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다보링크] XR/메타버스의 전제조건은 통신 인프라

2021. 12. 14. 12:51리포트/통신ㆍ통신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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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다보링크] 기업개요
동사는 2000년 6월 설립되었으며, 유안타제6호스팩과 합병하여 2021년 8월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함.

국내에서 유일하게 Wi-Fi 제품과 솔루션을 통신사업자 시장과 기업/공공 시장에서 모두 공급하는 회사임.

주요 공급장비는 AP(Access Point, 유무선공유기), 다수의 AP들을 제어하는 AP컨트롤러, Home Gateway, VoIP Gateway 등이 있으며, 주력 제품인 AP는 3대 통신사업자에 공급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I. 기업 개요

5G 만큼 중요한 Wi-Fi 6E AP 개발 업체

다보링크는 Wi-Fi 솔루션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확보한 통신장비 및 솔루션 개발/판매 업체이다. 동사의 주력 제품은 Wi-Fi AP장비이며 현재 통신3사와 다수의 기업/공공기관에게 공급 중이다. 동사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인 Wi-Fi 6E AP는 급격히 늘어나는 데이터의 처리는 물론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메타버스의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인 통신 인프라다. 최근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의 핵심 인프라5G장비 업종이 관심을 받았지만 5G기술은 Wi-Fi와 공존하도록 설계된 만큼 Wi-Fi 6E 장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2년부터 AR/VR, 8K 스트리밍 등의 상용화를 위해 동사의 Wi-Fi 6E AP가 기업/공공/교육기관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Wi-Fi (Wireless Fidelity, 무선 데이터 전송 시스템)
무선랜(Wireless LAN)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며 누구나 사용 가능한 비면허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서 근거리에서 단말들 간에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 Wi-Fi AP가 설치된 곳의 일정 거리 안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AP (Access Point, 유무선공유기)
Wi-Fi 무선통신이 지원되는 전자기기들을 무선랜에 연결하는 네트워킹 단말장비

Wi-Fi 6E
Wi-Fi 6의 확장(Extender) 기술로서, Wi-Fi 주파수 대역으로 6GHz 대역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2020년 4월 미국을 시작으로 6GHz 대역 주파수의 Wi-Fi 사용을 허가하였다.

메타버스 (Metaverse)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생활형·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인프라 (Infra, Infrastructure, 기반 시설, 기간 시설)
경제 활동의 기반을 형성하는 기초적인 시설과 시스템(fundamental facilities and systems)을 말하며, 도로나 하천, 항만, 공항 등과 같이 경제 활동에 밀접한 사회 자본을 말한다. 최근에는 학교나 병원, 공원과 같은 사회 복지, 생활환경 시설 등도 포함시킨다. 이 "인프라"는 범위를 확장하여, "결제 인프라", "배송 인프라"처럼, "기반"을 뜻하는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5G (fifth generation technology standard, 5세대 이동 통신)
2018년부터 채용되는 무선 네트워크 기술이다. 26, 28, 38, 60 GHz 등에서 작동하는 밀리미터파 주파수를 이용하는 통신이다. 2017년 12월의 3GPP 릴리스 15가 5G의 가장 일반적인 정의이다. 일부는 더 엄격한 ITU IMT-2020 정의를 더 선호하지만 훨씬 더 빠른 속도의 고주파수 대역만 포함하고 있다.

AR (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가상현실(VR)의 한 분야로 실제로 존재하는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마치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이다. 디지털 미디어에서 빈번하게 사용된다.

VR (Virtual Reality, 가상현실)
가상을 뜻하는 Virtual과 현실을 뜻하는 Reality의 합성어이다. 가상현실의 기본 개념은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인공 환경'을 의미한다.

8K 해상도
이미지나 디스플레이의 너비가 약 8000 픽셀인 해상도다. 8K UHD는 NHK 방송기술연구소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초고정밀 영상 기술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ITU-R권고에 의한 표준 디지털 비디오 포맷이다. 7680x4320 해상도에, 화소당 비트수는 24, 30, 36비트를 사용하며, 화면 비율 16:9, 화소수 33,177,600의 규격에 해당하는 영상 품질을 지원한다.


2020년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AP 88.8%, Gateway 10.6%, 기타 (상품 및 용역) 0.6%이며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LG U+ 65%, KT 16%, SK 브로드밴드 1%, 기타 18%이다. 동사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폭넓은 무선 기반 네트워크 장비 영역을 커버하고 있고, 핵심 경쟁력은 ①핵심 기술 및 설계역량의 내재화이다.

 

Gateway
서로 다른 통신망,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네트워크 간의 통신 프로토콜을 적절히 변환하여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로, 종류가 다른 네트워크 간의 통로 역할을 하는 단말장비

 

 

II. 투자포인트

1) 전방 시장 및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글로벌 월 평균 IP트래픽은 2020년 254EB에서 2025년 400EB까지 연평균 11%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핵심 요인은 ①디지털 콘텐츠 소비량 증가 ①비대면 업무환경으로의 전환 ①교육/의료/헬스케어 등 오프라인 산업의 디지털화 등에 기인한다. 이에 따라 통신3사 등 전방 산업 및 정부는 통신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동사 제품의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 실제로 과기부는 2022년 디지털뉴딜 2.0 추진을 위해 18.5조원의 예산을 편성한 만큼 향후 동사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바이다.

 

IP (Internet Protocol, 인터넷 프로토콜)
송신 호스트와 수신 호스트가 패킷 교환 네트워크(패킷 스위칭 네트워크, Packet Switching Network)에서 정보를 주고받는 데 사용하는 정보 위주의 규약(프로토콜, Protocol)이며, OSI 네트워크 계층에서 호스트의 주소지정과 패킷 분할 및 조립 기능을 담당한다.

트래픽 (traffic)
서버와 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치에서 일정 시간 내에 흐르는 데이터의 양을 말한다. 웹사이트에 트래픽이 많다는 것은 사용자 접속이 많아서 전송하는 데이터의 양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트래픽이 너무 많으면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서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EB (Exabyte, 엑사바이트)
10¹⁸를 의미하는 SI 접두어인 엑사와 컴퓨터 데이터의 표시단위인 바이트가 합쳐진 자료량을 의미하는 단위이다.
1 EB = 10¹⁸ 바이트 = 1,000,000,000,000,000,000 바이트

과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Ministry of Science and ICT, MSIT)
과학기술의 진흥을 위한 기본정책을 수립하고 기술협력 및 원자력, 기타 과학기술진흥에 관한 사무를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기존의 과학기술부(과기부)와 정보통신부(정통부)를 하나로 합쳐서 만든 부서이다.

디지털 뉴딜 2.0
뉴딜 1.0의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글로벌 경쟁 심화 등 환경변화를 반영하여 디지털 뉴딜을 경제·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초연결 신산업 육성이 신설됐다.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및 데이터 구축,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지원 등 ICT 융합 비즈니스 지원,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 촉진, 대규모 블록체인 확산 프로젝트 추진 등으로 디지털시대 핵심 기반기술 육성하자는 게 주요 골자다. 국민생활과 지역사회 등으로 디지털 뉴딜 1.0의 성과확산을 유도하는 것도 추진 전략 중 하나다. 마이데이터, 가명정보 등 민간 데이터 활용 촉진 및 6G 국제공동연구 협력체계 구축 등 D.N.A 생태계를 강화하고, 교육, 의료 등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로 국민이 체감 가능한 성과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지능형 응급 의료서비스 보급,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확산, 소상인 점포 대상 스마트기술 보급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정부는 가상융합기술(XR)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6대 산업 (제조, 의료, 건설, 교육, 유통, 국방)으로 확산시키는 전략을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교육부는 실감 교육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 Wi-Fi 6E를 시범 구축할 계획을 세웠으며 과기부는 통신3사와 서울 지하철 객차 내 Wi-Fi 6E AP 설치 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

 

XR (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X'는 ’변수‘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현재 개발된 VR, AR, MR 기술은 물론 미래에 등장할 또 다른 형태의 미지(未知)현실까지도 포괄하는 용어.

 


2) 신제품 개발을 통한 성장 모멘텀
동사는 ①Wi-Fi 6E AP ②10G Gateway ③5G CPE 등의 신제품/솔루션 개발을 통해 향후 유의미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중에서 특히 향후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용량 데이터 소비량에 대한 대응과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Wi-Fi 6E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이 가능한 통신 인프라가 필수적인데 이것을 5G무선 네트워크와 더불어 Wi-Fi 6E가 해결해줄 수 있다. Wi-Fi 6E는 기존 Wi-Fi 6 대비 운용 주파수가 약 2배 이상 높은 6GHz 스펙트럼에서 운용되는 차세대 확장 표준이다. 이에 따라 1) 5G에 준하는 빠른 속도 2) 높은 데이터 처리량 3)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AR/VR, 8K 스트리밍과 같은 고밀도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향후 Wi-Fi 6E가 무선 통신의 새로운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단기적으로 1) 교육 2) 의료 3) 스마트 공장 등 각종 산업 분야에서 Wi-Fi 6E가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 2022년부터 5G 상용화가 본격화 된다 하더라도 사무실, 집, 산업현장, 학교 및 공공장소에서 데이터 사용 요금이 훨씬 저렴한 Wi-Fi에 대한 의존도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동사의 수혜를 충분히 기대해봐도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

 

CPE (Customer-Premises Equipment)
단말기, 모뎀 등 고객이 직접 구매하여 설치하였거나 다른 사업자 등에게서 대여받아 결국 고객 소유 장치로 간주되는 장비

모멘텀 (Momentum)
주가 상승 또는 하락 정도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써, 주가 상승 또는 하락 추세(경향) 및 그 원동력을 표현할 때도 사용하는 용어이다.


Wi-Fi 6E가 상용화되려면 ①Wi-Fi 6E 전용 칩셋이 탑재된 스마트폰 등의 단말기 ②Wi-Fi 6E 전용 AP ③유선망이 필요하다. 우선 2022년까지 갤럭시S21, 아이폰13 등 Wi-Fi 6E를 지원하는 PC, 스마트폰 등의 기기가 약 3.4억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고 동사는 이러한 기기들의 연결을 지원하는 Wi-Fi 6E 전용 AP를 개발 중에 있다. 동사의 Wi-Fi 6E AP 개발은 늦어도 2H22에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2023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2H22 (H = Half, 반기)
2022년 하반기

 


III. 실적 전망

2021년 매출액 759억원, 영업이익 2억원 전망
다보링크 2021년 실적은 매출액 759억원 (YoY +19.6%)과 영업이익 2억원 (YoY -96.1%)으로 전망한다. 올해 실적 감소 원인은 3Q21부터 심화된 반도체 수급 이슈와 물류대란 등에 따라 핵심 부품의 원가 및 리드 타임이 각각 최소 30%, 1년까지 늘어난 점에 기인한다. 더불어 내년부터 Wi-Fi 6E AP에 대한 개발 완료 및 제품 판매 개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수적인 관점에서 반도체 수급 이슈와 글로벌 물류 대란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3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2023년 실적은 매출액 978억원 (YoY +30.0%)과 영업이익 90억원 (+1,001.4%)으로 추정한다.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3Q21 (Q = Quarter, 분기)
2021년 3분기

리드 타임 (lead time)
상품의 주문일시와 인도일시 사이에 경과된 시간을 말한다. 생산 리드타임은 생산을 계획하여 공정에 착수하는 시점부터 제품이 완성되어 완제품 창고에 입고되는 시점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21/12/01 유안타증권 Analyst 허선재

 

 


 

마치며

 

- 참고사항


유안타 스팩과 합병하여 상장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유안타증권에서 처음으로 리포트가 나왔네요.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성과는 없지만, 나라에서도 디지털뉴딜 2.0을 통해 신경을 쓰는 만큼 추후 수혜를 받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2023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니, 약간 중장기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아 보이네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으니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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