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음식료/담배/건기 - 각기 다른 매력의 개별주

2021. 5. 29. 08:00리포트/음식료ㆍ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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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식료 섹터는 아직 기회라 보고 계시네요. 섹터 안에서도 각기 어떤 매력들이 있을까요?


1. 투자전략 고찰

하반기 업종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 ① 전년 역기저 효과가 완화될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업체의 마진 스프레드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2020년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올랐던 곡물가 기인해 상반기 원가 부담은 불가피했다. 여전히 옥수수를 필두로 한 곡물가 상승은 부담이다. 다만 6월경부터 판가 인상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다. 경쟁 완화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코로나19 이후 주요 제품의 실질 ASP가 상승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② 코로나19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받았던 B2B(식자재) 사업은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빠르게 적자가 축소되고 있다. 1분기 주요 중소형 업체의 실적(동원F&B, SPC삼립, 풀무원 등) 개선 요인은 대부분 식자재 사업부에서 발현되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겠다. 코로나19 이전 low single에서 유지되었던 B2B 사업부 영업마진은 2020년 –high single까지 큰 폭 하락했다. 적극적인 고객사 스크랩을 통해 올해 영업마진은 –low single~BEP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③ 현재 업종 12개월 Fwd PER은 12배에 불과하다. 이는 15년 만의 역대급 디스카운트이다. 하반기 업종 실적 모멘텀 확대 감안시 저가 매력이 재차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저효과 (Base effect), 역기저효과
기저(基底, base)란 기초가 되는 밑바닥을 뜻하며, 효과란 보람으로 나타나는 좋은 결과를 뜻한다. 즉, 기저효과란 어떠한 결괏값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기준이 되는 시점과 비교대상 시점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서 그 결괏값이 실제보다 왜곡되어 나타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호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현재의 경제상황을 비교할 경우 경제지표는 실제상황보다 위축되게 나타나고, 불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비교하면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나타나게 되는 것은 바로 기저효과 때문이다. 기저효과는 비슷한 의미로써 반사효과라고도 불린다.

※ 기저의 저(底)는 '낮을 저(低)'가 아니라 '밑(base)'을 뜻한다. 따라서 '기저'에는 반대말이 필요하지 않기에 비교 기준치가 낮을 때에도 쓰지만 높은 경우에도 사용한다. 그래서 base가 낮을 때나 높을 때나 '기저효과'를 사용해야 한다. (역기저효과를 'High Base Effect'라 소개한 이도 있는데, 구글에 'High Base Effect' 검색 시 결과가 없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스프레드 (spread)
동일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시 가격 차이 또는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주식 종목의 최저 가격과 최고 가격 차이 등 다양한 주식의 가격 (주가) 차이를 뜻한다.

ASP (Average Selling Price)
평균 판매단가

B2B (business-to-business, 기업과 기업 간 거래)
기업과 기업 사이의 거래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B2B와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하나의 기업이 다수의 개인을 상대하는 B2C(business-to-customer)가 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장비, 재료나 공사 입찰 같은 것들이 B2B의 예가 된다.

동원F&B
동사는 2000년 11월 1일 동원산업으로부터 분할하여 설립되었으며 식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사업부문은 일반식품, 조미유통부문, 사료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1개의 종속회사로 구성되어 있음. 주요 제품으로는 동원참치, 비세프 등이 있음. 리챔, 죽, 샘물, 펫푸드의 4대 전략 사업 집중 육성을 및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SPC삼립
동사는 1968년 삼립식품공업주식회사로 설립되어 제과 및 식품 판매유통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1975년 상장됨. 동사의 사업부문은 BAKERY사업부문, FOOD사업부문, 유통사업부문, 기타사업부문 4가지로 구성됨. 동사는 베이커리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한 샌드위치, 냉장 제빵/디저트류 등과 같은 다양한 RTE(Ready to Eat)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풀무원
동사는 식품제조업 등을 주사업 목적으로 1984년 설립되었으며, 2008년 7월 인적분할을 통해 순수지주회사로 출범. 지주회사로서 자회사간의 시너지 효과와 경영효율 극대화를 위한 노력 지속. 풀무원식품, 풀무원푸드앤컬처, 풀무원건강생활, 풀무원녹즙 등 총 31개의 연결 종속회사를 보유. 주력 제품인 두부는 전반적인 소비량이 감소 추세였지만 코로나19이후 가정 내 취식이 늘면서 두부 소비가 증가.
출처 : 에프앤가이드

low single, high single (Single = 한자리 수)
Low-Single: 5% 미만
Mid-Single: 5% 내외
High-Single: 5% 초과

BEP (break-even point, 손익분기점)
경제학, 사업, 특히 원가회계 분야에서 총비용과 총소득이 동등한 지점을 의미한다. 기회비용이 지불되고 리스크 조정된 기대수익이 발생했지만 절대적 손실이나 순이익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Fwd (Forward, 선행)

PER (Price Earnings Ratio, P/E)
주가수익비율(주가/주당순이익) = Price/EPS.
주가를 1주당 순이익 (EPS)으로 나눈 값이다. 예를 들어 주가 10,000 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 원의 순익을 거뒀다면 PER은 10배가 된다. 주가 5,000 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 원의 순익을 거뒀다면 PER은 5배가 된다. 즉 두 기업은 이익은 같은데도 전자의 기업은 주가가 두배로 평가되어 있는 셈이다.

모멘텀 (Momentum)
주가 상승 또는 하락 정도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써, 주가 상승 또는 하락 추세(경향) 및 그 원동력을 표현할 때도 사용하는 용어이다.

 


1) 곡물가는 여전히 부담이나 추가 판가 인상 가능성 상존
곡물가는 작년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주요 곡물인 소맥/옥수수/대두/원당 가격은 지난 연초 이후 각각 10.4%/33.0%/20.6%/9.5% 상승했다.


지난 1분기 프리뷰 자료(하반기 기회 요인 세 가지, 4/13 발간)를 통해 예측했던 것처럼, 특히 옥수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한 달간 30% 상승했다. 올해 중국의 옥수수 수입은 전년대비 3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19/20년 760만톤→ 20/21년 2,400만톤)된다. 중국의 수입 증가는 미국 옥수수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중이다. 브라질의 옥수수 이모작이 대두 수확 지연으로 파종 시기를 놓친 점도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다행히도 소맥은 아르헨티나 수출 재개 및 호주의 풍작으로 상승 속도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 러시아는 연초 소맥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3월에는 관세를 한 번 더 인상했다. 관세 인상 이전에 가수요가 잡히면서 소맥 가격이 한 차례 급등했으나 최근 호주 풍작이 더해지면서 중단기 안정이 전망된다.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업체들은 2~3분기까지 원가 부담 가중을 예상했다. 실제로 곡물투입가를 추정해보면 3분기까지도 부담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곡물 재고 확대, 통합 구매 등을 통해 실제 투입가는 일부 상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곡종별로는 하반기 갈수록 옥수수 및 대두 부담 가중, 소맥 부담 완화를 전망한다. 따라서 연초 이후 대부분 업체들이 판가 인상을 단행했지만 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 놓을 수 있다. 라면(농심)과 제과(오리온)는 아직까지 판가 인상을 단행하지 않았다.

 

농심
동사는 1965년 설립되었으며 1976년 상장하였음. 계열회사의 총수는 동사 포함 35개사로, 농심홀딩스, 율촌화학 등이 있음. 동사는 국내라면시장에서 주력 제품군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시장 과반 이상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음. '앵그리RTA', '농심옥수수면', '칼빔면', '짜파구리큰사발', '신라면건면사발', '신라면블랙사발두부김치' 등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출처 : 에프앤가이드

오리온
2017년 6월 인적분할로 설립되었으며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함. 국내 시장에서는 초코파이를 위시한 여러 파이 제품과 포카칩, 오징어땅콩 등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매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성공시키며 높은 시장 지배력을 보이고 있음.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큰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으며, 소매점 판매강화를 통해 지역 및 채널망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2) 실질 ASP 상승 추정
식품 업계의 경쟁 강도가 과거 대비 약화되었다는 점에 이견은 없을 것이다. 온라인 채널 비중이 확대된 점도 실질 판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판가 인상 효과가 5~6월부터 실적에 반영되면서 유의미한 실질 ASP 상승이 예상된다. 원가 부담은 지속되는 흐름이나, 판가 인상 분이 이를 일부 상쇄하기 시작하는 3분기부터는 YoY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각 사의 연간 판가 인상 효과는 CJ제일제당 약 200억원(햇반, 장류), 롯데칠성 약 250억원(탄산음료), 풀무원 약 60억원(신선식품)으로 추정한다. 하반기 추가 판가 인상 가능성이 높은 업체는 오리온(중국 초코파이 2011년 이후 전무, 중국만 10% 인상 시 손익 5% 개선 효과)과 농심(라면 2016년 12월 이후 전무, 5% 인상시 손익 24% 개선 효과)으로 판단한다.

 

CJ제일제당
2007년 9월 CJ에서 기업 분할되어 식품과 생명공학에 집중하는 사업회사로 출발한 국내 1위 식품회사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음. 고급화되어가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여 뛰어난 맛과 품질,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추기 위해 노력 중임. 육상 및 해상 등 여러 분야에서 전국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운송의 합리화를 추진하여 물류 품질의 질적 향상과 서비스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롯데칠성
동사는 탄산음료 및 주스 등의 음료 제품 및 소주, 맥주 등의 주류 제품을 보유한 종합음료회사로, 롯데 기업집단에 속해있으며 계열회사는 85개사가 있음. 사업부문은 음료부문과 주류부문으로 구성되며, 주요제품으로는 '처음처럼', '클라우드' 등이 있음. 동사의 제품은 대형할인매장 및 편의점뿐만 아니라 소매점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며 대리점 채널을 통해서도 운영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3) B2B 구조조정 효과 가시화
1분기 주요 중소형 가공식품업체(동원F&B, SPC삼립, 풀무원 등)가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이들의 실적 개선은 대부분 B2B(식자재) 사업부에서 발현되었다. 코로나19 기인해 전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던 B2B 사업부의 적자 폭은 올해 들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외식 시황 회복에 따른 전반적인 업황 실적 턴어라운드보다는, 자체적인 구조조정 효과(저수익 거래처 스크랩)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


1분기 외식업 경기지표는 63.9를 기록했다. 백신 유통이 더뎌지고 있고 여전히 일일 확진자 수는 400명을 상회한다. 식자재 3사(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의 2020년 합산 급식 및 식자재 매출은 각각 YoY -8.5%, -14.8% 감소했다. 2021년 일부 기저효과는 있겠지만, ① 재택 활성화, ② 내식 문화 트렌드(HMR 확대), ③ 산업체 구조조정 등 감안 시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1분기 외식업 경기지표


※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보고서('21.05.11)에 의하면 1분기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67.26이네요. 작년보다 회복세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그린푸드
동사는 1968년 설립되어 총 23개사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1989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음. 현재 단체급식, 공산품 및 생식품 유통사업, 식재사업, 법인영업 사업, 가구사업, 중장비 제조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동사 및 종속회사는 푸드서비스, 유통, 식재, 법인영업, 여행, 중장비, 가구제조,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사업부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신세계푸드
식품 제조, 식자재 유통, 급식서비스, 베이커리, 외식사업을 펼치는 신세계그룹의 종합식품기업. 신세계푸드는 식품사업의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 원재료의 소싱에서부터 R&D, 생산/가공, 보관/물류, 영업/판매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의 핵심기능을 업계 최초로 수직 계열화. 식품유통, 식품제조, 식자재유통, 급식서비스, 베이커리, 외식 등 전 사업부문이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보유.
출처 : 에프앤가이드

CJ프레시웨이
푸드 서비스업(단체급식 등) 및 식자재유통업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1988년 10월에 설립, 현재 대한민국 대표 식자재유통, 푸드 서비스 회사임. 업부문은 크게 식자재유통사업 및 푸드서비스사업, 제조/서비스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위생/안전시스템, 물류/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음. 푸드서비스 사업은 현재 병원 위탁 급식 시장 내 1위를 이어가고 있음(수도권 기준).
출처 : 에프앤가이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사의 자체 구조조정 효과는 주목할 만하다. 작년 적자 폭이 컸던 공항이나 컨벤션 센터 케이터링 등을 스크랩 하면서 손익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 동원F&B의 동원홈푸드는 손익이 YoY 31억원 증가했다. 풀무원의 푸드앤컬쳐도 손익이 YoY 30억원 개선되었다. SPC삼립의 GFS 및 휴게소 사업부 합산 손익도 30억원 증가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순수 식자재 업체의 손익 개선 폭은 더욱 컸다. 1분기 신세계푸드 및 CJ프레시웨이 손익은 각각 YoY 90억원/ 157억원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상회했다. 캡티브 비중이 커 스크랩이 제한적이었던 현대그린푸드는 영업이익(별도)이 YoY 30억원 감소했다.

 

컨벤션 센터 (Convention center)
컨벤션을 하는 장소이다.
- 컨벤션(convention): '함께 와서 모이고 참석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컨벤션이란 다수의 사람들이 특정한 활동을 하거나 협의하기 위해 한 장소에 모이는 회의(meeting)와 같은 의미라 할 수 있으며 전시회를 포함하는 좀 더 포괄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콘퍼런스(Conference)라고도 한다.

케이터링 (Catering)
음식 공급은 호텔, 병원, 펍, 항공기, 유람선, 공원, 촬영지나 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 사이트, 이벤트 장소 등의 지역이나 원격지에서 음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동원홈푸드
1993년 동원그룹 식당 통합운영을 위해 설립된 오리엔탈캐터링주식회사를 모태로 하는 회사이다. 조미식품 회사인 삼조쎌텍을 인수한 후 2014년 합병하였으며, 현재는 푸드서비스, 식자재유통, 식품제조까지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동원그룹의 종합식품기업이다. 식자재영업, 식품제조, 단체급식, 온라인 쇼핑몰, 프랜차이즈 사업, 친환경 식품 사업 등의 사업영역을 영위하고 있다.

푸드앤컬쳐
단체 급식, 외식, 컨세션, 출장연회 등 토탈 서비스 전문기업.

SPC GFS
SPC그룹 계열 식자재 유통사업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회사이다. 2014년 7월 SPC삼립 식품유통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삼립 GFS로 신규 설립되었다. 2016년 11월 사명을 삼립 GFS에서 SPC GFS로 변경하였다. 식자재 유통사업 외 푸드서비스, SPC그룹의 구매, 물류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SPC GFS의 최대주주는 SPC삼립이며 보유 지분은 100%다.

전사 (全社)
모든 사업부문.

캡티브 마켓 (Captive Market)
계열사 간 내부시장을 뜻하는 말로,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대기업이나 금융지주사가 그룹 내부에 있는 계열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운영하는 캡티브 마켓에는 관련 계열사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그룹 차원에서 해당 계열사뿐만 아니라 다른 계열사 고객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캡티브 마켓을 만들기 어려운 기업이나 금융회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됨.


결론적으로 중소형 가공식품업체 및 식자재 3사의 단기 실적 모멘텀은 재차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① 중장기 시황 개선에 대한 확신이 없는 만큼 순수 식자재 업체보다는, ② 중소형 가공식품업체나, ③ 중장기 전략 변화가 수반된 업체를 선호한다.


중소형 가공식품업체는 B2B 사업부의 적자 축소와 더불어 하반기 본업의 마진 스프레드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풀무원은 작년 해외 실적 회복이 가팔랐다면 올해는 국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푸드앤컬쳐 손익은 2019년 60억원 →  2020년 -390억원으로 급변했다. 이익 기여가 컸던 가평휴게소를 차치하더라도(3Q19까지 반영) 코로나19 이후 공항, 리조트 등 컨셉션 적자가 큰 폭 증가한데다 작년 하반기에는 스크랩 비용도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올해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푸드앤컬쳐 영업적자는 YoY 130억원 감소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미 1분기 적자만 YoY 30억원 감소했다. 본업(가공식품)도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풀무원은 연초 주요 신선식품(두부, 콩나물) 판가를 10% 인상했다. 원재료 투입 부담 감안 시 3분기부터 스프레드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연간 판가 인상 효과를 60억원 내외로 추정한다. 

 

3Q19 (Q = Quarter, 분기)
2019년 3분기


식자재 3사 중 신세계푸드를 여전히 가장 선호한다. HMR밀키트 제조 라인 확대를 기반으로 외식 및 베이커리 사업 간 시너지를 시현하는 방향으로 중장기 사업 전략이 재편되었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 개선은 급식 및 외식 사업부의 적자 축소가 주효했지만 내년~내후년 가맹점 확대에 따른 유의미한 개선이 기대된다. 올해 연말까지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 100개, 내년 말까지 300개를 오픈할 예정이다. 참고로 1분기 기준 가맹점 수는 약 30개로 파악(직영점까지 합산 시 80개)된다. 경쟁사 가맹점 수가 1천개 내외 임을 감안 시 중장기 확장 여력은 높아 보인다. 1분기 호실적이 반영되면서 실적 추정치가 대폭 상향 조정되었다. 목표주가는 올라간 추정치를 반영하여 기존 10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한다. Target 밸류에이션은 직전 목표주가 산출 때와 동일하다(4월 12일 발간자료).

 

HMR (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제2007-63호 신설) 에 근거하여 판단한다면 식품의 유형 중 하나인 '즉석조리식품'으로 볼 수 있다. 이 용어의 정의는 '동・식물성 원료를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가하여 제조・가공한 것으로서 단순가열 등의 조리과정을 거치거나 이와 동등한 방법을 거쳐 섭취 할 수 있는 국, 탕, 수프, 순대 등의 식품'으로 정의한다.

밀 키트
(meal kit)
Meal(식사) + Kit(키트,세트) 라는 뜻의 식사키트라는 의미로 쿠킹박스, 레시피 박스라고도 불리며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과 조금 다른 개념이다. 밀키트란 손질된 식재료와 믹스된 소스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식사키트이며, 최근 유명 쉐프들의 레시피로 제공되는 Meal-Kit도 출시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밀키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추세이며, 정기 구독 또한 증가하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
(No Brand Burger)
대한민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브랜드이다.

밸류에이션 (Valuation)
기업, 업종, 시장 등 다양한 평가 대상의 내재된 가치 대비 시장 평가 수준을 뜻한다.

 


2. 이슈 점검

1) 주류 시장: 복잡해진 셈법
주류 시장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① 코로나19 이후 주류 총수요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② 수제맥주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수입맥주의 빈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③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정부가 작년 하반기 주류 규제 완화를 발표하면서 업체들 간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0년 맥주 및 소주 총수요는 각각 YoY -9%, -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1분기 맥주 및 소주 총수요는 YoY -9%, -4% 감소해 유사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동기간 수입맥주는 YoY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수제맥주는 작년 한 해 YoY 34%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수제맥주의 고성장은 정부의 주류 규제 완화와 더불어 중장기 점유율 변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은 선제적으로 맥주 OEM 확대를 선포했다. 현재 수주 금액은 35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추가 OEM 계약도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맥주 가동률은 작년 20% → 올해 35~4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소주는 제품 리뉴얼을 통해 점유율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사측 점유율 목표는 YoY 2~3%p 상승한 17%로 파악된다.


오비맥주 OEM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동시에 ‘카스’ 점유율 상승을 위한 제품 리뉴얼 및 판촉도 진행 중이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및 소주 점유율은 지난 2년 간 유의미한 상승을 시현했다. 현재는 점유율 사수에 집중해야 되는 만큼 올해 광고판촉비는 YoY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오비맥주 (Oriental Brewery)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과거 동양맥주주식회사로 두산의 계열사였으나 현재는 세계 최대 맥주회사 AB인베브의 자회사이다. 프리미엄OB, 카스, 카스라이트, 카프리 등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주문자의 의뢰에 따라 주문자의 상표를 부착하여 판매할 상품을 제작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대한민국에서는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이라고 쓰고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짧게 위탁생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이트진로
동사는 1924년 설립된 주류판매기업으로 25개 계열사로 이루어짐. 동사의 영업부문은 맥주사업, 소주사업, 생수사업 및 기타사업부문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소주 사업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대한민국 대표 소주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소주 브랜드 '참이슬' 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으며, '진로이즈백'의 성공적 출시로 소주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2) 빙과 시장: 뜻밖의 성장
그동안 정체되었던 빙과 시장은, ① 코로나19 기인한 가정용 대용량 수요 증가, ② 빙과전문 채널 등장 기인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4사 합산 빙과 매출액은 YoY 5.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분기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 따르면 혜성처럼 나타난 빙과 전문 채널(아이스크림 할인점)의 매출 비중은 25%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빙과 전문점의 매대 수는 편의점 대비 3~4배 많아 유의미한 파급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초기 자본 투자가 미미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전문점 채널 수는 증가가 예상된다. 더불어, ③ 지난해 빙그레-해태 인수 기인해 경쟁 강도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빙그레는 2020년 10월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100%를 1,325억원에 인수했다. 해태의 피인수 기인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롯데(MS 47%)’ VS. ‘빙그레(MS 41%)’ 양강 체제로 재편되었다. 4사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던 해태는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산된다. 중장기 높아진 시장 지배력 및 조직 효율화 기인한 양사 시너지 감안 시 빙그레의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빙그레
동사는 1967년 주식회사 대일양행으로 설립되었으며, 1982년 상호변경하여 1978년 상장함. 우유처리가공 및 동제품 판매업을 주된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종속회사는 식품의 수입, 수출, 유통 등을 주된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음. 동사의 냉장품목군 대표브랜드로는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 '아카페라', '따옴' 등이 있으며, 냉동대표 브랜드로는 '끌레도르', '투게더', 요맘때' 등이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MS (market share, 시장 점유율)
경쟁 시장에서 어떠한 상품의 총 판매량 가운데 한 기업의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곧, 특정 산업, 가령 선철 등의 제품 시장에서 취급되는 전 거래량 중에서 한 기업이 정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3) 유가공 시장: 회복 기대
유가공 업체들의 영업환경은 녹록지 않다. 코로나19 기인한 개학 연기 및 야외 활동 제한으로 백색시유를 포함한 가공유, 컵커피 등 유제품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올해 편의점 트래픽은 가파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상대적으로 고마진 제품(가공유, 컵커피 등)의 높은 편의점 채널 비중 감안 시 올해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더불어, 작년 비우호적이었던 날씨(높은 강수량 및 낮은 기온) 감안시 올해 유음료 수요는 회복할 공산이 커 보인다.

 

백색시유 (흰 우유)
- 시유: 젖소에서 막 나온 원유를 살균 또는 멸균 처리한 것.

유음료
우유를 주성분으로 하면서 과즙 따위의 다른 요소를 첨가한 음료.

 


3. 실적 전망

1) 2분기 일부 업체 역기저 부담이나 하반기는 편안
올해 당사 커버리지 업체의 합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YoY 4.4%, 8.7%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이익 개선을 전망한다. 분기별 이익 성장은 2Q YoY 3.5%, 3Q 5.4%, 4Q 16.1%를 예상한다. 2분기까지는 역기저가 부담이나, ① B2B 채널의 적자 축소, ② 판가 인상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QoQ 개선세를 보여줄 것이다. ③ 계절성을 보유한 음료 및 빙과 업체는 2분기부터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커버리지 (coverage)
애널리스트가 특정 종목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행하고, 지속 발행할 예정.

2Q (Q = Quarter, 분기)
2분기

QoQ (Quarter on Quarter)
전분기 대비 증감률

 


2) 대형주는 편안, 중소형주는 계절성 보유한 업체에 베팅
대형주는 KT&G 대비 CJ제일제당과 오리온이 편안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베이스 부담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① 식품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도모할 것이며, ② 미국 백신 보급에 따른 ‘쉬안즈’ B2B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③ 바이오 및 생물자원은 1분기 시황 호조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리온은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5,340억원(YoY +3.7%), 856억원(YoY -0.7%)으로 추정한다. 사측은 주요 원재료 부담이 2분기까지 이어지다 하반기부터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되며 주가는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한다.

 

KT&G
동사는 1987년 4월 1일자로 한국전매공사법에 의거 100% 현물출자에 의한 정부투자기관인 한국전매공사로 설립되었음.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및 경영혁신계획 방침에 따라 1999년 1월 1일자로 홍삼사업을 분리하여 당사의 홍삼사업 관련 자산과 부채를 신설된 (주)한국인삼공사에 사업포괄 현물출자함. 동사는 2002년 12월 27일자로 당사의 상호를 주식회사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 주식회사 케이티앤지로 변경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쉬안즈 (Schwan's)
미국 냉동식품 전문 기업. 2019년 CJ제일제당이 인수했다.

상저하고 (上低下高)
상반기에 저조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


중소형주는 업체별로 실적 흐름이 상이하다. 아무래도 작년 실적 개선 폭이 컸던 업체보다는 B2B 채널 실적 회복이나 계절성을 보유(음료/빙과)한 업체가 편안하다. 롯데칠성은 맥주 가동률 상승 및 음료 수요 회복을 기대해 볼 만하다. 매일유업도 편의점 트래픽 회복에 따라 가공유/컵커피 매출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세계푸드 및 풀무원도 작년 적자 사업부의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매일유업
2017년 5월 매일유업에서 인적분할 되었으며, 낙농품 및 음료 제조판매수출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주요 제품으로는 매일우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앱솔루트 명작, 매일바이오, 뼈로가는 칼슘두유 등이 있으며 2020년 9월 말 기준 국내업계 중 최다인 총 17품목의 특수분유를 운영. 백색우유 시장 내 상위 3개업체 중 하나로서, 특히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프리미엄(저온살균, 유기농, 락토프리)과 저지방 시장을 선도.
출처 : 에프앤가이드

 


Chart Book

 

 

 

21/05/25 하나금융증권 Analyst 심은주

 

 


 

마치며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라면의 판가 인상이 아직 이루어지지 있진 않지만, 조만간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식당들이 전에 비해 많이 활성화되었음을 느끼고 있었는데, 실제로 외식업 지수가 많이 회복했군요. 날이 더워짐에 따라 빙과나 주류 소비 또한 높아질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KT&G는 매출이 잘 나옴에도 불구히고 조명을 못 받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아무튼 음식료 섹터는 하반기로 갈수록 점점 좋아질 것 같기도 하네요. 연구원님은 Top picks으로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을 선정했으니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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