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삼양사] 친환경차 보급확대 수혜, 저평가 탈피 기대

2021. 10. 18. 12:09리포트/에너지ㆍ화학

반응형

ⓒ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삼양사] 기업개요
동사는 2011년 삼양홀딩스로부터 인적 분할되어 설립되었으며, 사업부문은 크게 식품부문과 화학부문으로 구성.

식품부문의 주요 제품으로는 설탕, 밀가루, 유지, 전분당 등이 있으며, 화학부문의 주요 제품으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ET병 용기, 터치패널용 소재 등이 있음.

구매, 생산, 판매 및 사후관리에 이르는 TOTAL 마케팅활동을 강화하여 신규사업 진출 및 신시장 개척을 통하여 다양한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높은 자산가치 보유한 식품, 화학 기업

삼양사는 식품 및 화학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년 연결 매출액 기준 식품과 화학 부문의 비중은 각각 53%, 47%이다. 식품 부문의 경우 필수소비재라는 제품 특성상 판매량이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가운데 판가 및 원가 변동에 따른 이익 스프레드 증감이 중요하다. 주요 변수는 곡물가 및 환율이다. 작년부터 이어진 곡물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동사 또한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적절한 판가 인상으로 2H21 식품 매출액은 YoY +8.0%, 세전이익은 +16.5% 증가했다. 주요 국물 가격은 고점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 곡물가격이 하락 추세로 접어들 시 이익 스프레드 확대로 이어져 식품 부문의 이익이 개선될 것이다.

 

필수소비재 (consumer staples)
음식료품과 생활필수품

판가 (판매가, 판매 가격)

스프레드 (spread)
비교 가능한 두 항목에서 가격이나 금리, 수익률의 차이

2H21 (H = Half, 반기)
2021년 하반기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동사는 상장사인 삼양패키징KCI를 연결 자회사로 각각 66%, 50%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경영참여 목적으로 JB금융지주의 지분 14.1%를 보유하고 있다. 세 회사에 대한 지분가치는 5,724억원이다. 그 외 단순투자 목적으로 보유 중인 상장회사들의 지분가치까지 합하면 6,470억원에 달한다.

 

삼양패키징
2014년 11월 3일자로 주식회사 삼양사의 용기 BU가 물적 분할되어 설립되었으며 동사의 사업은 크게 PET 용기 부문과 아셉틱 방식 음료 OEM 부문으로 구분됨. PET 용기 부문의 PET Bottle은 충전하는 방식에 따라 내열병, 내압병, 내열압병, 일반 상압병 등이 있음. 아셉틱 방식 음료 OEM 부문은 PET Bottle 음료 무균충전 및 포장까지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임.
출처 : 에프앤가이드

KCI
동사는 샴푸와 린스의 고급첨가물로 쓰이는 폴리머와 계면활성제 등을 제조할 목적으로 1991년 7월 13일에 설립됨. 주요 사업의 내용은 샴푸의 원료로 사용되는 폴리머, 린스의 원료인 계면활성제, 메틸글루세스, MPC유도체 등을 연구, 생산하고 있음. 동사는 삼양계열에 속한 20여개 계열사 중 하나이며, 2018년 4월 12일을 합병기일로 100% 자회사 오엔오케미칼을 흡수합병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JB금융지주
2013년 전북은행의 주주로부터 주식 이전 방법으로 설립된 금융지주회사로 자회사 등에 대하여 경영관리업무와 이에 부수하는 자금지원, 자금조달 업무 등을 영위함. 연결대상 종속기업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지역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및 친화력을 바탕으로 역내 점유율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 비은행권 부문에서 JP우리캐피탈 및 JB자산운용이 있음. 광주은행은 2020년 4월 베트남 MSGS(모건스탠리게이트웨이증권회사)를 인수하였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위시한 화학 부문 실적 호조

화학 부문의 주요 제품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하 EP), PET병, 이온교환수지 등이다. 화학 매출액은 4Q20부터 YoY 증가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2Q21에는 YoY +42.4% 증가하며 전사 매출액을 견인했다. 자회사 삼양패키징의 성수기 진입 영향도 일부 있었으나 고성장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EP의 판가 상승 영향이 주요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판가 상승은 EP 수요 확대 속 제한적 공급으로 인한 수급적 요인에 기인한다. EP는 높은 강도와 내열성으로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으로 전자제품, 자동차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자제품 수요가 급증했고, 전기차, 수소차 등 차량 경량화 소재로 필요성이 확대되며 전방위적 수요가 증가했다. 동사의 국내 EP 공장 가동률은 100%로 물량 확대를 위해서는 증설이 필요하나 과거 지속된 수급적 불확실성은 적극적인 증설을 제한한다. 다만, 중국 및 헝가리에도 EP 공장을 가동 중이며 2Q21부터 베트남 공장도 가동을 시작하면서 추가적인 물량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계열사인 삼양이노켐이 PC 원료 생산, 삼양화성이 PC 생산을 하여 안정적인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점도 긍정적이다.

 

엔지니어링플라스틱 (engineering plastics)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플라스틱으로 강도와 탄성이 좋고 100℃ 이상에서도 견딘다. 다섯 가지 중요한 엔지니어링플라스틱에는 폴리아미드, 폴리아세탈,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변성 폴리페닐렌옥사이드가 있다.

4Q21 (Q = Quarter, 분기)
2021년 4분기

전사 (全社)
모든 사업부문.

삼양이노켐
화학물질(비스페놀에이),합성수지(폴리카보네이트) 제조,도소매,무역 등 기타 기초유기화학물질 제조업체

PC (polycarbonate, 폴리카보네이트)
탄산염을 중합하여 만든 수지로, 비스페놀 A(BPA)와 포스젠의 연쇄 구조로 이루어진 무색 투명한 무정형의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합체다. 내열성, 내충격성 및 투명성이 좋기 때문에 상품 플라스틱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유리 대용 플라스틱으로 많이 사용된다. 휴대폰과 노트북, 모니터 등 IT 제품의 외장재를 비롯해 CD, DVD 등 미디어 광저장매체 소재의 원료에 폭넓게 사용되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이다.

삼양화성
합성수지(폴리카보네이트수지) 제조 등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물질 제조업체

수직계열화 (Vertical Integration, 수직적 통합)
미시경제학과 경영 분야에서 한 회사의 공급 사슬이 회사 소유가 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공급 사슬의 각 구성체는 각기 다른 제품이나 (시장에 특화된) 용역을 생산하며 제품은 공통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병합된다. 이 용어는 수평적 통합과는 반대되는 표현이다.

 

수소차 핵심 소재, ‘이온교환수지’ 국내 유일 생산업체

이온교환수지(Ion Exchange Resin)는 플라스틱에 이온교환기를 결합시킨 것으로 물을 포함한 모든 액체 속 이온과 미세 불순물들을 제거하는데 사용된다. 동사는 일반수처리용부터 원자력 및 화력 발전소용, 반도체 등에 활용되는 초순수용 등 다변화된 이온교환수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유일 이온교환수지 제조사이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다. 공장은 울산(연간 생산능력 5.5백만리터) 및 군산(2천만리터)에 위치한다. 군산 공장은 삼양화인테크놀로지공장으로 동사와 미쓰비시화학이 각각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 (同社)
앞에서 이미 언급한 회사.

미쓰비시화학 (Mitsubishi Chemical Corporation, MCC)
일본 최대 화학회사.


‘20년 7월에는 수소차 이온교환필터에 사용되는 이온교환수지를 개발 완료했다. 이온교환필터는 냉각수 및 배관 속 이온을 제거하는데 사용되며 주행거리 약 6만km 마다 교체가 필요하다. 이온교환수지는 이온교환필터의 핵심소재이다. 동사는 수소차용 이온교환수지를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계획으로 향후 수소차 보급 확대에 따른 수혜를 예상한다. 또, 작년 11월에는 전량 수입하던 원자력발전소 수질관리용 이온교환수지 국산화에 성공, 한국수력원자력에 3년간 70만리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한 제품 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친환경 기업으로 진화, 멀티플 리레이팅 필요

동사의 ‘21년 연간 매출액은 2.4조원(YoY +17.1%), 영업이익은 1,320억원(YoY +18.3%)을 전망한다. 실적 고성장 전망은 식품 및 화학 양부문에 걸친 판가 인상으로 인한 ASP 상승에 기인한다. 특히 EP 판가 상승에 따른 화학 부문 호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간 식품 매출액 대비 낮았던 화학 매출액이 2Q21에 식품 매출액을 넘어섰다. 1) 견조한 화학 및 식품 부문 실적, 2) 높은 자산가치, 3) EP, 이온교환수지 등 친환경차 보급확대 수혜 기대감 등을 감안할 시 동사의 주가는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한다. 친환경차 보급확대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상승한 코오롱플라스틱 등 화학 부문 동종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 보인다. 멀티플 리레이팅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ASP (Average Selling Price)
평균 판매단가

코오롱플라스틱
동사는 1996년 3월 15일 설립되었으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제조 가공 및 판매업을 영위함. POM, PA, PBT, PEL 등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서부터 복합소재 Composite까지 다양한 화학소재를 공급하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임. 주요매출 비중으로 BASF South East Asia Pte.Ltd가 10.01% 피앤피가 6.83%가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밸류에이션 (Valuation)
기업, 업종, 시장 등 다양한 평가 대상의 내재된 가치 대비 시장 평가 수준을 뜻한다.

멀티플 (Multiple, 배수)
'무엇의 몇 배'라는 뜻으로 쓰인다. 주가가 싼 지 비싼 지를 알아볼 때 사용되곤 한다.

리레이팅 (Re-rating)
시장에서 해당 업종의 적정 주가를 재평가하고 그에 따라 적정 PER와 적정 PBR 등이 변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동사는 수소차용 이온교환수지 외에도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친환경 기업으로 변모하는 상황이다. ‘14년에 국내 최초, 글로벌 두 번째로 이소소르비드 양산기술을 확보했다. 이소소르비드는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가공하여 만드는 친환경 소재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올해 4월에는 산업통산자원부 주관 ‘바이오매스 기반 생분해성 폴리카보네이트 및 부품 개발’ 과제의 총괄 주도 업체로 선정되었으며, 10월 초에는 일회용 봉투에 사용되는 생분해성플라스틱 ‘PBIAT’ 양산을 시작하는 등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다. 동사는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등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제품 적용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Biodegradable plastic)
박테리아나 다른 유기 생물체에 의하여 분해될 수 있는 플라스틱을 뜻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에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의 종류가 있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재생 가능한 원재료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이고, 또 다른 종류의 플라스틱은 생분해를 향상하는 생분해성 첨가물이 첨가된 석유화학에서 기인한 플라스틱이다.

바이오매스 (biomass)
태양 에너지를 받아 유기물을 합성하는 식물체와 이들을 식량으로 하는 동물, 미생물 등의 생물유기체를 총칭한다. 생태학적 측면에서는 생물유기체에 속하는 모든 종 또는 동물과 식물들의 한 종을 서식지의 단위면적 또는 단위 부피 내에서 생체량으로 나타낸 것을 바이오매스라 한다. 따라서 바이오매스는 살아있는 것에 국한하며 생물현존량 또는 생물량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바이오매스는 생사에 무관하며 폭넓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땔나무, 숯, 생물의 기체 등을 포함하며, 산업계에서는 유기계 폐기물도 바이오매스에 포함한다.

PBIAT (Poly Butylene Isosorbide Adipate-co-Terephthalate)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해 기존의 석유 유래 생분해성 플라스틱 ‘PBAT’의 단점을 개선한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바이오 소재인 이소소르비드를 함유해 PBAT 대비 탄소중립적이며 토양에서의 자연 분해 속도도 빠르다. 또 PBAT보다 강하고 질겨 더 적은 양의 원료로 PBAT보다 얇고 질긴 제품을 만들 수 있어 플라스틱 사용량 자체를 줄여준다.

 


 

 

 

21/10/018 한양증권 Analyst 김용호 

 

 


 

마치며

 

- 참고사항


2년 정도 리포트가 안 나왔었는데 저번 달에 삼성증권에서 나오더니 오늘 한양증권에서 추가로 나왔네요. 식품보다는 화학 관련해 주목을 받는 느낌이네요. 차트도 보면 올해 들어 조금씩 우상향 하긴 했네요. 앞전에 코스피200에서 편출(제외)되기도 했고 주목도는 상대적으로 낮긴 하지만, 수소·전기차 관련해 조금씩 관심을 가져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