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CJ제일제당] 실력 발휘

2021. 5. 11. 13:05리포트/음식료ㆍ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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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CJ제일제당] 기업개요
2007년 9월 CJ에서 기업 분할되어 식품과 생명공학에 집중하는 사업회사로 출발한 국내 1위 식품회사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음.

고급화되어가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여 뛰어난 맛과 품질,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추기 위해 노력 중임.

육상 및 해상 등 여러 분야에서 전국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운송의 합리화를 추진하여 물류 품질의 질적 향상과 서비스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1분기 영업이익 3,85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상회 

CJ제일제당의 1Q21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851억원(+40% YoY), 대한통운 제외기준 영업이익은 3,423억원(+56%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였다. 특히, 가공식품과 F&C 부문의 영업이익의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판단된다.

 

1Q21 (Q = Quarter, 분기)
2021년 1분기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대한통운
CJ그룹의 물류 및 건설을 담당하고 있는 계열사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물류회사이다. 최대주주는 40.16%의 지분을 보유한 CJ제일제당이다.

컨센서스 (Consensus)
시장 전문가들에 의해 분석된 주식 종목 또는 업종과 시장에 대한 평균적인 매매 가격(목표 가격)과 매매 입장 등을 포함한 일련의 투자정보를 의미한다.

F&C (Feed&Care, 사료·축산)


• 식품: 영업이익 YoY +601억원 증가. 작년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B2C 수요 역기저, 소재식품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 SKU 합리화/판촉 자원 효율화 등 제품 수익구조 개선, 2) 해외법인 수익성 개선, 3) 국내 소재/가공식품 설날 선물세트 시점 차이에 따른 긍정적 효과로 이익 증가.
• 바이오: 영업이익 QoQ +60억원 증가. 셀렉타 비수기 진입, 원재료 단가 및 운임료 상승에도 불구하고, 라이신/트립토판 중심의 사료첨가제 시황 개선으로 손익 개선(아미노산 매출 +18% YoY / +5% QoQ).
• F&C: 영업이익 QoQ +433억원 증가. 사료 부문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축산 판가 상승(베트남 돈육 +16%, 인니 육계 +9%)으로 증익.

 

B2C (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기업과 고객 간 서비스로 자주 비교되는 개념으로는 B2B가 있다. 이의 예로는 옥션, G마켓 등이 있다.

기저효과 (Base effect), 역기저효과
기저(基底, base)란 기초가 되는 밑바닥을 뜻하며, 효과란 보람으로 나타나는 좋은 결과를 뜻한다. 즉, 기저효과란 어떠한 결괏값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기준이 되는 시점과 비교대상 시점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서 그 결괏값이 실제보다 왜곡되어 나타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호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현재의 경제상황을 비교할 경우 경제지표는 실제상황보다 위축되게 나타나고, 불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비교하면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나타나게 되는 것은 바로 기저효과 때문이다. 기저효과는 비슷한 의미로써 반사효과라고도 불린다.

※ 기저의 저(底)는 '낮을 저(低)'가 아니라 '밑(base)'을 뜻한다. 따라서 '기저'에는 반대말이 필요하지 않기에 비교 기준치가 낮을 때에도 쓰지만 높은 경우에도 사용한다. 그래서 base가 낮을 때나 높을 때나 '기저효과'를 사용해야 한다. (역기저효과를 'High Base Effect'라 소개한 이도 있는데, 구글에 'High Base Effect' 검색 시 결과가 없는 걸 확인할 수 있다.)

SKU (Stock Keeping Unit)
재고 관리를 위한 상품 분류로 일반적으로 창고에서 사용되는 재고보관 단위다. 개별적인 상품에 대한 재고관리 목적으로 한다. 예를 들어 물류센터에 보관된 같은 청바지의 경우 S, M, L 사이즈가 있다고 했을 때 SKU는 3개라고 할 수 있다.

QoQ (Quarter on Quarter)
전분기 대비 증감률

셀렉타 (Selecta)
식물성 고단백 소재인 농축대두단백(SPC) 부문 세계 1위 브라질 기업이다. 2017년 CJ제일제당이 인수해 회사 내 발효대두박 사업 이관을 통해, 사료용 어분대체 단백원료인 식물고단백사업에 진출했다.

- 농축대두단백 (Soy Protein Concentrate, SPC)
콩으로 식용유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인 대두박에서 대부분의 지방과 수용성 비단백질 성분을 제거하여 단백질 함량(NX6.25)이 건물량 기준으로 70%이상 되는 제품이다. 발효대두박과 함께 대표적인 식물성 고단백 소재로 분류된다. 소시지, 햄버거고기 등 육가공식품과 치즈, 커피 프림, 우유가공식품, 그리고 빵류에 첨가하여 단백질 영양가를 강화하고 원료비를 절감하기 위하여 많이 사용되고 있다.

라이신 (L-Lysine)
동물 영양의 기준이 되는 아미노산으로 가축의 성장과 발육을 위해 모든 동물 사료에 첨가해야 합니다. 특히, LYSINE을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돼지와 닭과 같은 단위 동물에게 있어서는 사료를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입니다.

트립토판 (L-Tryptophan)
다양한 축종의 필수 아미노산입니다. 양돈 사료에게는 제 3 제한 아미노산이며, 양어 사료에서는 제 5 제한 아미노산입니다. 또한 산란계에게는 제 4 제한 아미노산으로 별도의 섭취가 필요합니다. (사료 내 사용 원료에 따라 제한 아미노산의 순서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아미노산 (amino acid)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단위로, 단백질을 완전히 가수분해하면 암모니아와 함께 생성된다. 화학적으로 아미노기와 카복시기를 포함한 모든 분자를 지칭하기도 하며 화학식은NH₂CHRₙCOOH(n=1~20)이다.

조직의 성장과 유지에 관여한다. 또한 호르몬과 효소, 항체 등의 주요 구성성분이 된다. 각기 고유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부족하면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 지연과 성인의 체중 감소를 유발하고 인체 대사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분기 실적 가이던스 레벨도 긍정적 

동사는 1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2분기 전사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성장률 +Mid to High Single, 영업이익률 8~9%를 제시하였다(대한통운 제외 기준). 본래 올해 2분기는 전사 이익 감소 우려가 있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 내식 수요(가공식품)와 아미노산 판가/판매량의 역기저(중국 경쟁사 공급 차질 영향)가 있었고, 곡물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우려가 있었기 때문(소재식품/사료)이다. 

 

전사 (全社)
모든 사업부문.

가이던스 
(guidance)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실적에 대한 기업의 예상 전망치다. 가이던스는 기업의 한 해 사업계획 수립 여부를 보여주는 자료로 애널리스트나 투자자에게 상장사의 실적 전망을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Mid to High Single
(Single = 한자리 수)
Low-Single: 5% 미만
Mid-Single: 5% 내외
High-Single: 5% 초과

 

하지만, 사료용 아미노산 업황 개선이 일어나면서, 작년 4분기부터 중국 스팟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였고, 올해 1분기 중후반부터 글로벌 계약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와 같은 계약 가격 상승으로 동사 아미노산 제품의 ASP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 동사 아미노산 매출은 YoY +24% / QoQ +7% 성장하고, 바이오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약 1,2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팟 가격 (spot price, 현물 가격)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상품의 현행 인도 가격이며 현금지급가격이라고도 한다. 즉, 현재 시세로 거래 계약을 체결하고 매매하는 상품.

ASP (Average Selling Price)
평균 판매단가

全 사업부에서 가격 전가력 발휘될 전망

작년 3분기부터 곡물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동사의 원재료 투입단가 부담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초기에는 일부 사업부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동사의 확고한 시장 지배력과 전반적인 물가 상승 속도를 감안한다면, 위와 같은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全 사업부의 판가 인상으로 연결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1) 중국 돼지사육두수 회복으로 수요가 좋은 사료용 아미노산 가격이 작년 4분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였고, 2) 원재료 재고 보유기간이 짧은 글로벌 사업도 F&C 사업부의 사료 부문부터 판가 인상이 시작되고 있으며, 3) 올해 2분기부터는 슈완스를 비롯한 해외 식품 법인도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을 판가에 전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수 (頭數)
소, 말, 돼지 따위의 수.

짐승을 세는 단위로 두(頭)는 네발 달린 소, 양, 말, 돼지 등에 쓰며 수(首)는 두발 달린 닭, 오리 등에 쓰인다. 둘 다 머리라는 뜻(頭, 首)을 가지고 있는데 국립국어원에서는 나누어서 쓰는 이유를 관례적인 현상이라 말하며, '마리'로 순화해 쓰기를 권하고 있다.

슈완스 (Schwan's)
미국 냉동식품 전문 기업. 2019년 CJ제일제당이 인수했다.

 

한편, 국내 법인(소재/사료 등)은 해외 법인 대비 재고 보유기간이 길기 때문에, 판가 전가 시점이 해외 법인 대비 늦은 편이다. 하지만, 주요 경쟁사들이 원가 상승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올해 2~3분기부터 판가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동사 국내 법인의 분기 실적 레벨도 하반기를 분기점으로 추세 전환 강도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간편식/글로벌/R&D 중심의 양적 성장 기대

이처럼 全 사업부에서 가격 전가력이 발휘되는 가운데, 간편식/글로벌/R&D를 중심축으로 양적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1) 국내 간편식은 신규 카테고리 출시와 기존 카테고리 프리미엄化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다양해지고 있고(피자/중화요리/죽/컵반/주먹밥 등), 2) 글로벌 사업은 미국 슈완스 유통망과 비비고 만두 제품을 중심으로 K-Food 중심의 아시안 푸드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3) 바이오 사업부는 R&D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신제품 출시(조미/향미 소재, PHA 등)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작년의 내식 수요 역기저 영향을 위와 같은 양적 성장 동인이 상쇄하면서, 연말로 갈수록 전사 매출 성장률이 점차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비고 만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가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식품회사에서 생산하는 특정 브랜드 상품이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비비고 만두가 처음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 매출이 전체 매출의 65%에 이를 정도로 해외시장에서 남다른 반응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국가별로 수립한 현지화 전략과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한 해외 시장 개척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만두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해 1조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2020년 12월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자동차, 반도차 등 제조업이 아닌 식품으로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고 했다. 비비고 만두는 출시할 때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하고 만들어졌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 출시 후 해외 시장 진출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그 결과 비비고 만두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15년 41.1%, 2016년 42.9%, 2017년 47.6%, 2018년 55.9%, 2019년 63.6%, 올해 65%로 꾸준히 늘었다. 판매 국가도 다양하다. 올해 기준 미국에서만 4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중국에서 1600억원, 일본에서 650억원, 베트남에서 1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럽에서도 18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 출시 후, 국내에선 제품력으로 냉동 만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깨며 만두를 냉동식품 시장에서 비중 있는 품목으로 성장시켰다. 해외에선 국가마다 다른 식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바탕으로 K만두(한국식 만두)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전략 국가인 미국은 진출 초기부터 코스트코에 입점하며 메인스트림 시장을 공략했다. 현지인에게 익숙한 한입 크기의 비비고 미니완탕에 집중하며 만두(mandu)로 표기한 제품을 계속 노출시켜 친밀도를 높였다. 2015년 현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만두 연구개발(R&D) 조직을 만들었고 2018년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식 만두를 시장에 본격 소개하기 시작했다. 비비고 만두는 중국식 만두보다 피가 얇고 고기와 야채가 많이 들어가 건강식이라는 이미지를 얻었다. 중국 만두는 쪄서 익히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얼리는 반면, 비비고 만두는 한번 찐 후에 냉동해 조리시간이 짧다는 게 장점이었다. 미국 인기 세프와 인플루언서(influencer·영향력자) 등이 라디오 방송에서 소개하며 유명세를 탔다. 스포츠, K팝과 연계한 마케팅 활동도 했다.

CJ제일제당은 PGA 투어 정규 대회 ‘더CJ컵’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브랜드 노출과 가상 광고 마케팅을 진행했다. 매년 열리는 KCON과 MAMA 등 K팝 행사를 통해서도 비비고 만두를 알리고 있다. 중국과 일본처럼 시장에 독점적인 브랜드가 있는 경우 젊은 층에 주력해 비비고 만두를 알렸다. 그 결과, 작년 중국 징동닷컴과 일본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큐텐에서 만두 카테고리 1위, 식품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한식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유럽에선 아시아 식문화 수용도가 높은 영국, 프랑스, 독일을 중심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현재 유럽의 대형 유통 채널 800여곳과 코스트코 전 매장에 진출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영국, 프랑스, 독일 3개국에서 연평균 성장률 61%를 기록 중이다.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도 비비고 만두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2013년 한국, 미국, 중국 등 5국에 있던 생산 공장은 현재 베트남, 일본, 독일 등 15국으로 확대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생산 라인도 2014년보다 4배 늘렸다"고 했다.

출처: 조선비즈

R&D (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개발)
경제 협력 개발 기구에 따르면 "인간, 문화, 사회의 지식을 비롯한 지식을 증강하기 위한 창조적인 일이자 새로운 응용물을 고안하기 위한 지식의 이용"을 가리킨다.

PHA (Poly hydroxyl alkanoate)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토양과 해양을 비롯한 거의 모든 환경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65만원으로 상향

CJ제일제당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5만원으로 상향한다(실적 추정치 상향). 동사는 全 사업부에서 가격 전가력이 발휘되는 가운데, 간편식/글로벌 사업중심의 양적 성장이 더해지면서, 전사 이익 레벨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1/05/11 키움증권 Analyst 박상준

 

 


 

마치며

 

- 참고사항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2분기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네요. 식품, 사료, 바이오 등 전 사업이 실적으로 결과를 보여줬으니 인정해줄 만합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비비고 만두의 성공을 발판으로 더욱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네요. 지금은 약간 이슈화가 줄어들긴 했지만, PHA를 통해 환경보전에 힘쓰는 모습 또한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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