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우리종금] 그룹 내 IB영역 확대 수혜 기대

2021. 6. 2. 12:20리포트/금융ㆍ지주

반응형

ⓒ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우리종금] 기업개요
1974년 설립된 동사는 6개 선발 종금사로 출발하여 IMF 경제위기 이후 현재 당사만이 유일한 전업종합금융사로 영업 중에 있으며, 2개의 겸업사가 동 업무를 영위하고 있음.

동사의 주요업무는 수신, 단기 및 중장기 여신, 유가증권 운용, 금융투자상품 판매, 국제금융 등임.

동사는 수신 고객기반 확대를 위해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예금상품외에도 금융투자상품 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기업개요

우리종금: 국내 유일의 종합금융회사
우리종금은 국내 유일의 종합금융회사로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이다. 1974년 광주투자금융으로 설립되어 1994년 종금사로 전환되었다. 1995년 금호종금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나, 2007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으로 우리금융그룹에 매각되면서 2013년 우리종합금융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발행어음 및 차입금, CMA상품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기업 대상의 장단기여신, 부동산PF 중심의 IB업무 및 유가증권 운용업무를 수행한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 이자이익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기 위해 IB사업을 확대 중이다.

 

우리금융지주
동사는 2019년 1월 설립한 지주회사로 금융업을 영위하거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 종속기업을 지배하는 것이 주 사업목적임. 주요 종속회사들의 사업은 은행업(우리은행), 신용카드업(우리카드), 종합금융업(우리종합금융) 등이 있으며, 2019년 우리자산운용/ABL자산운용(우리글로벌)을 편입하면서 자산운용업 추가하였음. 20년 12월 아주캐피탈 지분 74.04%를 5,724억원에 취득하여 자회사로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금융저축은행 편입.
출처 : 에프앤가이드

종합금융회사 (Merchant Banks, 종금사)
시중에서 영업 중인 금융회사의 한 형태. 증권중개업무와 보험 업무를 제외한 거의 모든 금융 업무를 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종합 금융을 담당하는 회사이다. 원래 '종합금융회사에관한법률'이 규율하고 있었으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속칭 자본시장통합법)이 제정되면서 현재는 같은 법 제6편 제4장에서 규율하고 있다. 다만 신규 인가에 대한 규정을 두지 않아, 더 이상 새로운 종금사를 만들 수는 없게 되었다.

CMA (Cash Management Account, 종합 자산관리)
고객의 돈을 투자 관리하여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으로, CMA 통장에 저축을 하면 해당 금액이 투자가 되고 그 수익금의 일부를 이자로 받게 되는 것이다.

PF (Project Finance, Project Financing, 프로젝트 파이낸스, 프로젝트 파이낸싱)
신용도나 담보 대신 사업계획, 수익성 등을 보고 자금을 제공하는 금융기법이다. 보통 사업자가 금융권에 자금을 대출받거나 보증을 받을 때 이 프로젝트 파이낸스 ,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라는 개념이 적용된다.

IB (Investment Banking, 투자은행)
유가증권 인수·중개, 인수합병(M&A), 상장업무(IPO), 직접투자(PI), 자산관리·운용(WM), 투자자문 등을 통칭하는 개념을 말한다.


종합금융회사는 1970년대 경제개발에 필요한 투자재원의 조달과 선진금융기법 도입을 통한 금융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1975년에 제정된「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되었다. 주식 위탁매매를 제외한 수신업무와 여신업무, 투자은행업무가 종합적으로 가능하여 금융권역간 겸업이 금지되던 환경에서 유일한 겸업 금융기관으로 성장했던 종금사는 1997년 30개까지 증가했다가, IMF이후 구조조정과 M&A를 겪으며 현재 우리종금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수신 (受信, 예금)
금융기관이 타 금융기관이나 고객으로부터 신용을 받는 것.

여신
(與信, 대출)
금융기관에서 고객에게 돈을 빌려 주는 일.

IMF 
대한민국의 IMF 구제금융 요청(1997년 12월 3일 ~ 2001년 8월 23일)은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이 IMF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사건이다. 1997년 12월 3일에 이루어졌다. 기업이 연쇄적으로 도산하면서 외환보유액이 급감했고 IMF에 20억 달러 긴급 융자를 요청하였다. 외환 위기 속에 대한민국은 외환보유액이 한때 39억 달러까지 급감했다. 그리하여, IMF에서 195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아 그 이후 한국경제는 IMF가 요구하는 경제체제를 수용하고 그 요구에 따라 대대적인 국가경제 구조조정이 시작되었다.

'IMF 경제 위기', 'IMF 외환 위기', 'IMF 환란', 'IMF 관리체제', 'IMF 시대', 'IMF 사태' 등으로 불리나 IMF라는 명칭 자체가 외환 위기의 의미를 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표현이다. 그러나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했다는 상징성으로 인해 내용이 압축된 단어로 대한민국 언론 등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

M&A (mergers and acquisitions, 인수 합병) 인수와 합병을 아울러 부르는 말이다. '인수'는 하나의 기업이 다른 기업의 경영권을 얻는 것이고, '합병'은 둘 이상의 기업들이 하나의 기업으로 합쳐지는 것이다.


종금사 라이선스가 가져다주는 가장 큰 이점은 발행어음을 통한 자본조달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발행어음은 종합금융회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말한다. 그런데 증권사의 경우 자기자본 4조원이 넘어야만 발행어음업을 통한 여·수신 업무가 가능한 반면, 종금사의 경우 발행어음 관련 자기자본 규제가 없고, 운용에 대한 제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2020년 기준 우리종금은 주요자금의 65%를 발행어음으로 조달했다.

 


투자포인트①: 실적이 좋아지다.

우리종합금융(이하 ‘우리종금’)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이다.


1) 우리종금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2) 그룹 내 비은행 부문 강화 전략에 따른 우리종금의 IB영업 확대가 전망된다.
3)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배당성향 상향 등 긍정적 주주환원정책이 기대된다.


는 점이다. 최근 몇 년간 운용자산 규모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익창출능력도 강화됐는데, 향후 국내외 금리 상승 기대 및 IB영역확대를 통한 우리종금의 이자수익 및 비이자수익 이익개선이 기대된다.


2021년 1분기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 시현
우리종금의 2021년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1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9% 증가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도 32.8% 증가했는데,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순이자 및 비이자 이익 등 모든 영업부문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개선을 시현했기 때문이다.


2021년 1분기 순이자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67.6%, 11.2% 증가했는데, 견조한 이자부자산 증가와 NIM 상승에 기인한다. 2021년 3월 기준 우리종금의 NIM은 2.14%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33bp, 9bp 상승세를 시현했다. 비이자이익도 72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63.6%, 33.3% 증가했는데, IB수수료 수익 및 외환/파생 관련수익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기 때문이다. 판관비는 1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3% 증가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19.8% 감소했다. 1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6%로 전분기대비 3bp 하락하면서 대손비용이 4억원 환입됐다.

 

NIM (Net Interest Margin, 순이자마진)
은행의 모든 금리부자산의 운용결과로 발생한 은행의 운용자금 한 단위당 이자순수익(운용수익률)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이는 이자자산순수익(이자수익자산 운용수익 - 이자비용부채 조달비용)을 이자수익자산의 평잔으로 나누어 계산하는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이다.

bp (basis point)
이자율을 계산할 때 사용하는 단위. 1%는 100bp이고 1bp는 0.01%다.

판관비 (판매비와 관리비)
판매 활동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비용이다.


역사적으로 연초효과로 인해 1분기 실적이 2~3분기 평균대비 낮다는 점과, 특히 2021년 1분기의 경우 IB관련 수익부문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딜(Deal) 클로징이 2분기로 지연되면서 실적이 이연 된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 연간기준 이익은 전년대비 증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딜 클로징
딜 소싱(deal sourcing) - 거래기회를 포착하여 초기협상을 통해 딜을 끌어오는 것
딜 메이킹(deal making) - 해당 딜이 성사될 수 있도록 금융조건과 제반사항들을 협의하는 것
딜 클로징(deal closing) - 협상을 잘하여 계약을 완료하는 것

이연 (移延)
연장하여 옮기다. 미래로 끌어다 옮긴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미뤄진다는 의미로, 이월과도 비슷하다. 회계에서는 결산 분개 시 '수익의 이연', '비용의 이연' 등으로 등장한다. 손익의 귀속이 다음 회기로 연장되었다는 뜻으로, 예컨대 특정 비용이 본래는 올해의 손익에 귀속되어야 하지만 특정한 사정으로 인해 내년의 손익에 귀속되는 것이다.

 

 

 

 

 


투자포인트②: 그룹 내 IB역할 확대 수혜 기대

필자는 우리종금이 우리금융그룹 내에서 투자은행(IB) 역할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종금은 현재 국내 유일의 전업 종합금융사로 발행어음을 통한 여·수신 업무 외에 투자은행업무가 종합적으로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 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종금의 경우 우리금융그룹 내에서 유가증권 인수주선, M&A업무, 벤처투자,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IB업무 영역 확대를 통한 성장 및 수익 시현이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우리금융지주의 은행 및 비은행 부문의 수익 비중 추이를 살펴보면 비은행 부문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금융지주사들이 비은행 부문의 수익 비중이 평균 30%대 중반을 넘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우리금융지주의 비은행 부문 강화 전략은 지속될 전망이다.


2021년 1분기 우리종금의 IB관련 수수료수익은 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9% 증가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27.6% 감소했다. 2021년 1분기 기준 우리금융지주의 비은행 부문 수익비중은 19.2% 수준이며, 2017년(8.0%)대비 11.2%p 상승했다.

 


IB부문 인력강화 및 조직개편 등, 성장을 위한 도약 준비 완료
우리종금은 우리금융그룹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신규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국내 유일의 종합금융회사로서 다양한 라이센스를 충분히 활용하는 성장전략을 모색 중이다. 특히 예대마진 위주의 업무만으로는 수익성 제고에 제약이 있는 만큼 투자업무 활성화 및 자산운용수단 다양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채권 및 수익증권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가고 있다. 

 

예대금리차 (예대마진)
자금중개기관인 은행이 자금차입자로부터 수취하는 대출금리와 예금자에게 지급하는 예금금리 간의 격차로서 은행수익의 본질적 원천이 된다. 예대금리차는 간단히 표현하면 대출금리(수입이자/대출금)에서 예금금리(지급이자/예수금)를 차감한 것으로, 분석목적에 따라 신규취급액 또는 잔액을 기준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이에 ①2019년 5월에는 FICC금융부를 신설하여 채권운용 및 중개업무를 개시했고, 효율적인 채권중개 시장 진입을 위해 2020년 4월 FICC영업부(現 자본시장부)를 신설했다. 또한 작년부터 IB업무, 유가증권 운용업무 등 수수료 수익 창출을 위한 조직과 인력을 보강했는데, ②CIB 공동영업 등 우리금융 그룹사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업무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특히 해당 부문의 활성화를 위해 2021년 1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시행했는데, 해당 조직개편으로 기존 CIB 사업본부 내 투자금융부가 배치되어 공동투자 가능 영역을 확대하고, Sales&Trading 본부를 자산운용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③올해 3월에는 시장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PF전담부서(구조화금융3부)도 신설하면서 IB부문 업무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FICC (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
외환과 금리 그리고 원자재 등과 관련된 현물과 파생상품을 운용하는 곳을 말한다.

채권 (債券, bond)
금융에서 유가 증권의 하나로 지급청구권이 표시된 채무증권이다. 공인된 채권 발행자는 채권 보유자에게 일정한 계약기간 동안 빚을 지는 것이며, 만기일에 보유자에게 원금과 이표(利票, 쿠폰)를 지불해야 한다. 즉 정해진 기간 내에 빌린 돈과 이자를 갚겠다는 계약 형식이다. 따라서 채권은 대부(貸付)와 비슷하다. 즉 채권 발행자는 돈을 빌린 사람이고, 채권 보유자는 돈을 빌려준 사람이다. 그리고 쿠폰은 이에 따르는 이자이다. 채권을 통해 채무자는 국공채의 경우처럼 장기 투자에 필요한 외부의 재원을 얻을 수 있으며, 현재 지출에 돈을 댈 수도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은 채권이 아니라 화폐 시장의 수단으로 인정된다.

채권과 주식 모두 유가 증권이지만 차이가 있다. 주식 보유자는 해당 회사의 주주로서 일정한 소유권이 있지만, 채권 보유자는 단지 채권자일 뿐이다. 다른 차이로는 채권은 주로 정해진 기간이 있어 만기가 있지만, 주식은 거의 영구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콘솔 공채(console bond)는 예외인데, 이 채권은 만기가 없다. 채권은 만기(terms of maturity), 신용위험(credit risk), 과세(tax treatment) 등에 따라 구분된다.

CIB (Commercial Investment Bank)
상업은행(CB)과 투자은행(IB)을 결합한 금융지주회사 형태의 은행증권 통합금융회사를 뜻한다.

 


투자포인트③: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

우리종금은 지난 2020년 양호한 이익과 건전성을 바탕으로 11년 만에 현금배당을 발표했다(2020년 기준 배당수익률 약 1.86%). 올해 국내외 금리 상승 기대 및 IB영역확대를 통한 우리종금의 수익 개선이 예상되면서 DPS 상승이 전망되고, 향후 배당성향 상향 조정 등을 통한 주주환원정책도 긍정적으로 기대된다.

 

DPS (Dividend Per Share, 주당배당금)
주주가 보유 주식 한 주당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을 뜻한다.


우리종금은 과거 금호종금 시절 2008년 금융위기로 부동산 PF대출이 대규모 부실화되면서 2012년 자본잠식에 빠졌다. 이후 네 차례의 유상증자와 IB부문 강화를 통한 사업다각화로 당기순이익이 2015년 104억원에서 2019년 533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019년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에 최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향후 우리종금은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21/06/02 교보증권 Analyst 김지영

 

 


 

마치며

 

- 참고사항


실적이 좋게 나왔군요. 연구원님 말씀대로 딜 클로징이 지연된 상태이니 추후 이익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특히 NIM의 상승이 인상적이네요. 11년 만에 배당도 실시했네요. 여러모로 개선사항이 보여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에 많이 올라오긴 했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