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4. 19:15ㆍ리포트/조선ㆍ해운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팬오션] 기업개요
동사는 해운업/곡물사업, 운항지원, 해운시장 정보제공, 화물 Claim 처리 등을 하는 해운업 사업부문과 선박관리업을 수행하는 기타 사업부문을 영위함.
50년이 넘는 벌크화물 운송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주요 화주와 신뢰를 구축하는 등 경쟁력 있는 선박 운항 및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함.
주요 매출처는 VALE, 포스코, FIBRIA CELULOSE S.A.,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현대제철 등이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4Q20 Preview: 예년과는 다른 시황
동사의 4Q20 실적은 매출 5,946 억원(YoY -3.9%), 영업이익 593 억원(YoY +16.0%)로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이 없었다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도 가능했다는 판단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3 분기말 1,170.2 원/USD에서 4 분기말 1,086.5 원/USD로 QoQ 7.2% 하락했다. 벌크선사업부문은 4Q20 평균 BDI 가 1,361pt로 YoY 12.9% 하락했지만 전용선 운항 증가로 영업이익은 견조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2020 년 벌크 전용선은 Vale 와의 계약에 6 척, Suzano 와의 계약에 1 척이 신규로 투입되었다. 컨테이너선사업부문은 인트라아시아 시장 운임 강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QoQ 개선될 전망이다. 탱커선 사업부문도 운임이 QoQ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3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4Q20
2020년 4분기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율
원/달러 환율
QoQ (Quarter on Quarter)
전분기 대비 증감율
BDI 지수 (발틱운임지수, Baltic Dry Index)
석탄, 철광석, 시멘트, 곡물 등 원자재를 싣고 26개 주요 해상운송경로를 지나는 선적량 15천톤 이상 선박의 화물운임과 용선료 등을 종합해 산정하는 지수로, 배들이 원자재를 '얼마나 많이' 싣고, '얼마나 자주' 돌아다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벌크 전용선
당사는 벌크선 서비스 주력 선사로서 벌크선 영업 부문은 정기선, 부정기선과 대형선으로 분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기선 서비스란 특정한 항로를 일정한 간격으로 사전에 정해진 스케줄에 의하여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이고 부정기선 서비스는 화물 수요에 따라 화주가 요구하는 시기와 항로에 선복을 제공하여 화물을 운송하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대형선 서비스는 부정기선 서비스의 성격을 띠면서 파나막스 이상의 대형 벌크선을 운영합니다.
우드펄프 제조업체의 수송 수요가 대부분 시장에 공개되지 않으며 소수 선사에 의해 장기운송계약형태로 수행되는 폐쇄적인 시장으로 신규 진입이 어렵습니다. 우드펄프 화물의 특성상 OPEN HATCH BOX TYPE의 전용선 대가 필요하며 전통적으로 동 선형의 선대를 운용하는 G2 OCEAN, SAGA WELCO등 유럽선사들이 거의 독점적으로 수송하고 있습니다.
VALE
브라질의 채광 기업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며, 물류 사업도 벌이고 있다. 철광석 생산 규모는 세계 최대이며, 니켈 생산은 러시아의 MMC 노릴스크 니켈에 이어 두 번째이다. 망가니즈, 합금철, 구리, 보크사이트, 염화칼륨, 고령석 등도 생산한다.
Suzano (Suzano Papel e Celulose)
브라질의 펄프 및 종이 회사로 80 개국 이상에 진출 해 있습니다. Ibero America에서 가장 큰 펄프 및 제지 회사입니다.
컨테이너선
규격 화물인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사업으로 단수 혹은 복수의 선사가 일정 규모의 선대를 구성하여 정해진 일정에 따라 운항하는 정기선 서비스의 형태를 나타냅니다. 또한 선대구성을 위한 선사 간의 협력체제가 고도화되어 있어 선사간 시황 공유, 공동 배선 및 선복 공유를 통해 비용을 낮추고 수익성 제고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인트라아시아 (Intra-Asia)
한-중-일, 동남아 등 아시아 역내 항로만을 운영하는 해운서비스 시장
탱커선
원유를 수송하는 CRUDE OIL CARRIER, 원유정제를 거친 석유제품을 수송하는 PRODUCT CARRIER, 석유화학 제품 및 동식물유 등을 수송하는 CHEMICAL TANKER 등으로 구분됩니다.
2021 년 벌크선 수급 개선과 경기회복 수혜
동사는 2021 년 벌크선 시장 수급 개선과 글로벌 경기회복의 수혜를 받을 것이다. 시장 조사기관 Clarkson에 따르면 2021 년 벌크선 공급은 YoY +1.7% 늘어나는 반면 벌크 물동량(수요)은 YoY +3.8% 증가할 전망이다. 2017 년 이후 4 년 만에 찾아오는 수급 개선이다. 또한 글로벌 경제는 2021 년 백신의 보급으로 코로나 19 영향에서 벗어나며 회복될 전망이다. IMF에 따르면 2021 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5.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의 원자재 가격 상승은 이러한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경기에 민감한 구리 가격은 지난해 12 월 $363.3/lb까지 상승하며 2015 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2021 년은 벌크선 운임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동사의 스팟 사업부문 이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
Clarkson (Clarkson Research Services Ltd)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각 선종별 신조선가 및 해상운임 추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IMF (국제 통화 기금, International Monetary Fund)
환율과 국제 수지를 감시함으로써 국제 금융 체계를 감독하는 것을 위임받은 국제기구이다. 회원국의 요청이 있을 때는 기술 및 금융 지원을 직접 제공한다.
구리가격
스팟
비정기적 단기 운송계약
LNG 사업 확대로 신규 성장동력 확보
동사는 LNG 전용선 사업 확대로 신규 성장동력 또한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동사는 지난해 12 월 Shell 社와 LNG 전용선 2 척에 대한 7 년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와는 별도로 Galp Energia E&P 社와 추가로 LNG 전용선 1 척에 대한 5 년짜리 계약을 공시했다. 벌크 전용선 계약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LNG 전용선 계약 수주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신규 성장동력도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000 원으로 기존 대비 17.6%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 6,000 원은 2021 년 예상 BPS 6,022 원에 Target P/B 1.0 배를 적용해서 산출했다. Target P/B 는 과거 3 년 평균 P/B 값인 1.0 배를 적용했다. 벌크선 운임 상승기였던 2017 년 동사의 주가는 P/B 는 1.5 배까지 상승하기도 했었다. 2021 년 운임 강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Target P/B 1.0 배 적용에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12 월 Shell 社와 LNG 전용선 2 척에 대한 7 년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와는 별도로 Galp Energia E&P 社와 추가로 LNG 전용선 1 척에 대한 5 년짜리 계약을 공시했다.
지난 15일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Shell)과 17만 4천 CBM급 LNG선 2척에 대한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했던 팬오션이 추가로 해외 화주와 동형선 1척에 대한 장기대선계약을 추가로 체결해 화제다.
팬오션은 12월 30일 유로넥스트 리스본 상장사인 포르투갈 에너지 종합기업인 Galp Energia E&P와 17만 4 cbm급 LNG선 1척에 대한 장기대선계약(TC)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2월부터 2028년 2월까지 5년이며 추가로 3년씩 총 6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어최장 1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계약금액은 1억 1500만 달러(1256억 원) 규모로 팬오션 매출액의 5%에 해당한다.
이번 장기 계약에 투입될 LNG선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하게 되는 17만 4천 cbm급 LNG선은 멤브레인(Mark-Ⅲ Flex) 타입의 화물창에 재액화 시스템이 장착돼 화물량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돼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받을 수 있는 선박이다. 선박의 납기는 2023년 4월 말까지이며 선가는 1억 8400만 달러(약 2040억 원)이다. 팬오션은 오는 1월 5일 삼성중공업과 정식 건조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출처 : 한국해운신문
BPS (Bookvalue Per Share)
주당순자산으로 회사의 장부가치를 주식수로 나누어 준 것
P/B (주가순자산비율, PBR, Price to Book Ratio)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것.
PBR가 1이라면 특정 시점의 주가와 기업의 1주당 순자산이 같은 경우이며 이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해당 기업의 자산가치가 증시에서 저평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PBR이 1 미만이면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뜻
21/01/04 하이투자증권 Analyst 하준영
마치며
범양전용선이라는 회사명을 사용하다가, 1984년 4월 범양(汎洋)상선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2004년 STX그룹에 인수되면서 회사명을 STX팬오션으로 변경하였다가
2015년 7월 하림그룹에 인수되면서 현재의 사명을 사용하고 있다.
왜 하림이 대주주 인가했는데 위와 같은 일이 있었군요.
2005년 10월 한국가스공사의 LNG 장기도입물량 수송을 위한 LNG 수송 사업자로 선정되어
2009년 상반기부터 한국가스공사와 계약된 LNG 물량을 수송하고 있고 수송기간은 20년입니다.
위 사항도 참고해 볼 듯합니다.
20년 10월보다는 운임지수가 낮아지기는 했지만, 물동량도 늘어날 전망이고 경기 민감한 구리 가격도 오르고 있네요.
상대적으로 팬오션도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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