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 현대차/기아 CEO Investor Day 후기

2022. 3. 5. 08:00리포트/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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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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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Investor Day 주요 내용

현대차기아는 Investor Day를 통해 EV 전략, 수익성 및 재무 목표, 미래기술 계획 등을 공유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대차
동사는 1967년 12월에 설립되어 1974년 6월 28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됨. 동사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완성차 제조업체로,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하였으며, 현대자동차그룹에는 동사를 포함한 국내 53개 계열회사가 있음. 소형 SUV인 코나,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80 및 GV80 등을 출시하여 SUV 및 고급차 라인업을 강화 하였으며, 수소전기차 넥소를 출시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기아
1999년 아시아자동차와 함께 현대자동차에 인수되었고, 기아차판매, 아시아자동차, 기아대전판매, 아시아차판매 등 4개사를 통합함. 국내(소하리, 화성, 광주)와 미국, 슬로박, 멕시코 공장의 생산능력을 모두 합하면 연간 263만대 규모임. 전체 매출액의 약 40% 내외를 내수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북중미 및 유럽시장 등 해외에서의 판매비중은 60% 수준임. 출처 : 에프앤가이드

EV (electric vehicle)
순수 전기차로 가솔린·디젤 같은 화석연료 없이 오로지 전기에너지로만 구동되는 차량이다.


1) EV 전략 

  • 현대차: 2026년 84만대 (내수 12만대, 미국 22만대, 유럽 27만대, 기타 23만대), 2030년 187만대 (내수 29만대, 미국 53만대, 유럽 48만대, 기타 57만대) 2035년 유럽, 2040년 주요 시장 100% 전동화. 2030년 전기차 라인업 17종 출시 (현대차 11종, 제네시스 6종)
  • 기아: 2022년 16만대. 2026년 81만대 (내수 15만대, 북미 21.5만대, 유럽 31만대, 중국 8만대, 기타 5.2만대), 2030년 120만대 (내수 23만대, 북미 31만대, 유럽 40만대, 중국 16만대, 기타 10만대). 2027년 전기차 라인업 14종 출시 (승용 3종, SUV 8종, 픽업/상용 3종)
  • 기존 제시 수준 대비 상향 (현대차 2025년 56만대, 기아 2026년 58만대, 2030년 88만대 등)
  • 권역 별 현지 생산 확대. 현대차 2022년 말 미국 GV70 EV, 기아 2023년 중국 EV6 투입 등 주요 시장 내 주력 모델 공급

 

2) 수익성 및 재무목표 

  • 수익성: (현대차) 2021년 영업이익률 5.7%, 2025년 8%, 2030년 10% 달성. 2030년 전기차 영업이익률 10%. 물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제고. (기아) 2026년 영업이익 10조원, 영업이익률 8.3%. 친환경차 영업이익률 2020년 BEP, 2021년 3.5%, 2022년 5.7%+ 목표 등 당초계획 대비 빠른 수익성 개선. 2024-25년 동일 차급 내연기관 수익성에 완전한 수렴을 목표
  • 투자 계획: (현대차) 2030년 누적 투자계획 95.5조원 (R&D 39.1조원, Capex 43.6조원, 전략투자 12.8조원). 2022년 9.2조원 (R&D 3.7조원, Capex 4.9조원, 전략투자 0.6조원). (기아) 2026년 누적 투자계획 28조원 (R&D 12조원, Capex 11조원, 전략투자 5조원) 2022년 4.6조원 (R&D 2.2조원, Capex 2.0조원, 전략투자 0.4조원)
  • (기아) 최근 러시아 사태로 인한 사업 계획 조정 불필요. 해당 권역 전사 영업이익 기여도 미미. 국내 수출 물량 상당부분 타 지역 전환 가능, 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현지화 환손실 상쇄 등
BEP (break-even point, 손익분기점)
경제학, 사업, 특히 원가회계 분야에서 총비용과 총소득이 동등한 지점을 의미한다. 기회비용이 지불되고 리스크 조정된 기대수익이 발생했지만 절대적 손실이나 순이익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R&D (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개발)
경제 협력 개발 기구에 따르면 "인간, 문화, 사회의 지식을 비롯한 지식을 증강하기 위한 창조적인 일이자 새로운 응용물을 고안하기 위한 지식의 이용"을 가리킨다.

CAPEX (Capital expenditures)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말한다. 이는 기업이 고정자산을 구매하거나, 유효수명이 당회계년도를 초과하는 기존의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에 돈을 사용할 때 발생한다. CAPEX는 회사가 장비, 토지, 건물 등의 물질자산을 획득하거나 이를 개량할 때 사용한다. 회계에서 Capex는 자산계정에 추가하므로 (자본화), 자산내용(세금부과에 적용되는 자산가치)의 증가를 가져온다. CAPEX는 일반적으로 현금흐름표에서 장비와 토지자산에 대한 투자 등에서 볼 수 있다.

전사 (全社)
모든 사업부문.

 

3) 플랫폼, 배터리, S/W 등 

  • 2025년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 완성. 모터, 배터리, 플랫폼 별 유연한 적용
  • 플랫폼: 차세대 플랫폼 eM (B-E 세그먼트, 주행거리 50%+ 개선, Tier 1 전비 효율 달성) 및 eS (PBV 전용, B2B 중심 수요 대응)
  • 배터리: 배터리 제조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소싱 안정화. 2030년 기준 현대차 170Gwh 확보, 기아 119Gwh 필요 전망. 중장기 Cell-to-Pack 적용, Cell-to-Frame 검토. 2025년 이후 LFP 적용. 배터리팩 단순화 운영. (eM 6종, eS 3종) 2030년 현재 대비 에너지밀도 50% 개선, 원가 40% 절감
  • 모터: 200mm 코어 기반 표준화 모터의 차급별 유연 적용. 시스템 단순화 (5종) 유지. 2030년 현재 대비 효율 개선, 원가 35% 절감, 중량 30% 저감
  • S/W: 2022년 말 이후 출시 차종 제어기 OTA 업데이트 적용. 2023년 3세대 통합 제어기 출시. 중장기 투자 계획 기술 개발 4.3조원, 전략 지분 4.8조원, ICT 2.9조원. 커넥티드카 서비스 생태계 구축. 모빌리티 서비스 2022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2023년 미국 로보택시 상용화 등. (현대차) 2030년 기준 S/W 비즈니스 매출 30% 달성
IMA (Integrated Modular Architecture,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배터리‧모터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표준화 및 모듈화

eM (승용 전용 전기차 플랫폼)

세그먼트 (Segment, 자동차 분류 기준)
경차 - A세그먼트
소형차 - B세그먼트
준중형차 - C세그먼트
중형차 - D세그먼트
준대형차 - E세그먼트
대형차 - F세그먼트
SUV - J세그먼트
다용도 차량 - M세그먼트
스포츠 쿠페 - S세그먼트

eS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PBV (Purp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모빌리티)
목적에 따라 차량의 형태와 기능이 달라지는 차량을 뜻한다.

B2B (Business To Business, 기업과 기업 간 거래)
기업과 기업 사이의 거래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장비, 재료나 공사 입찰 같은 것들이 B2B의 예가 된다.

GWh (기가와트시)
에너지의 단위이다. 1G(10⁹)W의 일률로 1시간 동안 하는 일의 양에 해당한다. 주로 대형 발전소의 출력 및 국가의 에너지 소비량 등을 측정할 때 사용한다. 1GWh는 약 10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Cell-to-Pack
배터리모듈을 생략해 배터리셀에서 바로 배터리팩으로 이어지는 설계 기술이다. 배터리모듈을 없애 공간을 더 확보하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부품 개수는 줄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파우치형 배터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중국 CATL이 배터리 공간 활용률을 약 20% 높인 '셀투팩 기술'을 개발했다.

Cell-to-Frame
배터리셀을 직접 샤시에 부착해 차체와 배터리를 일체화

LFP (리튬 인산철, LiFePO4)
다른 리튬이온전지 (폴리머 포함) 등과 비교 시 발열성이 없어, 가연성 또는 폭발 등을 일으키지 않음으로써 안전성이 탁월하다. 또한 직류 측 입력 변동이 작아서 PCS 설계가 용이하고 ESS 절연전압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으며 온도특성이 매우 좋아 자체 발열이 거의 없어서 주위 온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S/W (software, 소프트웨어)

OTA (Over The Air)
펌웨어 업데이트의 방식 중 하나.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고 Wi-Fi 등을 사용하여 무선으로 펌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기술을 뜻한다.

최근엔 자동차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테슬라의 차량들이 OTA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차량 성능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테슬라의 펌웨어 업데이트에는 인테리어 변경을 제외한 모든 것이 적용되며 업데이트 만으로도 제로백을 단축시킬 수 있고 자율주행 옵션들을 계속 업데이트해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차량은 풀체인지의 개념이 없는 미래적이고 혁신적인 차량으로 여겨지며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조금씩 OTA를 시도하고 있다.

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

커넥티드 카 (connected car)
보통 무선랜이 장착되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이다. 차량 밖에서는 물론 차량 내에서도 다른 장비와 인터넷 접속을 공유할 수 있다. 커넥티드 카에는 인터넷과 무선랜 접속뿐만 아니라 자동 충돌 알림, 과속 및 안전 경보 알림 등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한 기술이 들어가 있다.

모빌리티 (Mobility)
사회적 유동성 또는 이동성‧기동성을 뜻하는 말로, 사람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각종 서비스나 이동수단을 일컬음.

로보택시 (Robotaxi)
로봇(Robot)과 택시(Taxi)의 합성어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소비자를 호출 장소에서 픽업해 목적지로 운송하는 자동차이다. 자율주행이 운전자를 대체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기존 택시 및 차량 호출의 모델과 동일하다. 로봇택시 또는 자율주행 택시라고도 한다.

 

4) 기타 

  • 2045년 탄소 중립 달성 로드맵. 미국 전기차 공장 투자 계획 향후 재공유. (기아) PBV 2025년까지 시장 진출 및 컨셉 검증. 2030년까지 단계별 라인업 확대 및 No.1 사업자 도약
탄소 중립 (carbon neutrality)
개인이나 회사, 단체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 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 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 (zero)'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하고 배출량만큼을 상쇄하기 위해 나무를 심거나 석탄, 화력 발전소를 대체할 에너지 시설에 투자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방식을 말한다. 

 

5) 평가 

  • 전기차 생산 계획 상향과 OTA, 커넥티드 서비스 등으로 대표되는 S/W 전략 제시가 긍정적. 향후 탑티어 OEM 지위의 도약을 위해서는 전기차 및 S/W 역량에 기반한 선진 시장 점유율 확대가 선행되어야 할 것. 공급망 안정화 노력, 기술 개발 타임라인 준수 수반. 근 시일 내 미국 전기차 신규 공장 투자 계획 공유 기대
  • 지역별 생산 효율성, 전기차 원가 절감 등 수익성 개선 노력 지속
  • 모빌리티 대전환의 시대에서 주도권을 가져가는 국내 양사의 모습 기대
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주문자의 의뢰에 따라 주문자의 상표를 부착하여 판매할 상품을 제작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대한민국에서는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이라고 쓰고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짧게 위탁생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2/03/04 키움증권 Analyst 김민선

 

 


 

마치며

 

EV 전략, 수익성 및 재무 목표, 미래 기술 계획 등 공유를 통해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방향성은 제시되었지만,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되지 않은 것 같아 약간 아쉽기도 하네요. 아직 영향을 줄 수 있는 외부 변수가 산재되어있는데 이를 어떻게 대응해 나가는지 지켜볼 필요성도 있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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