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이엠텍] 의심이 확신으로 바뀔 때, 폭발적 주가 상승 기대

2021. 10. 19. 13:34리포트/전기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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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이엠텍] 기업개요
2001년 1월 18일에 설립됨. 2007년 5월 2일 코스닥시장에 기업공개함.

동사의 주요 사업부문은 이동통신단말기용 Micro Speaker, Dynamic Receiver, Module Ass'y, Vibration Motor 등을 생산ㆍ판매하는 부품사업부임.

동사는 Wireless 스피커, Wireless 이어셋, Smart 보청기, 전자담배 Device 등의 제품 등도 생산ㆍ판매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Ⅰ. Valuation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000 원 커버리지 개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2022년 예상EPS 2,970원에 Target PER 15배를 적용했다. Target PER은 주요 전자담배 기기 제조업체들의 2022년 평균 PER이다.

 

커버리지 (coverage)
애널리스트가 특정 종목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행하고, 지속 발행할 예정.

EPS (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기업이 1주당 얼마의 순이익을 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예를 들어 발행주식이 10,000개인 기업이 순이익 1,000원을 냈다면 주당순이익은 0.1이 된다. EPS는 주로 PER을 계산하기 위한 값으로 이용되며 단독으로는 별로 사용되지 않는다.

PER (Price Earnings Ratio, P/E, 주가수익률)
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다. 예를 들어 주가 10,000 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 원의 순익을 거뒀다면 PER은 10배가 된다. 주가 5,000 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 원의 순익을 거뒀다면 PER은 5배가 된다. 즉 두 기업은 이익은 같은데도 전자의 기업은 주가가 두배로 평가되어 있는 셈이다.


이엠텍은 글로벌 성장 초입 구간인 전자담배 시장에서 Top-tier의 전자담배 기기 제조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글로벌 1위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대비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디바이스의 메인 벤더에 이어 글로벌 메이저 담배 업체 BAT로의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담뱃잎을 담은 궐련형 전용 스틱을 가열(태우는 게 아니라 담뱃잎을 증기로 찌는 식)하여 흡입하는 방식으로, 액상형과 가장 큰 차이점은 실제 담뱃잎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아이코스 (IQOS)
필립 모리스 의 궐련형 전자담배. 

((lil)
KT&G 의 궐련형 전자담배. 

벤더 (vendor, 셀러, seller)
공급사슬에서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한국어로는 "행상인", "판매 회사", "매도인", "판매인", "매주", "매각인' 등의 유의어가 있다. 일반적으로 공급사슬 벤더는 재고품을 만들어 이것들을 사슬의 다음 고리(link)에 판매한다. 오늘날, 이 용어는 모든 재화, 용역의 공급자를 가리킨다.

BAT (British American Tobacco,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영국의 담배회사. 세계 최대 담배 기업 중 하나로써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던힐(담배), 글로 등이 있다.


전세계 전자담배 디바이스 제조 업체 중 설계부터 생산까지 ODM 공급을 하는 곳은 글로벌 1위 Smoore International과 이엠텍 정도로 파악된다. Smoore International의 2021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9,000억원이며 현재 홍콩 증시에서 시총 32조원에 거래된다. 이엠텍의 2021년, 2022년 예상 영업이익은 351억원(+1,600% YoY), 590억원(+68% YoY)인 반면 시총은 3,988억원에 불과하다. 이번 3분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Top-tier 생산 업체로 변모하는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 수준은 절대적인 저평가로 판단한다.

 

ODM
- 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주문자의 의뢰에 따라 주문자의 상표를 부착하여 판매할 상품을 제작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대한민국에서는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이라고 쓰고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짧게 위탁생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ODM (Original Design Manufacturer, 제조자설계생산)
OEM이 더 발전한 개념이다. 이는 주문자의 설계도에 따라 생산만 하는 소극적인 방식에서 한걸음 발전한 것으로, 디자인과 설계부터 완성까지 제조자가 모두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Smoore International (스무어 인터내셔널)
베이핑 장치 및 베이핑 부품 제조를 포함한 전자담배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 기업이다.(홍콩 상장)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Ⅱ. 산업 분석

전자담배로의 필연적 패러다임 전환
글로벌 담배 산업은 약 1,000조원을 상회하는 거대 규모의 산업이다. 담배 산업의 규제강화 흐름 속에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담배 업체들은 차세대 제품으로 액상형 전자담배(E-cigarettes), 궐련형 전자담배(HTPs, Heated Tobacco Products) 등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
니코틴이 들어있는 액상을 기화시켜 흡입할 수 있게 하는 전자담배.


지난 8월 미국 FDA는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청소년 건강에 대한 우려 및 공중보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55,000여개 제품에 판매 정지 이후 개별 PMTA(사전 판매 신청서) 승인을 받도록 조치를 내렸다. 이후 10월에는 최초로 BAT 자회사 RJ 레이놀즈의 Vuse Solo에 대해 판매 승인했다. 해당 전자담배가 연초보다 덜 해롭고,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과학적 증거를 제출해야 하는데 그 기준에 충족했기 때문이다. 전자담배 시장은 충분한 과학적 증거를 확보한 업체들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USFDA, 미국 식품의약국)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의 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관리 규제를 하는 기관이다. 대부분의 식품의 규격과 관련 규제 제정, 영양소 기준, 약품, 백신, 의학 관련 물품, 혈액 관련 물품, 의료 기구, 방사능 측정 기구,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안전 규칙을 정하는 기관이다. 보건후생성의 하부기관. 이 가운데 의약품에 관계있는 부서가 의약품국이며, 이 밖에 식품·동물의약품·방사선 안전 및 기타 국이 있다. 이에 더해 공중보건활동과 관련 규제 361가지를 통괄하며 보건 상태의 점검 및 필요점, 질병 예방법, 애완 거북이에서부터 의학 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인체의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두루 공공에 제공, 규율한다.

PMTA (Pre market Tobacco Application, 담배제품 시판 전 판매 허가제도)
담배제품 출시 전 해당 제품이 공중보건 보호 목적에 적합한지(새로운 흡연자를 유발할지) 등에 대한 검토를 통과해야 시판할 수 있는 사전 품목허가제도


궐련형 전자담배는 2020년에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위해저감 담배제품(MRTP)으로 FDA에 인증받으며 마케팅이 가능해졌다. 독일 연방 위해평가원은 직접 흡연 시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 대비 위해물질이 1~20%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영국공중보건국(PHE)에서도 국민 건강 증진 차원에서 금연하는 것이 아니라면 전자담배의 사용을 권고했다.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 (Philip Morris International, PMI)
스위스 로잔 시에 본부를 둔 담배 회사이다. 브랜드로는 말보로, L&M, 아이코스 등이 있다.

MRTP (Modified Risk Tobacco Product, 위험저감 담배제품)
위험저감 담배제품(MRTP) 인가에는 ‘노출 저감(Exposure Reduction)’과 ‘위험 저감(Risk Reduction)’의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아이코스는 노출 저감에 해당하는 인가를 받았다. ‘노출저감’은 신규 담배제품에서 배출되는 특정한 유해물질의 농도가 감소된 것을 말하며, ‘위험저감’은 신규 담배제품이 담배관련 질병위험을 낮추거나, 사망률을 낮추는 경우를 의미한다.

PHE (Public Health England, 영국 공중보건국)
2013년 4월 1일 운영을 시작한 영국 보건사회복지부의 한 행정 기관이다. 이 기관이 성립된 것은 〈2012년 보건 및 사회복지법〉에 명시된 영국 보건청(National Health Service, NHS)의 재편에 따른 것이다. 이 기관의 역할은 건강보호국, 약물오용 국가 치료국, 그리고 다른 많은 건강 기관의 역할을 맡았다.


또한 궐련형 전자 담배는 흡입 시 일반 담배와 유사한 시간별 혈중 니코틴 농도 흐름을 보인다. 보통 일반 담배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로 전환하지 않는 이유가 타격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인데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에서 전자담배로의 전환 시 가장 효과적으로 대안이 될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이미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한 이후 궐련형 전자담배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있다.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이 주도하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2014년 필립모리스(PMI)가 아이코스(IQOS)를 출시했고, 2016년 BAT가 글로(Glo)를 출시하면서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됐다. 국내 업체 KT&G도 2017년 릴을 출시했고 2020년 필립모리스와의 협력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KT&G
동사는 1987년 4월 1일자로 한국전매공사법에 의거 100% 현물출자에 의한 정부투자기관인 한국전매공사로 설립되었음.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및 경영혁신계획 방침에 따라 1999년 1월 1일자로 홍삼사업을 분리하여 당사의 홍삼사업 관련 자산과 부채를 신설된 (주)한국인삼공사에 사업포괄 현물출자함. 동사는 2002년 12월 27일자로 당사의 상호를 주식회사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 주식회사 케이티앤지로 변경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궐련형 제품에는 실제 담뱃잎이 들어간 궐련형 스틱이 소모품으로 사용되므로 글로벌메이저 담배회사들이 공격적으로 개발 및 마케팅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용 스틱은 일반 담배 대비 더 높은 이익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아이코스용 스틱 100억 개비의 이익 창출 규모가 일반 담배 240억 개비에 맞먹을 정도로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의 수익성이 높다. BAT에서도 일반 담배 대비 비연소 제품의 수익성이 40% 이상 높다고 발표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2014년 180억원에 불과했지만 2020년 약 25조원 수준으로 6년 만에 1,300배 이상 확대됐다. 전체 담배 시장 내 침투율은 2.5%에 불과해 이제 성장 초입 구간이다. 성장 속도는 더 가파르다. 


아이코스 이용자 수는 2017년초 290만명에서 2021년 반기 기준 2,000만명을 상회했다. BAT의 비연소 차세대 제품 고객 수도 2020년초 1,110만명에서 2021년 반기 1,610만명으로 45% 증가했다. 소비 습관을 잘 바꾸지 않는 보수적인 담배 산업 특성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 속도다. Altria에 따르면 비연초 담배 이용자 비율이 20대 33%, 30-40대 21%, 50대 이상 15%으로 젊은 세대일수록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중장기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다. 필립모리스는 향후 5년간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은 연평균 25% 이상의 고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Altria (알트리아)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식품 및 담배 산업을 한다. 산하 기업으로 필립 모리스 USA가 있다.

 


전기차로의 전환과 비슷한 흐름의 전자담배 시장
담배 시장의 전자담배로의 전환은 자동차 산업의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흡사하다. 벤츠,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2030~40년 사이에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담배 산업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향후 10년 내 세계 1위 담배 브랜드인 말보로를 포함한 일반 담배의 영국 내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전자담배로 대체할 계획이다. BAT도 던힐 등 일반 담배 판매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Mercedes-Benz)
독일의 다임러 AG 산하에 있는 자동차 제조 기업이다.

폭스바겐 (Volkswagen Group)
독일 베를린에서 1937년에 설립된 자동차 제조 회사이며 폭스바겐 AG의 지주회사이다. 용어의 풀이는 Volk(국민)+s(합성어 결합요소)+wagen(차)로서 한국어로의 의미는 국민차라는 뜻이다. 이 회사의 이름인 폭스바겐의 이니셜을 따서 VW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주요 담배 업체들은 전자담배 연구 개발 및 마케팅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전체 연구 개발 비용 지출에서 차세대 전자담배 비중을 2018년 92%에서 2020년 99%로 상향시켰다.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함에도 마케팅 비중은 2018년 60%에서 2020년 76%로 더 집중하고 있다. Smoke-Free 제품 이익 기여도는 2020년 23.8%에서 2023년 40%, 2025년 50%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moke-Free (담배연기 없는)


BAT도 마케팅 비용의 75% 이상을 전자담배를 포함한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에 투자하고 있다. ESG 경영에 중점을 두며 1,500명의 연구원들이 위해저감 전자담배를 연구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Vuse, Glo 등 전자담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장 중이다. 2021년 반기 1,610만명인 비연소 제품 고객을 2030년까지 5,000만명으로 3배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한다. Altria도 향후 10년 내 흡연자들을 비연초담배로의 전환을 중장기 목표로 세웠다.

 

ESG (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기업이나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세 가지 핵심 요소이다. 이 기준은 기업의 미래 금융 성적(투자 수익과 위험성)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글로벌 선두 업체들의 이러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면 패러다임 전환은 이미 시작됐다. 담배 산업의 중장기 구조적인 고성장성을 고려할 때 이엠텍 같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레퍼런스를 보유한 전자담배 기기 제조 업체의 수혜가 확실시된다.

 

레퍼런스 (reference)
기준, 표준, 참고, 경력 등

 


Ⅲ. 투자포인트

차별화된 디바이스 제조 기술력 및 레퍼런스 → 시장 선점 효과
이엠텍은 2017년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 출시 이후 현재까지 디바이스를 생산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설계부터 생산까지 담당하고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와는 달리 전 세계 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생산 업체는 10여개 내외로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중 개발, 설계에서 생산까지 ODM 형식으로 제조하는 회사는 글로벌 1위 전자담배 생산 업체인 Smoore International과 이엠텍 정도로 파악된다.


2017년 릴의 첫 제품 출시 이후 6개 모델을 전부 ODM 형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허청 사이트에서 확인 결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자담배 제조 관련 특허 100여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에 대규모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Capa는 7,000억원 수준으로 커버 가능하며 추가적인 증설을 추진 중으로 파악된다.

 

Capa (capacity, 수용력)
고정된 인력과 기계에서 생산할 수 있는 최대의 생산량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초기 릴 하이브리드 생산 불량으로 인해 2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 하반기 수율이 완전 개선된 이후 2020년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로 입증했다. 2017년 첫 제품 생산 이후 수율을 안정적으로 잡아가는 과정을 보면 양산 능력을 갖추는 것이 굉장히 힘든 것으로 판단된다. 전자담배 시장의 고성장으로 경쟁 업체들의 시장 진입은 필연적인 흐름이다. 다만 의미 있는 시장 진입은 꽤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릴 하이브리드 (lil HYBRID)
KT&G 릴(lil) 의 한 종류.
lil HYBRID 1.0은 2018년 12월 12일 출시.
lil HYBRID 2.0은 2020년 2월 10일 출시.

턴어라운드 (turnaround)
넓은 의미로는 구조조정(Structural Regulation)과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 등을 거친 후 기업이 회생되는 것을 뜻한다. 주식시장에서는 실적이 호전되는 기업을 말한다.

 


글로벌 메이저 담배 업체 신규 고객사 확보 → Top-Tier 제조 업체로 등극

KT&G에 이어 국립전파연구원KC 인증을 참고할 때 글로벌 메이저 담배업체 BAT로의 공급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중장기 성장이 확실시된다. 지난 6월 이노아이티는 히팅 디바이스 모델 G701의 적합성평가를 받았다. 이노아이티는 2020년 11월 이엠텍이 설립한 100% 자회사다. 제조자에는 이노아이티와 니코벤쳐스가 같이 표기됐다. 니코벤쳐스는 BAT의 자회사다. 그리고 9월 BAT는 국내에 글로 프로 슬림 모델을 출시했고, 이 모델의 인증번호와 일치한다. 이를 통해 이노아이티가 BAT의 전자담배 생산을 담당하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국립전파연구원 (National Radio Research Agency, RRA)
전파자원의 개발에 관한 연구 등을 관장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속기관이다.

직무
- 전파자원의 개발에 관한 연구
- 전파자원의 이용기술 및 방법에 관한 연구
- 전파의 전파(傳播) 분석 전파의 환경 및 보호에 관한 연구
- 전자파의 안전이용을 위한 기술기준 제정·개정 및 측정기술 연구
- 고출력 전자기파 대응에 관한 사항
- 주파수 국제등록 및 국제기구·외국 주관청과의 협력
- 방송통신 표준 제정·개정 및 연구
- 정보통신·방송설비의 세부 기술기준 제정·개정 및 시험방법 연구
- 정보통신·방송기자재 등의 적합성평가
- 정보통신·방송분야 국제적 적합성평가체계 구축
- 정보통신·방송분야 녹색인증제도 연구 및 국제표준화 대응
- 정보통신·방송기자재 등의 측정설비·안테나 교정 및 관련 업무
- 우주전파 교란 등 대기권으로부터 유입되는 전파의 탐지·분석

KC 인증 (Korea Certification Mark, KC Mark, 국가통합인증마크)
안전·보건·환경·품질 등 분야별 인증마크를 국가적으로 단일화한 인증마크.


BAT는 필립모립스와 더불어 글로벌 Top-tier 담배 업체다. 전자담배 시장에서는 필립모립스의 아이코스가 시장을 선점하며 전세계 시장의 6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BAT 글로는 16~18% 수준으로 파악된다. 다만 KT&G의 릴 점유율 7~8% 수준을 감안하면 이엠텍 기준에서는 확실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 셈이다. 


이노아이티가 글로 프로 슬림의 ODM 형식의 개발, 생산을 진행한다면 후속 모델도 주력으로 담당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 BAT는 현재 1,610만명인 비연소 제품 고객을 2030년까지 5,000만명으로 3배 이상 확보하는 목표를 세운 만큼 궐련형 전자담배 라인업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전세계 전자담배 시장에서 메이저 업체의 주력 제품의 생산을 담당하는 것은 확실한 리레이팅 요인이다.

 

리레이팅 (Re-rating)
시장에서 해당 업종의 적정 주가를 재평가하고 그에 따라 적정 PER와 적정 PBR 등이 변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기존 릴 디바이스 안정적 고성장세
신규 고객사로의 거래가 기존 고객사인 KT&G와의 관계에 있어서 부정적으로 볼 수 있으나 여전히 메인 벤더로서의 역할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자담배 제조 업체는 10여 개 업체로 제한적이다. 산업 구조가 전자담배 시장에 신규 진입을 하기 위한 기술력, 양산 체계, 수율까지 안정적으로 잡기엔 오랜 시간이 거리는 구조다.


지난해 하반기 KT&G는 처음으로 이엠텍이 아닌 경쟁 업체에게 릴 신제품 솔리드 2.0을 발주했다. 하지만 지난 9월 이엠텍이 이 제품의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독점적으로 생산 중인 릴 하이브리드에 이어 4분기부터는 릴 솔리드 2.0 매출도 추가될 전망이다. 그리고 KT&G와 필립모리스의 릴 수출 국가도 확대될 계획이다.


릴 하이브리드는 2분기 주요 원재료인 MCU 반도체 칩의 쇼티지로 생산 차질이 있었으나 반도체 업체 이원화를 승인받아 3분기 공급 회복세를 보였다. 베트남에서의 전자담배 수입 데이터를 보면 4월 5억 원, 5월 6억원에서 6월 39억원, 7월 54억원, 8월 93억원으로 가파른 MoM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MCU (Micro Controller Unit, 마이크로컨트롤러)
다양한 전자 기기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으로 프로그래밍을 통해 다양한 ‘제어’ 나 ‘연산 작업’이 가능하다. MCU는 전자 회로 혹은 전자 기기를 구성하는 기계 부품의 기능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쇼티지 (shortage)
부족, 결핍, 동이 남, 부족액(량)

MoM (Month on Month)
전월 대비 증감률


이를 바탕으로 볼 때 3분기 기존 제품의 회복세, 4분기 신규 고객사향 매출에 기존 고객사향 공급 제품 라인업 확대로 분기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부품 사업부 신규 폼팩터 부품 공급 및 헬스케어 신규 매출 기대
부품 사업부는 3분기 고객사의 폴더블폰, 웨어러블 워치 관련 부품 공급이 본격화됐다. 특히 웨어러블 워치의 방수 모듈은 독점 공급으로 파악된다. 역대 워치 시리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으로 확인되고 모듈로 공급하는 만큼 부품 대비 높은 마진이 기대된다. 3분기 부품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472억원이 예상된다.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wearable technology, 착용 기술)
정보통신(IT) 기기를 사용자의 몸(손목, 팔, 머리 등)에 지니고 다니는 기기로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미국 군사 훈련용으로 개발된 것을 시초로 하여,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컴퓨터, 스마트 의류(smart clothes), VR을 위한 HMD(Head-mounted display)기기, 피부 이식용 임플란트 등으로 응용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일상 생활에 사용되는 시계, 안경, 옷, 헬멧 등에 접목되어 웨어러블 IT 기술은 사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헬스케어 사업은 인공지능 뇌파 분석솔루션 업체 아이메디신과의 협업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아이메디신이 자체 브랜드로 기기를 병원 및 수요 기관에 판매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엠텍이 독점 생산하는 구조다. 지난 8월 클라우드 기반 AI 뇌기능 검사 기기인 아이싱크브레인 공급을 시작했다. 뇌파 분석을 통한 치매 예방에 도움 되는 헬스케어 기기다. 4분기 종합 병원으로의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 아이메디신은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미국에서 치매 연구가 높은 관심을 받는 만큼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cloud service)
데이터, 소프트웨어 및 다양한 컴퓨터 자원 등을 기존의 사용자가 소유하고 있는 PC나 스마트폰 같은 하드웨어에 두지 않고, 이것 중 필요한 것들만 인터넷을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클라우드에 저장한 자료는 사용자가 인터넷을 이용하여 간단히 공유, 조작할 수 있다. 영어로 cloud는 말 그대로 '구름'을 뜻하는데, 세세한 부분이 관찰되지 않는 외부 인터넷 접속 영역의 시스템 아키텍처로 구름 모양을 이용한 데에서 유래하였다. 사용자는 이 구름 속 시스템의 내부적인 구조를 알지 못하더라도 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컴퓨팅 자원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라고도 한다.

AI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 그 외에 인공적으로 구현한 컴퓨터 프로그램 또는 이를 포함한 컴퓨터 시스템이다. 하나의 인프라 기술이기도 하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이 갖고 있는 지능 즉, natural intelligence와는 다른 개념이다. 지능을 갖고 있는 기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이며, 인간의 지능을 기계 등에 인공적으로 시연(구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범용 컴퓨터에 적용한다고 가정한다. 이 용어는 또한 그와 같은 지능을 만들 수 있는 방법론이나 실현 가능성 등을 연구하는 과학 분야를 지칭하기도 한다.

모멘텀 (Momentum)
주가 상승 또는 하락 정도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써, 주가 상승 또는 하락 추세(경향) 및 그 원동력을 표현할 때도 사용하는 용어이다.


헬스케어 기기 특성상 높은 가격으로 전사 이익률을 월등히 상회하는 고마진의 사업이다. 다만 이제 시작인 만큼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았다. 향후 판매 추이에 따라 실적 상향이 가능하다.

 


Ⅳ. 실적 전망

영업이익 21 년 351 억원(+1,600%), 22 년 590 억원(+68%) 폭증 전망
2021년 매출액 3,897억원(+37.7%), 영업이익 351억원(+1,599.5%)이 전망된다.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분기별 실적 성장이 이어질 예정이다. 베트남 지역의 전자담배 월별 잠정 수입 데이터를 확인하면 1Q21 129억원 → 2Q21 50억원 → 3Q21 240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존 전자담배 제품 생산 회복 및 신규 고객사향 초도 물량이 일부 반영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 제품 사업부 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30% 증가한 1,225억원이 예상된다.

 

1Q21 (Q = Quarter, 분기)
2021년 1분기


반도체 쇼티지 영향을 받기 전인 3Q20~1Q21 제품 사업부의 이익률은 평균 10% 이상을 기록했었다. 하반기 생산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전자담배를 대규모 양산하는 글로벌 제조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30%를 상회(2021F OPM Smoore 45.3%, RELX 30%)한다. 매출 고성장 시 지속적인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2021F (F = Forecast)
2021년 실적 전망치

OPM (Operating Profit Margin, 영업이익률)
회사의 영업이익(OP)을 순매출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RELX Technology
중국 전자담배 기업.


2022년에는 매출액 5,094억원(+30.7%), 영업이익 590억원(+68.2%)이 전망된다. BAT향 매출이 온기로 반영되며 고성장세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9월에 국내에 이어 10월 일본 출시가 예정돼있고 추가적인 진출 국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BAT의 전자담배 시장에 적극적인 확대 전략을 고려할 때 2022년 추가 신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

 

온기
1년간(1~4분기)의 합산을 말한다.


지난 2017년 하반기 KT&G의 릴이 국내 시장에 첫 출시된 이후 제품 사업부 매출액은 2017년 119억원에서 2018년 1,305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BAT의 글로벌 시장 전자담배 점유율이 KT&G 대비 2배 이상 크고, 국내 및 해외 시장 출시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 고객사 대비 더 큰 매출이 충분히 기대된다. 다만 이제 첫 제품 출시가 시작된 만큼 2022년 매출액은 1,000억원 초반으로 최대한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이를 포함한 2022년 제품 사업부 매출액은 3,372억원(+55.5%)이 예상된다. 판매 흐름에 따라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

 

 

 

 

21/10/19 대신증권 Analyst 한경래,이새롬

 

 


 

마치며

 

- 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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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기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시장이 전환되는 것과 같이 담배 시장도 전자 담배로 전환되고 있었군요. 연구원님도 어느 정도 자신이 있기에 커버리지를 개시하였다고 생각되네요. 앞으로 실적이 얼마나 나올지 기대되네요. 다만 그동안 많이 올라오기도 했고 아직 변동성이 심한 편이기에 갑작스러운 하락도 염두에 두어야 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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