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솔루스첨단소재] 북미 전지박 공장 증설 임박

2021. 11. 15. 12:30리포트/전기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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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솔루스첨단소재] 기업개요
동사는 2020년 12월 솔루스첨단소재로 상호명을 변경하였으며, 전지박, 동박, OLED, 화장품, 제약소재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음.

2014년 전지박 원천기술을 보유한 룩셈부르크 동박업체 서킷포일(CFL)을 인수, 2019년 헝가리 공장을 신설하며 전지박 사업 본격화.

'20년 헝가리 타타반야 지역에 총 1.2만톤 규모의 전지박 생산 공장을 완공하였으며, 추가 1.9만톤 규모의 증설을 진행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3Q21 영업이익 38억원, 예상치 하회

솔루스첨단소재의 3Q21 실적은 매출액 1,045억원(+13%QoQ, +41%YoY), 영업이익 38억원(+83%QoQ, -50%YoY)으로 시장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다. 첨단소재산업은 OLED 소재 부문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하며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전지박 부문은 ①3Q21에 발생한 품질 이슈 및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로 인해 예상치를 하회했다. 전지박 품질 문제는 유럽 내 빠른 현지 대응을 통해 11월부터는 정상 출하가 재개되고 있다. 다만 예상치 못한 품질 이슈로 인해 전지박 흑자 전환 시점은 4Q21 → 2Q22로 지연될 것으로 판단된다.

 

3Q21 (Q = Quarter, 분기)
2021년 3분기

QoQ (Quarter on Quarter)
전분기 대비 증감률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컨센서스 (Consensus)
시장 전문가들에 의해 분석된 주식 종목 또는 업종과 시장에 대한 평균적인 매매 가격(목표 가격)과 매매 입장 등을 포함한 일련의 투자정보를 의미한다.

OLED (Organic Light-Emitting Diode, 유기 발광 다이오드)
빛을 내는 층이 전류에 반응하여 빛을 발산하는 유기 화합물의 필름으로 이루어진 박막 발광 다이오드(LED)이다. 제어 방식에 따라 PM OLED(Passive Matrix -, 수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와 AM OLED(Active Matrix -,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 '에이엠 오엘이디'라 읽는 것이 맞으나, 이를 활용한 삼성의 자사 제품 광고에서 "아몰레드"로 홍보하면서 이러한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로 나뉘며, 발광 방식과 유기물 등에 따라 다시 구분된다. OLED 픽셀은 직접 빛을 내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필요 없으며, 빛의 표현 범위가 LCD보다 더 넓으며 검정 수준이 뛰어나다. 또한 LCD에 비교하여 1000배 빠른 응답 속도(소자의 경우만 그렇고, 실제로는 회로의 RC delay로 인하여 큰 차이는 없다.)를 가지고 있으며 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4Q21 실적 또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4Q21 실적은 매출액 1,077억원(+2%QoQ, +53%YoY), 영업이익 22억원(-42%QoQ, -14%YoY)로 예상된다. 첨단소재산업의 실적은 QD 신규 소재 공급 효과 등이 반영되겠으나, 전지박 부문의 실적은 품질 이슈 영향이 지속되며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QD (Quantum Dot, 퀀텀닷, 양자점)
수㎚(나노미터·1㎚는 10억 분의 1m) 크기의 반도체 입자를 뜻한다. 발광원을 통해 빛 에너지를 받은 QD가 스스로 색을 낸다. 입자가 아주 작기 때문에 같은 소재, 같은 방식으로 만든 반도체라고 해도 크기만 조절하면 각기 다른 색깔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북미 전지박 공장 증설 임박, 넘쳐나는 호재

전지박 사업부의 흑자 전환 시기가 지연되며 단기 실적의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으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① 동사는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중장기 전지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② 헝가리 전지박 공장 증설과 함께 이번 달 내로 북미 전지박 공장 증설을 확정할 계획이다. 당사는 북미 공장의 Capa를 4~6만톤 규모로 추정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양산에 착수할 전망이다. ③ 또한 삼성디스플레이의 QD디스플레이향 신규 소재인 QD Filler의 공급이 예정되어 있고, 그간 일본 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반도체용 초극박의 국산화에도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지박
전기차용 배터리 동박

Capa (capacity, 수용력)
고정된 인력과 기계에서 생산할 수 있는 최대의 생산량

삼성디스플레이
삼성 계열사. LCD 및 OLED 디스플레이 생산 및 판매 업체, 고화질/초대형/플렉서블 OLED 등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 제품 출시


목표주가 120,000원으로 상향. 업종 Top Pick 유지

고객사 다변화, 신규 소재 공급 등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120,000원으로 상향하고, 업종 Top Pick을 유지한다. 전지박의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적극적인 Capa 증설을 통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OLED 소재 공급 다변화, 신규 비발광소재의 공급 시작이 본격화되는 첨단소재산업의 가치 재평가 또한 기대되는 바 동사에 대한 매수를 추천한다.


전지박 사업부, 글로벌 완성차 업체향 공급과 함께 성장 가속화 전망

배터리 시장 규모가 2020년 142GWh에서 2025년 1,388Gwh로 CAGR 5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사업부의 실적 또한 고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다. 전지박의 수요는 2025년 77만톤이 예상되는 반면, 2025년 전지박 공급량은 공급 업체들의 적극적인 증설이 추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 70만톤(수율 80% 가정) 수준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GWh (기가와트시)
에너지의 단위이다. 1G(10⁹)W의 일률로 1 시간 동안 하는 일의 양에 해당한다. 주로 대형 발전소의 출력 및 국가의 에너지 소비량 등을 측정할 때 사용한다.

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 연평균 성장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정한 비율의 반환(수익)을 제공하는 등비수열 비율에 대한 비즈니스, 투자 용어이다. CAGR은 회계학 용어는 아니지만 소득, 가입 사용자 등의 비즈니스적 일부 요소를 기술하기 위해 사용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60년 이상의 동박 생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공급 부족이 대두되고 있는 전지박 생산용 드럼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역량까지 갖추고 있다. 이러한 역량들이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중장기 공급 계약을 맺게 된 배경이 되었으리라 판단된다. 또한 동사는 현재 유럽에 전지박 공장을 갖춘 유일한 업체로, 유럽 내 배터리 고객사들과 밀접하게 협업하여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이다. 현지 공장 운영을 통해 운송 비용과 세금 등을 절감하여 원가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으며, 고객사 입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일 것이다. 더불어 동사는 유럽뿐 아니라 급증하고 있는 북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 진출을 계획 중에 있다. 11월 중 세부 내용 확정 후 북미 공장 증설을 추진할 전망이며, 북미 공장의 Capa는 4만톤을 시작으로 6만톤까지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숨겨진 첨단소재사업부의 가치

솔루스첨단소재의 첨단소재사업부는 OLED 소재와 바이오 소재를 포함하고 있으며, 첨단소재사업부의 약 65~70%를 OLED 소재가 차지하고 있다. OLED 소재는 a-ETL과 HTL이 대표적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나, ETLGreen Host 등도 개발 및 공급 중에 있으며, Filler 등의 비발광소재의 공급 또한 본격화될 전망이다.

 

HTL (Hole Transport Layer, 정공수송층)
OLED 소자(Device)에서 정공(Electron Hole)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층을 말한다. EBL(Electron Blocking Layer)과 함께 공통층(RGB 모든 영역에서 사용되는 층)을 이룬다.

ETL (Electron Transport Layer, 전자수송층) 

Green Host 
OLED 발광층에서 녹색 빛을 내는 소재


동사의 OLED 사업부의 대표 소재인 a-ETL은 정공(Hole)이 전자수송층(ETL)으로 범람하는 것을 막고, 발광층(EML)에 머무를 수 있도록 제어한다. 이를 통해 정공이 발광층에서 최대한 전자와 많이 만나 빛을 냄으로써 발광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A-ETL은 동사가 독점 공급 중에 있으며, 관련 특허는 2034년 만료가 예상되므로, 동사의 독점적 지위가 유지될 전망이다. 한편 HTL은 그간 삼성디스플레이와 일부 중국 업체향으로만 공급해 왔으나, 최근 LG디스플레이의 OLED TV향으로도 공급이 시작되고 있다. 이는 해외 경쟁사의 물량을 대체하는 것으로, 향후 고객사 내 동사의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A-ETL과 HTL 외에도 A-ETL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ETL 개발을 빠르게 진행 중에 있으며, 작년부터 고객사의 일부 패널에 대해 동사의 ETL 채택이 시작되었다. 더불어 Green Host도 개발 중이며, 향후 OLED 소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점차 확대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동사는 TFT-LCD 및 OLED 등의 기술을 활용한 Display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Display 단일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음. 대부분의 제품을 해외로 판매하고 있으며, 플렉서블 OLED 스마트폰, Wearable용 원형 OLED 패널 등을 출시하고 있음. 파주와 구미에 TFT-LCD 및 OLED 공장과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주, 유럽 및 아시아에 해외 현지법인을 두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한편, OLED 소재뿐 아니라 비발광소재로의 영역을 확대 중에 있다. 특히 비발광 소재 중 ‘QD Filler’는 4Q21부터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Filler란 QD-OLED 패널의 발광 효율을 높이기 위한 소재로, 기존 발광 재료로만 효율을 높이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고분자 재료 기반의 Filler를 사용하여 발광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OLED 빛은 전극에 갇혀 광추출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Filler 소재는 광추출효율을 5~10% 개선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QD 디스플레이 양산 확대와 함께 동사의 Filler 소재 공급 또한 확대될 전망이며, QD 잉크 등의 추가 소재들도 공급을 준비 중에 있어 향후 발광 및 비발광소재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QD-OLED
Q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결합된 QD-OLED를 의미한다. LCD에서 사용하는 백라이트가 아닌 블루 OLED를 발광원으로 사용하고 그 위에 QD 컬러필터를 입혀 색을 변환하는 형태이다. 스스로 빛을 내는 OLED를 발광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검정색 구현에 유리하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으므로 두께는 더 얇아져 '폴더블'이나 '롤러블' 등 다양한 디자인 변화도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2021E (E = Estimate)
2021년 실적 추정치

 

 

덕산네오룩스
동사는 전자부품 제조업을 주업종으로 2014년 12월 31일 설립하여, 2015년 2월 6일 코스닥시장에 재상장됨. 2014년 12월 30일을 분할기일로 하여 덕산하이메탈의 AMOLED 유기물 재료 및 반도체 공정용 화학제품을 제조/판매하는 화학소재사업부문을 덕산네오룩스로 분할 재상장함. OLED 핵심 구성요소인 유기재료를 생산하는 회사이며, 현재 주력으로는 HTL과 R Prime, Red Host를 납품 중임.
출처 : 에프앤가이드

P/E
(Price Earnings Ratio, PER, 주가수익률)
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다. 예를 들어 주가 10,000 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 원의 순익을 거뒀다면 PER은 10배가 된다. 주가 5,000 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 원의 순익을 거뒀다면 PER은 5배가 된다. 즉 두 기업은 이익은 같은데도 전자의 기업은 주가가 두배로 평가되어 있는 셈이다.

12개월 Forward (12 Month Forward, 12MF)
12개월 선행(현 시점부터 앞으로 1년 동안의 추정치) 

P/B (Price-to-Book Ratio, PBR, 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BPS(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이다.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가를 표시하며 PER과 같이 주가의 상대적 수준을 나타낸다.


 

 

 

21/11/15 키움증권 Analyst 김소원

 

 


 

마치며

 

- 참고사항


단기 실적의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겠으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했습니다. 오늘 유형자산 취득 공시를 한만큼 북미 전지박 공장에 대한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걸 알 수 있네요. 앞으로 성장성 있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동안 주가가 계속 오르기만 했었기에 한차례 조정도 받지 않을까란 생각도 드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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