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유니테스트] 4Q20 실적 개선. 단 내년 실적 눈높이는 하향

(사진 : pixabay) 

매수 투자의견 유지. 목표주가 29,000 원으로 상향

동사 3Q20 실적은 당초 예상을 대폭 하회했으나 이는 기존 수주의 매출 반영이 4Q20 이후로 상당 부분 연기된 영향이 크다. 따라서 동사 4Q20 매출은 전분기 대비 384% 증가하는 731 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도 11 억원 적자에서 155 억원의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단 동사의 CY21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하향 조정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사 최대 고객사인 SK 하이닉스의 CY21 투자가 현재 상황에서는 CY20 에 이어 매우 보수적일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당사는 모든 반도체 Up-cycle 에서 나타났듯이 업황과 실적의 개선이 본격화될 2H21 부터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유니테스트의 실적은 2H21 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당사는 보수적인 실적 추정을 위해 일단 동사의 CY21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1,915 억원과 259 억원 (예상 영업이익률 13.5%)로 하향 조정했다.

동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12 개월 목표주가를 기존의 21,000 원에서 29,000 원으로 상향한다. 신규 목표주가 29,000 원은 CY21 예상 BPS 에 동사가 받아온 연간 고점 P/B 배수들의 역사적 평균인 3.3 배를 적용하여 도출한 것이다.

 

4Q20 실적 크게 회복

3Q20 동사 매출은 151 억원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11 억원의 적자로 전환되어 당사의 기존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 단 이는 기존 수주액의 매출 반영이 상당 부분 4Q20 이후로 연기되었기 때문이며 따라서 4Q20 매출과 영업이익은 731 억원과 155 억원 (예상 영업이익률 21.3%)으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4Q20 에는 DRAM 고속 번인 장비 부문에서 SK 하이닉스 향으로 261 억원, SSD Tester 부문에서 SK 하이닉스와 Micron 향으로 170 억원, 태양광 발전 시스템 부문에서 150 억원, NAND 고속 번인 장비 부문에서 SK 하이닉스 향으로 10 억원, 보드 등 기타 부문에서 140 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CY21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일단 낮출 필요가 있는 듯

단 동사의 CY21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일단 하향 조정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사 최대 고객사인 SK 하이닉스의 CY21 투자가 현재 상황에서는 CY20 에 이어 매우 보수적일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당사는 모든 반도체 Up-cycle 에서 나타났듯이 업황과 실적의 개선이 본격화될 2H21 부터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업체들은 공급 부족 및 이익 증가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아래와 같은 이유로 강력한 Capex 증가 압력에 직면하게 된다.

 

첫째, 향후 언젠간 하락할 반도체 가격에 대비해 늘어난 이익을 바탕으로 원가 절감을 위한 미세공정 전환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둘째, 공급 부족을 호소하는 고객들을 위해 반도체 생산량을 증가시킬 필요가 커진다.

셋째, 이미 투자 확대에 나선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및 경쟁력 격차 방지를 위해 일정한 투자 금액의 증가가 불가피해진다.

따라서 유니테스트의 실적은 고객사의 투자가 증가하기 시작할 2H21 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는 보수적인 실적 추정을 위해 일단 동사의 CY21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1,915 억원과 259 억원 (예상 영업이익률 13.5%)로 하향 조정했으나 향후 고객사의 투자 강도 변화에 주목하며 동사 실적 추정치를 변경할 계획이다.

 

 

페로브스카이트 매출 본격 발생은 2023 년 이후로 예상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과 관련해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동사 태양광 페로브스카이트 부문의 양산 매출 개시는 시장 일부에서 기대하고 있는 것보다는 다소 늦은 2023 년 또는 2024 년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광전 변환 효율이나 내구성 측면에서 좀더 개발이 진행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물론 페로브스카이트 부문에서 동사가 현재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동 부문의 대폭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

 

20/12/10 하이투자증권 Analyst 송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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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 (Calendar Year)

회계연도. 달력에 나오는 년도를 의미.

 

2H21 2(Half)21

21년 2반기. 즉 21년 7~12월.

 

BPS (Bookvalue Per Share)

주당순자산.

 

P/B (Book value per share)

주당 장부 가치.

 

DRAM (Dynamic Random Access Memory)

사용자가 자유롭게 내용을 읽고 쓰고 지울 수 있는기억장치.

속도가 SRAM보다는 느리지만 구조가 간단하여 집적도를 쉽게 높일 수 있다.

 

Micron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Inc.)는 

DRAM과 플래시 메모리 제품을 개발, 제조, 판매하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입니다.

 

NAND

플레시 메모리의 종류.(NAND 게이트를 사용)

플래시 메모리는 비휘발성 반도체 저장장치이며, 전기적으로 자유롭게 재기록이 가능합니다. 

 

고속 번인 장비 (HIgh Speed 번인테스터)

메모리 반도체에서 번인공정을 도입하는 주요 이유는

반도체 소자에 고온 조건하에 임계값에 가까운 전압을 가한 상태

(일반적으로 고객이 1년 이상 사 용하는 정도의 스트레스를 가한 상태)에서

제품을 동작시켜 실제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반도체 제품의 불량을 조기에 검출하기 위함 입니다.

 

CAPEX (Capital expenditures)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

이는 기업이 고정자산을 구매하거나, 유효수명이 당회계년도를

초과하는 기존의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에 돈이 사용될 때 발생합니다.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기후변화와 경제적 문제를 아울러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정책이나 법안을 말합니다.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기반 산업과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정책입니다.

 

정부는 태양광 발전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육상과 해상 모두에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건립하는 데 힘쓰며, 

관련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계획에 따라 2034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겠다고 합니다.

 

페로브스카이트 (Perovskite)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은 러시아 과학자 페로브스키를 기념하여 명명한 큐빅를 갖는 구조체로 

(A, M은 양이온, X는 음이온) 이 물질은 부도체-반도체-압전 성질은 물론 초전도 현상까지 보이는 

특별한 구조의 물질로, 값싼 무기물과 유기물이 결합하여 페로브스카이트 결정구조를 갖는 

에너지 전환 효율 22.7%의 고효율 태양전지로 응용이 가능합니다.

이는 기존의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실리콘을 뛰어넘을 수 있는 태양전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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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의 신설, 매입 계획 등 - 당사는 7월13일에 신공장 증설에 대한 신규시설투자등 자율공시를 하였습니다. 신공장의 위치는 평택이며, 2021년 중에 완공예정입니다. 신공장 완공후, 생산Capa는 확대되고, 생산효율성도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검사장비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할 뿐만아니라, 제품 다각화에 따른 생산라인의 효율적인 관리 및 신식의 생산설비 구축으로 품질향상을 이룰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니테스트_분기보고서 (2020.09) 발췌

 

위와 같이 유니테스트 내에서도 설비 투자를 하고 있네요. 

21년 중 완공 예정이라니 보고서에서도 말한 21년 하반기와 시기가 맞물리네요. 앞으로 행보가 기대됩니다. 

 

다만 최대 고객사가 SK 하이닉스라는 점은 조금 아쉽네요. 

고객사가 좀 더 다양화 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를 보면서 반도체 후공정 장비 쪽으로만 사업하는지 알았는데 태양광도 하고 있었네요!

이런 말이 있죠. 정부 정책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그린 뉴딜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태양광 사업도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