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HMM] Demand Surprise와 Supply Chain Disruption

2021. 9. 3. 11:47리포트/조선ㆍ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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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HMM] 기업개요
100여 척의 다양한 선박과 물류시설, 전 세계를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항로망, 해운업계를 선도하는 IT시스템, 숙련된 해운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임.

동사는 각종 수출입 제품은 물론, 원유, 석탄, 철광석, 특수화물 등 국가전략물자를 수송하여 국가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수행함.

다각화된 사업 영역을 영위하며, 특정 분야의 시황 변동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확보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000원 유지

  • 8/26~9/1 5일간 2Q21 실적 발표 이후 NDR 진행
  •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세 가지로 요약. 1)업황 전망, 2)파업 이슈, 3)영구채
  • 회사측은 향후 컨테이너 업황에 대해 적어도 2021년말~2022년 1분기까지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
  • 영구채, 특히 2022년 3월 Step up 조항이 적용되는 191회차 영구전환사모 사채에 대해서는 상환 옵션을 행사할 수 있지만, 해양진흥공사의 전환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는 상황임
  • 그 외 영구채의 경우 Step up 조항 발현 시점은 2023년 10월(192~193회), 2024년 5월, 6월, 10월(194~196회), 그리고 2025년 4월(197회)임
2Q21 (Q = Quarter, 분기)
2021년 2분기

NDR (Non-Deal Roadshow)
거래가 수반되지 않는 기업설명회(IR)를 뜻한다. 발행사가 투자 유치를 위해 실시하는 투자설명회와 달리 기업의 실적과 비전 등 기본적인 기업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다.

영구채
원금의 상환 없이 이자만 영구히 지급하는 채권. 즉, 만기가 없는 채권. 하이브리드 채권, 혹은 신종 자본 증권이라고도 한다.

Step up 조항 (스텝업 조항)
채권 발행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금리를 올려주는 조항을 말한다. 신용도가 낮은 회사의 채권이나 만기가 긴 후순위채나 하이브리드채권을 발행할 때 종종 적용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 (Korea Ocean Business Corporation)
대한민국 해양수산부의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소관 업무
- 선박, 항만터미널 등 해운항만업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
- 선박, 항만터미널 등 해운항만업 관련 자산의 취득을 위하여 해운항만사업자가 차입하는 자금에 대한 채무보증
- 해운항만업 관련 채권·주식의 매입 및 중개
- 선박의 취득·관리 및 처분의 수탁 「해운법」 제40조의2제2항에 따른 해운산업 지원 전문기관의 업무
- 운임선도거래 시장 운영
- 해운항만물류 관련 전문인력의 양성
- 해운항만사업자의 해외 물류시장 투자 등에 대한 컨설팅
- 위 업무와 관련된 조사 및 연구
-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위탁하는 업무
- 정부시책으로 추진하는 해운항만사업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
- 그밖에 해운항만 시장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과 산업 발전을 위하여 위 업무와 관련된 국내외 정책금융기관·연구기관 등과의 업무협력 및 교류사업

 

컨테이너 업황 Peak out 우려에 대한 소고

  • 당사는 적어도 2022년 3분기까지 업황의 지속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음
  • 2020년 시작된 컨테이너 업황의 턴어라운드는 1)선사들의 공급조절, 2)미주 항로에서의 높은 수요증가, 3)Box Shortage, 4)Intermodal Service 지연, 5)Port Congestion, 그리고 6)Suez 운하사고 여파 등에 따른 것으로 요약 가능
  • 이 중 1), 3), 6)번의 경우는 소멸 혹은 완화된 상황이지만, 2), 4), 6)의 상황은 지속 혹은 심화되고 있는 상황임
  • 컨테이너 운임의 고공행진 상황은 수요와 공급 양 측면에서 모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임. 현 상황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물동량이 현격히 둔화되거나, 혹은 항만 생산성 향상과 Intermodal Service가 원활하게 수행되어야 가능
Peak out
정점을 찍고 내려온다는 뜻

턴어라운드
(turnaround)
넓은 의미로는 구조조정(Structural Regulation)과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 등을 거친 후 기업이 회생되는 것을 뜻한다. 주식시장에서는 실적이 호전되는 기업을 말한다.

미주 (美洲)
아메리카 대륙

Box Shortage
컨테이너 박스 부족

Intermodal Service (컨테이너 내륙운송 서비스)
다양한 운송수단을 활용한 컨테이너 내륙운송 서비스를 뜻한다.

Port Congestion Surcharge (PCS, 항만혼잡세(체선료))
선박 혼잡으로 인해 선박이 체선되는 경우 선박회사나 정기선 운임동맹이 하주에게 부과하는 비용이다.

2021년 수에즈 운하 마비 사고
이집트 시간(UTC+2)으로 2021년 3월 23일에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이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되어 6일간 통행이 마비된 사건이다. 400 m 길이의 배가 시속 74 km의 모래폭풍을 맞고 넘어진 것이 좌초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었다. 그러나 당국은 이것이 주된 원인이 아니며, 기술적인 문제나 사람의 실수가 가장 큰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21년 4월 4일 수에즈 운하 관리 당국은 사건 발생 11일 만에 운하 정상화를 선언하였다.

6)
※ 수에즈 운하 사고는 해결되었으니 '6)'이 아닌 '5)'가 맞아 보이네요.

컨테이너 운임

 

탈 코로나와 미국의 소비감소가 있기 전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 2021년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Headhaul기준) 1)FE-Europe : 842만TEU (+17.1% yoy), 2)FE-US : 967만TEU(+39.5% yoy)를 기록
  • 2020년이 특수한 상황임을 감안 2019년 상반기와 비교 시 1)Europe은 +1.1%, 2)US는 30% 증가한 상황. 미주 항로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는 미서부항만의 적체 현상 뿐만 아니라 아시아, 그리고 유럽의 항만 적체로 연쇄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
  • 미 서부의 대표 항구인 LA와 Long Beach의 1H21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하였으며, 최근 적체는 더 심화되고 있음
  • Lloydslist에 따르면 8월 30일 기준 약 46척의 컨테이너선이 하역 혹은 하역을 위해 대기 중이며, 여기에는 10,000TEU 이상의 Mega Container 13척이 포함. 이 중 2척은 8월 13일부터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짐
  • 3분기는 컨테이너 성수기로 10월 8일까지 약 56척의 선박이 추가로 L.A와 Long Beach항만에 도착할 예정임
  •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미 서부 항만의 적체 해소를 위한 Task Force팀을 구성함
물동량 (物動量)
물자가 이동하는 양

Headhaul
화물량이 많은 항로를 Head Haul(H/H), 그 반대를 Back Haul(B/H)이라고 부른다. 아시아에 제조 공장들이 많다 보니 일반적으로 컨테이너 선박은 물건이 채워진 상태로 아시아에서 미국과 유럽으로 향하는 Head Haul 운송이 이루어진다. 이후 컨테이너를 비우고 미국과 유럽에서 중국이나 아시아로 향하는 Back Haul 운송이 주로 이루어진다.

FE (Far East, 극동)

TEU (twenty-foot equivalent unit)
20피트(6.096m)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를 부르는 단위로 컨테이너선이나 컨테이너 부두 등에서 주로 쓰인다. 20 피트 표준 컨테이너의 크기를 기준으로 만든 단위로 배나 기차, 트럭 등의 운송 수단간 용량을 비교를 쉽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1H21 (H = Half, 반기)
2021년 상반기

Lloydslist (로이드리스트)
세계적인 해운산업 전문 일간지

Task Force (TF, 태스크 포스, 대책 본부, 전문 위원회)
행정기관과 군사 조직에서 상설 정규부서 또는 조직과는 다르게, 특정 업무를 해결하거나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가 등을 선발하여 '임시로 편성한 애드혹(Ad hoc)조직'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21/09/02 대신증권 Analyst 양지환

 

 


 

마치며

 

- 참고사항


HMM은 22년 1분기까지, 연구원님은 22년 3분기까지 업황이 지속될 거라 보고 계시는군요. 파업은 일단 해결됐고 수요 또한 지속될 것이기에 저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최근 지속적인 하락으로 답답하겠지만, 길게 보면 이제 조금 올라왔을 뿐입니다. 따라서 주가는 다시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 여겨집니다. 다만 그동안 지속적으로 올라왔기에 조금 더 횡보하거나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여겨지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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