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7. 16:27ㆍ리포트/반도체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코아시아] 기업개요
코아시아세미(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디자인솔루션), 비에스이 (MIC, SPK), 이츠웰 (LED 패키징), 코아시아씨엠비나 (카메라모듈) 등을 자회사로 보유함.
코아시아 세미를 통해 20년 4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SAFE DSP(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 등록됨.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초격차 전략, 무선 이어폰(TWS) 시장 확대 등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임.
출처 : 에프앤가이드
주력 사업 중에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 점점 집중
코아시아는 시스템 반도체, IT 부품 유통, LED, 카메라 모듈, 음향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본업 중에 시스템 반도체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12/18, 음향 부품 사업을 영위하는 종속회사 비에스이의 지분 31.25%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주력 사업 중에 본캐보다는 부캐처럼 느껴지는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이다.
시스템 반도체
데이터 연산·제어 등 정보처리 역할을 수행하는 반도체로 8,000여 종의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다. 중앙처리장치(CPU),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다품종 맞춤형 산업으로 우수 설계인력·기술이 핵심이다. 시스템반도체 산업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50~60%를 차지한다.
비에스이의 지분 31.25%를 매각
코아시아가 음향부품 사업부문인 자회사 비에스이의 지분 일부를 매각해 시스템반도체 사업 확장에 나선다. 코아시아는 100% 자회사 비에스이의 지분 31.25%를 트루윈에 매각한다고 2020년 12월 18일 밝혔다. 매각 규모는 총 140억원이다.
출처 : 뉴스핌
삼성전자 파운드리 및 Arm 에코시스템에서 위상 강화
코아시아의 시스템 반도체 사업은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 (DSP) 사업이다.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사는 파운드리 고객사 또는설계자산 협력사의 파트너로 인정받고 턴키 방식 수주로 성과를 낸다. 코아시아의 경우, 자회사 CoAsia SEMI가 2020년 4월에 삼성 파운드리 공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 선정됐다. 아울러 2020년 6월에 코아시아는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 기업 Arm의 공식 디자인 파트너로 선정됐다. Arm의 파트너 자격에는 턴키 SoC 디자인을 포함하고 있다.전공정 설계부터 후공정까지 담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 (DSP)
당사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디자인 솔루션(DSP* Design Solution Partner)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DSP는 매우 다양한 산업 군에서 발생되는 다품종 소량 생산의 맞춤형 제품(칩)을 제작하기 위한 시스템 반도체 산업에서의 핵심적인 역할로서, 분업화된 산업 구조를 유기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생태계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의 집적도 증가로 인한 설계(팹리스/IP) 난이도와 그에 따른 검증 기술력은 더욱 높은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어, 설계(팹리스)와 생산(파운드리)공정을 쌍방향으로 원활하게 이어주는 DSP의 중간 교두보 역할의 필요성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DSP 사업은 특정 고객사 또는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스템 반도체의 최초 설계(팹리스/IP) 공정부터 조립/검사에 이르는 마무리 공정까지 전체 모든 공정을 유기적으로 집합시킬 수 있는 생태계 내 중심 역할로서, 시스템 반도체 규모의 경제에 따라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업입니다.
턴키 (turnkey)
제품을 구매자가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생산자가 인도하는 방식이다. 디자인-빌드(Design-Build)라고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보통 설계와 시공을 함께 발주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의 뜻으로 쓰인다.
CoAsia SEMI
코아시아 세미는 코아시아 그룹의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사업의 중심적인 회사로 홍콩에 본사를 두고 미국, 한국, 대만, 중국, 베트남, 일본, 독일 등 각 현지에 디자인 센터를 구축하여 글로벌 고객 맞춤형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각 거점별 약 100여 명의 엔지니어가 글로벌 Top Tier 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약 400여 명의 엔지니어들과 함께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해 나갈 예정입니다.
ARM
잉글랜드 캠브릿지에 본사를 둔 반도체 전문 회사로 시스템 플랫폼과 SoC의 HW/SW를 개발하는 회사다. 팹리스(fabless) 기업이라 공장 없이 오직 설계만 하는 기업이며 자체적으로 제품을 판매하지도 않고 타사에 라이센스를 제공해서 받는 로열티로 수익을 낸다.
SoC (System on chip)
한 개의 칩에 완전 구동이 가능한 제품과 시스템이 들어 있는 것을 말한다. 즉 CPU, GPU, RAM, ROM 등의 역할을 하나의 단일 칩 시스템으로 구동하는 칩을 뜻한다.
전공정 설계부터 후공정
반도체는 웨이퍼 가공 및 조립 과정을 거쳐 제조되며 크게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구분된다. 전(前) 공정은 웨이퍼 위에 회로를 새겨 칩을 완성하는 공정이고, 후(後) 공정은 전공정을 통해 완성된 웨이퍼를 칩 단위로 절단 및 분리하여 패키징 한 다 음 테스트하는 공정이다.
2020년부터 시스템 반도체 매출 발생하기 시작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의 에코시스템은 설계자산 기업(영국의 Arm Holdings, 미국의 Cadence Design Systems),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대만의 Global Unichip) 등 으로 이루어진다. 대만에서 TSMC의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 자리 잡은 Global Unichip의 경우, 2020년 매출은 484백만 달러(5,270억 원)이다. 코아시아의 경우 시스템 반도체 매출은 2020년부터 처음 발생하기 시작했다. 2020년 3분기 기준 53억 원이다. 본격적 이익을 기대하려면, 매출이 적어도 수백 억 원을 상회해야 할 것으로 추정한다. 코아시아가 Global Unichip처럼 수 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려면 제한된 역할을 담당하는 용역 사업보다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턴키 사업을 늘려야 한다.
에코시스템 (Ecosystem)
자연계의 생태계처럼 관련 기업이 협력하여 공생하는 시스템.
원래 생물학 용어로, 자연환경과 생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함께 생존해 나가는 자연계의 질서를 말한다.
이것을 1993년 미국 하버드대 연구교수인 제임스 무어(Moore)가 비즈니스에 접목해 비즈니스 에코시스템이란 용어를 만들었다. 주로 IT 분야의 여러 기업이 몇몇 리더 기업을 중심으로 경쟁과 협력을 통해 공생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지칭한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애플사 기업전략이 에코시스템이다.
TSMC (台積電)
중화민국(대만) 소재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이다.
타 기업으로부터 설계도를 받아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기업이다.
Global Unichip
전 세계 팹리스 ASIC 설계 서비스 회사이며 본사는 대만에 본사가 있다.
1998년에 설립되었으며, TSMC는 2003년에 Global Unichip에 투자해 최대 주주가 되었다.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사의 역할 중요성 증가
최근 5년 동안 FnGuide에 게시된 코아시아 분석 자료는 10개 미만이다. 애널리스트 커버리지가 제한적인 이유는 코아시아가 나중에 대만의 Global Unichip처럼 자리 잡을 것 같은데 매출이 조금씩 늘어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용기를 내서 코아시아에 대해 언급하는 이유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TSMC처럼 팹리스 고객사를 늘리는 과정에서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의 역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에코시스템이 이제 막 형성되는 상황이므로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가 코아시아와 같은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
팹리스
대규모 자본이 드는 공장을 갖추지 않고 설계에 주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반도체를 만드는 생산시설 없이 뛰어난 아이디어와 우수한 칩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칩 개발에 집중합니다. 따라서 다품종 소량 생산 형태로 기술적인 다양성을 갖는 시스템 반도체가 주로 팹리스의 형태를 가집니다.
21/01/07 하나금융투자 Analyst 김경민
마치며
추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20년 3분기 보고서만 봤을 때는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네요.
대부분이 적자를 지속하고 있고 부채 비율도 더 늘어나고
그렇다고 삼성전자에서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나지도 않는 상황이고
앞으로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투자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가 관건일 듯합니다.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 삼성전자와 유기적인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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