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동원시스템즈]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의 첫 걸음

2021. 1. 25. 13:27리포트/에너지ㆍ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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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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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동원시스템즈] 기업개요
동사는 1980년 5월 10일에 설립되었으며 1994년 3월 2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함.

동사가 영위하는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전자 전기 기계 기구 및 동 부품 제조, 판매업, 기술용역업, 각종 상품의 매매 및 서비스업, 무역업 및 무역대리업 등이 있음.

2020년 3월 31일 계열회사 (주)테크팩솔루션으로부터 PET BOTTLE 사업부를 양수하였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나쁜 일이 겹쳐서 오듯, 좋은 일도 겹쳐서 온다

지난 3분기 연결 매출액 2,852억원(+5.7%YoY), 연결 영업이익 296억 원(+83.9% YoY), 영업이익률 10.4%(+4.4% p)를 시현했다. 지난 수년 동안 반복됐던 하반기 실적 부진 경향을 털어낸 호실적이다. 수익성이 높은 스틸캔의 수출 호조가 이익률 상승에 크게 공헌했다. 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연포장은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수출이 다소 주춤했지만, 국내 HMR, 미용, 위생 포장재 수요가 확대돼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액(715억원)을 기록했다. 음료 및 주류 용기가 주력이어서 코로나 19 수요충격이 우려됐던 자회사 테크팩솔루션은 1천억 원 이상의 분기 매출액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혼술 트렌드와 국산 맥주 점유율 확대 등으로 알루미늄 캔 판매량이 견고하게 유지된 데다, 수거율이 떨어지는 가정용 맥주/소주 판매량 증가로 유리병 신병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연포장
플라스틱 필림, 종이, 알루미늄 호일 및 섬유 등의 유연성을 가진 재료로 단층 또는 다층의 형태로 구성된 포장재와 이를 이용한 포장 방법을 의미한다.

HMR (Home Meal Replacement)
‘간편 가정식’을 부르는 유통 전문 용어. 가정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식재료를 가공·조리해서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제공하는 포장 상품을 말한다.

테크팩솔루션
국내 최초로 유리병 산업에 진출하여 국내 시장을 선도하였습니다. 그리고 PET, 금속 포장재, 캔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며 국내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리병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최대 생산규모와 최고의 기술력, 품질을 바탕으로 Can, Bottle Can, PET 병 등의 다양한 포장재를 국내 주요 기업 및 OB맥주, 코카콜라 등의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유리병 제조사인 Toyo Glass와의 기술제휴로 NNPB(Narrow Neck Press Blow) 공법을 통해 국내 최초 One-Way 병의 경량화 및 Cobalt Blue, Dark Emerald Green 등 유리병의 새로운 색상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국내 유일하게 주류, 식음료, 제약시장 등에 폭넓은 공급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포장재 거인에서 친환경 소재 거인으로

기대치를 상회한 3Q20 실적을 반영해 2020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881억 원에서 915억 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한다. 4Q20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 원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수출 수익성 하락, 유리병 용해로 보수 등으로 인해 실적 모멘텀이 다소 약하다. 그러나 아셉틱 신규 가동 비용이 반영되고 수출 판매가 부진했던 4Q19보다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국내외 영업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며, 신규사업 역시 순항 중이다. 아셉틱은 물량 확보가 순조롭게 이어지며 손익분기점에 근접하고 있다. 2호기가 본 생산에 들어가는 올해 3월부터는 보다 유연한 운영이 가능해져 매출액과 이익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다. 지난해 생산을 개시한 햄 캔과 죽/밥 용기도 올해 본격적으로 매출에 가세한다. 아셉틱은 라인당 연 300억 원 이상, 햄 캔과 죽/밥 용기는 각각 연 150억 원 이상의 매출액 창출이 목표이다.

 

3Q20
2020년 3분기

유리병 용해로
동원그룹의 포장재 계열사이자 국내 최대 유리병 생산기업인 테크팩솔루션(대표 서범원)이 다가올 친환경 유리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용해로 설비 확장에 350억 원을 투자했다. 테크팩솔루션은 2021년 1월 19일 전북 군산공장에서 군산 1호 용해로 설비 확장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재가동을 위해 용해로에 새 불씨를 넣는 행사인 화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과 서범원 테크팩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테크팩솔루션은 2003년 가동을 시작한 군산 1호 용해로 보수 시기를 맞아 350억원을 투자해 단순 유지 보수를 넘어 대규모 설비 확장을 진행했다. 설비 확장을 통해 테크팩솔루션의 연간 유리병 생산량은 기존 25만3000천톤에서 26만4000톤으로 1만1천톤이 늘어났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기 자동화 제병기와 함께 고해상도 화상 기술을 도입한 최첨단 AI 자동 품질 검사기를 도입해 스마트팩토리의 기반을 다졌다.

테크팩솔루션은 2019년 환경부가 유색 페트병 사용을 제한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을 예고함에 따라 업계 최초로 맥주 페트병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초경량 유리병을 개발했으며, 최근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에 따라 생수 유리병의 상용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친환경 패키징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고 있다.

출처 : Businesskorea

 
아셉틱
무균충전(Aseptic) 방식의 음료 패키징 기술이다. 상온에서 무균 상태로 음료를 담을 수 있어 패키징 이후 열처리를 통한 살균 과정을 거치지 않아 음료 고유의 맛을 살릴 수 있다.

 

시장의 관심이 가장 큰 2차 전지 소재 분야도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동사는 지난해 약 300억원을 들여 2차전지 양극박 전용 라인으로 사용할 광폭 압연기 설치와 시험가동을 마쳤다. 현재 고객사의 납품 전 품질검사가 진행 중이며, 2022년까지 연 8천 톤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2차 전지 셀 업체들의 급격한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향후 양극박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NE리서치는 전 세계 알루미늄 양극박 수요가 2020년 9.2만 톤에서 2025년 47.5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으로 동사는 셀 파우치, 방열 테이프 등의 신제품 개발과 양산 테스트를 진행하며 2차 전지 소재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2차전지 양극박
최근 전자제품,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소재로 많이 쓰이고 있는 2차 전지는 외부의 전기에너지를 화학에너지 형태로 바꾸어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로 2차전지를 구성하는 양극박에는 알루미늄(AL)이 음극박엔 구리(Cu)가 사용되고 있다.

광폭 압연기 설치
동원그룹 자회사인 동원시스템즈가 2차전지 부품 사업을 본격화한다. 동원시스템즈는 2020년 11월 4일 충남 아산시 아산사업장에서 2 차 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 라인 준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참치캔을 비롯한 식음료 등 거의 모든 소비재의 포장재를 생산하는 종합 포장재 기업이다.

알루미늄 양극박은 전기자동차의 친환경 배터리로 주목받는 2차 전지 내에서 전자가 이동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다. 알루미늄을 20㎛(미크론, 1㎜의 1000분의 1) 이하의 박 형태로 매우 얇게 가공해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박의 두께를 균일하게 유지해야 해 최첨단 압연 기술이 필수적이다. 동원시스템즈는 총 250억원을 투자해 현재 1000t 수준인 알루미늄 양극박의 연간 생산량을 2022년까지 8000t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동원시스템즈는 2016년 2차 전지 부품사업에 진출해 2차전지용 양극박 소재인 카본 코팅 알루미늄박(알루미늄 양극박에 탄소로 코팅해 전기에너지 생산 효율을 높인 제품)과 음극박 소재인 카본 코팅 동박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가 생산한 카본 코팅 알루미늄박과 초극세 10㎛ 알루미늄박(알루미늄 양극박보다 더 얇게 만든 제품)은 페라리와 애플에 납품되는 2차전지에 적용된다.

출처 : 중앙일보

SNE리서치
전기자동차와 대용량 저장장치 산업으로 발돋움하는 2차전지 산업과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 OLED/LED로 대표되는 고효율 신조명 산업 등 에너지 및 환경과 관련한 산업, 미래의 성장이 기대되는 신수종 산업에 대한 글로벌 시장 조사 및 컨설팅 서비스를 목적으로 설립된 정보 제공 회사.

셀파우치(필름)
리튬폴리머 2차 전지(LPB)의 외장소재로서 다층 알루미늄 융착필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LPB의 외장은 성형된 박형 다층알루미늄 필름이므로, LPB 용도에 따라 얇고 다양한 형태로 만들수 있으므로 모바일 & 테블릿 PC에 맞는 초소형/경량의 2차전지로 개발되고 있으며, 또한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용, 중대형 2차전지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조 1,920억 원(+9.9% YoY), 1,051억 원(+14.8% YoY)으로 제시한다. 2021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P/E는 15배 내외로 국내 포장재 기업 중 율촌화학 다음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 그러나 40%에 육박하는 해외 매출액 비중과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친환경 기조에 부합하는 다채로운 신사업 등을 감안하면, 18배 내외의 배수를 받고 있는 해외 포장재 기업들과 밸류에이션을 비교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본다. 사업 범위가 넓어 회사의 매력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지만, 영위하는 모든 분야에서 미래에 대한 준비가 차곡차곡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동사의 강점이다. 자연 상태에서 빠르게 분해되는 생분해성 식품 파우치 ‘에코 소브레’, 재활용이 어려운 갈색 페트병을 대체하는 ‘초경량 유리병’도 필(必) 환경 시대를 맞아 주목받는 시기가 곧 도래할 것이다.

P/E (PER,Price Earnings Ratio)
주가수익비율(주가/주가순이익) = Price/EPS


율촌화학
1973년 설립된 율촌화학은 농심홀딩스의 자회사로 연포장, 필름, 골판지 등 포장재를 생산해 공급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에코 소브레
국내 종합 포장재 기업 동원시스템즈(대표 조점근)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생분해가 가능하면서도, 내용물에 대한 안전성까지 뛰어난 신소재 식품 파우치 '에코소브레'를 출시했다고 2019년 8월 21일 밝혔다. '에코소브레(Ecosobre)'는 '친환경'을 뜻하는 영단어 'Eco'와 '봉투'를 뜻하는 스페인 단어 'Sobre'의 합성어로, '친환경 봉투'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에코소브레'는 지금까지 식품 파우치가 갖고 있던 한계를 극복한 신소재 파우치다. 동원시스템즈가 약 1년에 걸친 소재 연구 끝에 철저히 국내 기업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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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소브레'는 친환경적이며 외부 차단성까지 높은 특수 종이 소재와 자체 개발한 생분해 필름을 재료로, 독자적인 접착 기술과 코팅기술을 도입해 탄생한 신소재 파우치다. 제조 공정에서도 수성잉크 인쇄와 무용제 접착 등 친환경 공정을 적용해 2년 내 약 90%가 생분해가 가능하며 외부 차단성까지 완벽하게 갖춘 획기적인 제품이다.

출처 : 한국경제

초경량 유리병
동원그룹 동원시스템즈의 자회사인 국내 최대 유리병 제조 기업 테크팩솔루션(대표 서범원)이 '필(必) 환경' 시대에 발맞춰 맥주 페트병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유리병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전체 맥주 시장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맥주 페트병은 가볍고 편리한 데다가 생산 단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문제를 일으킨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유색 페트병의 사용을 제한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2019년 12월 25일 시행됨에 따라 페트병 맥주는 사실상 퇴출 수순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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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용기지만 무겁고 깨지기 쉬워 지금까지 대용량으로 제작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대용량 초경량 유리병은 1L의 대용량 제품이면서도 같은 용량 기준으로 일반 유리병보다 43%나 가벼운 데다가 강도도 비슷한 수준이다. 일반 유리병 대비 생산단가 또한 훨씬 저렴해 가격 경쟁력 또한 뛰어나다. 

출처 : 한국경제

 

 

 

21/01/22 DB금융투자 Analyst 유경하

 

 


 

마치며

 

- 참고사항

포장재 회사들이 2차 전지 쪽으로 사업을 확대해 밸류에이션을 높이고 있군요. 친환경 개발에 힘쓰고 있으니 방향성도 맞아 보입니다.

이미 HMR이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코로나가 끝나도 락인 효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이렇게 사업을 확대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업들도 있으니 부진한 섹터의 기업이라 여기며 등한시해서는 안 될 것 같네요. 저 역시도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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