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삼성생명] 2Q21 실적 Review

2021. 8. 17. 11:30리포트/금융ㆍ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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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삼성생명] 기업개요
1957년에 설립되어 업계 최대의 전속 설계사 조직과 계리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의 생명보험사.

사업 영역은 보험, 대출, 퇴직연금, 펀드, 신탁 부문이며,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와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업계 최상위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음.

업계 최대 규모의 고객을 보유하고, 콜상담과 창구내방을 전담하는 서비스 전문 자회사를 운영하여 NCSI 17년 연속 1위를 유지하는 등 고객서비스 경쟁력 우위 지속시킴.

출처 : 에프앤가이드

2Q21 연결 지배주주 당기순이익 766억원(-82.9% YoY, -93.0% QoQ)

즉시연금 1심 패소로 관련 충당금 2,800억원 반영한 점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200억원 반영될 가능성 있으며 그 외 나머지는 장기간에 걸쳐 반영될 예정. 주식시장 호조 및 금리 상승 이어지고 있어 변액보증준비금 356억원 환입. 위험손해율 상승하고 있어 사차이익 1,213억원 인식. COVID-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상승해 관련 영향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됨. 생보사 내에서 보장성 건강보험 상품 가장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어 신계약 가치 개선 지속 중. 생보사 내에서는 드물게 추가상각 430억원 인식해 단기 손익에 부담되었으나 중장기 이익 체력 확보해 나간다는 점 긍정적. 

 

2Q21 (Q = Quarter, 분기)
2021년 2분기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QoQ (Quarter on Quarter)
전분기 대비 증감률

즉시연금
보험을 가입할 때 보험료 전액을 일시에 납입하고, 그다음 달부터 매월 연금이 지급되는 보험상품이다.

1심 패소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25부(이관용 부장판사)는 2021년 7월 21일 즉시연금 가입자 57명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제기한 미지급연금액 청구소송에서 원고 전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에게 일부 금액을 떼어놓는다는 점을 특정해서 설명하고 명시해야 설명·명시 의무를 다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런 내용이 약관에도 없고 상품 판매 과정에서도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들에게 총 5억9천여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삼성생명에 주문했다.

충당금 (充當金, reserve)
장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이나 손실에 대하여 그 원인이 되는 사실은 이미 발생했다고 보고 당해 비용 내지는 손실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이월 계상한 결과 발생한 대변 항목.

변액보증준비금
변액보험 계약자의 보험금을 일정 수준까지 보장하기 위해 보험사가 일정 비율로 쌓아두는 금액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주가가 하락할 경우 더 많은 적립금이 요구되고, 반대의 경우에는 환입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위험손해율
보험상품을 판매한 후 지급하는 보험금을 예정위험 보험료로 나눈 것이다. 위험손해율이 100%보다 낮을 때, 즉 지급보험금이 예정위험 보험료보다 적을 때 위험률차익이 발생한다. 그 반대로 100%보다 높을 때 위험률차손이 발생한다.

생보사 (생명보험사)


컨퍼런스 콜 주요 Q&A

Q: IFRS17 도입 이후 재무구조나 이익 어떻게 변할지? 
A: 아직 기준이 확정되지 않은 부분 있어서 정확한 숫자를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현재까지 나온 기준으로 당사의 자본은 줄어들지 않을 것. 고금리 고정형 준비금 손실은 변동형 준비금 이익으로 상계 가능함. 전자 특별 배당을 제외한 부분을 경상이익으로 보면 21년 대비 23년 이후 이익 규모 더 커질 수 있음. 다만, 부채 시가평가가 핵심이다 보니 가정에 대한 민감도가 커져서 고민하고 있음. 생명보험사에 대한 우려 많지만 삼성생명만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됨. 

 

컨퍼런스콜 (conference call)
상장사가 기관투자가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실적과 향후 전망을 설명하기 위해 여는 전화회의를 의미한다. 흔히 기업설명회를 IR(Investor Relation)이라고 하는데 전화로 하는 IR이 컨퍼런스콜이다. 이 자리에서 회사 경영진들은 애널리스트로부터 다양한 의견과 충고를 들어 경영에 반영한다.

IFRS17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17)
보험회사에 적용하는 새 국제회계기준(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IFRS4를 대체하는 것으로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보험회사의 재무 상황을 같은 기준에 따라 평가·비교하기위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서 제정한 원칙으로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을 계약 시점의 원가가 아니라 매 결산기 시장금리 등을 반영한 시가로 평가하는 게 핵심이다. 원가 평가가 보험 계약을 맺은 시점을 기준으로 보험부채를 계산하는 방식이라면, 시가 평가는 결산기마다 실제 위험률과 시장금리를 반영해 보험부채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원가 평가 방식은 보험부채가 한번 확정되면 그에 맞춰 책임준비금을 쌓으면 된다. 이에 비해 시가 평가는 해마다 보험부채가 달라져 책임준비금 규모도 그때그때 바뀐다. 시장금리가 낮아지면 보험료를 굴려 얻을 수 있는 투자수익률도 떨어지기 때문에 보험회사는 적립금을 추가로 쌓아야 한다. 적정 기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자기자본도 늘려야 한다. 


Q: 최근 감독당국이 제지하는 무해지, 저해지 상품 비중 어느 정도 인지? 
A: 2분기 종신 판매 중 저해지 상품 60%, 건강보험 중 무해지 상품 20% 비중이며 최근 감독당국이 판매를 중지한 상품은 판매하지 않아 영향 없음. 


Q: IFRS17 도입 이후 배당 정책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A: 가정 변화에 대한 민감도 고민하고 있으나 연도별로 과도한 변동성은 통제 가능하다고 생각. 23년까지 배당성향 50%로 확대하고 이를 유지해 나갈 계획.

 

2Q21P (P = Provisional)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잠정치

컨센서스 (Consensus)
시장 전문가들에 의해 분석된 주식 종목 또는 업종과 시장에 대한 평균적인 매매 가격(목표 가격)과 매매 입장 등을 포함한 일련의 투자정보를 의미한다.

 

APE (Annualized Premium Equivalent, 연납화보험료)
월납, 분기납, 연납, 일시납 등 모든 납입 형태의 보험료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지표로써 신계약 매출 추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듀레이션 (duration)
채권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의 가중평균만기로서 이자율변화에 대한 채권가격의 민감도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로써 1938년 매컬리(F. R. Macaulay)에 의해 체계화되었다.

RBC 비율 (Risk Based Capital, 지급여력비율)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를 보전해 지급할 수 있는 능력(자본)이 있는지를 측정한 지표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금융감독원이 150% 이상의 RBC비율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21/08/13 메리츠증권 Analyst 김고은

 

 


 

마치며

 

- 참고사항


즉시연금 소송 충당금을 반영하며 2분기 실적은 하락했지만, 그밖에 보험 영업에서는 무난한 실적을 보여주습니다. IFRS17 도입에 대비에 준비를 잘했는지 컨퍼런스콜에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네요. 그만큼 재무가 안정적이라는 뜻이겠죠? 게다가 2023년까지 배당성향 50%로 확대하고 이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니 이 또한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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