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 In-Right: 금융자산으로서의 탄소배출권

2021. 12. 12. 08:00리포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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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탄소배출권 또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관련해 금융자산으로서 탄소배출권을 바라볼 필요성도 느껴지네요.


ESG Comment: 금융자산으로서의 탄소배출권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이루어지면서, 탄소배출권 거래제(ETS; Emission Trading System) 역시 활성화되고 있다. 유럽의 EU ETS는 2005년 개장부터 현재의 3기 배출권 시장에 이르기까지 타 권역대비 가장 오래되고 성숙한 시장의 형태를 보이며, EU발 탄소국경조정세(CBAM; Carbon Adjustment Mechanism)의 실질적 벤치마크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ETS (Emission Trading System, 배출권거래제)
온실가스의 배출 감축을 위한 시장기반 정책수단이다. 본 제도는 일반적으로 배출총량거래(cap and trade) 원칙에 기초해 운영된다. 정부가 경제 주체들을 대상으로 배출허용총량(cap)을 설정하면, 대상 기업체는 정해진 배출허용범위 내에서만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 즉 배출권(permit)을 부여받게 된다. 배출권은 정부로부터 할당받거나 구매할 수 있으며, 대상 기업체들 간에 거래(trade)할 수 있다. 이 전 과정을 배출총량거래(cap and trade)라 일컫는다.

CBAM (Carbon Adjustment Mechanism, 탄소국경조정제도)
역내로 제품 수입 시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량에 따라 인증서(배출권)를 구매, 관할 당국에 제출하도록 하는 제도. 2023년 시행을 목표로 한 탄소국경조정제는 승인받은 수입업자가 제품별 탄소함유량에 상응하는 CBAM 인증서(Certificate)를 구매 후 해당 수입에 대해 매년 관할 당국에 신고·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내의 경우 지난 10월 탄소배출 저감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를 상향 조정하고, 그간 크게 활성화되지 못하던 국내 ETS에 유동성 공급을 위한 단계적 제도 마련에 나서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제 3자(증권사)의 시장 참여 승인을 통해 국내 20개 증권사에서 탄소배출권(KAU; Korean Allowance Unit) 거래 중개사업 및 고유재산 운용이 가능해진다. 내년 이후 탄소배출권 관련 파생시장 개장과 함께 개인의 시장 참여가 허용될 경우보다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될 전망이다. 

 

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온실가스 감축목표)
기후변화 파리협정에 따라 당사국이 스스로 발표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말한다. 대한민국은 감축목표를 기존보다 대폭 상향된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전환·산업·건물·수송·농축수산·폐기물 등 부문별 감축량을 산정했다.

KAU (Korean Allowance Units) 
국가로부터 할당이 이루어지고 제출 의무가 부과되는 배출권의 종류를 할당배출권, 즉 KAU(Korean Allowance Unit)라 지칭한다. 그리고 KAU 뒤에 기재된 숫자는 이행연도를 의미한다. KAU 1단위는 1톤의 이 산화탄소환산톤(tCO2e)에 해당하며, 이행연도에 발생한 이산화탄소환산톤에 해당하 는 할당배출권(KAU)을 주무관청에 제출하게 된다.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에 금융투자 수요가 공급될 경우 제한된 연간 한도 내에서 투기 수요가 가세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단기적 가격 왜곡 가능성은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할당업체들 중심으로 돌아가던 배출권 시장이 연말 등 특정 시즌을 제외하고 거래량이 부족한 이유로 가격변동성이 컸던 상황을 감안하면, 증권사의 참여를 통해 수급불균형의 해소로 인한 변동성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할당대상업체들이 상시 배출권을 확보 가능한 시장의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다.

 




금융자산으로서의 탄소배출권 
미국 KRBN ETF와 같이 탄소배출권을 금융상품으로 구성하여 출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시장에도 지난 9월 말 글로벌 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하는 ETF 4종이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 

 

KRBN (KraneShares Global Carbon ETF)
총 3개의 탄소배출권 선물로 구성된 아이에이치에스 마킷 글로벌 카본인덱스(IHS Markit Global Carbon Index)를 기초자산으로 가격을 추종한다.

ETF (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 펀드, 상장지수투자신탁)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거래 목적의 투자신탁(펀드) 상품이다. ETF는 주식, 원자재, 채권 등 자산으로 구성되며, 거래되면서 순자산가치로 수렴한다. 대부분의 ETF는 S&P 500 또는 MSCI EAFE와 같이 인덱스를 따라간다. 거래비용이 낮고, 세금이 적으며 주식과 비슷한 특징이 있어서 투자자산으로서 매력적이다. ETF는 상장지수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유형이다.


최근 원자재 가격 추이에 비해 탄소배출권 선물은 차별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 요인으로 탄소배출권이 타 에너지 원자재와 비교했을 때 갖는 특징을 들 수 있다. 1)현재로서 탄소저감 비용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 2)연 1회 롤오버(12월)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부담, 3)실물 원자재가 아닌 배출 허용 권리에 대한 거래로서 운송·보관비용 등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이 대표적인 장점이다. 에너지 전환이라는 큰 흐름과 우호적인 정책 지원이 뒷받침되는 환경에서 탄소배출권의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롤오버 
만기가 가까워진 선물은 팔고 만기가 많이 남은 선물을 사는 비용.

탄소배출권의 경우 하나의 권리이기 때문에 보관 비용이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원월물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은 없다고 볼 수 있다. 교체 매매를 할 때 비용이 적게 드는 요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다른 원자재에 비해서 롤오버 비용에 대한 부담은 적다.

 


ESG 지표 업데이트

 

 

 

 

21/12/09 이베스트증권 Analyst 김윤정

 

 


 

마치며

 

우리나라에서도 탄소배출권 ETF가 상장해 있죠. 관심 있었던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최근 상승세를 지속해왔죠. 변동성이 심한 편이긴 하지만, 다른 원자재에 비해 탄소배출권이 가장 유리해 보이긴 합니다. 새로 진입하려는 분들은 지금은 많이 오른 상황이기에 추후 조정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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