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SK하이닉스] 상대적인 관점으로 비교하면

2021. 2. 1. 13:05리포트/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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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SK하이닉스] 기업개요
1983년 현대전자로 설립됐고, 2001년 하이닉스반도체를 거쳐 2012년 최대주주가 SK텔레콤으로 바뀌면서 SK하이닉스로 상호를 변경함.

주력 생산제품은 DRAM, 낸드플래쉬,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이며, 2007년부터 시스템LSI 분야인 CIS 사업에 재진출함.

2020년 10월 인텔의 NAND사업 양수를 결정함.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은 D램 29.4%, 낸드플래시 12.2%임.

출처 : 에프앤가이드

DRAM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 유효해 실적 발표일 주가 방어

1/29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일에 주가는 -0.4%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 (-3.0%) 대비 2.6%p 선방했다. 전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서 2021년 상반기 내의 DRAM 업황 회복이 언급된 점, DRAM 수요공급에 대한 SK하이닉스의 긍정적 발표 내용이 Micron의 발표 내용 (2021년 연간 DRAM 수요 대비 공급 부족)에 부합한다는 점이 주가를 방어했다.

 

DRAM (Dynamic Random Access Memory)
용량이 크고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컴퓨터의 주력 메모리로 사용되는 램. 램은 정보를 기록하고 기록해 둔 정보를 읽거나 수정할 수 있는 메모리로, 전원을 공급하는 한 데이터를 보존하는 S램과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데이터가 소멸되는 D램이 있다. D램은 전원이 차단될 경우 저장된 데이터가 소멸되는 휘발성 기억소자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축적된 전하가 감소되기 때문에 전원이 차단되지 않더라도 저장된 데이터가 자연히 소멸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D램은 일정 시간마다 데이터를 유지해주는 기능인 리프레시가 필요하다.

D램은 정보를 저장하는 방인 셀을 가지고 있는데, 메모리셀은 트랜지스터와 커패시터 각각 1개로 구성된다. 커패시터는 전하의 유무에 따라 디지털 정보의 기본 단위인 0 혹은 1이라는 정보를 저장하고 이 두 숫자를 판별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커패시터의 전자가 누전되어 데이터를 유지하는 시간이 짧아지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커패시터에 주기적으로 리프레시(재생)를 시켜 데이터를 상기시켜 주는 것이다.

출처 : 삼성반도체이야기

Micron (Micron Technology, Inc.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DRAM과 플래시 메모리 제품을 개발, 제조, 판매하는 미국 굴지의 반도체 기업이다. 대부분의 소비자용 제품은 '크루셜(Crucial)'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 세계 반도체 기업 매출 순위의 상위권에 속한다.

2021년 실적 전망은 매출 38.6조 원, 영업이익 9.9조 원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다. 가장 큰 이유는 2021년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DRAM 빗그로스는 마이너스가 아니라 0% Q/Q 수준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1분기의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면 1분기의 실적이 2분기 이후 실적의 밑바탕이 되면서 연간 실적에 유의미한 수준으로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연간 실적의 기존 전망치는 매출 36.4조 원, 영업이익 8.5조 원이었고, 변경된 전망치는 매출 38.6조 원, 영업이익 9.9조 원이다.

 

빗그로스 (Bit Growth)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을 나타내는 용어로, 메모리 용량을 1비트(bit) 단위로 환산하여 계산하는 방법을 말한다.

Q/Q = (QoQ, Quarter on Quarter)
전분기 대비 증감률

목표주가 16만 원 유지

2021년 실적을 상향 조정했지만 목표주가는 12월 7일 발간 자료에서 제시했던 16만 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주당 재무 지표 (EPS, BPS) 또는 밸류에이션 지표 (PER, PBR)인데, 이번 실적 시즌이 시작된 이후 전 세계 반도체 업종에서 P, Q, C (Price, Quantity, Cost) 중에서 부품의 공급이 부족해 Q의 증가를 제한하는 시그널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주가에 대한 기대 심리 측면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Texas InstrumentsAMD의 실적 발표 다음날에 각 사의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Q의 증가 속도가 예상만큼 빠르지 않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EPS (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으로 회사의 순이익을 가중평균주식수로 나눈 것.

BPS (Bookvalue Per Share)
주당순자산으로 회사의 장부가치를 주식수로 나누어 준 것. 기업이 완전히 활동을 중단한 뒤 가진 모든 자산을 주주들에게 분배할 때 얼마씩 나누어 주게 될 것인가를 나타내는 지표. 

PER (Price Earnings Ratio, P/E)
주가수익비율(주가/주가순이익) = Price/EPS

PBR (Price to Book Ratio, P/B)
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것. PBR가 1이라면 특정 시점의 주가와 기업의 1주당 순자산이 같은 경우이며 이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해당 기업의 자산가치가 증시에서 저평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PBR이 1 미만이면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뜻

P, Q, C (Price, Quantity, Cost)

*P - 가격 *Q - 재화의 수량 *S - 공급 *D - 수요 *P0 - 균형 가격 *A - 초과 수요 - P<P0일때 *B - 초과 공급 - P>P0일때

경제학에서, 경제적 균형은 간단히 말해서 경제적 힘들이 균형을 이루며 균형 상태의 값을 이루는 경제적 변수들이 외부적인 힘에 의해 변하지 않는 상태를 가리킨다. 

가격이 균형점을 지나면 초과 공급이 발생하며, 균형점 아래에 있으면 공급의 부족이 발생한다. 다른 공급 곡선들과 다른 수요 곡선들은 다른 경제적 균형점을 만든다. 가장 단순한 미시경제학의 예에서 시장에 수요와 공급이 발생할 때, 우리는 시장에 하나의 정체된 균형점을 얻는다. 하지만, 경제적 균형점은 시장이 아닌 곳에서도 발견될 수 있으며 정체되어 있지 않고 변동할 수 있다. 균형은 하나의 시장의 치우친 균형에 반대되는, 다-시장 혹은 일반 균형일 수도 있다.

균형이란 말이 쓰이는 보통의 뜻과 같이 (예를 들면 화학의 경우), 경제학에서의 균형이란 말은 '공급과 수요 사이의 안정'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서, 균형 상태에서 생산이 증가한다면 균형이 깨지고 전체적인 시장의 균형 가격은 내려갈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균형점이 찾아질 것이다. 새로운 균형점이 찾아진 후에는 다시금 가격의 변동이 없을 것이나, 외부에서의 새로운 자극이 (예를 들어 생산 또는 수요의 변동) 생긴다면, 즉 기술의 발전이나 사람들의 취향이 바뀐다면 다시금 균형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내부에서의 자극으로는 수량이나 가격이 변하지 않을 것이다.

Texas Instruments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전자산업에서 TI로 잘 알려져 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반도체와 컴퓨터 응용기술의 개발과 상품으로 유명하며, 텍사스주 댈러스에 설립된 미국 기업이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인텔과 삼성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반도체 제조기업이고, 휴대전화용 칩, 디지털 신호 처리기(DSP)와 아날로그 반도체 부분에서 첫 번째 공급회사이다. 또한 집중하고 있는 사업으로 광대역 모뎀, PC 주변기기, 디지털 가전용 소자, 전기통신 시설과, 라디오 주파수 식별장치(RFID)가 포함된다.

AMD (Advanced Micro Devices, Inc.,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주식회사) 
미국의 집적회로 설계 기업으로,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카운티 서니베일에 위치하고 있다. 1969년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세워진 AMD는, 인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x86 아키텍처 호환 프로세서 제조사이며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도 주도적인 위치에 서 있다. AMD는 (x86 기반) 개인용 컴퓨터 CPU 시장에서 인텔의 유일한 중대 라이벌이다. AMD가 ATI를 2006년 합병한 이후에 AMD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얻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 선호도 측면에서 SK하이닉스 >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업종에서 Micron, 삼성전자, Western Digital, SK하이닉스가 실적 발표를 마쳤다. 공통점은 [1] 2021년 DRAM 업황이 전년 대비 개선된다는 것, [2] NAND 업황에서는 DRAM 만큼 개선 신호가 강하지 않으나 전방산업에서 PC 및 게임콘솔용 Client SSD 및 모바일 복합 제품의 수요가 강하다는 점, [3]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잉 여부는 삼성전자의 전략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DRAM 제품 가격의 급변동과 시황의 급등락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DRAM 공급사들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향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반도체 업종에서의 P, Q, C 방향성인데 NAND를 제외하고 나머지 분야에서 Q의 증가가 제한적이라면, P (DRAM 제품 가격, ASP)의 상승이 전사 실적에 빨리 반영될 수 있는 기업이 유리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반도체 대형주 중에서 SK하이닉스를 삼성전자보다 상대적으로 선호한다.

Western Digital (웨스턴 디지털 코퍼레이션)
미국의 하드 디스크 생산 업체이다. 1970년 4월 23일 제너럴 디지털 코퍼레이션(General Digital Corporation)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2012년 3월에 히타치의 하드디스크 사업부를 인수하고 세계 최대의 하드디스크 생산 업체가 되었다.

NAND (NAND Flash Memory, 낸드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의 셀이 직렬로 배열되어 있는 플래시 메모리의 한 종류. 플래시 메모리는 반도체 칩 내부의 전자회로 형태에 따라 직렬로 연결된 낸드 플래시와 병렬로 연결된 노어 플래시로 구분된다. 낸드 플래시는 용량을 늘리기 쉽고 쓰기 속도가 빠른 반면 노어 플래시는 읽기 속도가 빠른 장점을 갖고 있다.

낸드 플래시는 저장 단위인 셀을 수직으로 배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좁은 면적에 많은 셀을 만들 수 있어 대용량화가 가능하다. 또한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찾아가 읽기 때문에 노어 플래시보다 읽기 속도는 느리지만, 별도로 셀의 주소를 기억할 필요가 없어 쓰기 속도는 훨씬 빠르다. 이처럼 낸드 플래시는 소형화, 대용량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모바일 기기 및 전자제품의 저장장치로 사용되고 있다.

출처 : 삼성반도체이야기

Client SSD
SSD (solid-state drive,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반도체를 이용하여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이다.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는 순수 전자식으로 작동하므로 기계식인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의 문제인 긴 탐색 시간, 반응 시간, 기계적 지연, 실패율, 소음을 크게 줄여 준다. 반면에 DRAM이 아닌 플래시 메모리가 적용된 SSD의 경우, 데이터 접근 시간이 아닌 연속적인 읽기와 쓰기에 대해 하드 디스크보다 속도가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신 기술이 적용된 SSD의 경우, 대부분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이상의 읽기와 쓰기 속도를 낸다.

클라이언트 SSD
PC나 노트북에 들어가는 SSD, 엔터프라이즈 SSD는 서버용 SSD를 말한다. PCIe는 서버용 SSD 제품의 한 종류다.

ASP (Average Selling Price)
평균 판매단가

 

 

 

21/02/01 하나금융투자 Analyst 김경민

 

 


 

마치며

 

- 참고사항
SK하이닉스 2020년 경영실적 발표
SK하이닉스는 2021년 1월 29일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2020년 연간 매출 31조 9004억 원, 영업이익 5조 126억 원(영업이익률 1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IFRS 기준)

SK하이닉스 경영지원 담당 노종원 부사장(CFO)은 “지난해 글로벌 팬데믹과 무역 갈등의 격화로 메모리 시장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하고 “그런 중에도 당사는 D램 10 나노급 3세대(1Z나노)와 낸드 128단 등 주력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했다”라고 밝혔다. 노 부사장은 또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당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8%, 84%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 9662억 원과 9659억 원(영업이익률 12%)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3분기부터 이어진 모바일 수요 강세에 적극 대응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제품별로는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는 출하량은 8% 증가, 평균판매가격은 8% 하락했다. 올해 D램 시장에 대해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업들의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로 서버향 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코로나19로 주춤했던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해 모바일 수요 역시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공급 측면은 업계의 공급량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모바일 기기의 고용량 제품 채용 증가, SSD 수요 강세와 함께, 현재 업계 전반의 높은 재고 수준이 상반기 중 해소되면서 하반기부터 시황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수요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동시에 전략 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세부적으로 D램은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AI) 시스템 시장의 성장에 따라 HBM2E 등 고부가 제품 출하 비중을 늘려간다. 낸드플래시는 128단 서버향 SSD 고객 인증을 추진하는 등 제품 다각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제품 대비 생산성이 개선된 D램 10나노급 4세대(1A나노)와 낸드플래시 176단 4D 제품을 연내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실행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D램과 낸드플래시 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을 강화해 인류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비전인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한 바 있다. 우선, 인텔 낸드사업 부문 인수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M16 신규 팹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등 미래성장 기반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ESG 관점에서는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이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전략을 논의해 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SK하이닉스는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 선언)에 가입하고 친환경사업 투자 용도의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등 ESG 경영 강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주당 배당금을 1170원으로 결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1000원을 최소 금액으로 고정하고 여기에 연간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기존 배당 정책에 따라 정해졌다.


주주환원 정책이 삼성전자에 비해 아쉽기는 하네요. 연구원님께서는 반도체만 본다면 삼성전자보다 위라고 평가하셨는데 각 사에서 발표한 대로 DRAM의 공급량이 제한적이라면 상당히 설득력 있게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긴 했지만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관련 소부장 기업들도 눈여겨보면 좋을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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