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6. 08:00ㆍ리포트/에너지ㆍ화학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부와 한국전력이 4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했습니다. 관련해 한국전력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4 분기 전기요금 인상
한국전력은 4 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0 원/kWh 으로 발표(3Q21 대비 +3 원/kWh). 원가연계형 요금제는 기준이 되는 지난 1 년(19.12~20.11)의 기준연료비에 직전 3 개월 연료비 변화를 분기별로 반영하며, 상하한을 기준연료비 대비 -5~+5 원/kWh, 전분기 연료비 대비 -3~+3원/kWh으로 조정. 4Q21 실적연료비는 355.42원/kg로 기준연료비 대비 +11원/kWh 인상이 필요했으나, 상하한 제한으로 +3 원/kWh 조정. 남은 +8 원/kWh 은 추후 인상 명분으로 활용될 예정
한국전력
동사는 1982년 1월 1일 설립되어 1989년 8월 10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 지배회사인 한국전력공사가 영위하는 사업으로는 전력자원의 개발, 발전, 송전, 변전, 배전 및 이와 관련되는 영업, 연구 및 기술개발, 투자 또는 출연, 보유부동산 활용사업 등이 있음. 연결대상 종속회사들이 영위하는 사업에는, 원자력발전사업, 화력발전사업 그리고 기타사업으로 발전소설계 등이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연료비조정단가
사용전력 1kWh 생산에 소요되는 연료비 변동액을 의미한다.
3Q21 (Q = Quarter, 분기)
2021년 3분기
원가연계형 요금제
발전에 필요한 석유·석탄·천연가스 등의 연료비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주기적으로 반영하는 제도다. 특히 연료비 연동제는 전기요금에 포함되어 있던 기후·환경 비용을 별도로 분리 고지해 투명성을 높인다.
상하한 제한
기준연료비가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조정요금은 최대 ±5원/kWh 범위 내에서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만 변동이 가능하다. 상하한(±5원) 도달 시 그 이상으로 인상 또는 인하되지 않는다.
한국전력은 원가연계형 요금제를 도입한 이후 3Q21 까지 동결 사유 및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했지만, 이번 분기에는 특별한 추가 코멘트를 하지 않음. 1Q21 때 발생한 -10 원/kWh 인하 명분이 1~3 분기 요금을 내려 모두 소멸된 상황에서 국제 에너지(유가, 아시아 LNG, 유연탄) 가격의 급등이 겹치며 기준연료비 재조정이 필요해 사측에서는 소극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 내년 대선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급격한 요금 인상은 어렵겠지만 제도 개편의 취지를 고려하면 변화를 주지 않기도 애매한 상황
유연탄 (역청탄, bituminous coal)
휘발성 물질이 많이 포함된 석탄이다. 석탄을 분류할 때, 휘발성 물질의 함유량이 많은 것이 역청탄(=유연탄), 적은 것이 무연탄이다. 유연탄은 연소할 때 화염과 연기를 낸다. 무역에 있어서는 휘발성 물질의 함유량이 14%의 이하이면 무연탄, 14% 초과이면 역청탄으로 구분한다. 단 역청탄은 5833kcal/kg의 발열량의 조건도 만족해야 한다. 역청탄은 화력 발전용으로 잘 쓰이며, 대한민국에서는 생산이 되지 않아서 전량 수입하는 중이다.
실적, 주가, 투자심리 모두 2021 년 하반기가 저점
이번 발표는 당사의 기존 4 분기 요금 추정과 동일하므로 전력판매단가로 인한 연간 영업이익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음. 그래도 요금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전망. 또한 당사는 연초이래 급등한 에너지가격도 연말까지 박스권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해 실적과 주가 모두 2021 년 하반기가 바닥이라고 판단. 당사 추정 국제유가 밴드는 70~75 달러/배럴이며, 유연탄도 중국의 석탄 공급정책이 시행되며 180 달러/톤을 고점으로 하향 안정화되어 2022 년 투입단가 하락을 예상.
한국전력의 밸류에이션과 가중평균 연료비 Index 의 갭 축소가 시작될 시점이라 판단하며, 섹터 비중확대를 추천
밸류에이션 (Valuation)
기업, 업종, 시장 등 다양한 평가 대상의 내재된 가치 대비 시장 평가 수준을 뜻한다.
가중평균 (Weighted Average)
개별치에 각각의 중요도, 영향도(빈도) 등에 따라 가중치를 곱하여 구해지는 평균
SMP (System Marginal Price, 계통한계가격)
사전적 의미는 '거래시간별로 발전기의 전력량에 적용하는 전력시장가격(원/kWh)'이다. 쉽게 말해, 발전기가 생산한 전력에 매겨진 시간별 가격이다. 그리고 이 가격은 전력생산에 참여한 일반발전기 중 변동비용이 가장 높은 발전기의 변동비용으로 결정된다. 여기서 변동비용이란 발전량에 비례하여 소요되는 발전단가를 의미한다.
21/09/24 유진투자증권 Analyst 황성현
마치며
전기요금을 인상하긴 했지만, 지난 분기보다 3원 오른 것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전분기 -3원 인하분에 더해 결국 0원으로 조정되었기 때문이죠.
제가 봐도 내년 대선이 있기에 급격한 인상을 하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그래도 말씀처럼 요금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기에 추후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한국전력이 2021년 하반기가 저점일 가능성은 고려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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