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삼성중공업] 지난한 자본 확충 과정

2021. 8. 23. 12:17리포트/조선ㆍ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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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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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삼성중공업] 기업개요
동사의 사업부문은 선박, 해양플랫폼 등의 판매업을 영위하는 조선해양 부문과 건축 및 토목공사를 영위하는 E&I 사업부문으로 구분됨.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선종에 걸쳐 발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주잔량은 전년대비 감소흐름.

매출은 조선해양(LNH선, 초대형컨테이너선, FLNG 등) 부문이 102.70%의 절대비중을 차지하며 토목, 건축 부문이 0.20%를 차지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지난한 자본 확충 과정 

현재 동사는 자본 확충을 진행 중임. 지난 6 월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감액하는 방식의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잠식 해소를 추진했고 현재는 1.2 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에 있음. 지난 몇 년간 유상증자를 반복했지만 여전히 재무 안정성이 열위에 있는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음. 중장기적 흑자 전환 모멘텀이 없다면 이러한 상황은 지속될 수 있고 내년까지도 동사의 흑자 전환은 쉽지 않을 전망임 

 

감자 (減資, reduction of capital, capital reduction)
주식회사가 주식 금액 또는 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자본금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즉 감자는 증자(增資)의 반대 개념이 된다. 감자는 기업의 사업이 축소되어 불필요해진 회사의 재산을 주주에게 반환하기 위해 행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를 '유상감자' 혹은 '실질적 감자'로 부른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경우, 감자는 회사 재산이 자본잠식이 되어 본래의 자본금을 밑돌 때 회계상의 결손을 메우기 위해 실시한다. 이것을 '무상감자' 혹은 '형식적 감자'라고 부른다. 무상감자 이후에는 자본잠식이 해소되어 재무건전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자본잠식 (資本蠶食, capital impairment)
순자산(자본)(equity)이 자본금(資本金, Legal captial)보다 더 적은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인 회사라면 재무 상태는 '자본=자본금+잉여금'이라는 기본 구조를 갖추게 된다. 그런데 계속해서 적자가 나 결손금이 누적되면 기존의 잉여금으로 결손을 메워야 한다. 만일 회사의 적자폭이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고 납입자본금을 상쇄하기 시작하면 이를 자본잠식 또는 부분잠식상태라고 한다. 특히 누적적자가 많아져 잉여금은 물론 납입자본금마저 모두 잠식하면 결국 자본이 모두 바닥나게 되고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상태로 접어들게 되는데, 이를 자본전액잠식 또는 완전 자본잠식이라고 한다.

자본금이 50% 이상 잠식된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2년 계속될 경우 상장폐지된다. 자본금이 전액잠식된 기업은 관리종목 지정 없이 즉시 상장폐지된다.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무상감자를 활용하고 있다.

유상증자 (capital increase with consideration)
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새로 발행하는 신주를 돈을 내고 사는 유상증자와 공짜로 나눠주는 무상증자로 나눠진다. 유상증자는 신주를 발행할 경우 그 인수가액을 현금이나 현물로 납입시켜 신주자금 또는 재산이 기업에 들어오는 경우를 말한다.

유상증자를 하면 발행주식수와 함께 회사 자산도 늘어나지만 무상증자는 주식수만 늘 뿐 자산에는 변화가 없다. 증자규모는 정관변경을 통해 발행예정주식총수를 제한 없이 늘릴 수 있기에 신주발행(유상증자)의 제한은 없다.

모멘텀 (Momentum)
주가 상승 또는 하락 정도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써, 주가 상승 또는 하락 추세(경향) 및 그 원동력을 표현할 때도 사용하는 용어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수주 

다행스러운 점은 올해 수주가 순항 중에 있다는 점임. 현재 컨테이너선 $48 억(38 척), 탱커 $6 억(7 척), LNG 캐리어 $13 억(7 척)을 수주해 총 $67 억(52 척)을 수주했으며 이는 연간 수주목표 $91 억의 74% 수준임. 경쟁사(한국조선해양 116%, 대우조선해양 82%)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준이지만 연말까지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돼 수주목표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며 내년, 내후년 매출 하락 방어 가능할 것임 

 

한국조선해양
지주회사로 다른 회사를 지배함과 동시에 미래기술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종속회사로는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이 있음.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Hyundai-Vinashin Shipyard 등 종속기업을 포함하여 조선부문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 매출은 조선 86.41%, 해양플랜트 4.56%, 엔진기계 4.50% 등으로 이루어져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대우조선해양
동사는 종합 조선/해양 전문회사로서 사업부문은 선박, 해양사업, 건설사업, 기타사업(에너지, 식품사업, 풍력사업, 서비스사업, 해상화물운송사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선박, 해양산업은 막대한 시설자금의 투입이 수반되는 기간산업으로 자본집약적이며 선박 및 해양 제품의 건조는 노동집약적 특성을 지니고 있음. 도크별 생산 전문화, 자회사별 생산 전문화, 사외 권역별 생산운영전략 및 안벽 운영방안 수립 등 최적 생산체계를 구축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주가 6,000 원으로 하향 

목표주가는 7,000 원에서 6,000 원으로 14.3% 하향함. 이는 2Q21 대규모 손실 인식으로 12M Fwd BPS 가 기존 5,086 원에서 4,961원으로 하향된 점과 이전 보고서 발간 시점보다 수주 모멘텀이 둔화되었다는 점에서 대형 조선사 Target PBR 을 종전 1.3 배 수준에서 1.1배 수준으로 일괄 하향 조정한 영향임.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

2Q21 (Q = Quarter, 분기)
2021년 2분기

12M Fwd (12 Month Forward)
12개월 선행

BPS (Book-value Per Share, 주당순자산가치)
기업의 순자산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것이다. 주당순자산가치는, '청산가치'라고도 불린다. 그 이유는 현재 시점에서 기업의 활동을 중단시키고 그 부를 모든 주주들에게 나눠줄 경우 한 주당 얼마씩이 돌아가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PBR (Price-to-Book Ratio, P/B, 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BPS(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이다.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가를 표시하며 PER과 같이 주가의 상대적 수준을 나타낸다.

 

 

2021E (E = Estimate)
2021년 실적 추정치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QoQ (Quarter on Quarter)
전분기 대비 증감률

적지 (적자지속)

YTD (Year To Date, 연초 대비 증감률)
올해 연초부터 발표 시점까지의 수치, 그리고 작년 연초부터 올해 발표 시점과 동일한 시점까지의 수치를 비교한 것이다.

160K CBM LNG 캐리어 (Cubic Meter)
LNG를 저장하는 공간인 화물창 용량 기준 16만㎥급 운반선

스팟 (Spot, 비정기 단기 운송계약)
해운 시황에 따라 계약이 이루어질 때의 운임을 의미한다.

 



 

 

 

21/08/23 SK증권 Analyst 유승우

 

 


 

마치며

 

- 참고사항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으로 무상감자에 이어 유상증자를 발표했죠. 수주는 받고 있지만, 재무상태로 인해 목표주가를 하향한 점도 이해가 가네요. 아직 인내해야 할 시간이 많이 남은 듯합니다. 삼성중공업 측에서도 2023년은 되어야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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