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핀테크솔루션즈] 기업개요 동사 사업 부문은 결제서비스 부문, 국제송금을 제공하는 개인머니서비스, 백오피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지원서비스 등으로 나뉨.
각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국제송금서비스 50%, 결제서비스 사업 40% 등임.
올해 8월 30일부터 SBI레밋이 스마트폰 앱을 출시하였으며, 주요 고객인 외국인 노동자의 편의성 향상과 이용자 확대를 위해 송금 가능 ATM 확대와 송금가능국 추가, 다언어 서포트 등 서비스 개선을 꾸준히 진행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성장여력 높은 3 개의 사업부
동사는 국제송금, 결제사업, 기업 지원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메인 비즈니스는 국제송금 서비스이며 매년 성장해가는 일본 개인 간 국제송금시장에서의 Market share 는 35%(2020 년 연간 기준)에 달한다.
동사(同社) 앞에서 이미 언급한 회사.
Market share (시장 점유율, M/S) 경쟁 시장에서 어떠한 상품의 총 판매량 가운데 한 기업의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곧, 특정 산업, 가령 선철 등의 제품 시장에서 취급되는 전 거래량 중에서 한 기업이 정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매출비중은 2020 년 기준으로 개인머니서비스(국제 송금) 54.4%, 결제서비스 사업 36.2%, 기업지원서비스 11.3%으로 구성되며 영업이익의 기여도는 기업지원서비스 40.2%, 결제서비스 사업 30.0%, 개인머니서비스 29.8% 순이다.
힘든 시기를 통과하는 중
동사의 3 분기(회계연도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14 백만엔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하였다. 다만, 3 분기 누적 지배지분 순이익 기준으로는 62 백만엔으로 전년동기대비 93.1% 증가하며 최악의 구간은 지났다고 판단한다.
개인머니서비스 사업은 코로나 19 로 인한 외국인 출입이 금지되면서 외형성장이 다소 정체되는 모습이다. 일본 정부의 쇄국 정책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다음 달부터 외국인 신규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일본 내 외국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입국이 허용되면 송금 사업부도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전망한다.
개인머니서비스 일본과 한국에서의 국제송금서비스
턴어라운드(turnaround) 넓은 의미로는 구조조정(Structural Regulation)과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 등을 거친 후 기업이 회생되는 것을 뜻한다. 주식시장에서는 실적이 호전되는 기업을 말한다.
결제서비스 사업은 일본 E-commerce 시장의 꾸준한 성장으로 인해 자회사 AXES 와 ZEUS 의 결제취급액이 각각 +2.7%, +7.8% QoQ 성장하였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3% QoQ 성장하며 꾸준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E-commerce (electronic commerce, 이커머스, 전자 상거래) 컴퓨터 등을 이용해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 상에서 이루어지는 즉, 전자적 매체(시스템)를 이용하여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제품이나 용역을 사고파는 거래행위이다.
QoQ (Quarter on Quarter) 전분기 대비 증감률
캐시카우(Cash Cow) BCG 매트릭스에서 도입된 용어. 수익창출원으로 확실한 자금원을 의미한다. 발전 가능성은 낮지만 꾸준한 수익을 내는 기업 또는 제품을 말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철강이나 정유 등의 시설 투자업.
기업서비스 사업에서는 전자장부보존법 시행에 맞춰 광고∙마케팅 등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였다.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기 투자한 자산을 통해 Top line 성장 시 이익의 레버리지 발생이 기대된다.
전자장부보존법 개정 (2022년 1월 1일 시행) 원격근무나 업무 프로세스의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가 사회적으로 추진되면서 청구서와 영수증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화하는 가운데, 2021년도 세제 개정에 따른 전자장부보존법의 개정으로 인해 '스캔자료 보존의 요건 완화'와 '전자거래의 전자보존 의무화'가 정해졌다. '스캔자료 보존 요건완화'에는 세무서장의 사전 승인 철폐나 타임스탬프 요건의 완화 등이 있어, 경비정산의 페이퍼리스화와 업무 효율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자거래의 전자보존 의무화'로 인하여 메일 혹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수령하던 청구서나 영수증과 같은 전자거래 데이터가 지금까지 인정되던 출력 서면에 의한 보존조치가 폐지되는 대신,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전자데이터로 보존하는 것이 모든 기업에게 요구된다.
- 전자장부보존법 (전자계산기를 사용해 작성하는 국세 관계 장부 서류의 보존 방법 등의 특례에 관한 법률) 일본에서 1998년 제정된 법률. 장부와 서류를 서면으로 보존하면서 생산성 향상으로 직결되지 않는 ‘자료 보관’을 위해 설비 투자를 하고 임대료를 부담하고 있는 상황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Top line (탑라인) 손익계산서의 최상단인 매출을 말한다.
영업레버리지 기업이 영업활동 시 발생하는 영업비용을 고정비와 변동비로 분류했을 때, 영업비용 내의 고정비 부담 정도를 의미한다. 생산이나 판매 등에 소요되는 비용인 영업비용 중 고정비의 비중이 클수록 영업 레버리지도 커진다. 영업레버리지가 높은 경우 매출액이 변할 때 영업이익은 매출액이 변하는 비율보다 더 큰 비율로 변하는데 이를 영업레버리지 효과라고 부른다. 이는 매출액의 변화가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고정영업비용의 역할에 초점을 두고 분석하는 것이다.
향후 전망은 밝다
코로나 19 국면이 시작되면서 동사의 주가는 큰 폭의 조정을 받아왔다. 코로나로 인한 각 국의 경제 활동 및 일상 생활의 통제 정책으로 국가 간 교류가 감소하며 동사의 실적도 그 영향을 받게 된 결과이다. 다만, 현재는 점차 리오프닝을 준비하는 국면이라 판단하며 일본의 인구구조 측면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은 필수적이며,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디지털화와 캐시리스사회가 실현될 것이기 때문에 동사의 성장은 구조적으로 이뤄질 것이라 전망한다.
리오프닝 (Reopening) 경제활동 재개
캐시리스 사회 (Cashless Society) 모든 경제 활동을 현금 없이 신용카드 등의 대체 수단으로 삼는 사회를 뜻하는 용어.
Key Charts
II. 투자포인트
1. 압도적인 일본 국제송금 M/S 동사는 한국(SBI Cosmoney)과 일본(SBI Remit)에서 국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국제 송금은 은행의 SWIFT 를 통해 송금 금액이 여러 은행을 경유하게 된다. 따라서 은행의 송금 수수료, 수취 수수료 외에도 중개 은행 수수료를 지급하게 되면서 송금 비용이 높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비용뿐만 아니라 송금 수취 기간도 2~4 일 정도 소요되며 여러 서류도 구비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SWIFT(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s, 국제 은행 간 금융 통신 협회, 스위프트) 1973년 유럽과 북미 은행·금융회사가 회원사 간의 결제 업무를 위해 조성한 기구이다. 회원사는 숫자와 알파벳으로 된 코드를 이용해 국제 금융 결제를 할 수 있다. SWIFT에서 퇴출당하면 외화 거래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사실상 국제 금융거래가 어렵게 된다.
반면, 동사는 현지송금제휴사, Ripple 등을 통해 신속하고 낮은 비용으로 국제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중은행 대비 나은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이유는 동사가 미리 현지 은행 등 제휴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펀딩을 해놓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로 돈이 움직일 필요가 없어 바로 송금이 가능하다.
Ripple(리플) 전 세계 여러 은행들이 실시간으로 자금을 송금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토콜 겸 암호화폐이다. 리플코인(Ripple Coin)이라고도 한다. 리플의 화폐 단위는 XRP이다. 2013년 크리스 라슨(Chris Larsen)과 제드 맥케일럽(Jed McCaleb)이 C++ 언어로 공동 개발했다. 타원곡선 디지털서명 알고리즘(ECDSA)을 사용하며, 채굴이 없이 합의에 의해 운영된다. 리플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서 암호화폐를 발행한 사례에 해당한다. 리플은 리플랩스(Ripple Labs) 회사에 의해 관리·운영되고 있다.
동사의 주 고객층은 일본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기능실습생이다. 외국인 대상 서비스가 출범한 배경에는 기존 은행 서비스의 높은 비용, 계좌 발급의 어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이며 일본은 인구구조의 노령화로 인해 점차 해외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필요한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2020 년부터 이어진 일본 정부의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가 이어지고 있어 잔류 기능실습생이 다소 감소한 부분이 있으나 현재 입국 신청을 한 기능실습생 대기자만 11 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 국면으로 진입하게 되면 재차 국제송금 사업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에는 고객층 확대에도 적극적인데 코로나로 인해 대면 거래를 꺼려하는 내국인 고객들도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8 월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또한, 법인 송금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며 해당 라이선스 취득 신청을 한 상태이다.
2. 결제 서비스 사업: 캐시리스 사회로의 확실한 방향성 결제 서비스 사업은 크게 신용카드 결제대행 사업과 안정적인 파이낸셜 솔루션으로 구분된다.
먼저 신용카드 결제대행 사업은 자회사인 ZEUS(온∙오프라인 및 POS 등 다양한 결제서비스 제공)와 AXES(주로 온라인 결제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뤄지며 3 분기 누적 기준 전체 취급액 중 95.8%가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다.
POS(point of sale, 판매 시점 정보 관리, point of purchase, POP) 판매와 관련한 데이터를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정보를 수집하여 부가가치를 향상하는 시스템이다. 판매 시점(point of sale) 또는 구매 시점(point of purchase)은 대금(payment)이 지불됨으로써 물품 거래가 완료되는 장소이다. 일반적으로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하여 판매 시점 관리가 이루어지면, 상품의 제조/생산 단계에서 바코드 등을 이용하여 관리의 효율성을 증대한다.
일본 정부는 21 년 캐시리스 추진 정책에서 2020 년 기준 25% 수준인 캐시리스 비율을 오사카 엑스포가 개최되는 2025 년까지 40%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는 비전을 발표하였다. 디지털화로 인해 일본도 자연스럽게 캐시리스 비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EC 결제성장 폭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2025 오사카 간사이 국제 박람회 (EXPO 2025 OSAKA KANSAI JAPAN)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될 등록박람회이다. 1970 오사카 엑스포에 이어 같은 지역에서 55년만에, 일본에서 20년만에 또다시 등록박람회를 개최하게 된다. 1970년도 개최된 박람회와의 혼동을 줄이기 위해 개최도시명이 '오사카·간사이'로 변경되었다.
EC(Electronic Commerce, 전자상거래)
결제 사업의 다른 한 축인 파이낸셜 솔루션 사업부는 매출채권을 할인 매입하여 지급하고 채권 만기일에 대금을 회수하는 자금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비즈니스 모델에는 자금 조달력과 심사 능력이 필수적인데 동사는 지방창생 사업 제휴 지역은행을 통해 저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의 신세이은행을 자회사화 함으로써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 또한, 핀테크 솔루션즈가 보유 중인 빅 데이터를 활용하여 심사를 진행 중이다.
지방창생(地方創生) 2014년 도입된 일본의 정책. 창생(創生)은 원래 '새롭게 만든다'는 뜻인데, 지방을 자생·발전시켜서 사람이 살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세이은행을 자회사화 2021년 12월 11일 SBI홀딩스가 신세이은행 주식의 보유 비율을 약 20%에서 47.77%로 확대해 12월 17일자로 신세이은행을 SBI의 연결 자회사화 했다.
빅 데이터 (big data) 기존 데이터베이스 관리도구의 능력을 넘어서는 대량(수십 테라바이트)의 정형 또는 심지어 데이터베이스 형태가 아닌 비정형의 데이터 집합조차 포함한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즉, 기존의 데이터 베이스로는 처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의미한다.
전 세계 저장 매체 용량의 증가 및 디지털화. 다양한 종류의 대규모 데이터에 대한 생성, 수집, 분석, 표현을 그 특징으로 하는 빅 데이터 기술의 발전은 다변화된 현대 사회를 더욱 정확하게 예측하여 효율적으로 작동케 한다. 개인화된 현대 사회 구성원마다 맞춤형 정보를 제공, 관리, 분석이 가능해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기술을 실현시키기도 한다. 이같이 빅 데이터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과학 기술 등 전 영역에 걸쳐서 사회와 인류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로는 의료기관 대상 자금지원서비스가 있으며 동사가 약국의 매출채권을 매입하면 일본 국민건강보험이 대금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대금 지급의 주체가 국민건강보험을 운영하는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3. 기업지원서비스: 비대면 업무 환경의 확산 코로나 19 로 인한 비대면 업무 환경의 확산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동사가 최근 가장 집중하는 분야는 경비정산, 워크플로우, 근태관리 등 클라우드형 백오피스 지원 사업이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업무 방식의 전자화가 덜 진행되었는데, 코로나 19 라는 외부환경이 원격 근무환경을 촉진하며 백오피스 지원 시스템이 없는 중소기업 위주의 니즈가 증가했다.
워크플로(workflow) 작업 절차를 통한 정보 또는 업무의 이동을 의미하며, 작업 흐름이라고도 부른다. 더 자세히 말해, 워크플로는 작업 절차의 운영적 측면이다. 업무들이 어떻게 구성되고, 누가 수행하며, 순서가 어떻게 되며, 어떻게 동기화를 시킬지,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정보가 어떻게 흐르는지 그리고 업무가 어떻게 추적되는지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cloud service) 데이터, 소프트웨어 및 다양한 컴퓨터 자원 등을 기존의 사용자가 소유하고 있는 PC나 스마트폰 같은 하드웨어에 두지 않고, 이것 중 필요한 것들만 인터넷을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클라우드에 저장한 자료는 사용자가 인터넷을 이용하여 간단히 공유, 조작할 수 있다. 영어로 cloud는 말 그대로 '구름'을 뜻하는데, 세세한 부분이 관찰되지 않는 외부 인터넷 접속 영역의 시스템 아키텍처로 구름 모양을 이용한 데에서 유래하였다. 사용자는 이 구름 속 시스템의 내부적인 구조를 알지 못하더라도 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컴퓨팅 자원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라고도 한다.
백 오피스 (Back office) 일선 업무 이외에 후방에서 일선 업무를 지원하고 도와주는 부서 또는 그런 업무를 말한다.
기업지원서비스는 한번 도입하면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업무 환경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매출이 증가해왔다. 그런 연유로 지난 1Q21 까지 동사는 다소 소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쳐왔는데 2Q21 부터는 전자장부보존법 시행에 발맞춰 적극적인 영업 방식으로 전략을 선회하였다. 전자장부보존법은 2022 년부터 시행되었으며 과거에는 기업이 문서를 출력해서 보관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법의 개정으로 인해 스캔하여 서버 보존이 가능해졌다. 전자장부보존법 시행으로 우호적인 외부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아직 기업들의 회계프로그램의 침투율이 14% 수준으로 낮아 기업지원서비스는 향후 성장 여력이 큰 사업 부문이라 판단한다.
1Q21 (Q = Quarter, 분기) 2021년 1분기
22/02/15 하이투자증권 Analyst 김현기
마치며
- 참고사항
이런 종목도 투자 아이디어가 될 수 있겠네요. 최근 일본이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푼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관련해 수혜를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가가 많이 내려온 상태라 부담도 적은데 약간 중장기적으로 바라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