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 KOSPI200 정기변경: 과거 주가 패턴 및 올해 예상 종목

2021. 3. 14. 08:00리포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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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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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12월에는 KOSPI 200 정기변경이 있습니다. 정식 발표는 5월 말쯤 일 걸로 예상되네요. 이제 두 달 반 정도 남았는데 예상 편입, 편출 종목을 확인해보며 투자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6월 KOSPI 200 지수 정기변경 실시

한국거래소는 매년 2회(6월, 12월) KOSPI 200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KOSPI 200은 다른 인덱스에 비해 추종하는 자금이 크기 때문에 정기변경시 패시브 펀드의 기계적인 자금 유입이 나타난다. 신규 편입 종목의 경우 기업의 펀더멘털 이외에도 추가적인 자금 유입 유인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기 때문에 정기 변경 이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KOSPI 200 (Korea Stock Price Index 200, 코스피 200)
지수는 1996년 5월 3일 시작된 코스피 200 주가지수 선물 거래와 1997년 7월 7일 시작된 코스피200 주가지수 옵션 거래를 위해 한국거래소(KRX)에서 산출과 함께 발표하기 시작한 주가지수이다.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아 코스피를 대표할 수 있다고 간주되는 종목 200개를 선정하여, 그들의 주가로부터 산출한다.

코스피200 지수의 탄생 배경은 다음과 같다. 주가지수 선물거래를 하려면 거래의 근거가 되는 모(母) 지수가 필요한데, 기존의 코스피 지수(종합주가지수)를 선물 거래의 모(母) 지수로 삼으려니 여러 문제가 있었다. 코스피 지수(종합주가지수)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전체 종목을 포괄하는 지수이다 보니 선물 거래의 지표로 삼기엔 시장 대표성이 떨어졌던 것이다. 또한 소형주 등 거래량이 적은 종목에서는 수급 문제 때문에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가 크게 나서 시장이 왜곡될 수 있는 난점도 있었다. 그래서 앞선 문제점들을 상쇄시킬 수 있는 주가지수 선물거래의 모(母) 지수를 새로 정해야 할 필요가 있었고, 그래서 코스피 200 지수가 나온 것이다.

패시브 투자
(passive investment)
코스피 200등 주요 지수의 등락에 따라 기계적으로 편입된 종목을 사고파는 투자 방식. 시장 평균 수익률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액티브 투자에 비해 비용이 덜 든다.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펀더멘털 (fundamental)
사전적으로 '기본적인, 근본적인'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용어가 경제학에서 쓰일 때는 한 나라의 경제상태를 나타내는 성장률, 물가상승률 등의 주요 거시 경제지표를 의미한다.


올해 신규편입 예상 종목은 효성티앤씨(자유소비재), 티와이홀딩스(산업재), 효성첨단소재(소재), 동원산업(필수소비재)이며, 편출 예상 종목은 빙그레(필수소비재), 한일현대시멘트(소재), 남선알미늄(소재), 태영건설(산업재), 삼양사(필수소비재)이다. 과거 편입, 편출 종목들의 주가 패턴을 살펴보고 올해 KOSPI200 편입 예상 종목들에 대한 매매전략을 소개하고자 한다.

 

효성티앤씨
효성의 인적분할에 따라 18년 6월 설립, 7월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으며 섬유/무역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섬유사업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고기능성 섬유소재인 스판덱스와 나이론원사 등을 생산. 무 사업부문에서는 철강 및 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물류, 유통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영위하고 있음.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스판덱스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동유럽과 같은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
출처 : 에프앤가이드

티와이홀딩스
동사는 태영건설에서 투자부문을 인적분할하여 설립한 신설법인은로 순수 지주회사임. 재상장되는 주식은 보통주 37,500,902주, 우선주 1,255,338주로 구성됨. 기존 태영건설이 보유했던 SBS미디어홀딩스의 지분을 모두 가지며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대주주가 티와이홀딩스로 변경됨. 동사의 주식은 최대주주 등 49.0%, 소액주주 38.4%, 기타 주주 12.6%로 구성되며 2020년 9월 22일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효성첨단소재
동사는 인적분할로 설립된 신설회사로 2018년 7월 재상장하였으며 분할 전 회사인 효성의 사업 중 산업자재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음. 주요 사업부문은 제품군에 따라 타이어보강재 PU(타이어코드, 스틸코드, 비드와이어 등), 테크니컬 얀 PU(폴리에스터 원사, 나일론 66원사 등), 아라미드 사업단 및 탄소재료 사업단 등으로 구분됨. 이어보강재, 산업용 원사, 상업/자동차용 카페트 등을 종합 제조할 수 있는 생산규모와 기술력을 갖춤.
출처 : 에프앤가이드

동원산업
동사는 1969년 설립되어 19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 원양어업과 참치를 포함한 수산물을 가공 판매하는 유통사업 및 위탁사로부터 위탁받아 보관, 배송, 하역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물류사업 등의 사업을 진행함. 2019년 10월 지속가능어업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MSC에서 Fishery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하여, 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선도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빙그레
동사는 1967년 주식회사 대일양행으로 설립되었으며, 1982년 상호 변경하여 1978년 상장함. 우유처리가공 및 동제품 판매업을 주된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종속회사는 식품의 수입, 수출, 유통 등을 주된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음. 동사의 냉장품목군 대표브랜드로는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 '아카페라', '따옴' 등이 있으며, 냉동대표 브랜드로는 '끌레도르', '투게더', 요맘때' 등이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한일현대시멘트
동사는 현대건설(주) 시멘트사업부에서 독립하여 1969년 설립되었으며, 197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 시멘트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현재 회사의 계열회사는 총 32개(국내 28개, 국외 4개)임. 시멘트는 중량품이면서 대량소비품목으로, 3~5월과 9~10월에 소비가 가장 높고, 동절기인 1~2월이 가장 낮게 나타나는 등 성수기와 비수기가 뚜렷하게 구분됨.
출처 : 에프앤가이드

남선알미늄
동사는 1947년 설립되었으며 197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 창업 이래 알미늄 산업의 종합 Maker로서 축적된 기초기술과 공정기술로 국내 알루미늄 압출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 동사의 사업은 알미늄 사업부문, 자동차 사업부문, 기타부문(국내외 투자증권 및 주식소유업) 총 3개 부문으로 구분되며 주요 제품으로는 알루미늄샷시, PVC창호 등이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태영건설
동사는 토목건축공사업을 주된 목적으로 1973년 11월20일에 태영개발(주) 라는 상호로 설립되었으며 19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됨. 2020년 토건시공능력평가순위 13위의 종합건설업체로서 토목사업, 건축사업, 주택사업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수행. 동사는 2020년 9월 1일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제고하고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티와이홀딩스와 분할되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삼양사
동사는 2011년 삼양홀딩스로부터 인적 분할되어 설립되었으며, 사업부문은 크게 식품부문과 화학부문으로 구성. 식품부문의 주요 제품으로는 설탕, 밀가루, 유지, 전분당 등이 있으며, 화학부문의 주요 제품으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ET병 용기, 터치패널용 소재 등이 있음. 구매, 생산, 판매 및 사후관리에 이르는 TOTAL 마케팅활동을 강화하여 신규사업 진출 및 신시장 개척을 통하여 다양한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출처 : 에프앤가이드

 


KOSPI200 구성종목 선정 방식

KOSPI200 정기변경 시 편출입 종목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전년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일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데이터를 사용하여 1차적으로 업종별로 평가한다. 지수의 연속성을 저해하지 않기 위해 가급적 적은 종목이 교체되도록 2차 단계에서 추가적인 조건이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표 1>에 정리해두었다.

 


정기변경일 이전 편입종목 매수 전략 유효, 편출 종목 매도 전략은 불확실

인덱스 펀드를 운용하는 투자자 입장에선 정기변경일 직전까지 편입 종목을 매수하여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 하므로 해당 종목을 예상하여 먼저 선취매한다. 이러한 수급 요인으로 정기변경 3개월 전부터 편입 예상 종목들의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편입종목 매수 전략은 2010년 이후 12번의 케이스 중 10번 유효했으며 14.6%p(중간값 기준)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덱스 펀드 (index fund)
목표지수(인덱스)를 KRX 100, 코스피 200 지수와 같은 특정 주가지수에 속해 있는 주식들을 골고루 편입해 이들 지수와 같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운용하는 펀드. 대세 상승기에는 개인투자가나 주식형 펀드들이 주가지수 상승률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의 흐름에 가까운 대표적 종목들을 편입해 운용한다. 그러나 인덱스펀드는 초과수익을 원하는 적극적인 투자수단인 액티브 펀드(active fund)가 아니라 위험 회피를 중시하는 보수적인 투자방법의 하나이다. 시장분석, 종목 분석에 필요한 비용이 절감되므로 액티브펀드에 비해 보수가 저렴하며 펀드매니저의 개별 판단이 배제되므로 투명한 운용이 가능하다.


다만, 편출 종목의 경우 지수 변경 이전 및 이후 주가 수익률이 연도별로 일관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물론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10년 이후 12번의 케이스 중 절반의 확률로 편출종목 매도전략은 유효했으며 일률적인 흐름은 나타나지 않았다. 편출 종목들은 이미 주가 부진으로 KOSPI200지수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기 때문에 지수변경 이벤트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다.

 


정기변경일 전 편입종목 주가 추이

편입종목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은 1차적으로 정기변경일 3달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종목 발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지수 변경 이벤트로 10%p 이상의 초과수익률을 기대할 경우 편입 예상 종목을 미리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주가 변동이나 합병/분할 등이 발생할 경우 편출입 예상종목군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편출입 종목 발표 이후에 매수하는 전략으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올해 편출입 예상 종목

현재까지의 데이터에 근거하면 이번 정기 변경에서는 4~5개 종목의 변경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동원산업의 경우 업종 내 일평균 시가총액이 높기 때문에 3, 4월 동안 지수 대비 큰 폭의 주가 하락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무난히 KOSPI2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21/03/10 메리츠증권 RA 이정연

 

 


 

마치며

 

편입을 예상한 '효성티앤씨(스판덱스-레깅스), 효성첨단소재(탄소섬유-수소), 동원산업(참치 가격 상승), 티와이홀딩스(티에스케이-폐기물)'와 맞물리면서 최근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죠. 큰 이변이 없는 한 KOSPI 200에 편입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물론 불확실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싶다면 정식 발표 후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일 테지요.

연구원님 말씀대로 정말 편입, 편출 되는지 확인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일 듯하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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