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 NFT, 메가트렌드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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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대체불가능토큰)은 여전히 성장 초기 산업이지만,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을 관심 있게 본 산업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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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ew Money Wave, NFT

NFT,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다

2021 년 가상자산 시장에서 NFT(Non-Fongible Token)가 큰 화두가 되고 있으며,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NFT 가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부터이다. 디지털 예술가 비플(Beeple)이 10초 분량의 비디오 클립을 74억원에 판매하였고, 테슬라 CEO 일론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는 디지털 작품 NFT 를 만들어 65 억원을 벌어드렸다. 며칠 뒤, 크리스티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비플이 만든 디지털 작품이 786억에 낙찰되었고, 생존작가의 작품 중 3 번째로 비싼 가격이라는 사실에 시장의 관심은 폭발하였다. 이후에도, 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의 첫번째 트윗이 32 억원에 낙찰, 뉴욕타임스(NYT) 칼럼이 6 억원에 팔리는 등 예상치 못한 아이템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테슬라 (TESLA)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 기반을 둔 미국의 전기자동차와 청정 에너지 회사이다. 2003년, 마틴 에버하드(CEO)와 마크 타페닝(CFO)이 창업했다. 2004년 페이팔의 최고경영자이던 일론 머스크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회사 이름은 물리학자이자 전기공학자인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크리스티스 (Christie's)
영국 런던에서 제임스 크리스티에 의해서 창설된 상장 경매 회사

트위터 (Twitter)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자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이다.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 [인스턴트 메신저], 전자 우편(e-mail) 등을 통해 “트윗(tweet)”를 전송할 수 있다. 트윗이란 글 한 편에 해당하는 단위이며, 140자가 한도이다.

뉴욕타임스 (The New York Times)
미국의 일간지로, 1851년에 창간되었다.

 

NFT 가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NFT 구글 검색량이 급증하였고, NFT 플랫폼의 주간 이용자수도 한주간 40 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많은 유명인사들과 대기업, 인기 브랜드들도 NFT 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어났으며, 하루하루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장을 따라가기 조차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필자가 시장을 분석하고 자료를 작성하고 발간되는 시점에도 새로운 것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기도 하다. NFT 라는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일상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NFT 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NFT 가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지 고작 반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가격 변동폭이 매우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NFT 가 가지는 가치, 우리에게 주는 효용, 산업적으로 미칠 영향 등 큰 관점에서 NFT 시장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구글 (Google)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하여 모든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이다. 검색 서비스 제공을 주력으로 한다.

플랫폼 (Platform)
스마트 시대에는 플랫폼을 ‘정거장’에 비유할 수 있다. 정거장은 특정한 장소로 가기 위해 반드시 도착해야 하며 도착한 사람을 태우기 위해 운송 수단이 필요하다. 여기서 운송 수단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인 이용자가 되는데 플랫폼은 바로 사람과 운송 수단이 만나는 접점, 혹은 사람과 운송 수단을 매개하는 매개 지점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 시대에 인터넷 사업자, 콘텐츠 제공자, 사용자, 기기 제조사 등 다양한 주체들이 만나는 매개 지점이 플랫폼이다.

 

NFT(Non-Fungible Token)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토큰마다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여 상호교환이 불가능한 가상자산을 말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희소성이라는 개념이 적용될 수 있으며, 미술품, 수집품, 리미티드에디션 제품 등 고유의 가치를 가지는 디지털 자산들이 NFT 가 될 수 있다. 즉, 투자상품으로서 가치를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지폐는 어떤 것을 주고받아도 동일한 가치를 가지기 때문에 Fungible이라고 할 수 있지만, 2009년 5 만원권 최초 발행 당시 일련번호가 빠른 것을 경매에 붙였던 지폐는 Non-Fungible 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희소한 것을 원하는 것은 인간이 가진 본성이라고 할 수 있다.

 

NFT 의 가치에 대한 논란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은 그것이 디지털 자산이며, 값을 지불하지 않아도 인터넷 상에서 쉽게 Ctrl+C, Ctrl+V를 할 수 있고, 오른쪽 버튼 클릭으로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잭도시가 경매에 붙인 본인의 첫 트윗글도 얼마든지 인터넷 상에서 그것을 볼 수 있는데, 32 억원이라는 돈을 지불한다는 것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현실세계의 명품가방시장을 예로 생각보자. 세상에는 수많은 명품 브랜드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관심이 크게 없는 사람은 모든 브랜드가방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몇천만원짜리 가방을 준다고 한들 그것의 가치를 알기 힘들다. 하지만 그 가방의 아이덴티티를 모방한 이미테이션이 만들어지고, 하나둘씩 그 가방을 들기 시작하고, 가방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도 여기저기서 그것을 목격하게 된다. '저 가방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생기고 새로운 정보를 습득한다. 다시 보니 예전에 받았던 몇천만원짜리 가방인 것이다. 즉, 많은 사람들이 본품을 사지 못하여 이미테이션 가방을 들고 다닐 수록 오리지널 제품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 있는 것이며, 사람들에게 많이 회자되고, 미디어 노출이 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이미테이션 제품을 가진 사람도 결국에는 오리지널 제품을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필자가 쓴 아무도 모르는 트윗은 가치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수십만명이 좋아요와 리트윗한 트윗의 가치는 높게 책정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춘수 시인의 <꽃>이 떠오르는 것도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 이름 부르기를 통해 사물의 의미가 부여되고 사물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 NFT 를 바라볼 수 있는 하나의 시각이라고 생각된다.

 

NFT 의 기술적 이해

ERC-721
NFT 는 기술적으로 어떤 알고리즘으로 구현되는지 알아보자. NFT 의 핵심 특징은 Non-Fungible, 대체 불가능하다는 것이며, ERC-721라는 이더리움 표준안을 사용한다. ERC는 Ethereum Request for Comment 의 약자로,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되는 토큰의 표준이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암호화폐(이더리움 등)에 사용되는 ERC-20 는 대체가능한 토큰 성격을 가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ERC-721 은 2018 년 6 월 21일 최종적으로 채택되면서, NFT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더리움 (Ethereum)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계약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분산 컴퓨팅 플랫폼이자 플랫폼의 자체 통화명이다.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이더(Ether)는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의 일종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화폐 단위는 ETH로 표시한다. 비트코인 이후에 등장한 알트코인 중 시가 총액이 가장 높은 대표적인 알트코인이다.

 

ERC-721 의 코드를 보면, 발행(Mint)에서부터 다르게 표현되어있다. ERC-20 은 토큰의 양(amount)를 표시하는 반면, ERC-721 은 대체불가능을 위해 토큰 ID(tokenId)와 소유자(owner)를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송(Transfer) 단계에서는, ERC-20 은 송신주소(sender)에서 수신주소(recipient)로 양(amount)만큼의 토큰을 보내게 되지만, ERC-721 은 송신주소(from)에서 수신주소(to)로 권한과 tokenId 를 수신주소로 변경하는 과정을 거친다. ERC-721 코드에서 ownerOf 함수가 있는데, tokenId 를 파라미터로 넣으면 이 토큰의 소유자가 누구인지를 알려준다.

NFT 에는 자산 고유 ID 와 생성순서 외에도 작품명과 이미지 등 디지털자산을 나타내는 세부정보가 담겨있는데, 데이터 크기에 따라 온체인이 아닌 오프체인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블록체인에 모든 것을 넣을 수 있다면 좋겠으나, 블록체인이 무거워지고 가스비가 증가하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경우, tokenURI 함수를 활용하여 언급된 URI로 이동하여 메타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블록체인 (block chain)
관리 대상 데이터를 '블록'이라고 하는 소규모 데이터들이 P2P 방식을 기반으로 생성된 체인 형태의 연결고리 기반 분산 데이터 저장 환경에 저장하여 누구라도 임의로 수정할 수 없고 누구나 변경의 결과를 열람할 수 있는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원장 관리 기술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분산 데이터 저장기술의 한 형태로, 지속적으로 변경되는 데이터를 모든 참여 노드에 기록한 변경 리스트로서 분산 노드의 운영자에 의한 임의 조작이 불가능하도록 고안되었다. 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에 사용된다. 암호화폐의 거래과정은 탈중앙화된 전자장부에 쓰이기 때문에 블록체인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많은 사용자들의 각 컴퓨터에서 서버가 운영되어, 중앙에 존재하는 은행 없이 개인 간의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

가스 (Gas)
이더리움에서 송금이나 스마트 계약을 실행할 때 수수료를 책정하기 위해 만든 단위이다. 개스라고도 한다. 가스 가격(Gas price)는 이더의 하위 단위인 기가웨이(Gwei)로 계산된다. 중국의 이더리움으로 불리는 네오(NEO)에서 사용하는 수수료를 네오가스(NEO gas)라고 하는데, 간략히 '가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메타데이터 (metadata)
데이터(data)에 대한 데이터이다. 이렇게 흔히들 간단히 정의하지만 엄격하게는, Karen Coyle에 의하면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데이터 (Constructed data with a purpose)"라고도 정의한다. 가령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서지기술용으로 만든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지금은 온톨로지의 등장과 함께 기계가 읽고 이해할 수 있는 (Machine Actionable)한 형태의 메타데이터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IPFS
NFT 의 정보가 오프체인에 저장될 경우, 아마존 웹 서비스와 같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는데, 업체 서버에 문제가 발생에 따른 위험이 존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탈중앙화 분산형 파일시스템 IPFS(Inter Planetary File Syste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도 NFT 제작자가 IPFS 및 파일코인을 사용하여 NFT 를 적절하게 분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cloud computing)
사용자의 직접적인 활발한 관리 없이 특히, 데이터 스토리지(클라우드 스토리지)와 컴퓨팅 파워와 같은 컴퓨터 시스템 리소스를 필요시 바로 제공(on-demand availability)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인터넷 기반 컴퓨팅의 일종으로 정보를 자신의 컴퓨터가 아닌 클라우드에 연결된 다른 컴퓨터로 처리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공유 컴퓨터 처리 자원과 데이터를 컴퓨터와 다른 장치들에 요청 시 제공해준다. 구성 가능한 컴퓨팅 자원(예: 컴퓨터 네트워크, 데이터 베이스, 서버,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인텔리전스)에 대해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주문형 접근(on-demand availability of computer system resources)을 가능케 하는 모델이며 최소한의 관리 노력으로 빠르게 예비 및 릴리스를 가능케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토리지 솔루션들은 사용자와 기업들에게 개인 소유나 타사 데이터 센터의 데이터를 저장, 가공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도시를 거쳐 전 세계로까지 위치해 있을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전기망을 통한 전력망과 비슷한 일관성 및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자원의 공유에 의존한다.

IPFS 는 파일과 아이디로 처리되는 하이퍼 미디어 프로토콜로, 동일한 파일 시스템으로 모든 컴퓨터 장치를 연결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월드와이드웹(WWW)의 HTML은 기업들의 데이터센터에 데이터가 저장되고 있어, 서버다운 혹은 해킹 시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IPFS 의 특징은 콘텐츠 주소로, 모든 컴퓨터가 분산 서버 역할을 하여 더 빠르고 안전한 웹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 공유방식이 단일 서버가 아닌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P2P 방식의 탈중앙화 웹이며, NFT 에 사용되는 메타데이터를 안전한 공간에 기록할 수 있다.

 

하이퍼미디어 (Hypermedia)
테드 넬슨이 만든 용어로, 그의 1964년 기사에서 쓰였다. 얽혀 있는 정보 처리: 복잡한 것, 바뀌는 것, 확실치 않은 것을 위한 파일 구조 논리 확장으로 하이퍼텍스트라는 용어가 쓰이는데, 그 안에서 그래픽, 오디오, 영상, 완전한 텍스트, 그리고 하이퍼링크가 보통 비선형 매체의 정보를 만들기 위해 모여 있다. 이것은 더 넓은 용어의 멀티미디어(하이퍼미디어와 더불어 상호 작용하지 않는 선형 관념을 말할 때 쓰일 수 있음)와는 대조된다.

통신 프로토콜 (protocol, 통신 규약)
컴퓨터나 원거리 통신 장비 사이에서 메시지를 주고 받는 양식과 규칙의 체계이다. 통신 프로토콜은 신호 체계, 인증, 그리고 오류 감지 및 수정 기능을 포함할 수 있다. 프로토콜은 형식, 의미론, 그리고 통신의 동기 과정 등을 정의하기는 하지만 구현되는 방법은 독립적이다. 따라서 프로토콜은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그리고 때로는 모두를 사용하여 구현되기도 한다.

현재 파일코인 IPFS 전체 네트워크 유효 스토리지는 11.6EiB(엑비바이트, exbibyte)에 달하며, 하루 50~60PiB(페비바이트)가 증가하고 있다. 치아네트워크의 네트워크 공간도 34.4EiB 으로 매우 큰 규모이다. 이는 NFT 와 메타버스 시장의 확장으로 안전한 데이터 저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자산의 부각과 메타버스 시대가 열리면서 전세계 데이터 생성량은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iB (Exbibyte, 엑스비바이트, 엑사 이진 바이트, Exa binary byte)
2⁶⁰을 의미하는 이진 접두어의 엑스비와 컴퓨터 데이터의 표시 단위인 바이트가 합쳐진 자료량을 의미한다. SI 접두어를 사용한 엑사바이트(EB) 와 구분된다.

1 EiB = 2⁶⁰ 바이트 = 1,152,921,504,606,846,976 bytes = 1,024 페비바이트(PiB, 2⁵⁰)

PiB (Pebibyte, 페비바이트, 페타 이진 바이트, Peta binary byte)
2⁵⁰을 의미하는 이진 접두어의 페비 와 컴퓨터 데이터의 표시 단위인 바이트가 합쳐진 자료량을 의미한다. SI 접두어를 사용한 페타바이트(PB) 와 구분된다.

1 PiB = 2⁵⁰ bytes = 1,125,899,906,842,624 bytes = 1,024 테비바이트(TiB, 2⁴⁰)

메타버스 (Metaverse)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생활형·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ERC-1155
ERC-1155 도 NFT 에 사용되는 이더리움 토큰 표준이다. ERC-1155 는 대체가능토큰(FT)과 대체불가능토큰(NFT)이 생성할 때마다 각기 다른 스마트 컨트랙트가 필요했던 부분을 단 하나의 스마트 컨트랙트로 여러 가지 토큰을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 토큰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코드 양을 최소화함으로써 가스 요금이 줄어드는 장점이 특징이다.

 

NFT 시장동향

2021 년은 NFT 시장 성장의 원년
NFT 데이터 분석 사이트 NonFungible 에 따르면,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의 NFT 시장규모(거래대금)는 2018 년 3,676 만달러, 2020 년 6,683 만달러에 불과한 시장이었다. 하지만, 올해 3 월부터 NFT가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앞서 언급한 디지털 미술작품과 게임, 커뮤니티 NFT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9 월 현재까지 43.1 억달러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거대 시장으로 변화하였다. 여기에 집계되지 않은 엑시인피니티와 Loot, 크립토키티, NBA Top Shot 등이 합산될 경우, 시장규모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NFT 는 성격에 따라, Collectible(비중 57%), Art(29%), Metaverse(3%), Sports(2%), Game(2%), Utility(1%), Defi 등으로 구분될 수 있다. Metaverse 부동산 거래가 주로 이루어지다가, 작년부터 Collectible 과 Art NFT 의 강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거래량으로는 Sports 와 Utility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가장 대표적인 NFT 마켓플레이스인 OpenSea 의 거래금액은 8 월 34.3 억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별로는 8 월 29 일 3.5 억달러을 찍은 후, NFT 시장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NFT 의 Average Floor Price(최저가격)도 같은 날 1.02ETH 를 기록 후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 월 거래액은 전월의 82% 수준인 28 억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다시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크립토펑크를 비롯한 주요 프로젝트들의 Floor Price 도 다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주요 NFT 의 Average Floor Price 는 0.94ETH 이다.

 

가장 비싼 NFT 
현실세계에서 미술품의 개인간 거래 혹은 소유권의 이동은 쉽게 알기 어렵지만, NFT 는 거래, 소유권 이동 등 변화가 감지되는 순간 투명하게 공개가 된다. 때문에 높은 가격에 팔리는 NFT 에 대한 정보를 쉽게 취득할 수 있다. 최근 30 일간 가장 높게 거래가 된 NFT 는 대부분 유명 프로젝트인 경우가 많으며, 콜렉터블에서는 크립토펑크와 BAYC, 아트에서는 SuperRare 작품 및 피덴차가 전체적인 NFT 시장의 지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뒤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고자 한다.

 

다양한 블록체인에서도 NFT 프로토콜 지원
NFT 시장에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NFT 거래대금 1 위부터 20 위까지 NBA Top Shot(FLOW)을 제외하면 모두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NFT 프로젝트이다. 최근 NFT 열풍이 불면서, 주당 NFT 발행량도 35,000 개 이상을 넘었고, 이것을 민팅하기 위한 트랜젝션이 대량 발생하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 Gas Fee 가 상당히 높게 유지됨을 의미하며, 기존 DeFi 트랜젝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민팅 (minting)
서로 다른암호화폐가 상대편체인에 생성되고 교환되는 것을 의미하며, 블록체인 자산을 생성하는 과정으로 마인팅이라고도 한다.

트랜잭션 (transaction)
"쪼갤 수 없는 업무 처리의 최소 단위"를 말한다. 거래내역이라고도 한다. 영어로 간략히 Tx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1초당 처리할 수 있는 트랜잭션의 개수를 TPS라고 한다.

DeFi (디파이, Decentralized Finance, 탈중앙화 금융)
탈중앙화된 분산금융 또는 분산재정을 의미한다. 주로 암호화폐를 담보로 걸고 일정 금액을 대출 받거나, 혹은 다른 담보를 제공하고 암호화폐를 대출 받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디파이 서비스 사례로는 체인링크, 에이브, 메이커다오, 신세틱스, 제로엑스, 컴파운드, 밴드프로토콜, 테라, 델리오, 블록파이, 제네시스캐피탈, 크레드, 트리니토, 디쿤, 세미토큰 등이 있다. 디파이의 반대말은 씨파이(C-Fi)이다.

이에 따라, 솔라나(Solana), 바이낸스스마트체인(BSC), 폴리곤(Matic), 클레이튼(Klaytn), 테라(Luna) 등이 이더리움 Gas Fee 부담의 대안 블록체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 NFT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체인은 솔라나와 바이낸스스마트체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는 트랜젝션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저렴한 수수료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더리움의 최근 Gas Price 는 70~100Gwei 를 유지하고 있는데, 약 15 달러의 가스비가 발생한다. 여기에 일부 트랜젝션이 몰릴 경우, 가스비는 $300 달러 이상으로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바이낸스스마트체인은 0.1 달러, 솔라나 체인은 0.002 달러, 클레이튼 0.0007 달러 수준인 만큼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블록체인에는 트릴레마가 있는데,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보안(Security), 확장성(Scalability)이 그것이다. 확장성을 높이면 탈중앙화 혹은 보안이 약해질 수 있다. 이 세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더리움은 탈중앙화와 보안성에 포지셔닝되어 있기 때문에, 수수료가 높아지더라도 노드 운영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BSC 는 보안성과 확장성에 포지셔닝되어있어, 빠르고 낮은 수수료로 생태계의 확장속도가 빠르지만, 대규모 트랜젝션 발생시 서버가 멈추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른 기술의 발전으로 트릴레마도 극복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솔라나는 PoH(Proof of History) 합의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확장성과 보안, 속도를 확보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IDO 로 인한 대규모 거래가 집중되면서 과도하게 메모리가 사용되었고, 일부 노드들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시장검증이 필요하다. NFT 관점으로 돌아오면, NFT 로 인한 트랜젝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를 계기로 많은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경쟁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PoH (Proof of History, 역사증명)
노드(검증자) 간 합의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한 알고리즘이다. 솔라나(Solana)의 대표적인 기술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노드들이 거래가 언제 발생했는지 함께 증명하고 합의함으로써 거래내역을 저장한다.

IDO (Initial Defi Offering, Initial DEX offering)
다양한 디파이(Defi) 플랫폼(Uniswap, Balancer, Curve 등)을 통해 초기 토큰 판매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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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산업 전반으로 퍼져나가는 NFT

Collectable & Community NFT Market

인간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희소성
NFT 는 한정된 발행량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희소성의 가치가 부여될 수 있으며, 한정된 자원을 가진 사람들간의 커뮤니티가 형성된다는 점에서 인간의 소유욕을 자극한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회자가 되는 특정 문화 혹은 주제의 수집품은 더 높은 가치로 평가 받고 있는 것은 현실세계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트레이딩 카드, 기념주화, 우표, 운동화 등도 수집하는 사람이 많다.

NFT 개념은 비트코인 체인 위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2012 년 Yoni Assia 의 'Bitcoin 2.X(aka Colored Bitcoin) Intial specs'이라는 글에서, 실물자산과 연결되고 비트코인 블록체인 에서 관리되는 토큰인 컬러드코인(Colored Coin)의 개념 및 아이디어가 소개된 바 있다. Non Fungible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컬러드코인은 최초의 NFT 라고 볼 수 있다. 이후, 2014 년에는 3 명의 개발자(Robby Dermody, Adam Krellenstein, Ouziel Slama)는 비트코인에 스마트컨트랙트와 같은 스크립팅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인 Counterparty 를 선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NFT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는데, 2015 년 출시된 Spells of Genesis 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수집 및 전략 아케이드 게임을 구현하였다. 2016 년 출시된 Rare Pepes 는 Matt Furie 가 만든 밈인 Pepe Frog 이미지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현재 크립토시장 참여자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컬렉터블 중 하나는 크립토펑크도 ERC-721 이전에 출시된 프로젝트이며, 크립토키티를 시작으로 ERC-721 기반의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확장되기 시작하였다.

 

비트코인 (Bitcoin)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암호화폐이다. 비트코인의 화폐 단위는 BTC로 표시한다. 2008년 10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을 쓰는 프로그래머가 개발하여, 2009년 1월 프로그램 소스를 배포했다. 중앙은행이 없이 전 세계적 범위에서 P2P 방식으로 개인들 간에 자유롭게 송금 등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또 중앙은행을 거치지 않아 수수료 부담이 적다. 거래장부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범위에서 여러 사용자들의 서버에 분산하여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이 불가능하다. SHA-256 기반의 암호 해시 함수를 사용한다.

2009년 비트코인의 소스 코드가 공개되었고,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리플, 라이트코인, 에이코인, 대시, 모네로, 제트캐시, 퀀텀 등 다양한 알트코인들이 생겨났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이후에 등장한 암호화폐를 의미하며, 비트코인은 여러 알트코인들 사이에서 일종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다.

크립토키티 (CryptoKitties)
블록체인 기반의 고양이 육성 게임이다. 이더리움 ERC-721 토큰 방식의 디앱(DApp)이다. 2017년 11월에 처음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액시엄젠(Axiom Zen) 회사가 개발했다.

 

크립토펑크(Cryptopunks)는 2017 년 6 월 뉴욕 소프트웨어 회사 라바랩스가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 NFT 프로젝트로, 가로세로 24 픽셀로 이루어진 얼굴 이미지의 아바타 10,000 개가 발행되었다. NFT 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해당 프로젝트는 가상자산의 개념을 강화하고 NFT 발행 표준 ERC-721 개발과 NFT 시장 형성에 토대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모든 크립토펑크는 서로 다른 외모, 성격, 스타일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특성이 희귀할 수록, 그러한 특성을 많이 보유할 수록 높은 가치가 있다고 평가된다. 크립토펑크의 희소성은 다양한 특성에 따라 나뉘는데, 남자 6,039 개, 여자 3,840 개, 좀비 88 개, 유인원 24 개, 외계인 9 개로 구성되어있고, 그 외에도 모자와 머리모양, 악세서리 등 다양한 추가 특성이 존재한다.

 

가장 유명한 크립토 프로젝트답게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인 크리스티(Christie’s)에서 지난 5 월 13 일 열린 21 세기 이브닝 세일에 크립토펑크 NFT 가 출품되었다. 라바랩스 공동 설립자 매트 홀과 존 왓킨슨이 보유한 희귀 크립토펑크 9 종이었으며, 낙찰가는 예상가격의 2 배인 약 1,700 만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결제기업 VisaCard 등 민간기업도 NFT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지난달 8 월, Visa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크립토펑크 #7610을 49.5ETH(약 15 만달러)에 구매하기도 하였다.

 

VisaCard (Visa International Service Association)
21,000여개의 금융기관들이 합작하여 만든 벤처기업이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BIN은 4로 시작한다.

 

9 월 15 일 기준, 크립토펑크의 Floor Price(최저가격)은 107.5ETH(약 30.1 만달러)이며, 최근 1 개월 거래대금은 170,057ETH(5.70 억달러)로 크립토 프로젝트 중 세 번째 규모이다. 단 9 개밖에 없는 외계인 크립토펑크의 가장 저렴한 판매호가는 35,000ETH(약 1.0 억달러)이며, 유인원 크립토펑크 #5577 는 28,890ETH(약8,200 만달러)이다.

 

NFT 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기존 유명 프로젝트 외에도 새롭게 만들어지는 프로젝트에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Bored Ape Yacht Club(BAYC)는 컬렉터블 NFT 거래규모 4 위를 기록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초창기 NFT 대비 높은 퀄리티의 아트워크를 보여준다. 지루해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원숭이 그림 10,000 개가 발행된 NFT 로, 기본적 구조는 크립토펑크와 유사하다. 배경색을 포함하여, 모자, 눈, 의상 등 170 가지 다른 특성의 맞춤형 생성 알고리즘으로 희소성을 부여하였다.

Bored Ape 는 Yacht Club 멤버십 카드로 사용되며, 회원 전용 혜택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 받게 된다. 이는 디스코드 채널 등 커뮤니티 교류를 목적으로 함을 알 수 있다. 또한, 로드맵을 제시하여, 홀더들에게 에어드랍 및 YouTube 채널 운영, BAYC 상품 스토어 등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차별화를 두고 있다. 최초판매가격은 0.08ETH 로 동일한 가격에 판매되었으며, 현재는 Floor Price(최저가격)은 34.6ETH 로 형성되어있다. 지난 9 월 6 일에는 BAYC #3749 이 740ETH(약 223 만달러)에 거래되면서 ATH(All Time High)를 기록한 바 있다.

 

디스코드 (Discord)
게이밍부터, 교육과 비즈니스영역의 커뮤니티 생성을 목적으로 설계된 VoIP 응용 소프트웨어의 하나이다. 디스코드는 채팅 채널에 있는 유저 사이의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음성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되어있다. 또한 디스코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macOS, 안드로이드, iOS, 리눅스, 웹 브라우저에서 실행된다.

에어드랍 (airdrop)
공중(air)에서 떨어뜨린다(drop)는 뜻으로서, 기존 암호화폐 소유자들에게 무상으로 코인을 배분하여 지급하는 행위를 말한다. 주식에서 '무상증자'와 유사한 개념이다.

YouTube (유튜브)
구글이 서비스하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다. 2006년에 구글이 인수했고, 전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공유 및 호스팅 사이트로서, 이용자가 영상을 시청·업로드·공유할 수 있다.

ATH (All-Time High, 역대 최고가)

 

 

 

 

이더락(EtherRock)는 2017 년 시작된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수집형 NFT 프로젝트로, 색깔이 다른 돌덩이 그림이 그려져 있다. 공식 사이트에서도 사고파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되어있으나, 단 100 개만 발행되었다는 희소성 때문에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 수량이 적기 때문에 총 판매대금이 크지 않지만, EtherRock #27 가 최근(8/29) 888ETH(약 287 만달러)에 판매되었다.

 

이더리움 기반의 NFT 프로젝트 외에도 BSC(Binance Smart Chain), 솔라나(Solana), 클레이튼(Klaytn), 테라(Terra) 등의 저렴하고 빠른 트랜젝션 블록체인의 프로젝트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 X 가 만든 클레이튼 체인에서도 NFT 프로젝트를 찾아볼 수 있다. 도지사운드클럽(DogesoundClub)은 국내의 아바타 컬렉터블 NFT 프로젝트로 NFT 를 이용한 거버넌스로 운영되는 NFT 수집가들의 커뮤니티이다. 한국 참여자들이 많기 때문에 타 해외 프로젝트보다 접근이 좋으며, 국내 유명인사들이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도지사운드클럽은 크립토펑크와 마찬가지로 24x24 픽셀 아트 10,000 개가 발행되어 거래되고 있으며, Mates(아바타)를 이용해서 클럽에 가입하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메이트 보유자에게 신규 NFT 프로젝트를 에어드랍해주거나, 믹스 토큰 발행을 통해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카카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메신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게임, 뮤직,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음. 2021년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플랫폼 부문 55.8%, 콘텐츠 부문 44.2%로 구성됨. 그간 경쟁사 네이버에 비해 해외 사업 실적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최근 웹툰 플랫폼 픽코마가 일본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개선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그라운드 X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솔라나에서 가장 활성화된 NFT 프로젝트는 Degenerate Ape Academy 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솔라나 기반 NFT 마켓인 Solanart 에서 8 분여 만에 10,000 개의 컬렉션이 민팅되었으며, 총 96,000SOL(약 590 만달러)의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Art NFT Market

NFT 가 돈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미술품
글로벌 미술품 및 골동품 판매액은 500 억달러이며, 코로나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하였으나, 평균적으로 650 억달러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는 빅마켓이다. 이 시장에 NFT 라고 하는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21년 3 월 11일, 글로벌 미술품 경매업체인 크리스티(Christie’s)의 뉴욕 경매에서 디지털 예술가 비플(Beeple)이 만든 NFT 작품(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이 6,934 만달러(약 785 억원)에 낙찰되었다. 코로나 등으로 침체되었던 미술 시장이 NFT 를 계기로 대중의 이목을 다시 한번 집중시켰으며, 경매시장의 양대산맥인 소더비(Sotheby’s)도 NFT 미술 작품을 판매하는 등 NFT 미술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소더비스 (Sotheby's)
1744년 3월 11일에 영국의 런던에서 샤무엘 베이커에 의해 창립된 상장 경매 회사이다.

 

NFT 를 과연 누가 사고 있는 것일까?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NFT 의 중심에는 MZ 세대가 있다. 핍세이(Pipsay)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 중 41%가 NFT 를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영국도 45%가 이 시장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MZ 세대는 커져가는 새로운 소비층이며, 이들이 선호하는 것에 대한 스터디가 필요하다.

 

MZ 세대
밀레니얼(Millennials)의 M과 제네레이션(Generation)의 Z가 합쳐진 말이다. M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로 정보기술(IT)에 능통하며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로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원주민)’라는 특징이 있다.

MZ 세대가 열광하는 문화 중 하나가 슈테크(신발+재테크)와 같은 리셀링이다. 중고판매업자들이 대부분 리셀시장을 주도해왔으나, 초기 비용 대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고, 희소가치가 있는 제품을 빨리 알아보는 정보에 민감한 MZ 세대가 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과거 한정판이나 신제품 출시가 있을 경우, 전날부터 매장 앞에서 텐트를 치고 대기해왔으나, 코로나 이후, 온라인을 통한 무작위 추첨을 통해 구매 권리를 얻는 래플(raffle)방식이 많아지고 있다. 많은 인원의 참여로 당첨확률은 매우 낮지만, MZ 세대는 이러한 방식이 매우 공정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당첨이 되지 않아도 즐거워하는 게이미피게이션(Gamification) 문화를 가지고 있다. 글로벌 리셀 시장은 40 조원 규모에 달하며, 국내 스니커즈 시장도 5,000 억원으로 추정될 만큼 큰 시장이 되고 있다.

 

리셀링
소비자가 다른 판매자의 상품을 구매한 뒤 중고거래를 통해 재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셀링으로 거래되는 제품은 대부분 처음 나온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팔린다.

게이미피게이션 (Gamification 게임화)
소비자 대상 웹이나 모바일 사이트 등 게임이 아닌 애플리케이션에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게임 플레이 기법을 적용하는 것을 뜻한다. 이와 같은 게임을 펀웨어(funware)라고 부르기도 한다. 게임화를 이용해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라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게임화는 기술을 좀 더 재미있어 보이게 하거나, 게임을 하려는 인간의 심리적인 경향을 이용해 특정한 행동을 조장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이런 기법을 통해 사람들이 평소에 재미없게 느끼는 잡일, 예를 들어 설문 조사, 쇼핑, 웹사이트 읽기 등을 하도록 유도한다.

 

비플 NFT 역시 입찰자들 중 91%가 크리스티 고객이 아니었으며, 58%가 밀레니얼 세대였다. 또한, 대부분의 입찰자들이 이미 NFT 를 구입한 경험이 있었다는 점에서, 주요 경매업체는 물론 소규모 갤러리까지도 새로운 성장성을 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이 NFT 작품을 판매하고 거래하는데 적극적인 이유이다. 보수적 성격이 강한 미술 시장에서 이러한 빠른 변화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경매업체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크립토아트의 등장
현재 NFT 시장에서 컬렉터블 다음으로 거래가 활발한 것은 아트로, 2020 년 11 월 론칭된 아트블록(Art Blocks)의 거래금액이 가장 높다. 지난 30 일간의 판매금액은 약2.9 억달러이며, 하루 1,000여점의 작품이 판매된다. 최근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컬렉션은 지난 6 월 만들어진 Hobbs 의 Fidenza 로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생성 알고리즘을 통해서 예측할 수 없는 유기적 곡선을 만들고, 이 곡선들이 겹쳐지지 않는 미적 속성을 보여준다. 또한, 곡선은 두께와 길이가 제각기 다른 구부러진 직사각형으로 나타나며, 확률에 의한 색상 구현 등 작품의 희귀성이 부여된다. Fidenza #313 이 가장 지난 8 월 23 일 1,000ETH(약 335 만달러)에 판매가 되면서, 역대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에서는 카카오 그라운드 X 의 클립드랍스(Klip Drops) 플랫폼을 통해서 한정판 디지털 아트를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톡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어, 본인이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소유할 수 있으며, 경매 방식으로 진행되는 옥션과 고정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에디션 방식이 있다. 우국원 작가의 Bonfire Meditation by 우국원(58,550KLAY), 하정우 작가의 The Story of Marti Palace Hotel by 하정우(47,000KLAY) 등 디지털 작품이 옥션 판매되었다.

 

클립 드롭스 (Klip Drops)
국내 주요 작가와 아티스트가 제작한 예술품을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기록해 디지털 작품화한 뒤 클립 드롭스에서 전시, 유통하는 서비스다.

미술 시장은 양극화가 심한 시장이다. 유명한 작가의 작품은 계속 작품 가격이 높아지면서, 작품 판매가 원활하고, 지속적인 작품 활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많은 무명작가들의 작품은 작품성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거나, 판매에 대한 기회 조차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NFT 는 이러한 미술시장의 양극화를 완화하고, 많은 작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순기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NFT 트랜드
NFT 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움직임은 아직까지 소극적이다. 지난 달 24 일 개정된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가 마감되었고, 가상자산에 대한 제도권 편입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 관련된 법안 및 제도가 미비한 상태이기 때문에, 일부 업체만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있는 상황이며, 산업성장에 따라 점차 많은 기업들이 NFT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휴대폰결제사업자(PG)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다날과 갤럭시아머니트리는 각각 페이코인(PCI)과 톨(XTL)이라는 코인을 발행,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제도권 편입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비트코인 및 가상자산을 활용한 결제서비스는 실생활에서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산업으로 판단된다.

 

PG (Payment Gateway,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
온라인 상점에서 상품과 서비스 판매 시, 고객이 신용카드 및 다양한 결제수단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다날
동사는 소프트웨어 개발, 수출 및 판매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1997년 7월 설립되어 2004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됨. 사업부문은 커머스 부문, 디지털콘텐츠부문, 프랜차이즈부문, 렌탈서비스 부문으로 구성됨.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결제 및 인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휴대폰 결제를 비롯하여, 바코드결제 등의 사업을 진행중임.
출처 : 에프앤가이드

갤럭시아머니트리
동사 사업은 전자결제, O2O, 기타 부문으로 분류됨. 전자결제사업은 휴대폰 결제와 신용카드 결제로 구성됨. O2O 부문은 모바일 상품권과 쿠폰 및 편의점 기반의 결제, 전자민원캐시가 중심이됨. 기타 부문은 종합금융플랫폼인 '머니트리'가 중심임. 휴대폰 소액결제와 신용카드 결제를 사용하는 온라인 가맹점, 상품권을 발행하는 백화점과 모바일 쿠폰을 사용하는 각 브랜드사, 선불결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편의점 등이 주요 거래처임.
출처 : 에프앤가이드

다날은 페이코인의 발행사 페이프로토콜 AG 를 통해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 가상화폐 프로젝트로는 처음이다. 또한, 지난 24일 페이프로토콜AG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사(FIU) 및 금융감독원에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서를 정식 접수했다. 이에 따라, 다날핀테크가 제공 중인 페이코인 결제서비스와 가상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확대, 더 나아가 메타버스와 NFT 관련 시장으로 진입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된다. 다날핀테크는 이미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및 글로벌 유니온페이 가맹점 결제 지원 서비스를 개시한 상태이며, NFT 분야로 결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위메이드트리와 MOU 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인 플레이댑(PLA)과의 제휴를 통해 향후 출시될 플레이댑 게임 내 아이템 등을 결제할 수 있는 토대를 준비하고 있다. 결제 서비스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와의 접점을 보유한 PG 사업자들이 향후 메타버스, NFT 시장에서 역할은 클 것으로 판단된다.

 

정보보호관리체계 (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기업(조직)이 각종 위협으로부터 주요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립·관리·운영하는 종합적인 체계(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적합성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페이코 (PAYCO)
미리 결제수단을 등록해두고 등록한 결제수단을 통해 결제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간편금융 플랫폼’으로 도약을 선언하고 송금, 금융정보 조회, 비대면 채널링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결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이용자 모두 페이코 앱을 다운받아 ID만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유니온페이 (Union Pay, 은련카드)
중국은련유한공사에서 운영하는 카드결제 시스템 혹은 발급하는 카드 브랜드. 

위메이드트리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각서)
정식계약 체결에 앞서 행정기관 또는 조직 간 양해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작성하는 문서로, 보통 법적 구속력은 갖지 않는다.

플레이댑 (PlayDapp)
블록체인 기술을 장착한 게임 서비스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공공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발된 디앱 게임을 서비스하고, 게임 간 자유로운 아이템 활용 및 거래를 지원한다.

 

미술품 및 NFT 옥션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 업체는 게임업체인 위메이드이다. 위메이드는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통해서 NFT 옥션 플랫폼, '위믹스 옥션'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아트, 동영상, 수집품 등 다양한 NFT 를 판매하고 있는데, 옥션과 마켓 두 가지 서비스를 병행하여 NFT 거래를 지원한다. 옥션은 큐레이션된 NFT 를 경매로 구매할 수 있으며, 마켓은 NFT 소유자(판매자)가 지정하는 가격으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위믹스 옥션을 통해 낙찰받은 NFT 를 마켓에서 재판매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재판매수수료가 발생한다. 위메이드트리 역시 지난 9 월 8 일 ISMS 인증을 획득했으며, 24 일에는 가상자산사업자신고를 마친 상태이다.

 

위메이드
동사와 종속회사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 개발과 유통,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함. 지식재산권(IP) 활용 사업도 하고 있음. '미르의 전설2', '미르의 전설3', '창천', '이카루스', '미르4' 등이 동사 주요 게임임. 중국 게임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IP 도용 소송에서 잇달아 승소함. 소송에서 90% 이상 승소 판결을 받아냄.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큐레이션 (Curation)
미술관에서 기획자들이 우수한 작품을 뽑아 전시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서울옥션은 자회사 서울옥션블루를 통해서 NFT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옥션블루와 업비트 운영업체 두나무는 NFT 콘텐츠 발굴 및 확보, 블록체인기술 제공, NFT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서울옥션은 미술 콘텐츠 IP 및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올해 1 월에는 신한은행과 협력하여 미술품 등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해 소유권을 분할 판매하는 플랫폼 소투(SOTWO)를 론칭하여, 소액으로도 실물자산을 보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최근 서울옥션은 지용호 작가의 폐타이어 작품 NFT 를 1,000 개 발행하여 업비트에서 에어드랍했는데, 이를 받은 유저들 사이에서 아티스트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등 미술계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옥션
동사는 미술품 경매사업 등을 목적으로 1998년 12월 30일에 설립됐으며 2008년 7월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됨. 동사는 회화, 도자기와 같은 미술품을 주로 경매를 통해 위탁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11개의 계열회사 및 관계회사를 가지고 있음. 미술품 경매시장은 2000년 이후 경기 회복과 더불어 미술품이 대체투자 수단으로 부각되고, 전 세계 신흥 부호들이 미술품 컬렉터로 등장한데 힘입어 유례없는 호황을 구가중임.
출처 : 에프앤가이드

서울옥션블루
미술품 중개, 주류/문화재/화랑 도소매, 창고,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콘텐츠 제작 등 기타 상품 중개업체

업비트 (UPbit)
주식회사 '두나무'에 의해 2017년 10월 출시한 대한민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두나무 (Dunamu)
어려운 금융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되었다. 대한민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주식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 서비스를 런칭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의 투자범위를 더욱 넓혀주기 위해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를 런칭하였으며, 주식투자가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맵플러스(Maplus)를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나무는 수백만의 고객과 우수한 증권 및 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서비스, 전문가의 자산관리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투자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은 초기시장이며, 복잡한 법적 이슈 존재
NFT 시장이 본격적으로 이슈화되고, 성장한지는 불과 몇 개월에 지나지 않는다. 2017 년 비트코인 열풍이 불었으나, 산업에 대한 이해 및 세금 과세 등이 정립되는 것은 2022 년이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NFT 역시 자산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 시행되는 세법 및 법적 적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NFT 는 실생활과 관련된 미술품, 부동산 등 다양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법적 쟁점은 더욱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율촌에 따르면, 부동산 분야에서는 1) 실물자산과 연동되어, 소유권, 임차권, 전세권 등이 NFT 에 연동되어 발행, 거래, 계약, 관리될 경우, 실물자산에 대한 정당한 권리자임을 확인해야 하며, 계약의 해석과 실물단계에서의 이행 보장, 양도의 대항요건 충족여부 등 문제를 정확히 짚어야 한다. 2) 조각투자는 특정 건물을 보유한 법인에 대한 주식 및 증권을 블록체인 상에서 NFT 로 발행하는 것인데, 증권형토큰공개(STO)이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상 증권성 여부 등 전세계적으로 법개정 및 규제에 대해 논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법무법인 율촌
1997년 설립된 한국의 법무법인이다. 한국과 외국의 변호사 및 회계사, 변리사를 포함한 900여 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다. 회사 명칭은 "뜻을 모으고 실력을 합쳐 법률가의 마을을 세우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호찌민 사무소는 2007년에,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 2009년에, 중국 북경 사무소는 2011년에 설립되었다.

STO (Security Token Offering, 증권형토큰공개)
회사 자산을 기반으로 주식처럼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것을 뜻한다.

 

미술품 관련 NFT 에서는 미술작품의 저작권과 소유권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 소유권은 목적물을 법률의 범위 내에서 사용, 수익, 처분할 권리를 말하며, 저작권은 작가가 창작한 지적 산물에 대한 배타적, 독점적 권리를 의미한다. 작가가 본인의 작품을 직접 NFT화하는 경우 작가는 거래가 있기 전까지 NFT 작품의 저작권과 소유권을 모두 가지고 있게 된다. NFT 구입을 통해 미술작품을 구입하는 것은 소유권을 가져오는 행위로, 저작권과 소유권이 분리된다. 다만, 매매 당시 저작권을 양도받기로 하는 별도 합의가 있는 경우는 예외로 둘 수 있다. 따라서, 매수인이 소유권을 취득하더라도, 저작권은 작가에게 남아있기 때문에 매수인의 소유권 행사에 법적 제한이 가해질 수 있다.

NFT 시장 성숙을 위해서는 작품의 저작권이 보장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NFT 를 만드는 것이 쉬워지고,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작권의 보호를 받고 있는 작품을 무단으로 디지털 복제하여 NFT 를 제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원작 작가들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붉어지고 있고, 2 차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조심해야 한다. 구매자 및 판매자는 마켓플레이스의 이용약관 및 관련 행위에 대한 책임여부를 잘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 이슈로 인해 새로운 시도도 일어나고 있다. 디지털 작품이 아닌 실물자산이 기반이 되는 NFT 의 경우, 디지털자산이 작품의 원본을 복제한 것이기 때문에 NFT 의 의미 및 가치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물리적 원본을 불태우는 등 원본을 소멸시켜, NFT 만 존재하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일례로, 국내 김정수 작가는 전시가 기준 9 천만원을 호가하는 100 호짜리 대형 작품, '진달래 밥'을 직접 소각하는 행위를 통해서 NFT 의 가치를 높이고 실물작품에 대한 저작권문제를 해결했다. 소각된 작품을 한정판 NFT 로 발행하였으며, 해당 NFT 구매자들에게는 추후 김정수 작가의 NFT 컬렉션 판매에 있어 우선권을 제공한다. 또한, 작품을 소각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도 NFT 로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Gaming NFT Market

NFT 기술의 등장, 새로운 게임 카테고리 형성
게임분야에서는 게임 아이템 및 캐릭터 등을 NFT 화할 수 있으며, 회사가 게임 내 재화로 보유해왔던 것을 유저가 직접 소유하고 해당 재화의 이전 및 매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면서 Play to Earn 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며 많은 유저층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Play to Earn 이란, 놀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개념이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에서는 플레이를 통해 NFT 로 된 재화를 얻거나, 가상자산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고, 이를 DEX(탈중앙화거래소) 또는 CEX(중앙화거래소)를 통해서 수익화할 수 있게 된다.

 

DEX (Decentralized Exchange, 탈중앙화 거래소)
서버-클라이언트 방식의 중앙화된 거래소와 달리, 피투피(P2P) 방식으로 운영되는 탈중앙화된 분산형 암호화폐 거래소를 말한다. 탈중앙화 분산형 거래소 또는 간략히 분산 거래소라고도 한다. 탈중앙화 분산 거래소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아토믹스왑(atomic swap) 기능을 구현해야 한다. 아토믹스왑이란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서로 다른 코인을 직접 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CEX (Centralized Exchange, 중앙화 거래소)

기존의 게임 시스템에서는 게임 내 얻은 재화는 게임 내에서만 존재할 수 있었으며, 수익화를 위해서는 아이템베이, 아이템매니아와 같은 온라인게임 아이템 중개서비스업체를 통해서 계정 및 아이템을 판매해왔다. 블록체인 기술로 번거롭게 느껴졌던 중간 단계가 생략된 것이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및 신뢰성 문제가 해결되었다. 또한, 이전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자체적인 시장형성이 가능해지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스타트업 게임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순기능도 예상해볼 수 있다.

게임이 곧 경제가 되는 Play to Earn
Play to Earn 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엑시인피니티(Axie Infinity)이다. 베트남 스타트업 기업 스카이마비스(Sky Mavis)가 만든 게임으로,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이며, 이더리움 생태계 내 NFT 게임 중 가장 인기가 높다. 엑시인피니티의 핵심 요소는 포켓몬스터와 다마고치, 크립토키티가 연상되는 엑시 캐릭터 NFT 로 전투, 수집, 양육을 할 수 있는 애완동물이다. 각 엑시는 6 가지 바디 파트(눈, 귀, 등, 입, 뿔,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헬스(Health), 모랄(Morale), 스킬(Skill), 스피드(Speed)의 4 가지 스탯 값으로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엑시의 전투 시스템은 턴제의 단순 가드게임형식으로, 승리하게 되면 스몰러브포션(SLP)이라고 하는 자산을 얻게 된다. SLP 를 통해 엑시를 강화하거나 거래소를 통해 수익화할 수 있다.

 

게임 구조를 간략히 살펴보면, 엑시인피니티는 하루에 20개의 에너지가 주어지며, 어드벤처 모드와 아레나 모드 1판 당 1 에너지를 소모한다. 어드벤처모드는 Lv36까지 진행가능하며, 레벨이 높아질수록 승리에 따른 SLP 보상량이 증가한다. 20 회 진행하여 모두 승리할 경우, 평균적으로 하루 78SLP를 얻을 수 있으며, 현재 시세로 환산 시 약 6,500원, 월 20만원의 이익이 발생한다. 아레나모드는 유저 간 대전으로 획득 트로피에 따른 SLP 보상을 받게 된다. 일일퀘스트를 달성하면 추가 SLP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적절한 전략에 따라 이익은 더 증가할 수 있다. 높은 보상을 위해서는 엑시의 강화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SLP 를 소모하게 된다. 또한, Land 를 구입하여 건물 건설에 필요한 원재료를 얻을 수 있으며, 엑시를 훈련하는 등 토큰 이코노미가 잘 형성되어 있다.

지난 7 월, 엑시인피니티의 DAU(Daily Active User)는 80 만명, 월간 매출 1.5 억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최근 30일동안 약 3억달러의 매출이 발생했다. 보상으로 받는 SLP의 가격은 지속 하락하고 있으나, 8 월 DAU 가 150 만명을 기록하는 등 엑시인피니티 코인인 AXS 의 꾸준한 가격 상승으로 엑시인피니티의 시가총액은 300 억달러를 돌파하였다. 이는 글로벌 비디오게임 기업 중 5 번째(1 위 블리자드, 2 위 닌텐도, 3 위 로블록스, 4 위 EA)이기도 하다.

 

DAU (Daily Active User)
일일 사용자수

전체 유저 중 40%가 18~24 세이며, 유저의 40%가 플레이 30 일 이후에도 계속 게임을 지속할 만큼 두터운 유저층을 유지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엑시인피니티가 빅마켓이 아닌 필리핀에서 흥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저 중 40%가 필리핀에서 유입되었는데, 일자리를 잃은 필리핀 사람들이 SLP를 획득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SLP의 가격이 높은 시기에는 월 90~100만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적으로 월 300 달러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으며, 2020 년 필리핀의1 인당 GDP 3,370 달러보다 높다. 이는 게임으로 창출되는 가치의 95%가 유저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가능한 구조이다. 제작사는 토큰 교환 시 4.25%에 해당하는 수수료만 수취한다.

 

빅 마켓 (Big Market, 거대 시장)

 

게임을 진행하기 위한 진입장벽은 존재한다.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는 엑시를 최소 3 마리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엑시의 최저가격은 약 250 달러으로, 최소 750 달러를 투자를 해야 한다. 때문에 투자수익률이라는 개념이 적용될 수 있으며, 얻어지는 수익에 따라, 엑시의 최저가격도 변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진입장벽은 부담스러운 부분이겠으나, 스콜라십이라는 제도를 통해 해결을 하고 있다. 스콜라십은 초기 자본 없이 엑시 보유자로부터 엑시를 대여할 수 있으며, 이자 개념으로 얻어지는 SLP 일부를 소유자에게 주게 된다. 일종의 고용관계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제도를 이용하여 Free to Play 를 할 수 있으며, 축적된 자산을 통해서 본인의 엑시를 구입하여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때문에, 필리핀뿐만 아니라 소득수준이 높지 않은 동남아지역에서 노동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으며, Play to Earn 이라는 카테고리는 엑시인피니티의 성공으로 더욱 성장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엑시인피니티의 NFT 거래액은 크립토펑크, 아트블록, NBA Top Shot 보다 높은 압도적 1 위이며, NFT 보유주소 수도 150 만개로 가장 많다. 현재, NFT 와 DeFi 가 모두 적용된 게임 프로젝트가 등장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NFT 의 열풍 이후 자금의 흐름은 사용가치가 발생할 수 있는 GameFi 시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GameFi (게임파이)
“Game+DeFi”의 약자로 혁신적인 금융 및 비즈니스 게임화를 의미하며 믹스마블이 처음으로 제안한 개념이다.

현재 바이낸스스마트체인 상에서 많은 트랜젝션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 프로젝트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Mobox 의 트랜젝션은 주간 54,000 개인데, 이는 전체 프로젝트 중 5 위에 해당한다. CryptoBay 도 트랜젝션 순위로 전체 10 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단순한 1 세대 게임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으나, 언리얼 엔진 등 고사양 게임 출시가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구동되는 스타아틀라스(Star Atlas)는 출시가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주목시키고 있다. 티저영상에서 볼 수 있듯, 상당한 퀄리티의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 2 의 엑시인피니티가 무엇일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며, 다음 보고서에서는 GameFi 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어보고자 한다.

 

해외 업체들의 적극적 진입
게임과 NFT, DeFi 가 결합된 GameFi 등 블록체임 게임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단연 애니모카 브랜드(Animoca Brands)라고 할 수 있다. 애니모카브랜드는 2014 년 1 월 Yat Siu 가 설립하고 홍콩에 본사를 둔 게임 소프트웨어기업 및 벤처캐피탈이다. 공동설립자 Yat Siu 는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하는 Outblaze 의 CEO 이기도 하다.

애니모카브랜드는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IP 를 활용하여, 오리지널 게임을 개발하거나, 퍼블리싱을 하는 것을 주요 사업을 하며, 최근에는 블록체인게임 관련 기업 인수 및 VC 투자를 통해 기술 선점 및 시장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NFT 및 블록체인시장이 초기성장국면에 진입하면서, 삼성벤처투자가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 블루풀캐티털, 코인베이스캐피털, 고비파트너스 등도 해당 라운드 투자에 참여하였다.

 

IP (intellectual property rights,지식 재산권, 지적 재산권)
인간의 창조적 활동 또는 경험 등을 통해 창출하거나 발견한 지식·정보·기술이나 표현, 표시 그밖에 무형적인 것으로서 재산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는 지적창작물에 부여된 재산에 관한 권리를 말한다. 지적 소유권이라고도 한다.

퍼블리싱
게임을 배급하는 회사. 게임 개발사의 게임을 받아서 유통하는 회사다. 게임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게임의 번역 및 현지화, 서버 관리, 홍보, 이벤트, 유저 관리 및 분석, 게임시장 분석, 운영체계 구축 등 게임의 서비스에 관련한 모든 사항들을 책임지고 운영하는 것이다.

VC (venture capital, 벤처 캐피털)
잠재력이 있는 벤처 기업에 자금을 대고 경영과 기술 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여 높은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금융자본을 말한다. 주로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경영이나 영업의 노하우 등이 없는 초창기의 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반면, 한국은 규제로 소극적이나 움직임은 분명 있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시장에서는 서비스되고 있지 않다. 현재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게임 내 재화 및 아이템의 현금화 등 사행성을 우려해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등급 분류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게임은 유통되지 않고 있다.

위메이드가 지난 8 월 글로벌 출시한 미르 4 는 170 여개국 12 개언어로 론칭되었으며, 다양한 국적의 이용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제작되었다. 글로벌 버전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유틸리티 코인 'DRACO(드레이코)'는 게임 내에서 획득하는 흑철을 1 대10 만 비율로 드레이코와 교환할 수 있으며, 드레이코는 위믹스(WEMIX)로 교환되어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를 NFT 화 하여 거래를 할 수 있어 Play to Earn 이 가능하며, 좋은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다만, 중국에서는 판호 발급을 이유로 출시하지 못하였으며, 한국에서는 규제당국의 방침으로 해당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다.

게임산업의 패러다임이 Pay to Win 에서 Play to Earn 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판단되며, 게임업체들의 가상자산 산업의 연계성에 주목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빗썸의 단일 최대 주주인 비덴트에 약 800 억원을 투자했으며, 게임빌도 자회사 게임빌플러스를 통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의 2 대주주 지위를 획득한 바 있다. 넥슨의 지주사 NXC 는 코빗을 포함해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비트스탬프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매입 및 금융투자 서비스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빗썸 (bithumb)
비티씨코리아닷컴이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비덴트
동사는 HD디지털 방송용 디스플레이의 개발,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함. Tvlogic America. co., Ltd와 넥스토디아이 2개 회사를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두고 있음. 미국의 Marshall Electronics, Flanders Scientific, Ikan, SmallHD 독일의 HD2Line, 영국의 Vutrix 등이 주요 경쟁사임. HD 디지털 방송용 디스플레이 글로벌 시장에서 소니에 이어 2위임.
출처 : 에프앤가이드

게임빌
동사와 주요 종속회사는 모바일 게임 개발과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함. 2000년대 초부터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폴, 독일 등에 현지 법인을 두고 게임을 서비스함.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컴투스프로야구' 등이 동사 주요 게임임. 매출은 지주 사업 및 투자 부문 20.14%, 모바일 게임 및 플랫폼 개발과 서비스 관련 사업 79.86%로 구성됨.
출처 : 에프앤가이드

코인원 (Coinone)
2014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넥슨 (ネクソン, NEXON)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비디오 게임 회사 중 하나이다. 유명한 넥슨의 온라인 비디오 게임으로는 바람의나라, 바람의나라:연, FIFA 온라인 4, 피파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크레이지 아케이드BnB,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 카트라이더 러쉬+등이 있다. 모기업은 대한민국의 NXC이다.

코빗 (Korbit)
대한민국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코빗은 한국비트코인거래소의 약자이다.

비트스탬프 (Bitstamp)
유럽의 영국, 룩셈부르크, 슬로베니아 등에 위치한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지금은 넥슨 지주회사인 NXC(대표 김정주)가 인수한 유럽 가상화폐 비트스탬프(Bitstamp)가 임원 인사를 단행하였다. NXMH는 이번 인수로 비트스탬프 지분 80% 확보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NXC가 인수한 투자 전문법인은 코빗과 비트스템프와 다르게 경영을 할것이라고 보여진다.

다만, 아직 국내는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가 시작되지 않았으며, 관련된 법안들이 논의되고 있는 실정이다. NFT 양도에 따른 소득 과세가 법제화될 경우, 블록체인 게임의 출시 및 업체들의 적극적인 개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앞서 언급한 해외 프로젝트들 외에도 수 많은 스타트업이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게임업계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시점이다.

 

Fandom NFT Market

팬덤이 만들어낸 NFT 의 가치, 인간의 소유욕
가상자산, NFT 와 주식시장의 접점을 찾기는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다. 대부분이 해외 프로젝트이며, 국내 규제당국의 가상자산에 대한 시각 또한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향후 잠재 성장가능성을 고려해봤을 때, 엔터테인먼트 관련 NFT 시장에서는 한국의 영향력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K-POP 에 대한 팬덤 문화는 이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으며, 각 인물 혹은 그룹에 대한 스토리라인도 가지고 있다. 또한, MD(굿즈) 판매, 콘서트 등 커머스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엔터테인먼트 NFT 는 국내 엔터사들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NFT 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그동안 가치로 환산되지 못하였던 무형의 자산을 사고 팔 수 있다는 것이며, 강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IP 를 활용한 아이디어는 다양할 것이다. 그 동안 엔터사들의 주 수입원은 콘서트, 앨범 판매, MD 판매, 방송 출연료 등이었는데, NFT 로 인해 사업의 확장성은 상상에 따라 무궁무진하다. 

 

많은 아이돌 팬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돌 굿즈라면 개인 거래를 해서라도 모으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아이돌 사인이 적힌 영수증도 거래가 되는 시대이다. 이것을 자극하는 것이 포토카드이다. 포토카드는 공식 앨범, 포토북, DVD 구매 시 구성품으로 들어가 있으며, 예약 특전, 유통사별 특전 등 다양한 경로로 받을 수 있다. 많은 팬들은 카드를 모으기 위해 많은 앨범을 사기도 한다. 이러한 시장 수요가 있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NFT 시장의 성장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공개되지않은 아이돌의 사진과 동영상뿐만 아니라, 연습 영상도 NFT화를 할 수 있을 것이며, 오랜기간 해당 아이돌을 지켜봐 준 팬들에게 해줄 수 있는 NFT 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스토리와 의미가 부여된 NFT 는 더욱 가치가 있는 법이다.

또한, 현재 판매되는 MD 는 대부분 데뷔를 한 아이돌 제품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인지도가낮은 연습생들에게는 어려운 시장일 것이다. NFT 화의 또 하나의 역할은 커뮤니티를 형성시킨다는 것이다. 기존 소속사 아이돌에게 관심을 가져왔던 사람들에게 신인을 소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NFT 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초기 커뮤니티를 만들게 된다. SM엔터테인먼트의 SM 루키즈가 SM 선배가수들의 무대에서 함께 공연을 하면서 인지도를 미리 쌓았던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에스엠)
글로벌 한류 및 K-Pop을 선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Culture Technology를 창안하고 활용하여 SM Culture Universe를 만들어가고 있음. 소속 아티스트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EXO,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슈퍼엠, WayV, 에스파 등이 있음.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SM 루키즈 (SMROOKIES)
대한민국의 연예 기획사 SM 엔터테인먼트의 프리 데뷔팀이었다. 아직 아이돌 그룹에 데뷔하지 않은 연습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는 레드벨벳, NCT와 같은 음악 그룹을 데뷔시켰다.

 

스포츠 콘텐츠
스포츠는 전세계적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문화이며, 소통의 언어이다. 많은 프로스포츠가 지역을 기반으로 구단이 형성되어있으며, 그 지역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만년 꼴찌를 하는 팀에게도 희로애락이 있으며,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와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스포츠 시장에는 NFT 뿐만아니라, 팬 토큰도 존재한다. 팬 토큰을 구매한 사람들은 팬 투표 때 투표권을 행사해 구단의 사소한 의사 결정에 참여한다. 골을 넣었을 때 나오는 음악 선곡, 구단 버스의 디자인, 라커룸에 전달할 응원 문구 등 사소한 것들이다. 그만큼 팬덤이 있는 스포츠도 매력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다.

 

2017 년 크립토키티를 개발해 명성을 얻은 대퍼랩스는 이를 기반으로 삼성넥스트, 구글 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UFC, NBA 등과 업무 제휴를 통해 공격적으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갔고, 2020 년 하반기 NBA 탑샷을 선보이면서 다시 한번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미국의 엄청난 NBA 인기와, 영어권의 카드 수집 문화를 대퍼랩스가 세련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로 구현해내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된다. NBA 와 어깨를 견주는 MLB 와 NFL 도 비슷한 시기 MLB Champions, NFL Panini 브랜드로 NFT 시장에 진출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잊혀진 것과 비교해 보면, 대퍼랩스의 사업 전략이 적절했다고 볼 수 있다. 탑샷은 초기 팩 드랍 지원자 수가 30 만명을 넘어서고, 여러 서브 커뮤니티들이 활성화되는 등 가장 널리 대중에게 수용된 NFT 프로젝트로 인정받고 있다.

 

UFC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
미국을 기반으로 하는 종합격투기 단체로, 세계 1위 격투 단체로 인식되고 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WME-IMG가 소유하여 운영하고 있다.

NBA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전미 농구 협회)
미국의 프로 농구 연맹이다. NBA 리그는 야구의 MLB, 미식축구의 NFL, 아이스하키의 NHL와 더불어 미국의 4대 스포츠 리그 중 하나로 여겨진다.

MLB (Major League Baseball,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고 수준의 프로 야구 리그를 말한다. 명확하게 따지자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은 내셔널 리그와 아메리칸 리그를 운영하는 조직으로, 공통의 조직 구성에 의해 1901년부터 서로 발전해왔다(내셔널 리그는 1876년부터 존재했다.). 2000년, 커미셔너의 MLB 운영에 대한 모든 책임을 가정해서, 두 리그는 분리된 법인을 중지했다.[3] MLB는 사실상 한 리그로 운영되고, 그러한 기능에 있어서 MLB는 NFL, NBA, NHL과 함께 미국과 캐나다에서 거대 프로페셔널 스포츠 리그 중 하나로 여겨진다.

NFL (National Football League, 내셔널 풋볼 리그)
미국의 프로 미식축구 협회이다. 미국 최상위 프로축구 리그를 운영한다. NFL은 MLB, NBA, NHL와 더불어 미국의 4대 스포츠 리그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NBA 탑샷은 선수들의 덩크슛 등 경기 활약상을 담은 라이브 카드(영상)를 NFT 디지털 토큰 형태로 판매한다. 소비자들이 탑샷의 카드를 구매하는 방법은 두 가지로, 첫번째는 카드팩을 뽑는 방법과 마켓 플레이스에서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이를 통해NBA 팬들은 좋아하는 선수의 카드를 구매해 주요 장면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 카드는 선수에 따라, 부여된 등급에 따라, 그리고 시리얼 번호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게 된다.NBA에서 인기가 많은 선수, 높은 등급(일반, 팬덤, 레어, 레전더리, 얼티메이트)의 카드, 각 카드 중 앞 번호와 해당 선수의 등번호와 동일한 번호의 카드가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탑샷은 2020 년 10 월 오픈 이후 5 개월만에 3,600 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10 달러였던 카드가 수십배 치솟으며 2021 년 9 월 6 일 기준 가장 비싼 카드는 전 세계에 49 장만 발매된 2019 년 12 월 15일 르브론 제임스의 덩크 카드로, 최고 거래가격은 210,000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탑샷은 올해 초까지 NFT 프로젝트 시장에서 압도적인 1 위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등장으로 열기는 약간 식어가는 상태에 있다. 탑샷 NFT 의 누적 거래량은 댑레이더 데이터에 따르면, 엑시인피니티, 크립토펑크에 이어 4 위를 기록하고 있고, 누적 거래대금은 7.2 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댑레이더
세계 최대의 글로벌 디앱(Dapp) 정보 제공 서비스 플랫폼이다.

- 디앱 (DApp, 댑, Decentralized Application)
이더리움, 큐텀, 이오스 같은 플랫폼 코인 위에서 작동하는 탈중앙화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말한다. 간략히 분산앱이라고도 한다. 플랫폼 위에서 작동하는 디앱의 암호화폐는 코인(coin)이라고 하지 않고 토큰(token)이라고 구별하여 부르기도 한다. 'Daap'가 아니라 'DApp'가 올바른 표기법이다. 'Dapp' 또는 'dApp'이라고도 쓴다. 단수형이 아니라 복수형으로 표현하여, 디앱스(DApps) 또는 댑스(dApps)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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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NFT 생태계의 확대와 의미

NFT 를 거래할 수 있는 Market Place 형성

NFT 시장의 활성화 및 생태계 형성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이 2 차 시장, 마켓플레이스이다. NFT 프로젝트가 1 차적으로 민팅 된 이후, 이를 재판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가 존재한다면, 투자자 혹은 후원자들의 자금이 모여들 수 있다. 또한, 2 차 시장이 활성화 되어있다면, NFT 에 대해 아직은 생소한 창작자들도 점차 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며, 선순환 구조를 갖게 된다.

현재 가장 활발히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단연 OpenSea 라고 할 수 있으며,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이다. 오픈씨는 2017년 12월 미국에 설립된 회사로, 핀터레스트 출신 데빈 핀저가 알렉스 아탈라와 함께 설립하였다. 당시 크립토키티의 유행으로 NFT 시장이 태동하면서 창업을 한 것이다. 오픈씨 설립 두 달 만에 50 만달러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오픈씨는 이더리움 기반 디지털 자산 거래를 지원하는 P2P(Peer 2 Peer) 방식의 오픈마켓이며, 디지털 아트워크, 컬렉터블, 도메인명, 게임 아이템 등 모든 유형의 NFT 와 관련된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더리움 체인 외에도 클레이튼과 폴리곤 등을 지원하면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오픈씨는 시리즈A 라운드에서 2,300 만달러, 시리즈B 라운드에서 1 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P2P (Peer to Peer)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고 클라이언트 컴퓨터끼리 직접 통신하는 방식을 통칭한다. 일반적으로 컴퓨터의 쌍방향 파일 전송 시스템을 가리키지만 P2P라고 해서 꼭 파일 전송에 쓰이는 것은 아니다.

시리즈A, 시리즈B
- 시리즈A: 최초 투자금이 되는 '시드머니'
- 시리즈B: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품화되는 단계의 투자
- 시리즈C: 시장을 증진시키는 단계의 투자

 

오픈씨의 거래방식은 크게 3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Fixed-price listings(고정가격거래), Highestbid auctions(일반경매방식), Declining-price listings(가격하락거래) 방식이 존재하며, 거래수수료는 판매대금의 2.5%가 자동으로 공제된다. NFT 열풍으로 오픈씨의 월 거래액은 지난 8 월 34.3 억달러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8 월 한달간 오픈씨는 약 0.9 억달러의 수수료 수익을 수취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NFT 창작자는 거래소가 아닌 창작자에게 지급되는 추가 로열티를 설정할 수 있는데, 통상적으로 판매자는 총 10%의 수수료를 거래소와 창작자에게 지급한다. NFT 는 블록체인에 기록된다는 특징 때문에, 작품의 1 차 판매 수익 외에도 2 차 시장에서 거래가 될 때에도 창작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씨 외에도 다양한 마켓플레이스가 존재한다. 누구나 NFT 를 만들어 올릴 수 있는 오픈씨(OpenSea), 라리블(Rarible), 민터블(Mintable), 심사가 필요한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 슈퍼레어(SuperRare), 메이커스플레이스(MakersPlace), 노운오리진(KnownOrigin), 가상자산거래소가 NFT 플랫폼을 만든 바이낸스(Binance), 크립토닷컴(Crypto.com) 등이 있다.

이 중 슈퍼레어(SuperRare)은 지난 3 월 삼성전자 투자전문회사인 삼성넥스트가 시리즈 A 펀딩 투자자로 참여한 플랫폼이다. 슈퍼레어는 2018 년 4 월 설립된 이더리움 기반의 NFT 아트 플랫폼으로, 오픈씨와 마찬가지로 모든 NFT 를 사고 팔 수 있지만, 독점 콜렉션들에 초점을 맞춘 정교한 디지털 아트에 특화되어 있다. 심사를 통과한 아티스트만 사이트에서 NFT 를 발행할 수 있는 큐레이팅 시스템을 운영전략으로 하고 있으며, 진입이 까다로운 만큼 승인받은 작품은 높은 가치를 받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난 8 월에는 2,658 만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한 바 있다.

 

NFT 를 활용한 Finance Market 형성 중

NFT 거래가 점차 활발해지고, 산업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유동화 등 새로운 금융상품 플랫폼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NFT 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과 달리 유동성이 낮으며, 토큰이 속하는 생태계 내에서 유틸리티의 성격을 갖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장기간 보유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낮은 유동성으로 자금 여유에 따라, 낮은 가격에 처분해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현실세계의 대표적인 부동자산인 부동산, 미술품, 자동차, 선박 등도 비슷한 성격의 자산이다.

미술품 담보대출 규모는 연간 15~20%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미국과 영국의 성장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주식, 채권, 부동산 위주의 담보대출 비중이 높으며, 기타자산들의 담보대출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가장 큰 이유는 미술품 등 자산의 가치평가를 위한 공신력 있는 미술품 거래 데이터 제공 기관이 부족하고, 대출금 미상환 시 금융기관의 담보물 매각 절차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NFT 시장에서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서 P2P 방식의 대출 플랫폼이 성장하고 있다. NFTfi 는 NFT 자산을 담보로 일정기간 동안 가상자산(wETH 등)을 빌릴 수 있는 플랫폼이며, 대출기간은 7 일, 14 일, 30 일, 90 일로 설정할 수 있다. 탈중앙화이기 때문에 금융기관 등의 개입 없이 개인간 서로의 필요에 따라 계약이 성사되며, NFT 보유자가 담보로 제공할 NFT 를 리스팅하면, 대출액 및 금리, 대출 기간 등 조건을 제시받게 된다. 차용인이 제시된 조건을 수락할 경우, 계약은 스마트 컨트랙트로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차용인이 대출금을 상환하게 되면, NFT 담보물은 다시 소유자에게 돌아가게 되며, 스마트 컨트랙트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는 담보로 제공되었던 NFT가 대출금 대신 지갑에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현행 시스템 상에서 금융기관의 담보대출 리스크는 담보물 처분에 따른 손실 발생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P2P 방식은 차용인과 대여인 간의 계약이며, 자산 유동화 및 이자소득, NFT 저가 인수 등 서로의 이해관계가 일치에 따른 결과물이다. 또한, 알려져 있는 않은 NFT 일지라도, 블록체인 상에 모든 거래내역이 기록되기 때문에, NFT 의 진위여부에 대한 판단도 쉬우며, 일반인도 시장 가격에 대한 접근성이 실물자산 대비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아직은 시장 초기국면이며,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1~3 개월 미만의 단기 자금 유동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시장의 성숙될수록 유동화 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NFT 의 금융화를 새로운 수익화 모델로 고려할 시점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NFT 가 주는 가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가치 재평가, 시장 자금의 유입
앞선 사례들을 살펴봤을 때, 많은 NFT 프로젝트에 시장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해외업체들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들도 직간접적으로 NFT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가격적 측면만 보았을 때는, 누군가에게는 말도 안되는 것들에 돈이 사용되고 있다고 보여질 수 있으며, 또 어떤 이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을 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NFT 가 주는 가치 또는 효용은 과연 무엇일까? 필자가 NFT 보고서를 쓰기 위해 많은 프로젝트를 분석하고, 실제로 NFT 구매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체험해보면서 많은 가능성과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가장 큰 부분은 지금까지 금액으로 환산되기 어려웠던 미술, 음악, 게임, 부동산, 금융 등 유·무형 자산들의 수익화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며, 이를 구심점으로 커뮤니티가 발달한다는 것이다.

크립토펑크나 이더락과 같은 NFT 보다는 이후에 민팅된 NFT 의 아트가 더 뛰어날 수는 있겠지만, 이들이 갖는 가치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높다. 이것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내면, 즉, 커뮤니티의 퀄리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우리들 주위에는 수많은 사교모임이 존재한다. 사내 동아리, 대학교 동아리, 와인 클럽, 학부모 모임 등 종류도 다양하며, 모임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이 모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티켓이 필요한데, 그것이 커뮤니티 NFT 이다. 이 티켓이 미적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지만, 본질은 들어가고자 하는 사교모임이 얼마나 활발한지, 그곳에 참여했을 때 어떠한 이점이 있는지, 나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 등이 될 것이다. 무료로 제공되었던 크립토펑크 NFT 가 수 조원의 가치를 갖게 된 것은 그 역사적 의미와 커뮤니티의 발달 때문일 것이다.

최근 BAYC(Bored Ape Yacht Club)가 10 월 31 일부터 일주일간 뉴욕에서 요트파티, APE FEST 를 개최하며, 커뮤니티 이벤트와 갤러리 전시 등을 진행한다. 대형요트를 빌려 1,000 여명 규모의 파티를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많은 사람들의 인증과 곳곳에서 BAYC 관련 아이템이 제작되면서 커뮤니티의 결속력은 더욱 커지기도 한다.

 

NFT 는 물건과 물건을 구분해주고, 부여된 희소성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경제를 이루는 핵심 요소가 된다. 디지털 자산은 실물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세계에서 쓸모가 없다라는 평가에서 벗어나, 메타버스(가상세계)를 떠올려보자. 현실의 물건은 메타버스 세계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까. 메타버스 세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곳에서 소비와 생산, 투자 등 경제활동이 일어나야 하며, NFT 가 그것의 근간이 될 것이다.

앞서 언급한 여러 가지 NFT 의 카테고리는 현실세계와 매우 닮아있다. 커뮤니티 NFT 는 인간의 소유욕과 과시욕, 유대감을 형성하는 브랜드와 명품, 미술품 NFT 는 예술에 대한 가치 향유, 게임 NFT 는 근로에 따른 소득 보상 등 새로운 것이 아니다. 다만, 이것이 실제로 손에 잡히지 않을 뿐이다.

크립토펑크, BAYC 등 커뮤니티 NFT 의 가격에는 급격한 시장의 관심과 자금 유입으로 인한 거품이 있다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메타버스가 발전하고, 디지털세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많아질수록, 아바타 혹은 나에 대한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한 행동은 필연적이기 때문에 관련 NFT 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루에도 수많은 프로젝트가 민팅되고 있다는 점에서, 커뮤니티의 개성과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핵심 프로젝트로 자금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막 NFT 에 대한 가치가 형성되기 시작한 초기 시장이며, 가능성 있는 곳에 시장의 유동성은 크게 반응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 향후, 수많은 변수에 따라 시장이 빠르게 냉각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NFT 기술과 이를 활용하는 산업적 시도는 계속될 것이며, 메타버스와의 접점을 점차 늘려나갈 것이다.

NFT 생태계는 시장의 관심이 멀어져도 발전, 혁신을 거듭할 것이다. 단순히, 숫자로 표현되는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보는 것보다, NFT 라는 것이 시장에서 거래가 되기 시작했고, 실생활에서 조금씩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보자. 또한, NFT 가 미래 핵심 키워드로 성장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NFT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세상의 변화는 매우 빠르다. 우리는 적응해야 한다. 메타버스도 경험이 중요했듯, 신문물인 NFT 도 한번 만들어보는 것도 블록체인 생태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라운드 X 가 제공하는 플랫폼 중 크래프터스페이스(Krafterspace)가 있다.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NFT를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금까지 18,230개의 NFT가 발행되었다. 필자도 리서치센터의 계정을 만들어 지난 3 월에 발간한 메타버스 보고서와 필자의 첫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NFT 로 발행해보았다. 어려운 과정은 없었다. 해당 NFT 를 사줄 사람은 없지만,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디어나 상품성이 있다면 팔릴 수도 있을 것이다. 영국의 12세 소년이 NFT를 공부하여 이상한 고래들(Weird Whales)이라는 NFT 컬렉션을 만들어 판매하여, 25 만달러를 벌어들인 사례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번 NFT 보고서 역시 메타버스 보고서를 작성했을 때와 동일한 코멘트를 할 수 있다.

NFT 의 개념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다만 사회적 인식 변화와 이를 뒷받침해줄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점차 우리의 생활과의 접점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주식시장 관점에서는 단기 수혜주 찾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당장의 나의 생활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해서 멈춰있다가는 새로운 시대에 적응을 하지 못할지 모른다. 지금이라도 'NFT'를 만들어보고, 구매해보고, 이들과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21/10/05 유진투자증권 Analyst 노경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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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전에는 메타버스와 엮여 부가적으로 언급되곤 했었는데, NFT를 중점적으로 리포트를 작성해주셨네요. 잘 풀어 설명해 주셔서 NFT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네요. 생소한 단어들도 많은데 가상화폐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 쉽게 받아들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우리나라에선 아직도 생소한 개념인데 해외에서 저렇게 관심을 보이는 걸 보면 곧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리포트를 보다 보니 게임회사들은 벌써부터 NFT에 관심을 보이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네요. 생각해보면 게임에 좀 더 특화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래에는 정말 '레디 플레이어 원' 과 같은 세상이 찾아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 리포트는 GameFi 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기대되네요. 

끝으로 NAVER, 카카오 커버리지를 개시하셨는데 관심 있는 분들은 찾아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