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 리오프닝 : 한국, 미국, 중국 레저 3국지

2021. 10. 2. 08:00리포트/레저ㆍ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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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레저산업이 점차 코로나 19 이전으로 회복되리라는 관점에서 본 리포트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도 분석해주셨네요.


Ⅰ. 글로벌 레저 산업 리뷰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2020 ~ 2021 Market Review 
코로나19 영향으로 국가 간 원활한 이동이 제한되며 2020년 전세계 항공 여객 탑승객수는 2019년 대비 60.2% 감소한 1,787백만명을 기록하였다. 이에 따라 항공 좌석 공급수도 19년 대비 49.5% 감소한 276만 좌석으로 대폭 감소하였다. 전세계 국제선 여객 탑승객수가 74.4% 감소하면서 글로벌 여행 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다만, 세계 여러 지역에서 나타난 국내 여행 활성화 기조로 국내선 여객 탑승객수는 50.2% 감소폭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21년 각국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국제 여행 재개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델타 변이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아직까지 국제 여행 재개 시점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선 여객 탑승객수가 79.6% 감소폭을 보이며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외에도 유럽, 북미, 중동 등을 포함하여 평균적으로 70%의 감소폭을 보이며 전반적인 지역에서 국제선 여객 탑승객수가 급감하였다. 각 지역별로 백신 접종 시기와 속도에서 차이가 생기며 향후 여객 탑승객수 회복 시점의 차별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제선 여객 탑승객 수의 72%를 차지하던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빠르게 회복할수록 국제 여행 재개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판단한다.


국경 폐쇄의 영향으로 국제선 여객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20년 전세계 관광객은 381백만명으로 전년 15억명 대비 7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 SARS, 글로벌 경제 위기 영향으로 0.4%, 4% 감소폭을 보인 것과 비교해 국제 관광업은 작년 유례없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방문 관광객이 360백만명에서 57백만명으로 84% 감소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으로 확인되었다.

 

SARS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 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2년 겨울 중국에서 발생이 시작된 이래 수개월 만에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던 신종전염병으로, 사스의 원인 병원체는 사스 코로나바이러스(SARS-associated coronavirus)이다.

글로벌 경제 위기 (2007–2008년 세계 금융 위기)
2000년대 후반 미국의 금융 시장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파급된 대규모의 금융 위기 사태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1929년의 경제 대공황에 버금가는 세계적 수준의 경제적 혼란을 초래했다.


점차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분위기 속에 21년 상반기까지 전세계 항공 여객 탑승객수는 941백만명을 기록하였다. 이는 19년 상반기와 비교해 56.6% 감소한 수치로 20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선을 제외하면 국제선 여객 탑승객이 19년 대비 84.7% 감소한 점과 20년 3월 이후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여행&레저 산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20년 한 해는 글로벌 카지노 산업도 마찬가지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자유로운 이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주요 글로벌 카지노 업체의 매출액은 2010년 수준까지 후퇴하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0년 마카오와 싱가포르 입국자 수는 각 576만명과 274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85%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카지노 매출도 평균적으로 전년 대비 70% 감소하였다. 라스베이거스 방문객 수는 19백만명으로 19년 42백만명 대비 55.2% 감소하였다. 미주 지역 카지노 산업은 20년 하반기로 가면서 코로나19 발생 초기보다 방문객이 증가하며 감소폭을 축소하였다.


21년 글로벌 카지노 상황은 지역별로 차별화가 발생하고 있다. 21년 상반기 라스베이거스 방문자 수는 19년 정상 수준을 기준으로 36.2% 감소한 13백만명을 기록하였다. 경제 정상화와 더불어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카지노 방문객 수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는 여전히 국제 이동이 제한된 상황으로 입국자 수 회복이 더딘 추세이다. 21년 상반기 싱가포르 입국자 수는 118천명으로 20년 대비 95.5%, 19년 대비 98.7% 감소하였다. 마카오는 중국 내 규제 등의 영향으로 중국인 방문객 수 회복이 더뎌지며 19년 정상 수준 대비 79.5% 감소한 392만명이 입국하였다.

 


Ⅱ. 백신과 거버먼트 정책

위드 코로나를 향한 백신 접종 
글로벌 백신 완전(2회) 접종률은 33% 수준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나, 최근 부유국 중심으로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코로나19의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의 등장으로 백신 접종은 이제 의료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사망률을 낮추는 데에 중점 관리하는 ‘위드 코로나’ 정책 채택 국가가 늘고 있다. 완전 접종률이 67% 수준인 영국의 경우, 확진자 수 대비 여전히 낮은 사망자 수를 보이고 있다. 관련하여 영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사적 모임시 인원 제한 등의 방역조치들이 해제되었다. 덴마크 또한 백신 완전 접종률이 75%에 달하면서 코로나19 관련 규제 조치를 완전 해제했다.

 

위드(with) 코로나
확진자 대신 치명률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한다는 의미다. 코로나19와 공존한다는 뜻.


코로나19는 독감처럼 관리 감독 가능할까? 독감의 치명률은 0.1% 전후이며,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8%, 글로벌 치명률은 2%로 변이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존재하나 부스터샷과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 치명률은 점차 낮아져 추후 독감처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7 국가의 백신 완전 접종률이 50% 이상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점차 면역취약자 대상으로 부스터샷도 승인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40세 이상에서 성인과 교사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승인함에 따라 여타 부유국 또한 부스터샷 승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도 65세 이상 및 코로나 고위험군, 요양시설 거주자 등에 한하여 화이자 부스터샷을 승인하였다. 게다가, 바이든 정부는 100명 이상인 모든 고용주가 직원에 백신 접종을 요구하도록 하고, 위반하는 업체에 최대 $14,000 벌금 부과하겠다고 밝혀 미국내 백신 접종률이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부유국 가운데 유럽, 미국, 일본 등이 점차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을 펼치고 있으며 이들 국가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위드 코로나’ 정책을 채택하는 국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G7 (Group of Seven, 그룹 오브 세븐)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를 의미한다. 유럽 연합 또한 G7에 초대받아 대표가 참석한다. 이 국가들은 국제 통화 기금이 분류한 세계의 7대 주요 선진 경제국들이며, G7 국가들은 전 세계 순 국부 중 58% 이상을 차지한다. 이 그룹에 속한 그룹들은 사실상 전 세계에서 이견이 없는 선진국으로 분류되며, 국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국가들이다. 2021년 G7 모임에서 G11이나 D10으로 확장하자는 의견들이 있었다.

부스터샷
백신 효과를 높이고자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데이터 결과에 쏠린 눈 
효과적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등장한다면 유통과 관리가 편리해 의료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개발도상국에도 보급이 가능하며, 의료 시스템 과부하 우려가 낮아져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하고, 코로나19 감염된 환자에도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한 치료제가 생기는 것이다.

 

인프라 (Infra, Infrastructure, 기반 시설, 기간 시설)
경제 활동의 기반을 형성하는 기초적인 시설과 시스템(fundamental facilities and systems)을 말하며, 도로나 하천, 항만, 공항 등과 같이 경제 활동에 밀접한 사회 자본을 말한다. 최근에는 학교나 병원, 공원과 같은 사회 복지, 생활환경 시설 등도 포함시킨다. 이 "인프라"는 범위를 확장하여, "결제 인프라", "배송 인프라"처럼, "기반"을 뜻하는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게임 체인저 (Game Changer)
어떤 일에서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나 사건을 말한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인 주요 기업으로는 머크, 화이자, 로슈 등이 있으며 4분기 내에 주요 데이터 발표가 예상된다. 가장 앞서 있는 파이프라인으로는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루피라비르(Molnupiravir, 1일2회)가 입원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 환자 1,850명 대상으로 글로벌 3상 중이다. 이르면 10월경 FDA에 긴급사용승인 신청 예정 및 4분기 중 3상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머크 CEO는 연말 전에 몰루피라비르가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머크 (Merck Sharp & Dohme, MSD)
미국의 제약 회사이다. 미국 및 캐나다 내에서는 머크 앤드 컴퍼니(Merck & Co)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

화이자 (Pfizer)
미국의 제약 회사다. 2020년 11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를 90%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로슈 (Roche)
스위스의 제약 기업이다. 대한민국에는 종근당과 합작회사로 외자계 업체인 한국로슈가 들어와 있다.

파이프라인 (Pipeline)
제약바이오산업계에서의 파이프라인은 기업에서 연구개발(R&D) 중인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특히 제약산업은 장기투자 업종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수혈해 줄 수 있는 신약개발 즉, 파이프라인 구축이 중요하다.

제3상 임상시험
안전성 및 효능의 최종 확인 단계이다. 제3상 임상시험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험으로 연구자는 후보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및 전체적인 benefit-risk 관계에 대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데이터(significant data)를 만들기 위해서 약 1,000명에서 5,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실시된다. 이 단계는 의약품으로써 안전성과 유효성 여부 결정의 핵심 단계로서 적정한 의약품 사용을 보증하기 위한 다른 의약품과 상호작용 정보 등 표시사항의 기초가 된다. 임상시험 동안 실생산 규모의 생산계획, 식약청에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 필요하고 복잡한 서류 준비 등을 위한 품질 등에 관한 중요한 연구가 많이 수행된다. 유효물질 수준에서 5,000개에서 10,000개의 화합물이 연구개발(R&D)의 파이프라인으로 들어가지만 전임 상단계에서 약 250개의 연구를 거쳐 결국 1개의 승인을 받게 된다. 이러한 신약개발 과정을 거쳐 환자가 이용할 수 있을 때까지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은 약 10년~15년의 연구개발기간과 비용은 800백만 달러에서 13억 달러($1.3 billion)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규모로 진행되다 보니 전체 신약개발 비용의 70% 이상이 3상 시험에 소요된다.

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USFDA, 미국 식품의약국)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의 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관리 규제를 하는 기관이다. 대부분의 식품의 규격과 관련 규제 제정, 영양소 기준, 약품, 백신, 의학 관련 물품, 혈액 관련 물품, 의료 기구, 방사능 측정 기구,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안전 규칙을 정하는 기관이다. 보건후생성의 하부기관. 이 가운데 의약품에 관계있는 부서가 의약품국이며, 이 밖에 식품·동물의약품·방사선 안전 및 기타 국이 있다.


RNA 중합효소를 차단하는 전구 약물 합성의 뉴클레오시드 N4-hydroxycytidine 유도체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를 자가복제하는 과정에 오류를 유도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기전의 항바이러스제이다. 몰누피라비르는 메르스 치료를 위해 개발되었던 약물로 지난 4월 코로나19 입원 환자 대상으로 2/3상을 중단하고, 초기 환자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오고 있다. 중증 환자는 바이러스 증식이 이미 진행된 상태로 약물 효과를 보기에 충분하지 않아, 초기 환자 대상으로 진행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것에 중점을 두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RNA (RiboNucleic Acid, 리보핵산)
오탄당의 일종인 리보스를 기반으로 뉴클레오타이드를 이루는 핵산의 한 종류이다. 하나의 나선이 길게 꼬여 있는 구조를 지니며 DNA의 일부가 전사되어 만들어진다. RNA는 단백질을 합성하는 과정에 작용하며 일부 바이러스는 DNA 대신 RNA를 유전물질로 갖기도 한다. 핵염기로 DNA와 달리 티민 대신 우라실을 갖는다


몰누피라비르는 가격이 $700~800로 일반적인 경구 치료제 대비 가격이 높으며, 아직 3상 데이터 발표 전이기 때문에 섣부르게 출시를 단정 지을 수 없다. 다만, 머크의 몰누피라비르 외에도 화이자와 로슈/아테아가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후기 단계에서 개발 중으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등장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할 수 있다. 로슈/아테아는 경등~중등 코로나19 환자 1,386명 대상으로 3상 중이며 3분기 내에 임상 완료 예정이다. 화이자 또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PF-07321332를 1,140명 대상 2/3상 중이며 10월경 중간결과 발표 및 4분기 긴급사용승인 신청 계획이 있다.

 

2/3상
- 제2상 임상시험
임상시험용 의약품이 기대된 작용기전(mechanism)에 따라 작용되는지 검토하고, 의약품을 사용에 있어서 최적 용량(dose strength)과 투약방법(schedules)을 분석한다. 임상 IIa에서는 약물 후보(연구 중인 질병을 가진 환자 수십 명에서 100명을 대상으로)의 효능에 대한 "개념 증명"을 확립하며, 임상 IIb 단계는 "용량 찾기"(또는 "용량-범위") 단계로, 더 큰 치료 그룹(일반적으로 100–3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안전성에 대한 추가 모니터링과 함께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최적의 용량을 결정하는 단계이다. "소수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라고 보도되기도 한다.

- n/n상: 하나의 계획에 두 개의 임상시험을 결합한 형태

 


백신 증명서 발급 증가 
백신 접종률이 높은 부유국 사이에서는 백신 여권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7/1 유럽연합(EU)에서 백신 여권을 도입하고 8/1 부터 백신 접종자 등에 디지털 코로나 증명서 발급하며, 증명서를 소지하면 유럽 방문 시 자가격리 조치 등이 면제된다. 유럽에서 도입한 EU Digital COVID Certificate 은 유럽 17 개국이 사용하고 있다. 캐나다, 일본, 이스라엘 등도 격리 면제 필요한 서류로 백신 여권 발급을 시작하고 있다. 여행을 가기 위한 백신 접종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여권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각국 정부가 상호 인증하는 문서를 발급해주고 해외출입국이나 공공장소 출입을 허용해 주는 여권을 의미한다.


영국은 더 나아가 백신 여권이 영업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고, 인권을 제약하는 조치라는 비판에 9/12 백신 여권 정책을 철회한 바 있다. 다만, 확진 사례 급증 시 재적용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백신 여권은 백신 접종이 전 세계로 본격 확대되기 전 과도기에 사용되고, 관리 가능한 수준의 ‘위드코로나’가 된다면 영국과 같이 철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이 점차 확대되고 코로나 19 관련 경구용 치료제 등 코로나 19 대응이 가능한 여러 옵션이 등장하게 되면, 코로나 19 펜데믹이 점차 확진자에서 치명률에 집중하게 되는 ‘위드 코로나’ 정책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부유국 중심으로 22 년부터는 개발도상국에서도 백신 여권 도입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Ⅲ. (매크로 전략) 위드 코로나가 주는 투자 기회 

과잉 유동성 시대 종료, 아이디어로 알파를 내야하는 시점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요국 증시는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의 공격적인 부양책이 만들어낸 과잉 유동성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전례 없는 단기 초 강세장을 누려왔다. 약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이제 시장 참여자들은 과잉 유동성 시대의 종언을 준비해야 하는 때가 다가왔다. 이미 한국 등 주요 신흥국들은 선진국들에 비해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선 가운데, 미국 연준에서도 (FOMC를 통해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의장 발언을 통해 연준도 연내 양적완화축소(테이퍼링)이 기정 사실화된 상황이다.

 

팬데믹 (pandemic, 세계적 대유행)
전염병이나 감염병이 범지구적으로 유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병은 여러 대륙으로 퍼지며, 심지어는 전 지구적으로 퍼진다. 다만 감기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인정한 광범위적 발병 질환은 일단은 범유행병에 해당하지 않으며 이는 풍토병(엔데믹)으로 일컬어진다 또한, 인플루엔자 범유행 중 계절 독감도 범유행에 포함하지 않는다. 역사적인 대규모 범유행은 천연두와 결핵이 있었다. 최근의 범유행적 전염병에는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와 2009년 인플루엔자 범유행,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범유행이 있다.

연준 (Federal Reserve System, Fed, 연방준비제도, 페드)
미국의 중앙은행 제도이다. 1913년 12월 23일 미 의회를 통과한 연방준비법(Federal Reserve Act)에 의해 설립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구조는 점차 커지게 되었는데, 1930년대에 발생했던 대공황과 2000년대에 발생한 대침체 같은 요소가 주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대통령이 임명하고 상원이 승인한 이사 7명으로 이루어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의해 운영되며, 정부로부터는 철저한 독립성을 보장받고 있다. 가장 중요한 기능은 달러화의 발행이며, 그 외에 지급 준비율 변경, 주식 거래에 대한 신용 규제, 가맹 은행의 정기 예금 금리 규제, 연방 준비 은행의 재할인율을 결정한다. 달러화가 세계 기축통화로 쓰이는 만큼, 이러한 결정은 미국 및 세계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연방공개시장위원회)
1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7명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로부터 그리고 나머지 5명은 지역별 연방준비은행의 대표들로 이루어진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공개시장활동을 감독하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와 금리 정책을 결정한다.

테이퍼링 (tapering)
정부가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취했던 양적 완화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출구 전략의 일종이다. 사전적 의미에서 테이퍼링(tapering)은 "점점 가늘어지다", "끝이 뾰족해지다"라는 뜻이다. 테이퍼링이라는 용어는 2013년 5월 23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 준비 제도 의장이 의회 증언 도중에 언급하면서 유명한 말이 되었다.

정부는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이자율을 낮추고 채권을 매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장에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정책을 취한다. 이러한 양적 완화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달성하여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할 때, 정부는 출구 전략의 일환으로서 그동안 매입하던 채권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정책을 취하는데, 이것이 테이퍼링이다. 그런 점에서 테이퍼링은 '양적 완화 축소'라고 해석할 수 있다. 테이퍼링은 출구 전략의 일종이지만 출구 전략과 동일한 의미는 아니다. 정부는 출구 전략을 시행하기 위해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테이퍼링 정책 이외에도 은행 이자율을 올리는 등 다른 방법으로도 통화량을 축소할 수 있다.


물론 연준은 고용시장의 회복세 지연을 감안 시 기준금리 인상까지 갈길이 멀다면서 완화적인 통화 정책 스탠스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천명하기는 했다. 하지만, 전 세계 대표 유동성 지표인 미국의 M2증가율이 반락했음을 고려하면 이제는 예전처럼 증시로 유입되는 유동성의 총량이 감소하는 것을 현실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이렇게 과잉 유동성이 종료되는 시기에는 과거처럼 폭발적인 지수 상승세를 노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선별적인 테마와 아이디어를 선정한 후 단순히 기대감이나 바람이 아니라 실적이 뒷받침될 수 있는 종목들 위주로 시장 대응하는 것이 알파를 낼 수 있는 원천이라고 판단한다.

 

스탠스 (stance, 태도, 입장)


M2
- M1 (협의통화) 시중의 현금에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예금을 더한 것이다. 현금을 포함해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예금은 예금자가 원하기만 하면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에 현금과 거의 동일한 유동성을 가진다. 즉, M1은 유동성이 가장 높은 통화만을 의미하는 통화량이다. 반면 M1에 포함되는 통화는 그 범위가 매우 좁으므로 다른 통화량에 비해서는 가장 액수가 적다.

- M2 (광의통화) M1에 정기예·적금, 시장형 금융상품, 실적배당형 금융상품, 금융채 등을 더한 것이다. M1을 제외한 정기예·적금 등은 예금자가 현금화하고자 할 때 약간의 손실을 감수하여야 하므로, M1에 비해서는 유동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M2는 M1보다 넓은 범위의 통화를 포함하므로 M1보다 액수가 많다.

- Lf (협의유동성 또는 금융기관유동성) M2에 보험회사 등의 기타예금취급기관의 만기 2년 이상의 정기예·적금, 및 금융채, 예수금 등을 더한 것이다. 과거에는 M3(총유동성)을 사용했는데, L(광의유동성)을 개발하면서 Lf로 새로 정의하였다. L과 Lf는 현금화하기 어려운 통화, 즉 유동성이 낮은 통화까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M1, M2보다 액수가 많다.

- L (광의유동성) 한 나라의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유동성의 크기로, Lf에 비금융기관인 정부와 기업 등이 발행한 국공채·회사채 등을 더한 것이다. 모든 통화량을 포괄하는 만큼, 액수가 가장 많다.

 


코로나 이전으로의 복귀, 현실로 다가오고 있지만 
알파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해낼 수 있지만, 현재 전 세계가 대비하고 있는 현실에 미루어보았을 때 정상화 키워드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다. 아직 정부의 재정정책은 확장 기조이지만, 정부에 앞서 판데믹 대응에 나섰던 중앙은행이 정책 정상화로 발을 돌린 배경도 코로나 이전으로 우리의 일상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전세계 주요 대륙별 백신 접종률을 보면 최소 1차로 접종한 사람들의 비중은 8월 말 기준으로 40%대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5월 말 11% 대비 빠르게 증가한 수준이다. 주요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백신을 이미 접종했거나 접종할 의향이 있는 사람들의 비중이 약 70%에 달한다. 


코로나 종식이 임박했다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는 있지만, 코로나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위드 코로나가 포스트 코로나로 가기 위한 중간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시장 참여자들 입장에서도 정상화에 주목하되, 그 안에서 상대적으로 위드 코로나의 수혜를 받는 업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 있다.

 

포스트 코로나 (Post Corona, Post COVID)
포스트(post, 이후)와 코로나(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의 합성어. 감염증 극복 이후에 다가올 상황/시기를 아울러 이른다.

 


위드 코로나에도 해외 여행은 쉽지 않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 중 하나로 기록될 코로나는 사람들 간 대면 만남을 극도로 위축시킴에 따라 여행, 레저, 호텔 등 컨택트 산업에게 막대한 피해를 가했다. 지난해 말 이후 등장한 백신의 본격적인 보급, 1~2차 대유행 당시에 비해 낮은 치명률 등을 감안 시 코로나가 인류에 추가적인 위협을 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는 델타 변이 확산세가 인류를 코로나로부터 완전히 분리시키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유엔전세계관광기구(UNWTO)에 의하면, 지난 7월에는 2021년 12월에 전 세계 국제선 관광 수요가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9월 현재 델타 변이 확산 등을 이유로 완전 회복 시점을 2023년 이후 연기했다. 지금도 부분적인 해외여행이 가능하지만,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 허용되고 있으며 방문 국가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해외여행 수요가 정상화되기까지는 2022년 중반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UNWTO (World Tourism Organization, 세계 관광 기구)
유엔의 전문 기구로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관광에 대한 국제기구이다.

 


위드 코로나, 국내 여행시장의 파이를 회복시킬 전망 
시나리오로 접근해보면, 특정 현지에만 전염병이나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 해당 국가 내 로컬 여행은 위축되지만 대신 해외로 여행을 가는 현지인들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행 시장의 파이는 크게 변화가 없게 된다. 반면, 코로나와 같이 전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이 출현하는 경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여행 수요도 크게 둔화되므로 여행 시장의 파이가 감소하게 된다. 후자의 상황이 지난해 판데믹 이후 전 세계가 겪었던 현상이다. 하지만 이제는 전 세계의 백신 접종 확대, 위드 코로나 선언 국가 확산 등으로 여행시장의 파이를 회복시키고 있는 중이다. 델타 변이 확산이 진정되지 않아 전체적인 시장 파이가 코로나 이전으로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부분적인 파이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위드 코로나 돌입에 따른 여행시장 파이 부분 회복” 시나리오에서는 해외여행과 국내여행의 파이가 동시에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여행의 파이는 기존과 큰 변화가 없으며 대신 해당 파이 변화 분을 국내여행이 이를 흡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시 말해, 한국, 미국 등 주요국들이 위드 코로나에 돌입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더라도, 여전히 과거와 같은 자유여행 등 해외로 나가기가 어려운 환경이다. 따라서, 카지노, 호텔, 리조트 등 국내 여행, 레저를 즐기는 수요에 상대적으로 회복 탄력성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구글의 실시간 사회이동성 지수에서도 미국, 한국 등 주요국들의 소매 및 레저 활동, 대중교통 환승역 유동인구가 판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실물 경제 주체들에게도 추가적인 소비 여력 존재 
시장 참여자들 입장에서 문제 제기 가능한 부분은 현재 매크로 경제 여건이 부진한 상황 속에서 실물 경제주체들의 소비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회하는지 여부를 지수화 시킨 미국, 중국, 아시아 등 주요국 경기서프라이즈 지수는 현재 (-) 영역에 머물러 있다. 지난 8월 달 한국 등 주요국 증시가 단기 조정을 받았던 것도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좋지 않은데, 연준의 긴축 의지가 높아지고 있던 영향이 컸다.

 

매크로 (Macro)
「거대한」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접두어로 「아주 작은」이란 뜻의 접두어 마이크로(Micro)와는 비교된다. 예를 들어 Macrophysics(거시물리학)이 그것. 경제학에서는 Microeconomics, 즉 미시경제학과 반대되는 Macroeconomics, 즉 거시경제학의 용례가 있다. 최근에는 매크로가 「전체」, 마이크로가 「개별」이라는 의미가 되어 '매크로'는 GNP, '마이크로'는 기업의 대명사처럼 쓰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8월 말 잭슨홀 미팅 이후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등 긴축의지가 완화되면서 주요국 증시는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경제지표도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측면이 크며 역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실제 주요국들의 경제가 회복 경로에서 이탈했다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위드 코로나 돌입 시 실물 경제주체들의 추가적인 보복소비를 기대해볼 만하다. 더 나아가, 1차 보복수요 당시처럼 내구재 소비 중심이 아닌 서비스 소비 중심으로 일어날 공산이 크다.

 

잭슨홀 미팅
매년 8월 미국 와이오밍주의 휴양지 '잭슨홀(Jackson Hole)'에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 학자 등 경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금융시장 현안과 정책을 논의하는 잭슨홀 미팅이 열린다.

기저효과 (Base effect), 역기저효과
기저(基底, base)란 기초가 되는 밑바닥을 뜻하며, 효과란 보람으로 나타나는 좋은 결과를 뜻한다. 즉, 기저효과란 어떠한 결괏값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기준이 되는 시점과 비교대상 시점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서 그 결괏값이 실제보다 왜곡되어 나타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호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현재의 경제상황을 비교할 경우 경제지표는 실제상황보다 위축되게 나타나고, 불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비교하면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나타나게 되는 것은 바로 기저효과 때문이다. 기저효과는 비슷한 의미로써 반사효과라고도 불린다.

※ 기저의 저(底)는 '낮을 저(低)'가 아니라 '밑(base)'을 뜻한다. 따라서 '기저'에는 반대말이 필요하지 않기에 비교 기준치가 낮을 때에도 쓰지만 높은 경우에도 사용한다. 그래서 base가 낮을 때나 높을 때나 '기저효과'를 사용해야 한다. (역기저효과를 'High Base Effect'라 소개한 이도 있는데, 구글에 'High Base Effect' 검색 시 결과가 없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보복 소비 (revenge spending)
원래 배우자에게 과소비로 보복하기 위해 사치품 등을 흥청망청 사들이는 것을 뜻하지만 현재 의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외부적 요인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보복하듯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을 뜻한다.


미국, 한국 등 주요국들의 내구재 소비는 이미 코로나 판데믹 이전 수준을 큰 폭 상회했었으며, 현재는 과거 평년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반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실외 대면활동 제약으로 큰 타격을 받았었던 서비스 소비는 회복 경로에 있으나 여전히 과거 평년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미국의 경우, 미국인들의 가처분소득은 2021년 7월 말 기준으로 18조달러로 지난 3월 22조달러에 비해 약 17% 감소하긴 했다. 그러나 2010~2019년 연간 가처분 소득이 13조달러였음을 고려하면 여전히 추가적인 소비여력이 존재한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정상화 착수 작업으로 과거처럼 과잉 유동성이 시중에 유입되지는 않겠지만, 포스트 코로나에 돌입하지 않는 이상 이들의 부양기조는 상당기간 완화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더욱이 재정정책 측면에서는 미국, 한국, 중국 등 주요국 정부는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실물 경제주체들의 유효 수요 창출을 위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미국은 10월 초 부채한도 협상 이후 규모의 조정이 있겠지만 연말 이후 집행이 예상되는 1조달러 인프라투자와 3.5조달러 예산지출안 등 대규모 추가 부양책이 예고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여타 국가들에 비해 소비여력이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델타 변이 확산이 경기 회복을 단기적으로 지연시키고 있으나, 정부의 확장 재정정책 지속, 위드 코로나 이후 민간 부분의 자생력 회복 등을 고려하면 주요국 실물 경제 주체들의 소비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 

 


(결론) 예상보다 견고한 자국 수요, 로컬 여행, 관광 업종에 주목할 필요 
현재 주요국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최근 1년 동안에 비해서 우호적인 환경은 아니다. 연준의 정책 정상화 임박, 기업들의 실적 피크아웃,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경기 둔화, 각국 정부들의 플랫폼 등 주요 산업 규제 이슈 등 시장참여자들의 경계모드를 강화시키는 요인들이 산재해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 정상화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델타 변이 확산 부담에도 경기 회복 경로에서 주요국 증시가 이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위험자산선호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차별화된 투자 아이디어를 통해 알파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고 판단한다. 


그 기회 중 하나는 위드 코로나 키워드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그 안에서 로컬 여행, 관광 업종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코로나 판데믹 이후 직격탄을 맞아 주가가 부진했던 해당업종들은 1년 반이 넘는 현재까지도 여전히 벤치마크지수의 성과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진입 가격에 대한 부담도 낮다고 판단한다. 물론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양극화 해소를 위한 공동부유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여행, 관광 업종들의 센티멘트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이러한 주가조정을 매수 기회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

 

벤치마크지수 (KOSPI200, S&P500 등)
투자성과를 비교하기 위한 비교지수이다. 투자자는 벤치 마크 지수를 사용하여 개인 또는 기관 투자 포트폴리오의 수입을 분석할 수 있다. 

센티멘트 (Sentiment)
시장 분위기 및 심리적인 요소

 


IV. 한국 레저산업 전망 

출국자, 입국자 추이 및 전망 
2020년에는 2019년 2,677만명 대비 86% 감소한 368만명의 순출국자(총출국자에서 승무원제외)가 발생했다. 2021년에는 1월 ~ 7월 월평균 약 4.5만명의 순출국자 레벨을 기록함으로써 이와 같은 추세가 유지될 경우 총 60만명 수준의 순출국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 외 필수 출국 수요만 가동되고 있는 시점이 장기화 됨에 따라 현재의 출국자 부진은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외국인 입국자는 2020년 252만명을 기록했다. 2019년 1,732만명 대비 85% 하락하였으며, 2021년에는 1월 ~ 7월 월평균 약 7.2만명이 입국함으로써 연간 90만명의 내외의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출국자와 마찬가지로 여행 외 필수 수요만 가동되고 있어 카지노 등 인바운드 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

 

인바운드 (inbound)
외국인의 국내 여행


2020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글로벌 이동제한은 여전히 재개 시점 및 규모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위축된 시장 모습은 단기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소득 지표 영향은 작을 것으로 판단하고 여행 목적 수요 차별화가 회복의 강도와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대중 수요에 기반한 해외여행보다는 카지노와 같은 특수목적 여행 이연 소비의 탄력적 회복을 전망한다.

 


서플라이 체인 점검 1. 여행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국내 패키지 여행사는 개별 자유여행에 대한 수요 열위가 시장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었다. 위드 코로나 혹은 포스트 코로나에도 이와 같은 산업 내 경쟁력 싸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시점 차이를 고려한 서플라이 체인 및 인프라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서플라이체인 (Supply chain, 공급사슬)
공급망은 기업의 공급사슬은 원재료를 획득하고, 이 원재료를 중간재나 최종재로 변환하고, 최종제품을 고객에게 유통시키기 위한 조직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네트워크다. 공급사슬은 제품 및 서비스를 원천에서 소비에 이르도록 공급하기 위해 공급업체, 제조공장, 유통센터, 소매할인점, 고객을 연결한다. 공급사슬상에서 물질, 정보, 지불은 양방향으로 흐른다. 공급사슬의 상류(Upstream)지역에는 공급업체와 그 공급업체의 공급업체가 있으며, 업체간의 관계를 관리하기 위한 프로세스가 포함된다. 하류(Downstream)지역은 최종 고객에게 제품을 유통하고 전달하기 위해 조직과 프로세스로 구성된다.


해외여행은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입국 시 인센티브가 강화되며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8월 말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예방접종완료자 해외 입국 시 검사 및 격리면제기준 변경>을 발표하였다.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된 경우 입국할 경우 1일차에 PCR 검사를 추가 시행하며 자가격리를 완화하였다. 단기적으로 해외여행 시장은 국내외 코로나19 방역상황 및 이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에 따라 여행 자유도가 증가하며 가족 단위보다는 개별 자유여행 성격이 강한 다이내믹한 접종완료 성인 여행자 시장이 먼저 회복할 것으로 판단한다.

 

PCR (polymerase chain reaction, 중합효소 연쇄반응)
유전 정보를 담은 유전자는 사람이나 세균의 DNA에 저장되어 있는데, 이중나선구조로 이루어진 DNA는 일반적인 양으로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힘들다. PCR검사는 미량의 DNA를 단시간 내에 수천 배로 증폭시켜 유전자 분석을 해주는 방법이다. 무증상인 균도 확인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해외여행을 구성하는 기본 인벤토리인 항공과 숙박은 화물수요 대체 및 국내 여행객 전환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힘겹게 버티고 있는 중이다. 해외여행 수요 급감에 따른 경영안정성 위협은 따랐지만 인프라 훼손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하여 출입국 재개 시 적시 공급을 통해 일반 여행수요로 빠르게 전환이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 판단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국내 아웃바운드 패키지 여행시장 선전을 위해서는 일본 및 중국 시장의 회복이 필요하다. 2016년 이후 급격히 증가한 국제선 일본노선 증가는 패키지 여행사의 송출객 증가를 동반했다. 하지만 동기간 내 패키지 여행사의 송출객 M/S는 유지되는 수준에 그쳐 성장한 국내 해외여행객 수요를 충분하게 흡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위드 혹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도 전체 송출객 증가율을 상회하는 패키지 송객 증가가 향후 산업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아웃바운드 (outbound)
내국인의 외국 여행

M/S (market share, 시장 점유율) 경쟁 시장에서 어떠한 상품의 총 판매량 가운데 한 기업의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곧, 특정 산업, 가령 선철 등의 제품 시장에서 취급되는 전 거래량 중에서 한 기업이 정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해외여행 재개 시 국내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 ASP이연 수요의 회복을 통해 기존보다 단기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해외여행 수요의 회복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상품 판매단가의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 효과는 충분히 발생할 것으로 판단한다.

 

ASP (Average Selling Price)
평균 판매단가

이연 (移延)
연장하여 옮기다. 미래로 끌어다 옮긴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미뤄진다는 의미로, 이월과도 비슷하다. 회계에서는 결산 분개 시 '수익의 이연', '비용의 이연' 등으로 등장한다. 손익의 귀속이 다음 회기로 연장되었다는 뜻으로, 예컨대 특정 비용이 본래는 올해의 손익에 귀속되어야 하지만 특정한 사정으로 인해 내년의 손익에 귀속되는 것이다.

 


서플라이 체인 점검 2. 카지노 
국내 카지노 시장은 카지노 복합리조트와 전용 카지노의 형태를 띠고, 내국인 입장 가능 카지노와 외국인 카지노로 구분되어 운영되고 있다. 카지노 시장은 입장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카지노는 내국인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기에 외국인 VIP에 의존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다른 레저활동보다 경제 상황 등 외부 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었다.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입국자 체력과 외부 변수의 카지노 수요 비탄력성을 감안할 때 인바운드 시장 재개시 빠른 반등을 전망하지만, 현재 감소한 입장객 및 매출 상황은 고정비 투여가 큰 카지노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로컬 VIP 내방만으로는 장기적 경영안전성을 도모할 수 없는 상황임에는 분명하다.


국내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카지노 설립관련 법령, 기존 복합리조트 프로젝트 진행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 그 규모가 마카오와 같은 형태로 발전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싱가포르와 같은 거점형 카지노 복합리조트 모델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Mass 보다는 VIP에 의존하는 시장이기에 리오프닝 시 기존 업체들 간의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심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외국인 입국에 대한 제한이 발생하며 국내 외국인 카지노는 로컬 VIP에만 의존하는 영업을 펼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영향이 시작된 이후 파라다이스GKL은 월 합산 300억 수준의 카지노 매출액을 달성했다. 순수한 로컬 VIP에 의한 카지노 매출로서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매출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판단한다. 리오프닝이 되더라도 국가별 출입국 재개방을 통해 외국VIP의 국내 입국과 로컬 VIP의 해외 출국이 단계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장기화된 카지노 업체의 체력 저하를 감안하면 경쟁 심화에 따른 공격적 마케팅이 발생해 수익성 악화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파라다이스
동사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외국인전용 카지노 워커힐, 제주, 인천, 부산 카지노 총 4개소를 운영하고 있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원더박스'를 공식 개장하였으며 전통적 퍼포먼스와 현대적 정보기술(IT)을 융합해 전세계 유일무이한 킬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음.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1981년 개업한 이래 부산을 대표하는 국내 브랜드 호텔로 인정받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GKL
동사는 2005년 설립되었으며 카지노 및 관광숙박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동사는 외국인 카지노 사업으로 특성상 외국인 출입국 및 방문과 밀접한 영향이 있음. 한중갈등으로 관광객 감소였으나 회복세에 들어서던 중 코로나19의 발생으로 2달간 영업장을 휴장함.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경우 방문객 감소로 인하여 향후 수익 창출 및 현금흐름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강원랜드는 2021년 1분기 휴장에서 벗어난 이후 일 매출 20억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제한에 따라 동시 체류인원이 6,000명에서 30%로 제한되어 상반기보다 입장객이 20% 수준 증가하며 일평균 2천명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2분기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은 이후 첫 번째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실적 회복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및 위드 코로나 정책 등 휴장 리스크를 급격히 낮추는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는 바, 정상화 이후에는 2020년 완화된 영업환경(일 영업시간 2시간 연장, 카지노 테이블 20대 추가 가동)이 모멘텀으로 작용하여 실적개선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

 

강원랜드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이 출입가능한 카지노, 고품격 호텔과 컨벤션센터 및 콘도, 스키장, 골프장 등을 갖추고 있음. 리조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이원 워터월드를 개장하였으며 봄 야생화 카트 투어, 여름 워터월드, 가을 하늘길 트레킹, 겨울 스키장 등 사계절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음. 한국관광공사 선정 가을 비대면 관광지인 '하늘길 트레킹' 등을 운영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카지노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롯데관광개발은 기존 업체인 파라다이스, GKL과의 로컬VIP 매출 경쟁 심화는 당연한 일이다. 다만 제주도 특수성을 보유한 지리적 이점 때문에 국내외 호캉스 고객, 카지노 VIP, 비즈니스 MICE 고객 등 타 카지노 복합리조트 및 전용 카지노 보다 고객 풀이 다양하다. 특히 1,600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 사업 영역은 카지노와의 시너지 발생에 충실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타워1을 오픈하며 영업을 시작한 호텔 부문은 하반기 타워2를 오픈해 국내 여행객, MICE 수요, 카지노 VIP 공격적 모객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관광개발
동사는 국내여행을 시작으로 74년 해외여행 시장에 진출해 해외여행사업본부, 크루즈사업본부, 국내여행 대리점, 여행사와의 업무협력을 통한 영업활동을 통해 시장 점유 확대 중임. 패키지상품을 비롯해 법인영업, 크루즈, 자유/맞춤여행 등의 전문상품과 항공권, 유학/어학연수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판매함. 국내 여행부문은 일반패키지상품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협업하여 특화된 상품 출시로 재래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 중임.
출처 : 에프앤가이드

MICE 산업 (마이스 산업)
1990년대 후반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와 같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국가가 컨벤션 사업을 계기로 경제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면서 등장했다. MICE 산업에서 MICE는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첫머리를 딴 것이다. MICE 산업은 대규모로 조직된 집단이 특정한 목적을 띠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관광할 때 성립된다. MICE 산업은 그 특성상 21세기 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관광 산업 안에서 이해된다. 산업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벤트 산업(Events Industry)’이 광의로서 MICE산업을 포함한다고 말한다.

 


산업 전망과 Top Picks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접종 및 방역 체계에 따른 국내 기준을 감안하면 외국인 방문객에 대한 입국 재개방보다 내국인의 해외 출국 제한이 먼저 풀릴 가능성이 높다. 내국인의 아웃바운드 제한이 완화되면 해외여행 수요 회복을 예상할 수 있으나 패키지여행의 전면적 회복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해외여행 이연수요는 제한적 패키지 여행 → 적극적 개별 여행 → 일반 개별 여행 → 일반 패키지 여행 순으로 회복되며 코로나19 이전으로의 복귀를 예상한다. 이에 따라 제한적 패키지여행과 적극적 개별 여행수요 회복에 영향을 받는 국내 외국인 카지노 업종의 선 회복을 예상하고, 홀세일 여행사는 일반 개별 여행 및 일반 패키지 여행 수요 재개 시 실적 개선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제한적 패키지 여행과 적극적 개별 여행은 현재 백신 접종, 자가격리 등을 통해 트래블 버블 및 상호 출입국 협약에 따르며 일부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카지노 산업은 중국과 일본VIP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고, 패키지여행 산업은 동남아, 일본, 중국에 치중되어 있다. 따라서 해당 국가 및 지역과 관한 정책 변화가 필요한데 현재는 상대적 방역 안전 국가에 대한 아웃바운드 및 인바운드 재개만 시행되어 회복 효과는 크지 않다.

 

트래블 버블 (Travel Bubble, Travel Corridors)
전염병 전파 관련 안전한 여행, 방문을 위해 '안전한 기준'을 준수해 방역이 우수한 지역 간에 안전구역(버블)안에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용어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글로벌 이동 제한이 발생하면서 방역이 우수한 지역(국가) 간 협약을 체결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게 한다는 취지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카지노와 패키지여행의 주요 매출국 익스포져를 감안하면 중국과 일본 중 하나의 시장만 재개되더라도 회복 속도가 빠를 카지노 산업의 선전이 기대된다. 우리나라 외국인 카지노에 미치는 중국 및 일본 VIP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사드사태 이후 주춤하긴 했지만 2019년 하반기부터 회복한 중국 VIP는 2019년 4분기부터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시작한 2020년 1월 실적까지 최고 달성 레벨을 가능하게 한 주 요인이었다. 일본 VIP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건설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의 개장과 더불어 그 비중을 급속하게 확대하며 국내 외국인 카지노 고객의 양축을 담당하고 있다.

 

익스포저 (exposure)
특정 기업 또는 국가와 연관된 금액이 어느 정도인가를 나타내는 말이다. 주로, 신용사건 발생 시 특정 기업 또는 국가로부터 받기로 약속된 대출 및 투자금액뿐 아니라 복잡한 파생상품 등 연관된 모든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 금액을 말한다.

사드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THAAD, 종말고고도지역방어)
미국 육군의 탄도탄 요격유도탄 체계로, 정식 명칭은 이다. 단거리(SRBM), 준중거리(MRBM), 중거리(IRBM) 탄도유도탄을 종말 단계에서 직격파괴로 요격하도록 설계되었다. 'terminal'은 종말 단계를 의미하며, 개칭 전에는 전구, 전역이란 뜻의 'theater'라 했다. 전역탄도미사일(TBM: theater ballistic missile)이란 사거리 350 km 이상 1500 km 이하인 탄도 미사일(SRBM, MRBM, IRBM)을 말한다.

주한미군사령관은 2014년 6월 3일 대한민국에 THAAD를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이에 대해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THAAD 배치에 대해 중국, 러시아 등이 반대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THAAD 배치는 핵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는 북한 미사일 대응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측면과 미·중 사이에 외교와 관련하여 대한민국 정부에 딜레마를 안겨주는 사안이다. 사드 배치 문제를 둘러싼 한·중간 마찰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소국(小國)이 대국(大國)에 대항해서 되겠냐, 너희 정부가 사드 배치를 하면 단교 수준으로 엄청난 고통을 주겠다"고 중국의 입장을 표명했다. 2017년 10월 30일, 중화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은 THAAD 배치로 인해 붕괴된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일본의 세가사미 홀딩스는 2012년 대한민국의 파라다이스 그룹과 합작회사 '파라다이스 세가사미'를 설립하고, 2017년에는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부근에 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를 개업해 운영하고 있다.


일본과 상호 출입국이 재개된다면 우리나라 카지노는 일본VIP의 회복만 발생할 뿐 일본향 고객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 일본 고객 회복은 파라다이스 시티를 보유한 파라다이스의 탄력적 회복과 서울 지역 2개 카지노를 보유한 GKL의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고객 재개방이 발생하면 로컬 VIP의 마카오 유출과 중국 VIP의 입국이 동시에 발생하게 된다. 또한 출입국 재개로 인해 VIP는 물론 Mass 회복도 발생하기 때문에 일본보다 큰 복합적인 시장 성장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한다.


중국 고객 재개 시에는 마카오 카지노와의 경쟁력 및 Mass 고객 흡수 등을 위해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선전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제주에 위치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5성급 호텔인 제주 그랜드 하얏트에 대한 평판효과와 제주도 최대 카지노 시설의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내국인 호캉스 수요로 인해 19년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제주 입도객 추이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호텔 부문 실적을 기반으로 향후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하나투어는 10월 전직원의 업무 재개소식을 알려왔다. 또한 홈쇼핑 및 자체 보유 채널을 통한 해외 여행재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다만 해외 여행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력 연령대는 31~40세로 이들은 유아 및 미성년 가족을 동반한 가족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비슷한 연령대로 확장하면 31~50세 사이의 해외 여행객들은 패밀리 트립을 우선적으로 선호할 시나리오로 풀이된다.

 

하나투어
일반여행업(여행알선) 및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의 서비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할 목적으로 1993년 11월 설립됨. 전세계 20여만 개 여행상품을 전국 8,000여개의 협력여행사, 온라인포털, 쇼핑몰 등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종합 여행 홀세일러. 종속회사를 통하여, 출장수요 및 자유여행 등과 같은 특화된 시장을 위한 여행알선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해외를 거점으로 한 서비스제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트립 (trip, 여행)


따라서 가족 여행이 가능한 수준은 트래블 버블 및 상호 출입국 협약에 따른 제한적 패키지여행시기 보다는 이동 제한 등이 전면적으로 해제되어 미성년 자녀의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동반 여부가 해소된 일반적 여행 시즌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패키지 여행 매출이 70%에 육박하는 국내 홀세일 여행사는 항공권과 숙박의 부분적 회복 이후 패키지 매출이 살아나며 본격적 실적 회복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한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해외여행 심리적 거리감은 적극적 개별 여행객을 통해 일부 해소될 수 있으나 국내 홀세일 여행사의 주요 매출원인 패키지 상품의 매출 및 이익 비중 감안 시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복귀 시 결국 패키지와 개별 자유여행에 대한 구도가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으로 힘든 싸움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한다.

 


V. 미국 레저산업 전망

출국자, 입국자 추이 및 전망 
2020년 미국 내 본격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출국자 및 입국자 모두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2021년 미국 내 백신 공급이 본격화되기 시작했으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출입국자 회복은 미진한 상황이다. 2019년 기준 미국 시민 해외 출국자수는 약 9천9백만 명으로(YoY +7.2%) 2010년부터 9년동안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2020년 해외 출국자수는 약 3천4백만명(YoY -64.3%) 수준으로 급감하여 2003년과 유사한 수준의 해외 출국자수를 기록했다. 캐나다와 멕시코 국적을 포함한 외국인의 2020년 미국 입국자 수 또한 글로벌 락다운 조치 확산으로 2019년 약 8천만명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1천 9백만명을 기록했다.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시작된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입출국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시민 해외 출국자수는 약 6백만명을 기록하며 2019년의 27% 수준에 불과하며 외국인 입국자 수 또한 약 7.7백만명을 기록하며 2019년의 21% 수준에 머물렀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단기간 내 미국 출입국자 수치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전 세계적인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2022년 하반기까지 미국 국민들은 해외여행 대신 자국 내 중단거리 국내 여행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여행의 경우 주요 도시 중심지 위주의 관광 수요보다 한적한 교외 가족 여행 및 카지노와 같은 특수 목적에 기반한 여행 수요의 우선적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플라이 체인 점검 1. 여행 
미국의 경우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자 국내 여행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모습이다. 2021년 7월 여행 관련 소비는 985억달러로 2019년 7월 대비 약 7% 감소 기록하며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2021년 상반기 내내 여행을 기다려왔던 소비자들이 하계 휴가를 국내 여행으로 대체하며 이연 수요가 폭발하며 여행관련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2021년 7월 기준 미국 호텔 수요는 2019년 대비 약 4%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며, 2021년 하반기에도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 여행 수요에 기반한 호텔 수요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온라인 여행사들의 실적은 2020년 역대 최저 실적을 기록한 이후 국내여행 수요를 기반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해외여행 감소 영향을 일부 상쇄 중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OTA 업체들인 익스피디아(EXPE), 부킹 홀딩스(BKNG), 에어비앤비(ABNB)의 2021년 2분기 합산 매출액의 경우 56.1억달러 기록하며 2019년 2분기 대비 32% 감소했다. 합산 예약금(Gross booking Value)의 경우 2021년 2분기 561.9억달러 기록하며 2019년 2분기 대비 약 11% 감소, 전분기대비 49% 증가를 기록했다. 합산 예약금의 증가는 하계 여름휴가 수요 증가 및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를 반영한 증가로 판단된다.

 

OTA (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그룹 (Expedia Group)
주로 호텔 · 항공권 등 여행에 관한 온라인 예약 처리, 웹사이트 및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서비스하고 있는 기업으로 같은 이름의 온라인 여행사 (Online Travel Agency, OTA)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는 워싱턴주 벨뷰에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여러 개의 자회사를 총괄하고 있다.

부킹홀딩스 (Booking Holdings)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예약을 돕는 세계 1위 온라인 여행 예약 서비스 회사(OTA)다.

에어비앤비 (Airbnb)
2008년 8월 시작된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서비스이다. 자신의 방이나 집, 별장 등 사람이 지낼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임대할 수 있다.

 


서플라이 체인 점검 2. 카지노 
미국의 카지노는 크게 1) 자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카지노 사업을 영위하는 로컬 카지노 2) 호텔, 엔터테인먼트, 카지노가 합쳐진 리조트 복합형 카지노 3) 온라인 카지노로 구분할 수 있다. 2020년 3월 미국의 모든 카지노 사업장이 약 78일간 영업이 전면 중단되며 온라인 카지노를 제외한 카지노 사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었고, 이후에도 입장 인원제한 50% 등 여러 거리두기 규제들이 적용되며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9년~2021년 1~6월 동기간 동안 사업자 유형별 합산 실적을 비교해보면 비교 우위가 비교적 명확하게 나타나는데, 미국 국내 지역 로컬 카지노 사업자(Caesars, Penn, Boyd)의 실적이 글로벌 복합리조트 카지노(LVS, WYNN, MGM) 대비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내 로컬 지역 카지노의 빠른 실적 개선 및 게이밍 매출 증가 이유는 국경 봉쇄 등 코로나19 관련 조치로 인해 자국민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 여행 수요로 방향을 틀게 되었고, 미국 로컬 카지노들이 이로부터 직접적인 수혜를 받았기 때문이다. 미국 로컬 카지노들의 경우 방문객 숫자 자체는 코로나19 이전수준을 아직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1인당 베팅(소비) 금액이 증가하며 카지노 사업자들의 총게임매출(GGR)의 경우 2021년 1분기를 기점으로 이미 2019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미국 자국민들의 해외여행을 대신한 국내 로컬 카지노 방문 증가는 가속화되고 있어 2021년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GGR (Gross Gaming Revenue, 총게임매출)

 


2.1 라스베가스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 
미국의 로컬 지역 카지노와 복합 리조트가 모여있어 미국 카지노를 대표하는 지역인 라스베가스의 카지노 업황을 살펴보면 자국민의 국내 여행 수요 증가에 기인한 방문객 및 카지노 게임 배팅 금액 증가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라스베가스 지역의 경우 월별 게이밍 매출액(GGR)을 공개하고 있는데, 코로나19 거리두기 제재 조치 시행으로 영업이 중단된 2020년 3월~5월 기간 이후 2020년 6월부터 점진적인 회복을 기록 중이다. 2021년 백신 보급 확대로 방문객 및 베팅 금액이 증가하며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했으며, 2021년 7월 게이밍 매출액의 경우 2019년 7월 대비 28% 증가한 11.6억달러를 기록했다. 


라스베가스 지역의 게이밍 매출액 증가세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라스베가스 지역 방문객 숫자는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소폭 하회하고 있다. 2021년 7월 라스베가스 방문객 숫자는 4.2백만명을 기록해 2019년 7월 4.5백만명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나, 2020년 7월 1.6백만명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방문객 회복의 경우 게이밍 매출액 대비 다소 느린 속도로 회복이 나타나고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항공기 탑승에 대한 부담이 높아 졌고, 라스베가스 지역에서 개최되던 컨벤션 행사가 취소 및 연기되며 기업들의 출장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7월까지 실질적인 컨벤션 행사 재개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라스베가스 방문객 회복은 대부분 개인들의 여행수요에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되며, 하반기 컨벤션 행사 재개 시 기업 출장 수요가 증가하며 방문객 수 또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회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라스베가스 지역에서 카지노 사업을 영위 중인 카지노 대다수가 복합 리조트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호텔 및 음식료 업황 또한 실적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다. 라스베가스 지역 호텔의 평균 투숙률의 경우 2021년 7월 기준으로 79.4% 기록하고 있어 2019년 7월 91.1%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 라스베가스 지역의 2021년 1~7월 평일 평균 투숙률의 경우 53.7% 기록하며 2019년 동기간 87.1%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주말 투숙률의 경우 2021년 7월 88.1%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과 근접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2021년 1~7월 평균 주말 투숙률의 경우 76.8% 기록하며 2019년 동기간 평균 94.9% 대비 아직 낮은 수준이나, 2021년 상반기 델타 변이 확산으로 감소한 호텔 투숙 수요와 하반기에도 지속될 국내 여행 펜트업 수요를 감안할 경우 하반기 주말 투숙률은 2019년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펜트업 효과 (Pent-up effect)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현상을 뜻한다.

 


2.2 지역 로컬 카지노의 성장은 지속 
라스베가스가 위치한 네바다주를 포함한 탑 7 개별 주의 카지노 게이밍 매출액을 살펴봐도 게이밍 매출액(GGR) 증가세는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외 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지역 로컬 카지노 방문 및 소비 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2분기 미국 전체(슬롯, 테이블, iGaming) 게이밍 매출액(GGR)의 경우 136.5억달러를 기록하며 2019년 2분기 109.4억달러 대비 24.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게이밍 매출액 규모가 큰 7개주(네바다, 펜실베니아, 뉴저지 미시시피, 인디애나, 뉴욕, 루이지애나) 모두 2019년 2분기 대비 매출액 상승을 기록했으며, 이 중 펜실베니아가 2019년 대비 44.6%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미국 지역 카지노들의 경우 2021년 4월 기준으로 25개의 주 중 15개의 주에서만 운영 재개가 시작되었고, 총 463개의 카지노 중 345개의 카지노의 운영이 재개된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2분기 기준 카지노들의 100% 운영 재개가 온전히 반영되지 못한 게이밍 매출액일 가능성이 높으며, 3분기부터 대다수의 카지노가 인원 제한 없이 운영을 다시 시작한 만큼 게이밍 매출액의 증가 추세는 지속될 공산이 크다. 또한, 다수의 지역에서 테이블 카지노 게임 인원수 제한 등을 통해 부분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 중이나, 백신 보급 확대로 조치 해제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매출액 증가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서플라이 체인 점검 3. 크루즈 
크루즈 산업의 경우 2020년 1월 20일 일본에서 발생한 Diamon Princess 선박 집단 감염 이후 상업용 운행이 실질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2020년 북미 지역 크루즈 총 이용객수는 약 3백만명으로 2019년 1천5백만명 대비 20%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2020년 3월부터 미국 크루즈 선박의 상업용 운행이 금지된 상황이다. 2021년 4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크루즈 제한적 형태의 운항 재개 허가를 가능케 하는 개정안을 발표했으나, 전 세계적인 델타변이 확산으로 2021년 2분기 기준 전체 운행 가능 선박 객실 중 약 2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Diamond Princess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영국-미국 합작회사인 카니발 코퍼레이션 산하 프린세스 크루즈에 소속되어 있는 유람선이다. 2004년 3월에 처음 운항을 시작했으며 북반구의 여름 동안에는 아시아에서, 남반구의 여름 동안에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주로 순항한다. 자매선으로 사파이어 프린세스(영어판)가 있으며, 둘 다 모두 미쓰비시 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에서 건조하였다.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미국의 연방 정부기관인 미국 보건복지부의 산하기관 중 하나이다. 이 센터는 양질의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주 정부의 보건 부서 및 여타 기관들과 연계함으로써 공중보건 및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질병 예방 및 통제 수준을 개선하고 동시에 환경보건, 산업안전보건, 건강증진, 상해예방 및 건강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델타변이 확산으로 크루즈 영업 업황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크루즈 사업에 비우호적인 권고사항을 다수 발표하며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8월 중순 발표된 질병통제예방센터 권고사항에 따르면 1) 질병을 현재 앓고 있거나, 가능성이 높은 노인의 경우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크루즈 여행 금지 권고 2) 주요 여행지 바하마, 세인트 마틴 섬을 코로나19 위험 지역으로 지정했다. 추가적으로 미국 델타 변이 확산 주요 중심으로 플로리다 지역 거론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이 미국 크루즈 사업자 대부분의 주요 출발지로 이용되고 있는 만큼 단기간 내 사업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3.1 감소하는 예약률, 운영 정상화는 2022년 이후 
델타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주요 탑 3 크루즈 사업자(CCL, RCL, NCLH)의 경우 자체적인 탑승 규제 강화를 통해 2021년 하반기부터 보유 선박 객실의 약 50% 수준의 운행 재개를 시작할 계획이다. 주요 크루즈 사업자들의 경우 탑승객의 백신 접종 의무 및 탑승 전 코로나19 PCR 검사 의무화, 모든 승무원 백신 접종 의무 및 PCR 검사 등 강도 높은 사전 탑승 규제 도입을 통해 선박 내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을 낮춰 탑승률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크루즈 선사들의 탑승객 확대 계획이 성공적일 경우 4분기 전체 탑승률은 75% 수준까지 증가할 가능성도 있으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높은 감염성으로 인해 현재 20% 수준의 탑승률 상태에서도 크루즈 선박 내 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확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2020년 크루즈 선박들의 운행 취소로 현금 혹은 크루즈 크레딧(FCC, Future Cruise Credit) 환불을 진행하게 되었다. 2020년 당시만 하더라도 기존 예약 고객의 55% 수준이 현금 환불 대신 크루즈 크레딧을 선택하여 추후 상품 예약을 선택했으나, 2021년 크루즈 선박 운영 중단 장기화 및 델타변이 확산 우려로 고객 예약률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현금 환불이 증가하고 있다. 주요 크루즈 사업자들의 엄격한 탑승 규제 및 CDC의 여행 금지 권고 등에 따라 8월 크루즈 선박 예약률은 2019년 동기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반적으로 8월이 하계휴가가 끝나는 시점으로 계절적 비수기이나, 예약률이 감소하며 높은 가격을 유지했던 크루즈 여행 상품 가격의 하락이 시작되었다.

 

FCC (Future Cruise Credit)
향후 이 회사의 크루즈 여행에 이용할 수 있는 크레딧


크루즈 사업의 정상화 시점은 2022 년 하반기 혹은 2023 년 1 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내 최다 크루즈 선박 보유 사업자인 카니발의 경우 2021 년 11 월 보유 선박의 약 75% 운행 재개 목표를 언급해왔으나, 최근 일부 선박 운행 재개 시점을 연기 시키며 2021년 약 50% 수준의 선박 운행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RCL 의 경우 남미, 바하마 지역 운항 노선을 중심으로 3 사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운항 재개를 재개하고 있으나, 선내 델타 변이 확진자 발생으로 운행 재개 운영 전략 지속 가능 유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NCLH의 경우 선박운행 재개 일자는 가장 보수적인 2022년 4월로 결정하였다. 전체 크루즈 산업의 경우 2021년 4분기 기준으로 약 50% 수준의 선박 운항 재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2022 년 2 분기 이후 80% 이상의 선박이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Ⅵ. 중국 레저산업 전망 

출국자, 입국자 추이 및 전망 
2020년 중국 출국자 수는 코로나19 발생으로 급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구체적인 2020년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았으며, 중국 문화관광부 산하 연구기관인 중국여행연구원은 2020년 중국인 출국자 수는 YoY 88% 감소한 2천만명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이동제한이 여전한 상황에서 2021년에도 출국자수 부진은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 질병센터 수석 과학자 쩡광(曾光)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중국 방역 정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최근 1년간 다수 연휴(국경절, 노동절)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큰 문제가 없었으며, 이제는 외국인 유입 상황에서의 방역 성공여부를 관찰할 시점으로 보고 있다. 다만 쩡광은 중국이 급하게 국경을 개방해서 얻을 이득이 없으며, 영국 및 싱가포르의 코로나19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2년 제 20차 전국대표대회(10월)를 앞두고 있고, 가장 먼저 국경을 개방한 국가가 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 점을 감안하면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도쿄 하계올림픽과 같이 운동선수 및 관계자에게만 제한적으로 개방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서플라이 체인 점검 1. 여행 
2021년 상반기 중국 내 여행자 수는 18.7억명, 여행 소비는 1.6조위안으로 2019년 대비 각각 61%, 59% 회복했다. 해외 여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중국 여행산업은 자국 내 여행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중저가 여행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침투율이 상승했다. 농촌지역의 인터넷 보급률이 확대되며 트래픽이 증가했고, 중소형 도시 호텔의 OTA 편입으로 공급도 확대됐다. 중소형 도시 유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OTA기업 통청이롱 실적은 1Q21부터 2019년 동기간 수준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1Q21 (Q = Quarter, 분기)
2021년 1분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2월) 및 제 20차 전국대표대회(10월)를 앞두고 있는 중국은 하반기에도 타이트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6~9월 중국 내 산발적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여행 소비는 3분기 부진이 불가피하나 자국 내 여행 중심의 회복은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중국의 타이트한 방역 정책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했으며, 10월 국경절 연휴를 시작으로 여행 소비의 완만한 회복이 기대된다. 중국 문화관광부 산하 연구기관인 중국여행연구원은 2H21 중국 여행자 수는 25.9억명, 여행 소비는 2.2조위안으로 2019년 대비 각각 88%, 76%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플라이 체인 점검 2. 카지노 
8월 누적기준 마카오 카지노 GGR은 619억MOP, 방문자수는 513만명으로 2019년 대비 각각 31%, 19% 회복했다. 산발적인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마카오 정부는 타이트한 입국정책을 시행 중에 있어 가장 중요한 중국인 유입이 제한적이다. 특히 2019년 기준 마카오 여행객의 20%를 차지하는 홍콩 여행객의 경우 14일 자가격리가 필요해 마카오 여행객 수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8월 누적 기준 홍콩 여행객은 2019년 대비 8% 수준으로 중국 본토(24%)를 크게 하회 중이다.

 

MOP (마카오 파타카)
마카오의 통화이다. 1905년 대서양은행이 마카오에서 화폐를 발행하기 시작했으며 1995년에는 중국은행에서도 화폐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마카오는 1983년부터 1 홍콩 달러 = 1.03 파타카의 고정 환율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여행이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에서 중국 및 홍콩 여행객의 회복만으로도 마카오 카지노 실적은 유의미하게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9년 기준 홍콩을 포함한 중국 여행객 비중이 90%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인의 마카오 여행수요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8월 말 마카오 정부는 중국 여행객의 PCR 음성 결과 발급 기한을 기존 입국 12시간(육상 기준) 이내에서 7일로 완화하면서 방문객 수가 빠르게 증가한 바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부에 따른 변동성은 불가피하나,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며 중국 여행객 유입이 자유로워지면 실적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2.1 카지노 중국정부의 마카오 카지노 산업 관리감독 강화 
마카오 정부는 9월 15일부터 향후 45일간 <카지노 운영 법률 제도> 수정을 위한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카지노 산업이 마카오 지역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점은 명확하나, 일부 사회적 문제가 우려되며, 관리감독에도 부족이 있다고 언급했다. 라이선스, 카지노 업체 및 중개인 등과 관련된 9 가지 항목을 중점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금번 수정의 목적은 1)2022년 6월 만기를 앞두고 있는 마카오 카지노 라이선스에 대한 재정비, 2)카지노 업체 및 중개인에 대한 규제강화, 3)마카오 경제의 다양화 촉진이다.


2022 년 6 월 말 6 개 마카오 카지노 업체 라이선스가 모두 만료되어 라이선스 재발급 여부 및 유효기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매번 라이선스 경신 시, 계약금 인상 및 마카오 지역에 대한 투자확대 약속 등을 유도할 수 있어, 현재 20 년 유효기간은 단축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 외 현재 마카오는 서브 라이선스(sub concession) 제도가 존재한데 이를 법문으로 금지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정부는 마카오 카지노 산업에 대한 직접적인 관리감독을 강화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정부 관련인사의 이사회 참여를 통해 카지노 사업장 운영의 직접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법안에는 카지노 중개인에 대한 감사제도가 법률로 명시되어 있지않아 해당 부분을 추가함으로써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정부는 현재 일부 카지노 중개인의 과도한 도박유도, 자금의 불법 모집 및 추징 등이 사회적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 중개인의 진입장벽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는 마카오 카지노산업의 투자규모 증가에 따른 업체별 최소 법정 자본금 인상, 마카오 시민권을 보유한 이사회 인원의 회사 지분확대 요구, 배당 관련 정부 승인 필요 등이있다. 중국정부는 마카오 카지노 업체의 수익이 일정부분 마카오의 지역경제 투자로 이어지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중국정부는 마카오의 과도한 카지노 산업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여행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현재 마카오 카지노 산업의 비(非)카지노 매출비중은 10%에 불과해 호텔, 쇼핑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인프라 투자 확대를 장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2.2 다수가 즐기는 마카오는 ‘공동부유’ 정책기조와도 부합 
금번 규제강화와 최근 중국정부의 ‘공동부유’ 정책기조가 마카오 카지노 산업 전체를 부정하는 의미는 아닐 것으로 판단한다. 마카오는 중국정부의 대표적인 경제 개발지역인 “웨강아오(광동성-홍콩-마카오) 대만구(Greater Bay Area)”의 핵심 지역 중 하나이다. 또한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은 마카오 정부수입의 70~80%, GDP의 56%, 취업인구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기 때문이다.

 

공동부유 (共同富裕)
인민이 함께 부유해지자는 뜻으로 최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과 중국 공산당이 내걸고 있는 경제 정책의 슬로건이다.

GDP (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
일정 기간 동안 한 국가에서 생산된 재화와 용역의 시장 가치를 합한 것을 의미하며 보통 1년을 기준으로 측정한다. 1980년대까지는 한 나라의 경제규모 등을 나타내는 국민소득의 지표로 국민 총생산(GNP, Gross National Product)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의 실제적인 복지를 측정하는 데에는 GDP가 더 적합하다는 의식하에 지금은 GDP가 널리 쓰이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 산업은 향후 VIP 사업의 부진은 불가피하나, Mass 중심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2014~2016년 반부패 정책 이후 Mass 고객 비중은 2013년 34%에서 2019년 54%까지 증가했고, 시장규모도 2014년 수준을 초과했다. 다수의 중국 여행객이 마카오를 방문해 카지노를 포함한 문화활동을 즐기는 건 중국정부의 ‘공동부유’ 정책기조와 모순되지 않다는 판단이다. 

 

Mass
개인 및 가족단위


또한 9월 6일 중국정부는 ‘헝친(横琴)-광동-마카오 합작구 건설 종합 방안’을 발표했다. 2024년 마카오 반환 25주년까지 마카오와 헝친지역의 일체화 수준을 초기 구축하며, 단계적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금번 정책은 첨단제조, 중의약 등 산업의 육성이외에도 마카오를 글로벌 휴양지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지역의 경제 활성화 및 마카오 비자 정책완화(일부 인원에 한함) 등 정책은 중장기적으로 마카오 여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산업 전망과 Top Picks 
해외여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중국 여행산업은 자국 내 여행 중심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며, 특히 마카오 카지노 산업의 탄력적인 회복이 기대된다. 


마카오 카지노 산업은 Mass 중심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수가 즐기는 마카오는 ‘공동부유’ 정책기조와 모순되지 않으며, 최근 정책강화는 마카오 카지노 업체 및 중개인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및 비카지노 산업의 성장을 위함으로 판단된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며 중국인 여행객의 자유로운 유입과 함께 산업의 회복이 기대된다. 다만, 금번 규제강화로 인해 기업의 운영 효율성 저하가 우려되며, 하반기까지 추가적인 규제 내용이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법안의 최종 확정까지 마카오 카지노 업체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OTA 산업의 경우 6~9월 중국 내 산발적인 코로나19 재확산 및 자연재해로 인해 여행 소비는 3분기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0월 국경절 연휴를 시작으로 여행소비의 완만한 회복이 기대되나,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판단이다. 통청이롱은 중국 내수 여행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며, 해외고객 및 아웃바운드 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트립닷컴의 회복이 뒤를 이을 전망이다.

 

트립닷컴 (Trip.com) 
2017년 하반기에 런칭한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이다. 트립닷컴 브랜드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온라인 여행사이자 스카이스캐너(영어: Skyscanner)의 모회사이기도한 씨트립(영어: Ctrip)이 소유하고 있다. 씨트립은 2017년에 Trip.com 도메인을 인수하였으며, 전 세계로 소비자층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웹사이트를 런칭했다. 트립닷컴은 웹사이트를 비롯하여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이용 가능한 모바일앱을 통한 여행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1/09/27 키움증권 Analyst 이남수,허혜민,박주영,지성진 / Strategist 한지영

 

 


 

마치며

 

위드 코로나와 리오프닝으로 레저 산업도 점차 회복되리라는 의견이셨습니다.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기에 산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10월 1일부터 하나투어 전 직원 출근' 기사를 보며 더욱 그런 생각을 갖게 하네요.

미국과 중국 시장은 약간 생소했는데 이번 기회로 약간이나마 알아볼 수 있었네요. 끝으로 미국은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 중국은 '샌즈차이나', 우리나라는 '롯데관광개발' 을 추천해주셨으니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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