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3. 17:48ㆍ리포트/에너지ㆍ화학
- 미국 현지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미국 풍력 타워 수요 증가에 대응할 것
- 2025 년 기준 14 억 달러(약 1.5 조원) 규모 매출액 달성이 가능한 설비에 투자할 예정
- 설비투자 지역과 형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빠른 투자 집행을 예상
- 미국에서 생산을 하게 되면서 반덤핑 관세 우려는 해소되고, ASP 증가에도 기여
- 풍력 시장은 코로나 19 상황에도 매우 회복력이 강한 모습을 보여
- 2020 년 글로벌 풍력 설치량은 코로나 19 발생 이전 전망에 6% 못 미치는 71GW로 전망되는데,
강한 시장 회복력에 힘입어 씨에스윈드도 글로벌 고객사와 장기 성장할 것으로 판단
반덤핑 관세 (Anti-Dumping Duty) 외국의 물품이 정상가격이하로 수입되어 국내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받거나 받을 우려가 있거나 또는 국내산업의 확립이 실질적으로 지연되었음이 조사를 통하여 확인되고 당해 국내산업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될 때, 그 물품과 수출자 또는 수출국을 지정하여 당해물품에 대하여 관세외에 정상가격과 덤핑가격과의 차액(덤핑차액)에 상당하는 금액 이하의 관세(덤핑방지관세)를 추가하여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ASP (Average Selling Price) |
글로벌 1 위 풍력 타워 업체
씨에스윈드는 풍력 타워 제조 업체이며, 글로벌 시장(ex 중국시장) 점유율은 16% 수준이다. 지멘스 가메사, 베스타스, GE 등 글로벌 3대 터빈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고객사 내에서도 매우 높은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과거 풍력 신규 설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서도 씨에스베어링 인수,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등으로 실적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풍력 타워 시장에서 강자임을 입증했다. 현재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영국, 터키, 대만 등에 주요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유상증자 결정 공시를 한 바 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금액 중 약 3,000 억 원을 미국 내 생산기지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며, 현지 생산 기지 구축 방법과 기지 위치에 대한 논의 단계에 있다. 미국 6 개 주에서 해상 풍력 목표치를 발표 후 목표치 상향 조정 등을 해왔는데, 관련된 투자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를 모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현지에서도 빠르게 생산을 확대를 할 것
미국 현지 생산은 시장 상황에 맞춰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되며, 현재 계획은 2022 년 공장 완공이다. 과거 베트남산 풍력 타워에 대한 높은 미국의 반덤핑 관세가 결정되고, 말레이시아 산도 제소 대상으로 올라오면서 미국 현지 생산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까지 미국 투자에 망설였던 이유는 연간 7~9GW 설치 규모의 육상 풍력 위주 시장이었기 때문에 수요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바이든 당선 이후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 투자도 공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투자를 통한 성장으로 실적이 한 단계 레벨 업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다시 한번 더 크게 성장할 준비를 하는 중
씨에스윈드 생산 국가별 최대 매출액 기준 CAPA는 베트남(씨에스윈드 4,500 억 원, 씨에스베어링 1,250 억 원), 말레이시아(2500 억 원), 중국(1,500 억원),억 원), 대만(1,000 억 원), 터키(500 억원) 수준이다. 그리고 기타 법인 및 기타 제품 매출을 합산하면 1.3 조원까지도 매출액 달성이 가능하다. 미국 투자는 3~4 년 안에 5,000 억 원에서 1 조원 CAPA 가 추가되는 것으로 2030~2035 년까지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목표를 설정한 North Atlantic(동북부 대서양 연안)에 포함된 6 개주(New York, New Jersey, Virginia, Massachusetts, Connecticut, Maryland)는 28.1GW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CAPA (Capacity) 생산능력 |
현재로는 사업이 가장 활발하게 되는 북동부 연안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해당 주 들의 설치 목표 시기가 계속 앞당겨지고 있기 때문에 북동부 연안 외 지역의 투자에도 주목해야 된다는 생각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풍력 타워 시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만의 경우 풍력 타워 업체 중 씨에스윈드만이 유일하게 현지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씨에스윈드가 2025 년까지 설치가 예정된 15.7GW를 전량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 그 외에도 베트남은 2025 년까지 12.0GW를 설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0 년까지 일본 10.0GW, 국내 17.7GW 풍력 설치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에는 2022 년 동계 올림픽을 준 비하는 단계에서 올해부터 중국 내 타워 공급 부족 현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씨에스윈드는 중국 현지 설치를 위해 2020 년 Envision 에도 납품을 시작했다. Envision 향 매출이 2020 년 연간 매출 비중의 12%를 기록할 것으로 보는데, 2021 년에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비중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Envision 상하이에 본사를 둔 Envision Energy(远景能源) 풍력 터빈,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 및 에너지 기술 서비스를 제공. 올림픽 동계올림픽을 말하는 듯 합니다.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 예정입니다. |
씨에스윈드는 글로벌하게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고, 높은 글로벌 점유율과 글로벌 터빈 3사(베스타스, 지멘스 가메사, GE) 내 점유율은 향후 시장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하는데 무리가 없다. 현재 씨에스윈드의 해상 풍력이 매출 비중의 15% 수준인데, 해상 풍력 시장이 본격 개화되면서 수익성 관점에서도 매우 긍정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2019년 누적 기준으로 글로벌 해상 풍력은 29.1GW가 설치되었고, 지역별로는 대부분은 영국(9.7GW), 독일(7.5GW), 중국(6.8GW)에 설치되었다. 새롭게 개화하는 미국, 대만 해상 풍력 시장에서 씨에스윈드의 잠재적인 실적 업사이드는 매우 크며, 성 장은 이제 막 시작된 단계라는 판단이다.
업사이드 (upside) 오름세. 상승세. |
20/12/07 SK증권 Analyst 박찬솔
- 대만 : 해상풍력 5.5GW → 15.7GW(2035년까지)로 확대
- 중국 : 북경 동계올림픽, 탄소배출 제로 계획
- 베트남 : 6GW (2030년) → 12GW (2025년까지), CSW전사 매출의 7% 차지
- 한국 : Green New Deal, 14GW (2030년까지), 한국시장 50 여기 납품실적, 고용량 터빈 대응 해상타워 수요 증가
12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2050 대한민국 탄소 중립 비전'을 발표하는데 책상 위에 풍력 발전기 모형이 있었죠.
비단 아무 이유 없이 놔두진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각 정부가 탄소 배출에 대해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친환경 에너지의 한축을 풍력 발전기가 담당하고 있죠.
앞서 해상풍력 세계 1위의 오스테드가 우리나라 인천에 진출을 선언한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씨에스윈드는 이미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터키, 대만에 법인을 세우고 세계로 영향력을 펼치고 있죠.
점점 커져가는 시장인만큼 여러모로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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