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대한제강] 업황도 좋은데 대규모 자사주 매입까지

2022. 2. 22. 10:55리포트/철강ㆍ비철

반응형

ⓒ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대한제강] 기업개요
동사는 철스크랩을 원재료로 하여 빌릿을 생산하는 제강사업과 반제품인 빌릿을 원재료로 하여 철근을 생산하는 압연사업을 영위.

제강사업과 압연사업은 상하공정으로 연결된 사업부문임. 공시대상 사업부문을 제강/압연으로 단일화하여 표시하고 있음

동사의 물류산업은 내수 경제, 수출입 교역량 등의 국내 산업 경기에 민감한 영향을 받으며, 특히 국내 경제의 주요 기반 산업인 철강, 자동차, 유통 등 업황에 많은 영향을 받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연이은 자사주 매입 발표로 투자심리 개선

동사는 전일(2/21) 35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장마감 직전 발표된 공시이후 주가는 10.9% 상승해 마감했는데 매입규모 350억원은 전일 기준 시가총액의 6.7%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지난 1/25 30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공시 이후 1개월도 안되어 나온 두 번째 공시이다. 1/25 발표한 30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은 계약상 매입기간이 1/26~7/25까지 6개월로 되어있지만 지난주 금요일(2/18)까지 총 287억원을 매입해 약 한 달 만에 매입이 대부분 완료되었다. 따라서 이번 3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도 공시한 매입기간은 6개월(2/22~8/21)로 되어있지만 이보다 앞서 조기에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동사 (同社)
앞에서 이미 언급한 회사.

자기주식(자사주)취득 신탁계약
'자사주 매입'은 기업 스스로 주식을 사는 것이고, '자사주 신탁'은 은행 또는 투신사 등에 돈을 맡겨 매매업무를 대신 의뢰하는 것이다. 기업은 주식운용의 전문가들이 아니기 때문에 주식을 싸게 사기가 어려우며 자사주 매입을 위한 불필요한 업무가 증가된다. 따라서 운용 전문가인 은행 등에 업무를 맡겨 일임하게 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자사주 매입 내역은 매일 공시를 통해 공개된다. 하지만 자사주 신탁의 경우는 3개월에 한 번씩 매매내역(지분율 변동현황)이 공개된다. 따라서 자사주 신탁 기간에는 계약은행에서 얼마나 주식을 사고 파는지를 상세히 알 수가 없으며, 종종 계약은행의 매매로 추정되는 이유 없는 주가가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사주 신탁의 계약기간이 만료가 되어도 주가의 안정화를 위해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나, 반대로 계약기간 만료 전에도 언제든지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

자사주 매입은 주식 유통 물량을 줄여주기 때문에 주가 상승 요인이 되고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하면 배당처럼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해 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은 투자활동으로 성장해야 하는 기업이 자기주식을 사는데 돈을 쓰는 것은 성장할 만한 사업영역을 못 찾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주가에 대한 영향이 단기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동사의 자사주 보유량은 작년말 307만주(지분율 12.5%)에서 2/21기준 462만주(지분율 18.7%)로 증가했는데 전일 종가 21,350원 기준으로 이번 3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 164만주가 추가 매입되어 자사주 보유량은 총 626만주(지분율 25.4%) 수준으로 증가하게 된다.


올해 들어 총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배경은 정확히 파악이 어렵지만 1차 300억원 자사주 신탁계약 발표 이후 1/25~2/18 주가가 30.5% 상승해 이번 자사주 매입 발표도 향후 주가에 매우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계절적 비수기가 무색한 철근업황 호조

국내 철근업황은 아파트 분양증가에 따른 수요 호조로 작년 2분기 이후 역대급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 작년 초 71.5만원을 시작으로 작년 12월 96.6만원으로 상승한 국내 철근 기준가격은 올해 1월 96.2만원에서 2월 99.1만원으로 상승했고 3월에도 3만원 이상의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 한편, 국내 철근 제강사들은 올해 2분기부터 기존 고철가격의 변동 외에도 인건비, 부자재, 전기료 등 각종 비용상승요인을 반영하는 새로운 가격체계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2분기에도 철근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제강 (製鋼)
철강을 제조하는 것을 말한다. 용광로에서 나온 선철에는 4% 가량의 탄소와 규소·인·망간 등의 불순물이 들어 있다. 이 선철은 단단하지만 부서지기 쉬워 주조용으로 쓰일 따름이다. 강철로 만들기 위해서는 선철 속의 탄소를 줄이고 불순물을 제거해야 한다. 용광로에서는 코크스에 의한 환원이 지나쳐서 철 속에는 탄소가 너무 많이 섞여 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도리어 산화시킴으로써 탄소를 줄이는 한편, 불순물인 규소나 인 따위도 산화시켜 제거하여야 한다. 이를 제강이라고 부르는데, 대표적인 제강 방법으로는 평로(平爐)를 이용하는 경우와 전로(轉爐)를 쓰는 경우의 두 가지가 있다.


아직 2021년 사업보고서 미공개로 2022년 실적 전망치는 유지하지만 1) 대규모 자사주 매입발표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2) 국내 철근업황 호조, 3) PER 3X 수준의 Valuation 매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28,000원(12mf PBR 0.9X 적용)로 17% 상향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PER (Price Earnings Ratio, P/E, 주가수익률)
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다. 예를 들어 주가 10,000 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 원의 순익을 거뒀다면 PER은 10배가 된다. 주가 5,000 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 원의 순익을 거뒀다면 PER은 5배가 된다. 즉 두 기업은 이익은 같은데도 전자의 기업은 주가가 두배로 평가되어 있는 셈이다.

Valuation (밸류에이션)
기업, 업종, 시장 등 다양한 평가 대상의 내재된 가치 대비 시장 평가 수준을 뜻한다. 

12mf (12 Month Forward)
12개월 선행(현 시점부터 앞으로 1년 동안의 추정치)

PBR (Price-to-Book Ratio, P/B, 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BPS(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이다.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가를 표시하며 PER과 같이 주가의 상대적 수준을 나타낸다.

 

 

 

 

 

 

22/02/22 키움증권 Analyst 이종형

 

 


 

마치며

 

- 참고사항


자사주 신탁계약 후 실제 매입하지 않고 해지하는 경우도 있는데 비교적 빨리 매입을 했네요. 게다가 자사주 신탁계약을 추가로 공시했네요. 이렇게 자사주 매입을 하는 이유가 궁금하긴 한데 일단은 매입을 실제로 하고 있으니 이 점은 긍정적으로 보아도 될 듯합니다. 

하지만 2월 22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고, 단기간 급등했기에 새로 진입하려는 분들은 조금 더 기다려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