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엔씨소프트] 예상된 호재와 예상하지 못한 호재

2020. 12. 9. 23:58리포트/인터넷ㆍ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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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블레이드 앤 소울 2” 국내 론칭과 “리니지 2M” 대만 서비스

“블레이드 앤 소울 2”의 2021년 1분기 론칭이 가시화될 예정이다. 1월 중 관련 마케팅, 사전예약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은 계절적인 이벤트가 많아 마케팅 효과가 분산되는 경향이 커 1월부터 본격적인 리소스 배분 및 지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리니지 2M”의 대만 서비스 도예 정대로 1분기 중 대만 시장에 선보일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대만 시장에서 “리니지 M” 론칭(퍼블리싱) 후 2년 10개 월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누적 850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처음 1년간 매출은 5,000억 원으로 일 매출 평균 14억 원 내외를 기록한 바가 있다. “리니지 2M”의 경우“리니지 M”대비 매출 규모는 작을 것으로 예상되나, 퍼블리싱이 아닌 직접 서비스로 유입되는 수익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내년 하반기 진출 예정이었던 일본 시장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리니지 2” IP가 상대적으로 일본에서 흥행했다는 점에서 폭넓은 유저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신작 출시 기간이 짧아지면서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도 수면 위로 부상 중

최근 판호 관련 뉴스플로우 등을 고려했을 때 중국시장 진출환경은 다소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중국 정부 인사의 공식적인 판호 발급 확인이 있었던 만큼, 이어지는 판호 발급에 따른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엔씨소프트 역시 “리니지 2M”의 중국 진출을 위한 준비를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중국 진출에 대비한 콘텐츠 준비에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퍼블리셔 선정 및 세부 로컬라이징, 사전 마케팅 등을 고려했을 때 서두르더라도 다소 시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을 가시권에 놓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는 점만으로도 긍정적이다.

 

무망지복(毋望之福) “트릭스터 M”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트릭스터 M”의 성과에 대한 기 대도 높아지고 있다. 엔씨소프트 고유의 MMORPG IP는 아니지만 과거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된 2D 도트 그래픽과 ‘드릴 액션’으로 유명한 온라인게임으로써 오랜 기간 국내외 서비스를 통해 소프트코어 RPG 유저 기반을 확보했던 게임이다. 이번 모바일 버전 출시에 앞서 시작된 사전예약에서 약 1개월 만에 300만의 유저를 모았다는 점에서 시장은 놀라고 있고, 엔씨소프트 전통의 하드코어 유저들과는 결이 다른 방향의 게임이라는 점에서 성과가 주목되는 게임이다. 2020년 초 출시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매출뿐만 아니라 유저 기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또한 태국, 일본 등의 시장에서도 흥행을 기록한 바가 있는 만큼 출시 후 해외시장 진출도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클래식 서버를 통해 확인한 “아이온” IP의 저력

2020년 11월 11일 엔씨소프트는 2008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게임 “아이온”의 클래식 서버를 오픈했다. 1.2 버전으로 출시 초기의 콘텐츠를 재현한 클래식 서버는 5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저녁시간 수천 명의 대기열이 생길 정도로 흥행하고 있다. 라이브 서버와는 다르게 월정액 개념의 과금제를 도입했으며 흥행성과에 힘입어 크진 않지만 매출 증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매출이 아니라 “아이온"이라는 IP에 대한 사용자들의 충성도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클래식 서버의 향수에 이끌려 수만 명의 유저가 일거에 다시 모여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며 이르면 2021년 하반기 중 출시될 모바일 게임 “아이온 2”의 흥행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점쳐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판단된다.

 

20/12/09 하나금융투자 Analyst 황승택

 


IP (Intellectual Property)

지식 재산권.

 

판호 (版号)

한국 언론과 넷상에서는 흔히 '판호(版号)'라 칭하지만, 출처불명의 용어입니다.

정식 명칭은 中华人民共和国 国家新闻出版广电总局(중화인민공화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며

역할은 중국에서 유통되는 모든 미디어 매체들의 심사 관리입니다.

즉, 광전총국에서 허가를 내줘야지 중국 내 출시가 가능합니다.  

 

퍼블리싱

게임을 배급하는 회사. 게임 개발사의 게임을 받아서 유통하는 회사입니다.

 

무망지복 (毋望之福)

바라지 않은 복이 뜻밖에 찾아옴.

 


 

엔씨소프트의 차기 먹거리는

'블레이드 앤 소울 2' 국내 론칭과 '리니지 2M' 대만 서비스인 듯합니다.

 

'20/12/09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액

1위는 '리니지 M', 2위는 '리니지 2M', 11위는 '블레이드 앤 소울'입니다.

'블레이드 앤 소울 2' 론칭을 통해

엔씨소프트가 매출 상위권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대만에서 '리니지 M'이 인기가 많았으므로

'리니지 2M'의 흥행도 어느 정도 보증이 될 거라 보입니다.

 

컴투스가 약 4년 만에 판호를 발급받아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긴 했지만,

엔씨소프트는 아직 확실해진 건 없기에 보수적인 관점입니다. 

 

그동안의 게임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트릭스터 M'를 곧 출시하는데

도트 그래픽이기에 게임 유저를 다양화시킬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트릭스터'는 2000년대 서비스했던 PC 게임이기에 매출의 주타깃은

원작 게임을 기억하는 현재의 30~40대 일 듯합니다.

추억팔이는 어느 정도 보증된 마케팅? 이기에

'트릭스터 M'의 매출은 의외로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리포트 본문에는 '트릭스터 M'이 20년 초 출시 계획이라 되어 있는데 오타 같네요^^; 

(아직 출시일 관련 공식 발표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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