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코오롱인더] 잃어버린 10년을 뒤로하고, 향후 10년을 보자

2021. 2. 26. 11:47리포트/에너지ㆍ화학

반응형

ⓒ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코오롱인더] 기업개요
동사는 코오롱의 제조사업부문이 분할되어 신설된 제조회사로 2010년 1월 5일 자로 분할 등기를 완료함.

사업 특성상 산업자재군, 화학소재군, 필름/전자재료군, 패션군, 의류소재 등의 5개 사업군으로 나뉘며 산업자재 군이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함.

세계 최초로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부품인 윈도우 커버용 투명폴리이미드 필름 (상표명 CPI?)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436.2% 증가

코오롱인더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2% 증가하며, 당사의 공격적인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였다. 수출주에 비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1) 전방 타이어/자동차 업황 개선으로 타이어코드/에어백/POM 등 자동차 부품/소재 플랜트들의 가동률이 개선되었고, 2) 겨울철 기온 하락으로 패션부문 판매량이 회복되며 전 분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을 기록하였고, 3) 5G/전기차 시장 확대 등으로 마진율이 견고한 아라미드사업이 견고한 실적을 지속하였고, 4) 베트남 타이어코드 플랜트도 수급 타이트를 반영하며 100% 가동률을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타이어코드
타이어 보강재로써, 타이어 형태 유지 및 자동차의 중량을 지탱하는 등 마치 인체의 뼈대처럼 타이어 성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제조공정은 중합, 방사의 과정을 거쳐 제조된 고품질의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원사를 연사와 제직의 공정을 거쳐 직물의 형태를 갖춘 다음 접착성 용액(Latex)을 직물에 묻혀 고무와의 접착성을 높이고, 타이어 코드 직물의 치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하여 열처리를 합니다.

POM
자동차부품, 전기전자제품 기어류로 사용.

아라미드
Aromatic amide의 줄임말로서 동중량의 철보다 인장강도가 5배 강하고, 가벼우며 뛰어난 내열성과 낮은 절단성으로 높은 강도와 경량화가 요구되는 산업분야에 이용가치가 높은 강화섬유를 지칭합니다.

방탄복, 보호복, 광케이블, 자동차용 호스, 브레이크 패드,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로 사용.

15년이 넘은 수소연료전지 관련 공력

동사가 진행하고 있는 수소 관련 소재 사업은 막가습기, PEM, MEA 등 크게 3가지이다. 1) 막가습기는 현대차에 공급하며 세계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2) PEM은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시생산을 하고 있는 상태로 올해 상반기 내 영업활동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었으며, 3) MEA는 자체 PEM 개발을 바탕으로 양산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는 기 백억원 수준의 수소 소재 매출액이 내년에는 천억원 대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사는 자체 멤브레인의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2006년부터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을 시작해, Gore사의 MEA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기술 도입, 삼성SDI의 연구 설비/핵심 특허 매입 등으로 현재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였다. 실적 없이 모멘텀으로 움직이는 그런 주식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막가습기 증설 효과, 수소차 핵심 부품인 PEM/MEA를 모두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 등이 올해부터 동사 펀더멘털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막가습기
수소연료전지시스템에 사용되는 부품으로써 가습 된 공기의 선택적 확산 기능을 갖는 고분자 멤브레인을 적용하여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내부 유입 공기를 가습 시키는 장치입니다.

PEM, MEA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가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고분자전해질막, Polymer Electrolyte Membrane, 이하 PEM)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달 중 구미공장 내 PEM 양산 라인을 준공하고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생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2020년 11월 19일 밝혔다. 이번 양산 체제 구축은 지난해 9월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탄화수소계에 앞서 불소계 PEM 양산 투자를 결정한 지 1년여 만이다.

PEM은 수소연료전지의 4대 구성요소 가운데 하나로, 선택적 투과능력을 보이는 분리막이다. 외부에서 유입된 수소 가스가 전극층에서 수소이온과 전자로 분리되는데 이 전자가 도선을 따라 전류를 만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설비 구축을 통해 PEM을 양산함으로써 이를 전극과 결합해 만드는 막전극접합체(Membrane Electrode Assembly, 이하 MEA) 생산 기반도 갖추게 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PEM과 전극 사이 결합에 있어 MEA의 최적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계면제어 기술 특허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내년부터 국내 건물용 시장에서 단계적으로 MEA 판매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설비를 확충해 2022년 양산·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국내에서 PEM과 MEA를 동시 생산하는 기업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유일해 시장 초기의 원료 수급, 성능, 가격 등의 불안 요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월간수소경제

Gore (W. L. Gore and Associates, W. L. 고어 & 어소시에이션)
미국의 원단 제조 회사이다. 1958년부터 빌 고어와 비브 고어가 윌버트 L. 고어가 발명한 고어텍스를 제조 및 판매하기로 유명하다.

펀더멘털 (fundamental)
사전적으로 '기본적인, 근본적인'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용어가 경제학에서 쓰일 때는 한 나라의 경제상태를 나타내는 성장률, 물가상승률 등의 주요 거시 경제지표를 의미한다.

 


 



동사 아라미드사업, 경쟁사 대비 과도한 저평가 상태

동사의 아라미드사업과 비슷한 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경쟁사(Yantai Tayho)의 시가총액은 한화 기준으로 2.6조 원이다. 시장 규모를 차치하더라도 동사의 타 사업부문의 가치를 고려하면, 동사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 한편 동사는 패션부문 영위로 컨택트 관련 주식의 성격도 보유하고 있으며, 몇 년간 이어진 패션부문의 선제적 구조조정 효과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Yantai Tayho
스판덱스, 메타 아라미드, 파라 아라미드, 화학 물질 에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중국 최대의 첨단 및 신기술 섬유 생산 기지가 되었습니다. 중국 최초의 특수 섬유 기업인 연대 스판덱스 플랜트(Yantai Spandex Plant)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첨단 섬유의 R&D 및 생산을 전문으로 합니다.

 

 

 

 

21/02/26 키움증권 Analyst 이동욱

 

 


 

마치며

 

- 참고사항


그동안 별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20년도 흑자 전환해서 그런지 주가에도 반영되는 듯한 모습이네요. 수소 소재와도 맞물리며 신사업의 발전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혹 외국 기업 시총과 비교하는 보고서가 있는데 이 보고서에서도 언급하고 있죠? 중국 경쟁사의 시총이 2배 정도 되니 수치상으로만 보면 저평가 같기도 하네요. 정말 제목대로 앞으로의 10년을 지켜봐도 될지 기대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