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에스티팜] MERRY - XRNA: 에스티팜이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2021. 12. 20. 14:10리포트/제약ㆍ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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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에스티팜] 기업개요
동사는 2008년 8월 18일 유켐 주식회사로 설립되어, 2010년 9월 30일 삼천리제약을 흡수합병하면서 상호를 에스티팜으로 변경하였음.

동사는 근간이 되는 원료의약품 CDMO사업 분야를 확장하여, 신규사업 영역으로서 새로운 치료제 분야인 핵산치료제로 진출하였음.

현재 아시아 1위, 글로벌 3위 내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제조 CDMO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바이오트렌드를 기반으로 하는 수주, 증설, 그에 따라 좋아지는 실적

동사는 2021년 바이오트렌드인 RNA(mRNA, RNAi 등) API CDMO 기업으로, 국내 최대의 올리고 생산 기술을 갖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올리고 기반의 파이프라인이 급증했으며, 기존의 RNA기반 치료제를 진행하던 빅파마들의 임상 진전에 따른 수요 증가로 글로벌 올리고 시장에 쇼티지가 시작될 전망이다. 에스티팜은 수요가 높아지는 올리고 시장을 대비해 2021년 11월 추가 증설을 발표하였다(현재 2.0molecapa에서 2025년까지 14.0mole). 동사가 추가 증설을 발표한 데에 있어서는, 1)8종류 이상의 올리고 치료제 파이프라인 수주 선제 확보(글로벌 빅파마와의 계약), 2)글로벌 1위(Avecia), 2위(Agilent) 올리고 CMO기업의 추가증설에 따른 글로벌 트렌드 재조명과 3)11월 이후 RNAi 관련 빅딜(인수, 라이선스계약)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 4)2022년 이후 올리고 기반 치료제의 계속되는 허가로 역대 최대의 올리고 API가 필요해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동사 (同社)
앞에서 이미 언급한 회사.

RNA (RiboNucleic Acid, 리보핵산)
오탄당의 일종인 리보스를 기반으로 뉴클레오타이드를 이루는 핵산의 한 종류이다. 하나의 나선이 길게 꼬여 있는 구조를 지니며 DNA의 일부가 전사되어 만들어진다. RNA는 단백질을 합성하는 과정에 작용하며 일부 바이러스는 DNA 대신 RNA를 유전물질로 갖기도 한다. 핵염기로 DNA와 달리 티민 대신 우라실을 갖는다.

mRNA (messenger RNA, 전령 RNA)
RNA 분자가 화학적으로 암호화된 단백질을 생산하는 데 있어서 '설계도'와 같은 역할을 한다. mRNA는 DNA 원형으로부터 전사되고, 유전정보에 암호(코돈)를 부여하여 단백질 합성이 일어나는 장소인 리보솜으로 운반해준다. 이 핵산 중합체는 단백질 중합체 내부의 아미노산을 번역한다.

RNAi (RNA interference, RNA 간섭)
세포 내에서 활성화 상태의 유전자와 그렇지 않은 유전자를 구별하는 역할을 한다.

API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drug substance, 원료의약품)
완제 의약품의 부속 개념으로서, 의약품에서 페니실린과 같이 중요한 성분으로 들어가는 원료를 의미한다. 즉, 타이레놀정을 예시로 든다면 타이레놀정은 완제 의약품이며, 타이레놀정의 한 성분인 아세트 아미노펜은 API에 해당이 된다고 볼 수 있다.

CDMO (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inzation,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항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과 위탁개발(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세포주를 받아서 생산하면 CMO, DNA로 받아서 세포주를 만든 후 생산까지 하면 CDO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oligonucleotide)
수 개에서 수십개의 뉴클레오타이드 단위체가 합성된 중합체를 말한다. '올리고'는 '짧은'이라는 뜻을 가진 접두사이며,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인공적인 합성법이 개발되었기때문에 기업에 의뢰하거나 연구소에서 합성을 하면 원하는 서열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합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합성된 올리고핵산의 생물학 및 의학 분야에서의 활용은 매우 다양하다. 올리고핵산은 안티센스로 사용이 되거나, DNA 합성을 위한 프라이머 합성 및 확장, 상보작인 서열의 탐색, 돌연변이나 제한 부위의 탐색, 인공 유전자 합성 등으로 사용될 수 있다.

파이프라인
제약바이오산업계에서의 파이프라인은 기업에서 연구개발(R&D) 중인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특히 제약산업은 장기투자 업종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수혈해 줄 수 있는 신약개발 즉, 파이프라인 구축이 중요하다.

빅파마 (Big Pharma)
단어 그대로 거대 제약회사라는 뜻으로 전 세계 제약 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들 빅파마는 크고 작은 인수합병(M&A)과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지금의 입지를 다졌다.

쇼티지 (shortage)
부족, 결핍, 동이 남, 부족액(량)

mole (기호: mol)
분자를 뜻하는 Molecule이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원자와 분자의 수량을 의미하며 물질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를 몰이라 한다. 1㏖은 원자량의 기준에 의해 탄소의 질량수 12인 동위원소 12C(탄소 12)의 12g에 포함되는 원자의 수를 1㏖이라고 한다. 1㏖에 들어 있는 원자와 분자의 수는 6.022×10²³개라고 할 수 있고 이는 아보가드로수와 같다. 

capa (capacity, 수용력)
고정된 인력과 기계에서 생산할 수 있는 최대의 생산량

NITTO DENKO Avecia
미국의 핵산 의약품 합성 및 제조 전문 생명공학 회사이다.

Agilent Technologies 
미국의 과학 분석기기 제조 기업이다. 원래 휴렛패커드(HP)의 사업부였다가 1999년에 분사하였다.


흑자전환에 mRNA기술까지 주목

동사는 항바이러스제 API인 뉴클레오시드를 기반으로 성장하였고, 길리어드의 C형 간염 치료제로 인한 높은 완치율로 인한 시장 잠식으로 매출이 3년간 급감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올리고 시장의 재조명과 주목으로 인해 계속되는 수주로 2021년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2021년 4분기에는 매출액 554억원(+15.8 yoy)와 영업이익 42억원(+35.3% yoy)을 전망하며 이후 RNA 기반 치료제의 발매와 RNAi/mRNA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으로 2022년 이후 계속되는 실적 상승을 기대한다. 이에 덧붙여 mRNA 합성의 주요기술인1)5’ 캡핑기술과 2)LNP기술의 임상 진전에 따라 mRNA 주요기술을 보유한 올리고 CDMO기업이 되고자 한다. 

 

뉴클레오시드 (nucleoside, 뉴클레오사이드)
핵산 중 특히 DNA, RNA의 구성단위가 되는 저분자 화합물을 말한다. DNA나 RNA를 구성하는 염기인 아데닌, 구아닌, 티민, 우라실, 시토신 중 하나가 오탄당과 1:1의 비율로 만나 N-글리코사이드 결합을 한 저분자 화합물을 말하며, 이 뉴클레오사이드가 인산화효소에 의해 인산기가 추가되면 뉴클레오타이트가 된다.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나 유전자 및 분자진단시약의 핵심 원료로 쓰인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Gilead Sciences)
미국의 제약회사다.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을 시작, 코로나19 치료제로 이름을 올렸다.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5' 캡핑 (Five Prime Capping)
mRNA를 합성할 때 필요한 분자의 안정화 핵심기술

LNP (lipid nanoparticles, 지질나노입자)
mRNA를 나노입자로 전달체에 실어 체내에 주입하는 기술

 

목표주가 190,000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글로벌 올리고 API 쇼티지에 따른 증설과 추가 수주를 반영하여 DCF Valuation을 기반한 목표주가 190,000원을 산출했다. 현재 2.0mole 기준 최대 800kg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이 가능하며, 2023년 이후 발매될 올리고 신약들과 증설에 따라 2027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하였다. 올리고 API에 mRNA 캡핑기술과 LNP기술을 통한 추가적인 공동개발과 라이선스 계약 또한 기대해볼 만하다.

 

커버리지 (coverage)
애널리스트가 특정 종목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행하고, 지속 발행할 예정.

DCF
(Discounted Cash Flow, 현금흐름 할인법)
현금흐름을 적정한 할인율로 할인하여 구한 현재가치로 기업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이때의 기대되는 현금흐름이란 총현금유입에서 총현금유출을 차감한 순현금유입, 즉, 기업이 영업활동을 유지 또는 확대하면서도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한 현금을 의미하며 이를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 FCF)이라 한다. 따라서 기업의 가치는 미래에 실현될 잉여현금흐름을 자본의 기회비용으로 할인한 현재의 가치로 측정될 수 있는 것이다. 이 평가방법에서 기업가치는 모든 미래의 여유현금흐름을 적정한 할인율(가중평균비용)로 할인한 현재가치로 추정할 수 있다고 전제한다.

Valuation (밸류에이션)
기업, 업종, 시장 등 다양한 평가 대상의 내재된 가치 대비 시장 평가 수준을 뜻한다.

 


에스티팜 Valuation 및 목표주가

 


기업개요 및 투자포인트

동사는 1983년 삼천리제약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국내 최대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CMO/CDMO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기업 초창기에는 뉴클레오시드 기반의 항바이러스 API사업을 영위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뉴클레오시드로부터 유래) API 사업부를 키워나갔다. 뉴클레오시드 API 사업부를 중점적으로 영위했던 당시, 길리어드와 로슈, 노바티스와 같은 글로벌 빅파마들과 계약관계를 맺은 이력이 있다. 그중 동사의 성장을 뒷받침한 ‘길리어드의 소포스부비르(C형 간염 치료제)’의 경우 연 매출 1,300억원~1,400억원을 낼 정도로 성공적이었으나 소포스부비르의 높은 완치율로 인해 C형 간염 환자가 급감함에 따라 동사의 실적에도 큰 타격이 있었다.

 

로슈 (Roche)
스위스의 제약 기업이다. 대한민국에는 종근당과 합작회사로 외자계 업체인 한국로슈가 들어와 있다.

노바티스 인터내셔널 (Novartis International)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회사이다. 1996년 스위스에서 가장 큰 두 개의 제약, 의료업체인 시바-가이기(Ciba-Geigy)와 산도즈(Sandoz)의 합병을 통해 설립되었으며, 시가 총액과 총 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의 제약회사로 꼽힌다.


2021년 3년동안의 적자를 이겨낼 수 있던 이유는, 1)동사가 선제적으로 준비하던 RNA 치료제의 원료인 올리고 API와, 2)올리고 API수주를 꾸준히 받을 수 있는 30년간의 API 트랙레코드, 3)API 생산시설과 증설 가능한 공장, 그리고 4)mRNA 주요합성기술(5’ capping 과 LNP 플랫폼)덕분이라 할 수 있다. RNA관련 플랫폼과 기술이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오래되었으나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분야가 되며 관련 파이프라인과 수주, 그리고 기술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RNA 기반 시장은 코로나 이후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에스티팜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되어주고 있다. 

 

트랙레코드 (생산 경험)


그 외에도 CRO사업을 영위하는 AnaPath Research(아나패스)와 mRNA와 CAR-NKT세포를 이용한 항암제 개발을 하는 LEVATIO(레바티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아나패스는 2020년 스페인 법인 구조조정 완료 이후 본격적으로 자회사로 편입되었으며 2019년 인수 이후 2021년 흑자전환을 성공했다. 최근 CRO시장이 커짐에 따라 아나패스의 추가 수주가 기대되며, 레바티오를 통해서는 동사의 RNA 기반 기술과의 결합으로 유전자/세포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되어, 글로벌 바이오텍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임상시험수탁기관)
제약회사가 신약개발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임상시험 연구를 아웃소싱하는 기관을 말한다. 신약개발 단계에서 제약사의 의뢰를 받아 임상시험 진행의 설계,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관리, 허가대행 등의 업무를 대행하는 에이전시이다.

CAR-NKT세포
NKT는 T세포와 NK 세포의 특징을 동시에 가진 면역세포다. 기존 CAR-T는 환자 개인별 맞춤형 생산으로 대량생산이 어렵고 비용이 높은 게 단점이지만, 새로운 CAR-NKT 플랫폼 치료제는 건강한 사람에서 NKT 세포를 추출해 사용함으로써 대량생산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 CAR-T (chimeric antigen receptor T, 키메라 항원 수용체 T)
키메릭 항원 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 CAR)는 암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특징적인 항원을 인지하는 단클론항체의 scFv (single chain variable fragment) 염기서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이를 발현하는 T세포는 종양 항원과 특이적으로 결합하게 되어 종양 세포만을 제거할 수 있게 된다. CAR-T 치료는 건강한 사람 또는 암 환자의 혈액에서 T 세포를 추출한 뒤 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하여 암 세포 특이적 키메릭 항원 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 CAR)를 발현하도록 한 뒤 환자에게 재투여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 NK세포 (NK cell, Natural killer cell, Large Granular Lymphocytes, LGL, 자연 살해 세포)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중요한 세포이다. 세포독성 T세포의 역할과 유사하다. 자연 살해 세포는 감염 후 약 3일 후에 작용하여,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 대한 빠른 반응을 제공하고, 종양 형성에 반응한다. 일반적으로, 면역 세포는 감염된 세포 표면에 있는 주요 조직 적합 유전자 복합체(MHC)를 검출하여, 사이토카인 방출을 유발하여 감염된 세포의 용해 또는 세포 자멸을 유도한다.

- T세포 (T cell, T림프구, T lymphocyte)
항원 특이적인 적응 면역을 주관하는 림프구의 하나이다. 가슴샘(thymus)에서 성숙되기 때문에 첫글자를 따서 T세포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체 림프구 중 약 4분의 3이 T세포이다.

 

추가 증설과 계속되는 올리고API 수주

동사는 현재 제1올리고동에서 총 2.0mole(800kg 올리고 생산가능)의 CAPA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2021년 11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추가 증설 발표를 통해 2022년 6.4mole(3.2배)까지 확장, 2024년 3분기까지 제2올리고동 1차 증설을 시작으로 2026년 1분기까지 제2올리고동 2차 증설을 통해 14.0mole(7배)까지 증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급증하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이며, 제1올리고동의 1,2차 증설에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합작 증설이 포함되어 있다. 글로벌 빅파마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 파이프라인/신약 증가로 인해 전용 공장 요청을 받았으며 총 투자금액의 60%이상을 글로벌 빅파마가 투자, 증설 이후 빅파마로부터 1)확정 수수료(40-60억원/연간), 2)원료매출+인건비+유지보수비 등, 3)임상초기부터 후기 단계까지의 파이프라인 수주를 받을 예정이다. 

이러한 우호적인 계약을 맺은 데에는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와의 수주 레코드, 글로벌 유일의 모노머/올리고 동시 생산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는 판단이다. 동사가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CDMO기업으로서 글로벌3위 내 입지의 역량을 갖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1)올리고 CDMO의 트랙레코드가 15년 이상이라는 점과, 2)글로벌 최초로 로슈의 CDMO 어워드(2019)를 받았다는 점은 글로벌 경쟁사들 대비 올리고 기반의 추가적인 수주를 야기할 만한 포인트이다. 

 


올리고 핵산 치료제의 경우 배지 사이즈가 작다는 단점이 있어, 대량생산이 어렵다. 지금까지 나온 올리고 핵산 치료제는 대부분 희귀질환 치료제이며 10-15 개의 신약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CAPA 쇼티지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계속되는 올리고, RNA 기반 치료제의 파이프라인과 관심 증가로 인해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은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2020 년 유럽승인을 받은 노바티스의 고지혈증 RNAi 치료제 렉비오(인클리시란)의 경우, 1 톤 이상의 생산이 필요하다. 질환자체의 환자수가 많다는 것과 더불어 RNAi 기반이기 때문에 기존의 고지혈증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1 톤/연간의 올리고 생산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렉비오의 FDA 승인에 따른 글로벌 수주 증가가 예상되며, 그 후 2023 년부터 아이오니스앨나일넘과 같은 RNA 파이프라인 강자들의 치료제와 그 외 글로벌빅파마들의 심혈관 질환 및 B 형 간염 치료제의 발매예상에 따른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바이다.

 

핵산 (核酸, nucleic acid)
알려져 있는 모든 생명체에 필수적인 생체고분자 또는 작은 생체분자이다. 핵산이라는 용어는 DNA와 RNA를 모두 포함한다. 핵산은 뉴클레오타이드 단위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뉴클레오타이드는 인산, 5탄당, 핵염기의 3가지 구성 성분으로 이루어진 단위체이다. RNA(리보핵산)은 5탄당이 리보스이며, DNA(디옥시리보핵산)은 5탄당이 디옥시리보스이다.

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USFDA, 미국 식품의약국)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의 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관리 규제를 하는 기관이다. 대부분의 식품의 규격과 관련 규제 제정, 영양소 기준, 약품, 백신, 의학 관련 물품, 혈액 관련 물품, 의료 기구, 방사능 측정 기구,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안전 규칙을 정하는 기관이다. 보건후생성의 하부기관. 이 가운데 의약품에 관계있는 부서가 의약품국이며, 이 밖에 식품·동물의약품·방사선 안전 및 기타 국이 있다. 이에 더해 공중보건활동과 관련 규제 361가지를 통괄하며 보건 상태의 점검 및 필요점, 질병 예방법, 애완 거북이에서부터 의학 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인체의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두루 공공에 제공, 규율한다.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 (Ionis Pharmaceuticals)
미국의 RNA 표적 치료제 전문 제약기업 

앨라일람 파마슈티컬스 (Alnylam Pharmaceuticals)
미국의 유전자 제약 질환에 대한 RNA 간섭 치료제의 발견, 개발 및 상용화에 중점을 둔 생물 제약기업

 

mRNA의 KEY factor: 5’캡핑과 LNP플랫폼

올리고 CDMO능력도 탁월하지만, 동사의 RNA기술에는 mRNA주요 합성기술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이 뒷받침 되고 있다. 에스티팜은 고유의 5’캡핑 기술인 ‘스마트캡’특허를 보유 하고 있는데, 현재 모더나와 LNP 특허소송에서 승소한 아버터스로이반트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제네반트(LNP특허권자) 의 LNP와 동사의 스마트캡(5’캡핑기술)을 접목시킨 mRNA합성기술에 대한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번 임상 진입을 통해 스마트캡의 캡핑의 기술력을 확인함에 따라 동사가 개발중인 LNP를 차후 접목시킬 예정이다. 캡핑 기술이란, 불안정한 mRNA가 체내에서 오래 버틸 수 있게 해주는 마개와 같은 역할로, mRNA를 안전하게 전달해주는 배달 플랫폼 LNP와 함께 mRNA를 치료제나 백신으로 사용할 시에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제네반트의 LNP(지질나노입자)기술은 특허권이 굉장히 촘촘하게 되어 있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mRNA백신을 가장 많이 판매한 화이자/바이오엔텍과 같은 경우에도 제네반트와 초기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에스티팜이 제네반트로부터 아시아 12개국 한정으로 LNP특허를 사용해 코로나19 mRNA백신 개발 및 생산 권리(라이선스인)를 갖고 있다. 

 

모더나 (Moderna)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미국의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신약 개발, 의약품 개발, 전령 RNA(mRNA) 전용 백신 기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버터스 바이오파마 (Arburtus biopharma)
캐나다에 본사를 둔 바이오팜 회사

로이반트 사이언스 (Roivant Sciences)
스위스의 약물 개발에 기술을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둔 의료 회사

화이자 (Pfizer)
미국의 제약 회사다. 2020년, 독일 바이온텍사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화이자-바이온텍 코로나19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바이온텍 (BioNTech)
독일 마인츠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 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mRNA 백신 연구이며, 개인화된 면역항암요법, 감염병 백신, 희귀질환의 단백질대체요법, 저분자 면역요법 등에 사용된다.


이러한 LNP 라이선스인 이력과 에스티팜이 자체개발중인 LNP, 그리고 모더나 창업자의 수제자이자 지질나노입자 기반으로 Nature에도 논문을 낸 이력이 있는 이혁진 교수와의 차세대 LNP개발을 통해 1)특허 free, 2)아나필락시스를 야기하는 현존하는 LNP의 부작용 free mRNA 백신/치료제를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본다. 

 

Nature (네이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저명하다고 평가되는 영국의 과학 학술지다. 자연과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료평가를 거쳐 우수한 논문들을 게재한다. 미국이나 아시아 등지에도 지부가 있으며 스프링거 네이처라는 사명으로 전세계에 학술지를 발행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학술지 중 하나이다.

아나필락시스 (anaphylaxis, 아나필락틱 쇼크)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 물질을 극소량만 접촉하더라도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다. 주로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난다.

mRNA 백신 (messenger RNA vaccine, RNA 백신, RNA vaccine)
인공적으로 만든 mRNA를 이용하여 면역계통의 후천 면역을 강화하는 백신으로 핵산 백신 중 한 분류이다. 핵산 백신에는 DNA와 RNA 계열이 있다. 백신은 뉴클레오사이드가 변형된 mRNA 분자 형태로 인체 세포에 투여되며 RNA 형질 주입 작용을 통해 작용하게 된다. 세포 안에서 백신의 RNA는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가 숙주의 mRNA 작동 과정을 가로채 외래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항원을 형성할 단백질을 만들어내게 된다. 백신이 만들어낸 항원은 실제 병원체와 달리 독성이 없어 인체에 해를 입히지 않지만 후천 면역 체계를 학습시켜 면역학적 기억을 형성하게 하여 진짜 병원체가 침입하였을 때 효과적으로 항체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RNA 백신은 목적하는 곳까지 도달하기 위해 약물 전달 용기에 담겨 투여되는데, 일반적으로 페길화 된 고형지질 나노 입자가 사용된다. 인체 세포에 도달하면 지질이 분해되어 나노 입자가 열리고 RNA 백신이 세포로 스며들게 된다.

 

 

 

 

 

 

21/12/20 이베스트증권 Analyst 강하나

 

 


 

마치며

 

- 참고사항


올리고 API, mRNA 캡핑기술, LNP기술 등을 긍정적으로 보며 커버리지를 개시하셨네요. 또한 증설을 통해 점유율을 유지하는 모습도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아직 실적보다는 확장에 더 힘써야 할 것 같네요. 앞으로도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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