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NAVER] 라인&야후: 일본인구 100% 커버 최초 플랫폼

2020. 12. 17. 18:06리포트/인터넷ㆍ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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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기업개요
국내 1위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을 서비스함. 이런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쇼핑, 간편결제, 클라우드,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함.

글로벌 모바일 사비스 업체 라인과 전자금융업체 네이버파이낸셜, 콘텐츠 서비스 업체 네이버웹툰 등을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함.

매출은 광고 8.8%, 비즈니스 플랫폼 42%, IT 플랫폼 9%, 콘텐츠 서비스 3.7% 등으로 구성됨.

ⓒ 에프앤가이드

 


전일 일본 자회사 증자 공시의 의미: 야후와 합가 준비가 끝난 라인

전일 장 종료 후 동사가 일본 완전자회사 네이버제이허브에 7,791억 원을 단독 추가 출자하기로 공시했으며, 17일 자 취득 예정으로 동사 지분율은 100%로 전후 동일. 동 자금은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에 필요한 라인 공개매수 및 상장폐지를 위해 차입했던 차입금 상환 목적. 12/15일 라인 주식병합 안건 (발행주식 29,165,333주를 1주로 병합, 효력 발생일 이후 발행주식 총수 8주) 이 임시주총서 통과되었으며, 라인은 12/29일 자로 도쿄증시에서 상장한 지 4년여 만에 상장폐지 예정.

 

네이버제이허브 (NAVER J.Hub株式会社)
일본 도쿄 위치.
사업내용 : 글로벌 AI 투자 및 기타 부동산 임대업.

라인
(LINE株式会社)
일본의 전기 통신 기업으로 대한민국에 본사를 둔 네이버 주식회사의 일본 법인입니다. 네이버 주식회사가 73.36%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입니다.

Z홀딩스
(Z Holdings Corporation)
야후! 재팬 코퍼레이션(Yahoo! Japan Corporation)는 일본의 최대 포털사이트인 야후! 재팬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독자운영하고 있는 야후사이트입니다. 1996년 4월 22일에 야후와 소프트뱅크가 공동으로 출자하였습니다.
2019년 10월 포털서비스 이름은 그대로 둔채로 기업 사명만 Z 홀딩스로 바꾸었습니다.

 


경영통합 이후 연간 3천억 원 이상 지분법 이익 기여 전망

내년 3월까지 경영통합이 완료되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투자사로 홀딩스를 두고 그 밑에 라인과 야후가 편입되는 형태를 예상. 동사의 홀딩스 지분율은 32.6%로 지분법 이익으로 순이익 기여할 전망. 2020년 양사 단순 합산 예상 기준 순이익은 8천억 원, 지분법 이익 추정치는 2,600억 수준. 시너지를 가정하지 않아도 2021년 지분법 이익 3,000억 원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하는데 이는 통합법인 매출 구성(이커머스/O2O 55%, 온라인 광고 35%, 핀테크 등 20%)을 감안 시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이 가능한 구조기 때문.

 

소프트뱅크 (ソフトバンクグループ株式会社, SoftBank Group Corp.) 
일본 최대 IT기업이자 세계적인 투자회사이며, 일본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소프트뱅크 주식회사의 모기업입니다.

이커머스 (electronic commerce)
전자상거래.
컴퓨터 등을 이용해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 상에서 이루어지는 즉, 전자적 매체(시스템)를 이용하여 가상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제품이나 용역을 사고 파는 거래행위입니다.

O2O (Online to Offline)
유통 관점 개념으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제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활동(액티비티)을 일으키는 일종의 비즈니스를 일컫습니다.

핀테크
(FinTech 또는 Financial Technology)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빅 데이터, SNS 등의 첨단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합니다. 금융서비스의 변화로는 새로운 IT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금융기법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기반 금융서비스 혁신이 대표적이며 최근 사례는 모바일뱅킹과 앱카드 등이 있습니다.

ⓒ pixabay

광고 & 금융 시너지 위에 야후 커머스 & 라인 콘텐츠 화력 더해져

라인과 야후를 홀딩스(네이버, 소프트뱅크 합작사) 아래에 두는 과정까지 완료되면 통합법인 연결매출은 연간(20F) 1.4조 엔으로 같은 기간 동사 매출의 약 3배에 달함. 라인의 강점은 메신저 기반 광고와 라인 페이를 위시한 금융업의 글로벌 사업 기반이고, 야후의 강점은 작년 말 ZOZO 인수로 한층 강화된 온라인 쇼핑과 야후 플랫폼 기반의 광고사업, 그리고 PayPay로 빠르게 성장하는 금융업에 있음. 따라서 양사 합병 시너지는 1) 일본 간편 결제 1, 2위의 PayPay와 LINE Pay가 결합되는 가운데, 로컬 은행/카드사업 영위 중인 야후와 동남아 각지 금융업 기반 갖춘 라인, 2) 연간 온라인 광고 매출 4,500억 엔으로 M/S 20%에 육박하는 거대 광고사업자가 된 점으로 요약.

 

라인 페이 (Line Pay)
2014년 12월 16일에 생겨 성금이나 간편 결제를 할수 있는 핀테크입니다. 라인페이는 라인 앱 안에 있으며, 방식은 카카오페이와 비슷합니다. 현재는 일본, 대한민국 (일부 지원), 대만 등에서 서비스를 하고있습니다.

ZOZO
일본 최대 의류전문 온라인 쇼핑몰. 1998년 설립. 약 8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20~30대 젊은 층 이용자가 많습니다.

PayPay
Z홀딩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입니다. 다소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용해서 2020년 1월경에는 2200만의 사용자와 185만개의 가맹점을 갖게되었습니다.

M/S (Market Share)
시장 점유율. 경쟁 시장에서 어떠한 상품의 총 판매량 가운데 한 기업의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일본 전체 인구 커버하는 유일무이 플랫폼 기업 탄생 → 2021 년 네이버 EPS 성장 견인

통합법인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라인과 야후의 일본 내 MAU만 합산 1억 4천만 명에 육박하며 이는 일본 인구의 110%에 해당. 경쟁사 라쿠텐의 ID 회원 가입자수가 3분기 말 1억 1,800만 명임을 감안할 때 최초로 일본 전체 인구를 커버하는 거대 플랫폼 기업 탄생. 양사 합병 시너지 핵심인 금융, 광고 위에 야후가 잘하는 커머스, 라인이 잘하는 콘텐츠가 보완재 역할을 하며, 동사 2021년 EPS 성장을 견인할 전망. 인터넷 업종 최선호주로 지속 매수 추천.

 

MAU (Monthly Active User)
월간 순수 이용자.

라쿠텐 (楽天株式会社, Rakuten, Inc.)
일본 2위의 인터넷 쇼핑몰인 ‘라쿠텐 시장’을 시작으로, 사람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커버하기 위한 각종 인터넷 서비스, 신용카드, 은행, 증권, 핀테크, 여행, 프로 스포츠, 전자컨텐츠 유통, 이동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IT 대기업입니다.

EPS (Earning Per Share)
주당 순이익.

 

 

 

 

20/12/17 현대차투자증권 Analyst 김현용


마치며

 

ⓒ 아주경제

그림으로 보면 통합은 위와 같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로 치면 네이버와 카카오톡의 합병과 비슷한 경우일까요?

 

우리나라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경쟁구도이죠. 최근 행보를 보면 카카오는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네이버는 보수적이라고 하는데 시각을 넓게 본다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합니다.

 

리포트 내용과는 벗어나지만, 소셜 앱 글로벌 사용자를 한번 살펴볼까요?

 

ⓒ Hootsuite/We Are Social

2019년 1월 기준 1억 9,400만 명의 글로벌 사용자가 집계되었습니다. 라인은 세계에서 20번째로 인기 있는 소셜 앱이네요!

 

다음은 지도상으로 보겠습니다.

 

ⓒ Hootsuite/We Are Social

2020년 1월 기준입니다. 라인은 일본, 태국, 대만의 사용자가 높을 걸 알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우리나라는 카카오톡이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안타깝기도 대견하기도 합니다 ㅠ 여하튼 전 세계 지도상으로 보니 점유율은 그렇게 높아 보이질 않네요...

 

뉴스에서 네이버 웹툰의 나스닥 상장 얘기도 들려오고 여러모로 기대되는 부분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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