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현대엘리베이] 엘리베이터 수요가 늘어난다

2021. 4. 9. 12:11리포트/건설ㆍ건자재

반응형

ⓒ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현대엘리베이] 기업개요
동사는 1984년 5월 23일 설립되었으며 1996년 7월 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됨.

동사의 주요 사업 내용은 물품취급장비제조업, 설치 및 보수서비스업, 부동산 임대업, 관광 숙박업, 금융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운반기계산업은 전반적인 경기변동과 설비투자 동향에 민감하며, 후방산업과의 연관 효과와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적 특징을 가지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4/8 Conference Call 진행

- 판매 및 유지보수 관련 전망, 리모델링 시장 성장 추이, 국내외 CAPA 증설 현황, 중국시장 전략, 계열사 상황 등에 대한 질문이 다수
1Q21 실적은 컨센서스 소폭 하회를 예상(4/5 Preview 참고)
- 목표주가는 2021E BPS 25,596원에 타깃 PBR 2.0배를 적용

 

CAPA (capacity)
생산능력

1Q21 (Q = Quarter, 분기)
2021년 1분기

컨센서스 (Consensus)
시장 전문가들에 의해 분석된 주식 종목 또는 업종과 시장에 대한 평균적인 매매 가격(목표 가격)과 매매 입장 등을 포함한 일련의 투자정보를 의미한다.

2021E (E : Estimate)
2021년 증권사 전망치. 아직 공식적인 실적치가 집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애널리스트가 전망치로 추산하여 발표할 때 사용.

BPS (Book-value Per Share, 주당순자산가치)
기업의 순자산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것이다. 주당순자산가치는, '청산가치'라고도 불린다. 그 이유는 현재 시점에서 기업의 활동을 중단시키고 그 부를 모든 주주들에게 나눠줄 경우 한 주당 얼마씩이 돌아가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PBR (price-to-book ratio, P/B ratio, 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BPS(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이다.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가를 표시하며 PER과 같이 주가의 상대적 수준을 나타낸다.

엘리베이터 수요가 늘어난다

- 20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1.5조원(-4.3% yoy), 영업이익 1,404억원(-2.8% yoy) 으로 감소.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 규제로 경기 침체, 분양일정 연기 영향
- 신규설치 대비 교체시장은 높은 성장률. 2020년 교체수요 매출액은 3,114억원(+61.2% yoy). 2021년도 4,059억원(+30.3% yoy)의 성장을 전망
교체수요 뿐 아니라 신규시장, 유지보수의 성장도 더해질 것으로 보며 이유는
- 1) 국내 건설사 분양은 19년 감소한 후 20년 증가, 동사는 통상 건설사 분양과 6~12개월의 수주 시차를 가짐. 20년 증가한 건설 물량의 21년 반영 예상
- 2) 노후승강기 교체수요 급증. 1990년대 고층 아파트 건설붐에 따라 설치된 승강기의 교체 사이클 도래. 국내 15년 이상 노후 승강기는 25만여대
- 3) 19년 시행된 승강기안전관리법의 안전검사 강화로 교체수요, 유지보수 증가
- 수요 증가를 반영해 동사의 21년 별도기준 가이던스는 매출액 1.7조원(+15.1% yoy), 영업이익 1,610억원(+14.7% yoy). 2020년 연결-별도 실적은 매출액 3,289억원(+4.9% yoy), 영업이익 96억원(흑전, 2019년 -83억원)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승강기안전관리법의 안전검사 강화
안전인증 의무화 등 승강기 안전관리 강화된다.

-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령」(시행령‧시행규칙) 전부개정, 3월 28일 시행 -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승강기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승강기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승강기 안전관리법령’을 전부 개정*했다.

* 승강기 안전관리법(’18.3.27. 공포), 시행령(’19.1.22. 공포), 시행규칙(’19.3.6. 공포)

이번에 개정된 ‘승강기 안전관리법령’은 그간 개별법령에 따라 각각 운영해오던 승강기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들을 통합‧규정하고 현행 제도의 운영상 미비점을 개선‧보완한 것으로 2019년 3월 28일부터 시행된다.


□ 주요 개정내용은 다음과 같다.

【 안전인증 강화 】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리해오던 승강기 안전인증 업무가 행정안전부로 이관된다.

행안부는 승강기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안전인증 대상 승강기부품을 12종에서 20종으로 확대하고, 승강기(완제품)에 대해 안전인증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 안전인증 대상에 추가되는 승강기부품은 로프 등 매다는 장치, 구동기(전동기‧브레이크 포함), 비상통화장치, 개문출발방지장치 및 구동체인 등으로 승강기 사고와 직결되는 승강기부품이다.

승강기부품의 제조업 또는 수입업 등록제 도입 】

그 동안 승강기(완성품)를 제조하거나 수입하려는 자만 시‧도지사에게 등록하였으나, 앞으로는 로프, 도르래 등 중요 승강기부품(32종)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려는 자도 등록을 해야 한다.

따라서 승강기 유지관리에 필요한 승강기부품을 제때에 제공하지 않거나 불량 승강기부품 등을 판매한 제조‧수입업자는 사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 제조‧수입업자의 사후관리 의무 강화 】

승강기나 중요 승강기부품을 판매한 제조‧수입업자의 사후관리 의무가 강화된다.

- 동일한 형식의 유지관리용 부품을 최종 판매한 날부터 10년 이상 제공해야 하고, 유지관리 매뉴얼 등 유지관리 관련 자료를 인터넷 누리집을 통해 제공해야 한다.

- 유지관리용 부품의 권장 교체주기와 가격자료는 그 유지관리용 부품의 제공기간 이상 동안 인터넷 누리집에 공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관리주체의 선제적 사고예방 관리는 물론 금전적 피해도 방지될 것으로 보인다.

【 승강기 안전관리자의 자격요건 신설 】

다중이용 건축물이나 고층건축물의 관리주체는 승강기‧기계‧전기‧전자 분야의 기능사 이상 자격이나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사람 또는 승강기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을 승강기 안전관리자로 선임해야 한다.

자격요건을 갖춘 승강기 안전관리자가 전문교육을 받으면 승강기에 갇힌 이용자를 신속하게 구출하거나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피난용 승강기를 운행하기 위해 승강기를 조작할 수 있게 된다.

【 관리주체의 사고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

관리주체는 설치검사를 받은 날에 승강기 사고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가입 사실을 승강기안전종합정보망에 입력해야 한다.

현재 운행 중인 승강기의 관리주체는 오는 6월 27일까지 책임보험 가입을 마쳐야 한다.

【 유지관리 승강기 대수 상한제 도입 】

승강기 유지관리 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유지관리 대상 승강기의 지역적 분포 등에 따라 월간 유지관리 승강기 대수*가 제한된다.

* 등록된 기술 인력의 수에 100을 곱한 대수 이하로 하되, 기술인력 중 1명 이상이 사업장이 없는 시‧도에 설치된 승강기를 유지·관리하는 경우에는 90을 곱한 대수 이하로 한다.

또한, 대기업은 전체 유지관리 승강기 대수의 50퍼센트를 초과하여 중소 협력업자와 공동으로 유지관리 업무를 할 수 없게 된다.

사업능력을 초과한 계약(일명 ‘묻지마 계약’)과 대기업의 편법 하도급 등 업계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기타 】

그 밖에 중대한 사고가 발생하거나 25년 이상 장기 사용한 승강기의 정기검사의 검사주기가 6개월로 단축되고, 사고 조사 대상이 중대한 사고에서 중대한 고장까지 확대된다.

제조‧수입업자 및 유지관리업자의 사업정지 처분을 갈음하여 부과하는 과징금 상한액이 1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인상되는 등 승강기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허언욱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운행대수 세계 8위, 신규 설치대수 세계 3위의 승강기 대국인 반면, 안전의식은 낮은 편이다.”라며 “승강기 관련 사업자와 관리주체가 안전에 관한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출처: 행정안전부

대북보다 본업

- 중국공장 CAPA 증가 완료(0.7 -> 2.5만대), 22년 국내 충주공장 완공 및 이전
- 효율성 증가 전망, 시장 성장과 맞물리며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
대북 관점의 프리미엄은 없어졌으며 주가에 기반영. 대북보다 본업을 볼 때

 

대북 관점의 프리미엄
현대엘리베이터는 북한 관련 7대 사업권을 지닌 현대아산 지분 70%를 들고 있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북한 관련 대장주로도 꼽힌다.
- 현대아산의 사업은 관광사업(국내관광,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사업, 금강산관광, 개성관광 등), 건설사업(국내건설공사, 개성공단건설 등), 남북경협사업(유통사업 및 면세점판매, 개성공단 현지매출, 남북간 운송사업 등)이다. 이 중 금강산관광, 개성관광, 남북경협사업 등은 2016년 3월 현재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국내건설, 면세사업, MICE(국제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 사업과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진출했다.

 


주요 Q&A

Q. 국내 신규설치 시장 턴어라운드 시점에 대해
A. 18년을 기점으로 하락 중이던 부동산 경기가 20년 하반기부터 상승 전환하는 것으로 전망 중. 건설 공정 마지막에 당사 제품이 투입되어 건설경기 대비 1~2년 후행하기 때문에 시장 턴어라운드 시점은 21~22년이 될 것으로 추정


Q. 리모델링 시장 현황과 타사 대비 강점
A. 국내 승강기 설치대수의 34%가 노후 승강기로 분류가 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전면 개정된 승강기 안전관리법이 노후 승강기 교체를 가속화. 2020년 수주와 매출이 모두 전년대비 60% 상승했고, 올해에도 전년대비 30% 성장 계획을 잡아둔 상태. 당사는 국내 생산공장을 바탕으로 납기 대응력, 설치 인력, 고품질 국산부품 조달력이 우수한 편. 국내 승강기 시장 점유율을 46~50% 차지하고 있어 과거 설치했던 물량들이 꾸준히 리모델링 수주 파이프라인으로 포함되는 구조

 

파이프라인 (Pipeline)
영업 활동이 관리되는 라인


Q. 글로벌 탑티어 업체 대비 설치와 유지보수 매출 비중 차이가 큰 이유가 무엇인지, 향후 유지보수 비중이 늘어난다고 보면 될지
A. 신규 설치 대비 유지보수 비중이 낮은 것은 글로벌 탑티어 업체들이 선점한 엘리베이터 시장에 당사가 후발주자로 들어간 이유도 있고, 국내에는 유지보수 중소업체들이 저렴한 단가를 제시하여 메이저 업체들이 유지보수 물량을 따내기 어려운 점이 있었음. 승강기안전관리법 강화로 인해 점진적으로 당사 유지보수 물량이 늘어나며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며, 장기적으로는 유지보수 매출도 신규설치와 비슷한 비중이 될 것


Q. 현대차그룹 GBC 설계 변경이 검토되고 있는데 수주 가능성에 대해
A.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으며, 서울시와 협의하여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 당사는 초고속 엘리베이터 기술력을 모두 확보하고 있으나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레퍼런스에서 부족했던 것은 사실. 50층 3개 동으로 설계변경이 진행되면 당사 역시 레퍼런스가 있어 충분한 승산이 있음. 기존보다 수주 확률이 올라갔다고 판단

 

현대차그룹 GBC (현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HYUNDAI Global Business Center)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공사 중인 마천루. 건물의 용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통합 사옥이다. 2020년 후반부터 현대 측에서 50층(260m) 3개 건물로 설계를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 중에 있다.

레퍼런스 (reference)
기준, 표준, 참고


Q. 중국법인 현황 및 전략에 대해
A. 올해 신공장 완공되며 CAPA는 25,000대 수준. 중국은 한해 80만대의 수요가 창출되는 최대 시장. 중국 내 인지도가 중저가 브랜드로 인식된 상태라 초고층 빌딩 시장 진입이 곤란. 적극적으로 신공장 홍보를 해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것이 전략. 유지보수 사업은 여건상 어려워 신규 설치 물량 확보에 집중할 것

 

 

 

 

 

 

21/04/09 대신증권 Analyst 이동헌,이태환

 

 


 

마치며

 

- 참고사항


전에는 남북경협 대장주로 회자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엘리베이터 수요 증가로 본업의 관점에서 보자는 의견이네요. 신규 주택 관련 수혜를 받을 거라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중국 내의 증설을 완료했으니 중국에서도 수주를 많이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다만 국내 점유율이 큰 변동이 없는 점은 약간 아쉽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