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8. 08:00ㆍ리포트/시장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정기변경은 2021년 6월 10일 실시할 예정(5월 말 편출입 종목 발표)입니다. 연구원님이 어떻게 예상하고 계시는지 확인해보며 투자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6월 KOSDAQ150 지수 정기변경 실시
한국거래소는 매년 2회(6월, 12월) KOSDAQ150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정기변경에서 편출입되는 종목들은 1)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의 수급효과와 2)단기차익을 노리고 진입한 액티브 자금으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정기변경일이 다가오는 시점에 편입종목 매수, 편출종목 매도 전략을 통해 단기간 수익창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
KOSDAQ150
한국거래소에서 2015년 7월 13일부터 발표한 코스닥시장의 주가지수. 코스닥시장은 대형주 위주보다는 개별주 위주의 종목장세가 강하고 테마주, 벤처기업 등이 몰려 있어서 종목이 매우 많다. 하지만 코스닥 스타지수(30종목), 코스닥 프리미어(100종목)의 경우 코스닥시장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대표성이 없어서 계속적으로 시장의 외면을 받아왔다. 그리하여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서는 새 지수를 만듦으로써 코스닥시장을 대표하고 파생상품 및 ETF, ELW, ETN등에 대응하기로 하였다. 이에 150지수가 출범하였다. 코스닥시장 중에서 150종목, 그중에서도 중대형 벤처기업 위주로 종목을 편성하여 시가총액 비중이 60% 정도를 포함(프리미어가 35% 정도)하며, 업종 역시 코스닥시장 전체의 종목 수의 비율에 최대한 맞춘 지수이다. 기존의 스타지수나 프리미어지수가 잦은 종목 변동으로 파생상품 등의 기반이 되지 못함을 감안, KOSPI200과 같이 6개월에 한 번 정기 변경과 기업의 특정 사유 발생 시에만 수시 변경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여러 조건을 달았다.
패시브
코스피 200등 주요 지수의 등락에 따라 기계적으로 편입된 종목을 사고파는 투자 방식. 시장 평균 수익률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액티브 투자에 비해 비용이 덜 든다.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액티브
펀드매니저 등 전문가가 개별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 선별적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투자 방식. 시장 평균을 웃도는 수익률을 내는 게 목표다. 패시브 상품에 비해 운용 비용이 많이 든다.
지난 3월 10일자 전략공감 자료에서 KOSPI200 정기변경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으며 이번에는 KOSDAQ150을 살펴보고자 한다. 해당 지수는 KOSPI200 대비 추종자금 규모는 크지 않으나 구성종목의 유동성이 낮기 때문에 정기변경일 전후 주가 변동성이 나타난다. 따라서 과거 편입종목 매수, 편출종목 매도 전략의 성과와 함께 올해 편출입 예상 종목을 소개하고자 한다.
KOSPI200 정기변경
KOSDAQ150 구성종목 선정 방식
편출입 종목은 직전년도 11월부터 당해연도 4월까지의 일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업종별로 비교하여 1차 선별한다. 지수의 연속성을 저해하지 않기 위해 가급적 적은 종목이 교체되도록 2차 단계에서 추가적인 제약조건이 있다. 다만, 코스닥 종목들은 주가 변동성이 커 정기변경마다 10~15개 종목들이 교체되었다.
정기변경 종목 주가 패턴: 심사마감일 이후 주가 반응 -> 정기변경일 이후 가격 변동성 확대
‘편입종목 매수, 편출종목 매도 전략’은 심사마감일인 4월 말에 진입하여 정기변경일에 청산하는 전략이 뚜렷한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전년도 11월부터 당해연도 4월 말까지의 일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으로 편출입 예상종목이 산정됨에 따라 예상종목이 확정되는 4월 말 이후 편출입 종목들의 주가가 반응하기 때문이다.
다만, KOSDAQ150 정기변경은 KOSPI200과 달리 단기 차익을 노리는 액티브성 자금의 영향이 크다. 따라서 정기변경일 이후 오히려 가격변동이 나타났다. 특히, 편입종목의 경우 지수변경 이후 단기차익 매물로 절반 가까운 되돌림이 있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주가패턴을 고려하면, 심사기준일부터 정기변경일까지 편출입 종목에 대한 매매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유효하다. 해당 기간 동안의 편입 종목 매수, 편출종목 매도 전략은 각각 9.3%, 3.8%(중간값)투자성과를 기록했다.
과거 성과 비교: 편입종목 매수전략 투자성과는 유의미한 수준
지난 2016년 이후 10번의 정기변경 이벤트에서 편입종목 매수, 편출종목 매도 전략의 수익률을 자세하게 살펴보자. 우선 편입종목 매수 전략은 10번의 케이스 중 8번 (+)초과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그중 4번은 3%p 미만의 초과수익률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다만, 나머지 4번의 (+)초과수익률은 13%p이상으로 단기간(1개월)임에도 초과수익률 폭이 크다. 즉, 편입종목 매수 전략의 초과수익 확률은 높지 않지만 수익률 폭이 크기 때문에 기댓값으로 본 매매성과는 유의미하다.
과거 성과 비교: 편출종목 매도전략 투자성과는 불확실
편출종목 매도(Short)전략은 10번의 케이스 중 5번 5%p 이상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으나, 해당 전략이 유효하지 않았던 3번의 시기에 -7%p 이상의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즉, 초과수익 확률도 높지 않을뿐더러 기댓값으로 본 매매성과도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다. 실제 투자시 거래비용과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슬리피지를 고려했을 때 편출종목 매도전략은 뚜렷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편출종목 보다는 편입종목 매수전략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슬리피지 (Slippage)
시장가주문(market order)을 넣었을 때 주문을 넣은 시점의 가격으로 체결되지않고 더 나쁜 가격으로 체결되는 것.
올해 편출입 예상 종목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4월 9일까지의 일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기준으로 이번 정기 변경에서는 14개 종목이 새롭게 편출입될 예정이다. 편입예상 종목 중 바이넥스, 티에스이, 하나머티리얼즈의 경우 1차 구성종목 충족요건에 간신히 근접한 수준으로 4월말까지의 주가변동성에 따라 KOSDAQ150에 편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바이넥스
동사는 1957년 12월에 설립되어 2000년 4월 바이넥스로 상호를 변경하였으며 2001년 7월 코스닥시장에서 매매거래가 개시되었음. 동사의 사업영역은 케미컬의약품 제조 및 판매 사업부문과 바이오의약품의 위탁 생산 및 개발 사업부문(CDMO)으로 구분됨. 동사는 국내 대부분의 제약기업 및 바이오기업이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을 수행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티에스이
반도체 및 OLED 검사장비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반도체 및 OLED의 전기적/광학적 특성을 검사하기 위한 Total Test Solution을 제조 및 판매함. 웨이퍼 상태를 테스트하기 위한 프로브카드와 후공정 최종 단계에서 검사를 위한 인터페이스보드, 로드보드, 테스트 소켓 그리고 OLED 테스터와 자동화 설비가 있음. MEMS(초소형 정밀기계기술)기술력과 설비를 갖추어 핵심 미세부품등을 제조 및 개발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하나머티리얼즈
동사는 2007년 설립되어, 실리콘 및 실리콘카바이드 소재의 일렉트로드와 링,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용 특수가스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함. 동사는 2007년 설립되어, 실리콘 및 실리콘카바이드 소재의 일렉트로드와 링,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용 특수가스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함. 2020년 2월 솔머티리얼즈에게 143억원에 가스사업부문 매각을 완료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올해 지수변경 이벤트 변수: ‘공매도’
올해 지수변경 이벤트는 ‘공매도’ 변수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5월 3일부터 KOSPI 200과 KOSDAQ 150 구성종목에 대해 공매도가 재개됨에 따라 새롭게 구성종목에 편입되는 종목은 정기변경 이후 공매도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공매도 (空賣渡, Short selling)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혹은 하락시킬 타겟을 정해) 주식을 미리 빌려서 팔고 나중에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음으로써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이다. 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공매; 空賣)'는 의미이다. 쉽게 말해 주식을 음수 주만큼 보유한다고 보면 된다. 일반적인 거래는 싸게 산 다음 비싸게 팔아야 수익을 내는데, 공매도는 거래의 순서를 바꿔서 우선 비싸게 팔고 나중에 싸게 사서 갚는 방식으로 수익을 낸다.
다만,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신규 편입예상 종목들이 과거 공매도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거나 공매도 잔고가 크지 않았다. 따라서 대부분의 종목은 KOSDAQ150 지수에 포함되더라도 공매도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며 주가 하방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반대로 유니슨, 젬백스의 경우 과거 공매도 거래비중이 높았고 공매도가 금지된 이후 잔고가 크게 줄어들어 다시 재개된다고 했을 때 매도세력의 유입 가능성은 있다. 따라서 이번 정기변경 이벤트에서 유니슨과 젬백스에 대해서는 공매도 변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유니슨
동사는 1984년 9월 24일에 설립되었으며 1993년 11월 2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함. 주요 사업분야는 풍력발전 사업임. 풍력발전은 신재생에너지원 중 발전단가 및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에너지원임. 동사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 및 운영, 유지보수사업도 영위하고 있으며, 강원풍력발전단지(98㎿)와 영덕풍력발전단지(39.6㎿) 등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젬백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코팅 레진, 필터 제조 및 판매 업체로 1998년 설립됨.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2개사이며, 환경오염제어 사업 및 바이오 사업(항암 및 항염)을 영위함. 주력제품을 응용한 특수가스제거장치 및 대기오염방지설비와 같은 환경오염방지 및 유해가스제거장치 등도 생산함. 바이오 관련사업을 특화하여 전문화할 법인(카엘젬백스)을 설립하여 2008년 10월 노르웨이 소재 법인인 GemVax AS의 지분 100%를 인수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21/04/14 메리츠증권 RA 이정연
마치며
편입예상 종목들을 보니 어느 정도 수긍이 갑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5월 3일부터 공매도 재개가 이루어질 예정이죠? 대체적으로 KOSDAQ의 유동성이 더 크기에 이번 편입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궁금해지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리포트 > 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포트 뜯어보기) 주식시장 투자전략 : 변화하는 분위기의 미국, 테이퍼링 가능성 점검 (0) | 2021.05.05 |
---|---|
(리포트 뜯어보기) 투자전략 - 헷갈릴 땐 남들 얘길 들어봐 (0) | 2021.05.02 |
(리포트 뜯어보기) 메타버스 그리고 NFT,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1) | 2021.03.28 |
(리포트 뜯어보기) KOSPI200 정기변경: 과거 주가 패턴 및 올해 예상 종목 (0) | 2021.03.14 |
(리포트 뜯어보기) 국내 경기여건은 어떠한가? (0) | 2021.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