀드에서 매매하는게 아니라 거래소에서 매매한다. 그리고 A기업 주식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가진 지분만큼 A기업 운영에 권리를 가지고 있듯이, 상호 펀드도 상호 펀드에 투자한 지분만큼 운영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

단위신탁 (unit trust)
불특정다수의 저축자(투자자)로부터 자금을 흡수, 이를 단일자금화 하여 전문적인 투자관리에게 위임하는 제도로서 우리나라의 증권투자 신탁 제도와 비슷하다. 1930년대 미국형 투자신탁제도가 영국으로 도입되면서 종래의 투자신탁회사와 구별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이 제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수탁회사(주로 유명한 회사 또는 보험회사)를 별도로 지정하여 자금 및 투자증권을 엄격하고 공정하게 관리한다는 것이며 이로써 자금의 운용을 책임지는 관리회사는 신탁개념의 위탁자가 되고 개별저축자는 수익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제도적 특징 때문에 단위신탁 관리회사와 수탁회사 사이에는 투자자 보호라는 취지에서 상호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철저히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유한회사 (有限會社)
상행위와 기타 영리행위를 하는 것을 영업으로 하는 목적으로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유한회사는 구 상법하에서는 특별법인 유한회사법에 규정되어 있었으나 신 상법하에서는 이를 상법전 속에 규정하였다.

유한회사는 원칙으로 주식회사와 같이 회사에 대하여 그 출자금액을 한도로 하는 간접의 유한책임을 지는 사원(회사채무에 관하여 회사채권자에 대해 직접으로는 책임을 지지 않고, 단순히 회사에 대하여 출자의무를 지는 데 불과한 사원)만으로 조직하는 회사이다(553조). 유한회사는 물적 회사에 인적 회사의 요소를 가미한 중간형태의 회사이다. 다시 말하면 사원 전원의 책임이 간접·유한인 점, 분화된 기관을 가지고 있는 점 등 많은 점에서 주식회사와 비슷하나 그 복잡·엄격한 규정이 완화되고 지분(持分)의 양도가 자유롭지 못한 점 등 인적 회사와 비슷한 폐쇄적·비공개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점에서는 이와 상이하다. 그래서 유한회사를 '폐쇄적 간이(簡易) 주식회사'라고도 할 수 있다.


다음은 우리의 질의에 대한 동사의 답변이다. 연결 기준으로는 스카이레이크 롱텀 스트래티직 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가 관계기업으로 분류된다. 동사의 종속기업인 스카이스크래퍼 롱텀 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약 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계 기준 상 관계기업의 종속기업도 특수관계자에 해당한다. 따라서 연결 실체 입장에서는 스카이레이크롱텀 스트래티직 인베스트먼트의 종속기업인 솔루스첨단소재도 특수관계자에 해당한다. 기타의 특수관계자로 공시하려고 했으나, 기존에 기타의 특수관계자는 동사와 거래가 있는 회사에 대해 공시한 관계로 관계기업인 스카이레이크 롱텀 스트래티직 인베스트먼트와 같은 범주에 솔루스첨단소재를 넣되 관계기업 뒤에 ‘등’을 붙이자고 회계법인에서 의견을 제시하였다.


우리의 분석 대상은 연결재무제표이고, 스카이스크래퍼 롱텀 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스카이레이크 롱텀 스트래티직 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 미보유 지분율, Skylake Equity Investment II S.a.r.l의 Volta Energy Solutions S.a.r.l 보유 지분율 및 LP의 한계 등을 고려하면, 솔루스첨단소재는 기존 GP가 보유하고, 동사는 특수관계자 및 투자회사의 지위로 평가하는 것이 합당하다. 이에 동사 SOTP Valuation에는 동사가 작년 스카이스크래퍼 롱텀 스트래티직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투자한 2,900억원만 반영하겠다.

 

LP, GP
LP (Limited Partner)
개인, 기관투자자를 포함한 유한책임투자자

GP (General Partner)
펀드를 운용하는 팀으로 무한책임투자자

LP는 펀드에 자금을 출자하여 GP에게 운용을 맡기고, 그 대가로 GP에게 보수를 지급한다. GP는 이러한 출자금으로 주로 투자대상기업(Portfolio company)의 지분증권을 매입하여 경영권을 인수하거나 참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투자를 실행하고, 이후 투자자산을 매각하여 투자금을 회수하면 이를 미리 정한 바에 따라 GP와 LP가 나누게 된다.

SOTP (Sum of the parts,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
다양한 사업별로 가치를 평가해 합산하는 기업 가치 분석 방식. 지주사나 건설사처럼 사업 분야가 다양한 업종을 비교·평가할 때 주로 쓰인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는 기존 주주인 두산의 지분 매각으로 수급 측면의 부담 요인이 제거된 가운데, 올해 전지박 본격 양산, 하이엔드 동박 비중 확대, 전자소재/바이오 판매 증가로 올해 매출액이 작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중국/유럽 배터리 업체들의 유럽향 공격적 증설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유럽 유일의 전지박 생산거점 보유 등의 강점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참고로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 유일의 동박 제조 업체로서 60년의 오랜 제조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
두산그룹의 모회사임과 동시에 전자, 산업차량, 디지털이노베이션 등의 자체 사업을 영위함. 전자BG는 스마트 기기부터 반도체에 이르는 핵심 전자 소재를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산업차량BG는 엔진/전동 지게차 등을 생산, 디지털이노베이션BU는 IT컨설팅, 시스템 통합 서비스 등을 제공함. 주요 연결대상회사는 두산중공업(발전설비, Water, 주단조품), 두산인프라코어(건설기계, 엔진), 두산건설(건축, 토목) 등이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전지박
두산은 전기차용 동박을 전지박이라 부른다. 전지박은 충전 후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2차 전지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으로, 전자가 이동하는 경로이다. 배터리에서 발생한 열을 외부로 방출하고, 전극의 형상을 유지하는 지지체 역할도 하기 때문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올해부터 LG에너지솔루션향 전지박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약 4,200억원 규모의 전지박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지박 공급처 다각화 및 안정적 원재료 확보를 위하여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법인 유상증자에 자금(약 575억원)을 투자하며 새로운 주주가 되었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는 LG에너지솔루션의 보유 지분을 취득 원가(배당금 등 일체의 회수액 공제)로 매수 요청할 수 있는 권리(Put-option) 등이 있다. 또한 솔루스첨단소재는 두 번째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기간은 2021~2024년이며, 금액은 1,000억원대로 추정된다. 한편 전지박 Phase I~III Capex 투자에 대한 헝가리 및 EU의 인센티브도 반영되며, 전체 프로젝트들의 수익성을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2020년 12월 LG화학에서 배터리 사업부문을 분할해서 설립한 기업이다. 2021년 하반기 상장 예정.

Put-option
옵션
가장 기초적인 파생상품의 3가지 중 하나. 기초자산(underlying asset)을 만기시점(expiration date)에 행사가격(strike price, exercise price)에 사고 팔 수 있는 권리(right)를 주고받는 계약이다.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옵션을 사는 사람을 옵션 매수자(option buyer, option holder)라고 하고 프리미엄을 받고 옵션을 파는 사람을 옵션 매도자(option seller, option writer)라고 한다. 살 수 있는 권리(the right to buy)를 콜옵션 (Call), 팔 수 있는 권리(the right to sell)를 풋옵션 (Put) 이라 한다.

CAPEX (Capital expenditures)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말한다. 이는 기업이 고정자산을 구매하거나, 유효수명이 당회계년도를 초과하는 기존의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에 돈을 사용할 때 발생한다. CAPEX는 회사가 장비, 토지, 건물 등의 물질자산을 획득하거나 이를 개량할 때 사용한다. 회계에서 Capex는 자산계정에 추가하므로 (자본화), 자산내용(세금부과에 적용되는 자산가치)의 증가를 가져온다. CAPEX는 일반적으로 현금흐름표에서 장비와 토지자산에 대한 투자 등에서 볼 수 있다.

롯데이네오스화학, 롯데 그룹 편입 효과 발생

롯데이네오스화학(구 롯데비피화학)의 올해 이익 창출 체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롯데그룹으로 편입된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롯데이네오스화학
롯데그룹 계열 화학제조업체. 영국 이네오스사와 49:51 지분으로 소유하고 있다.
1989년 삼성종합화학이 영국 BP사와 합작해 '삼성BP화학'을 세웠다. 1992년 울산 초산공장을 준공하고 1996년 국내 최초로 VAM(초산 비닐) 생산을 개시했다. 2016년 롯데그룹에 인수되어 '롯데BP화학'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20년 6월, BP가 이네오스에게 석유화학 사업부를 50억 달러에 매각함에 따라, 본사의 BP 지분 역시 이네오스에게 넘어갔다. 이에 따라, 2021년 '롯데이네오스화학'으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 BP plc : 영국의 석유, 천연가스 관련 에너지 기업.
- 이네오스 : 1998년에 설립된 영국의 다국적 화학 기업.


역내 초산 가격과 스프레드가 급등세에 있다. 다운스트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추가 생산능력 확대가 더디고 있기 때문이다. 초산은 자연 발효로 생산되는 식초 성분과 화학적 성질이 같으며, 신맛을 가진 액체로 VAM, TPA, 잉크, 페인트 등에 사용되는 기초 화학제품이다. 최근 포장용/태양광용 EVA/LDPE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어 VAM향 수요가 최근 증가하고 있고, 동남아/인도 등의 아세테이트 부틸향 수요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초산 (醋酸, acetic acid, 아세트산)
대표적인 카복실산 중 하나이다. 시성식은CH₃COOH이다. 식초의 주성분으로 3~5%정도 함유되어 있어 식초의 신맛을 내기 때문에 초산이라고도 한다. 순수한 것은 어는점이 높아 겨울철에 쉽게 고체 상태로 되므로 빙초산(氷醋酸)이라고도 한다.

용도 - 아세트산 섬유소, 아세트산 비닐의 원료 무수 아세트산, 아세톤, 아세트산 에스테르류 등의 원료 의약품의 원료 섬유 가공 및 염색 식품 조미료. 특히 식초의 주성분이다. 유기 용매

스프레드 (spread) 
비교 가능한 두 상품 간 가격 차이를 뜻한다.

다운스트림
업스트림 - 석유화학 공정의 첫단계인 나프타분해를 통해 에티렌 프로필렌 C4유분 등 기초유분을 만드는 공정과정을 뜻한다.
다운스트림 - 기초유분을 다시 분해해 만드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스타이렌모노머(SM) 에틸렌글리콜(EG) 등 제품을 만드는 공정이다.

VAM (Vinyl Acetate Monomer, 초산비닐)
초산을 주원료로 생산되며, 주요 용도는 태양광 소재, 산업용 필름 등 첨단산업 및 고기능 발포제, 페인트, 포장재, 접착제 등 고부가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초산비닐을 원료로 하는 제품들은 인체에 무해하고 친환경적이며 기능적으로 활용도가 높아 고기능 단열재(건축 소재)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TPA (Terephthalic acid, 테레프탈산)
원유로부터 정제된 파라자일렌(Para Xylene)을 주원료로 산화, 정제, 분리, 건조 공정을 거쳐 제조된 순백색 분말이다. 주로 폴리에스터섬유, PET 수지, 필름 도료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의 주원료로 사용되며, 내열성, 내마모성, 절연성 등이 우수하여 각종 병류, 전기, 전자용품, 산업자재, 건축자재, 기계부품 등 여러 응용분야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EVA (Ethylene-Vinyl Acetate,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 공중합체)
에틸렌과 비닐아세테이트를 공중합하여 제조한다. 고압 중합방식을 통해 생산되며, VA함량에 따라 물성들이 변화하는 특징이 있다.
용도 - 핫멜트 접착제, 반도전 컴파운드 Base Resin, 태양전지 봉지재, 신발 밑창 등

LDPE (Low-density Polyethylene, 저밀도 폴리에틸렌)
고압 중합방식으로 에틸렌을 중합하여 제조한다. 장쇄분지가 많은 특징이 있으며, 유연성과 투명성이 뛰어나다.
용도 - 주방용기 뚜껑, 인조 잔디, 종이 코팅, 타포린 코팅, 연포장 코팅 등

부틸 아세테이트 (BUTYL ACETATE, 초산부틸)
과일항기를 내며, 무색 액체이다.
용도 - 용제용, 도료, 합성수지 , 인쇄용잉크, 접착제, 유기합성용, 청정제, 인조피혁


특히 중국 TPA 증설 확대로 최근 TPA향 초산 수요가 증가하며, 전체 초산 소비량 비중의 약 25%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2021~2023년 중국의 계획된 TPA 증설 물량은 약 3,000만톤에 육박하는데, 이를 초산 수요(원단위 0.06~0.1)로 환산하면 180~300만톤이다. 한편 중국 카바이드 베이스 VAM 생산업체들의 마진 손실로 인한 감축 조업도 타 공법 초산 업체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카바이드 (탄화 칼슘)
화학식으로 CaC₂ 으로 탄소와 칼슘이 결합한 물질. 칼슘 카바이드 또는 흔히 줄여서 카바이드라고 불린다. 생석회 (산화 칼슘 CaO)와 탄소 성분을 혼합하여 높은 온도에서 가열하면 만들어진다. (CaO + 3C → CaC₂ +CO) 통상 산업적으로는 탄산칼슘(CaCO₃)이 주성분인 원료 석회석을 석탄 코크스를 혼합해 높은 온도로 가열하면 석회석이 열분해되어 생석회가 만들어지고 그 생석회가 탄소 덩어리인 코크스와 반응하여 탄화 칼슘이 만들어진다. 마치 분필이나 석회덩어리 같은 형상.

비교적 싸고 구하고 다루기 쉬운 화학물질로 일상적 용도로는 물과 반응시켜 아세틸렌 가스(C₂H₂) 를 얻는데 주로 사용한다. (CaC₂ + 2H₂O → Ca(OH)₂ + C₂H₂) 아세틸렌 가스는 산소와 혼합해 태우면 매우 많은 열을 내어 3천도 이상의 고온을 쉽게 낼 수 있어 철제 제품의 용접에 쓰인다.


국내에서는 롯데이네오스화학(동사 지분율 49.06%)이 독점적으로 초산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이네오스화학은 2019~2020년 증설(A/B 프로젝트)을 통하여 초산 65만톤, VAM 41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아세틸스 산업에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한편 롯데이네오스화학은 초산/VAM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으로 2018년 영업이익 2,010억원, 영업이익률 28.7%의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하였었다. 하지만 올해 누적 초산(메탄올)과 VAM(초산 통합/에틸렌) 스프레드는 2018년 평균 대비 각각 18.0%, 139.0% 높은 상황이다. 특히 VAM 증설로 초산 외부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VAM의 증설 효과로 오히려 수익성은 더욱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만약 현재의 높은 초산/VAM 가격이 올해 지속된다는 가정(Bull case)을 하면, 롯데이네오스화학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약 1.3조원, 영업이익 약 4천억원, 순이익 약 3천억원이 예상된다. 참고로 롯데이네오스화학은 2014~2020년 동안 연평균 83% 이상의 배당성향을 기록하는 등 동사의 알짜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Bull case
Bull case (강세장, 황소) / Bear case (약세장, 곰)

불마켓(bull market)은 황소가 뿔을 들어올리는 것에 비유한 것으로 주식이나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장 또는 상승장을 의미한다. 황소장이라고도 한다. 반대말은 곰이 발톱을 내려찍는 것에 비유한 약세장 또는 하락장으로서 베어마켓(bear market)이라고 한다.


또한 롯데이네오스화학은 초산 제조에 필요한 일산화탄소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생산능력 23,500Nm3/hr)를 외부에 판매하고 있고, 자체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사업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는 CO 제조 원료인 LSFO를 LNG로 전환(C 프로젝트)한 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롯데이네오스화학은 시장 성장성이 큰 CCU 사업 등도 일부 기술 이전/실험 진행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일산화 탄소 (一酸化炭素, carbon monoxide)
탄소와 산소로 구성된 화합물이다. 분자식은 CO이다. 석탄이나 석유를 다량 연소시키는 공업지대의 대기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며, 가정에 공급되고 있는 도시가스에도 포함되어 있다. 탄소 화합물이 불완전 연소되면 발생한다. 가연성이며 독성이 있어서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다. 산소보다 헤모글로빈과의 친화력이 200배 정도 더 좋기 때문에 소량 흡입시에도 호흡 대사를 방해하여 생명 유지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주로 연료, 화학공정의 원료로 사용된다. 아세트산의 공업적 제조 (CO + CH₃OH → CH₃COOH)

부생수소
석유화학공정 및 제철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수소를 말하며, 기존 화력발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의 환경오염물질이 전혀 없어 친환경적이다. 이에 우리나라 수소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Nm3/hr (기준 유량)
NTP 조건에서 측정한 유량 (또는 기체의 부피)
- NTP (Normal Temperature and Pressure, 정상 온도와 압력) = 20℃, 1 atm

LSFO (Low Sulfur Fuel Oil, 저유황 연료)

CCU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재활용, 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21/04/19 키움증권 Analyst 이동욱

 

 


 

마치며

 

- 참고사항


외국 경쟁사와 비교하며 과도하게 저평가라 말씀하고 계시네요. 셀룰로스 에테르뿐만 아니라 암모니아 계열, 솔루스첨단소재, 롯데이네오스화학 등을 언급하며 좀 더 높은 평가를 받을 필요성이 있다 강조하고 계십니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수소사업에 대한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작년에 대체육 관련해 메틸 셀룰로스로 주목을 받았었는데 연구원님 말씀대로 시장이 기업의 가치를 인정해 줄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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