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LG전자] 스마트폰 리스크 해소 노력, 박수를 보낸다

2021. 1. 21. 13:11리포트/전기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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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LG전자] 기업개요
동사와 종속기업의 주요 사업부문은 Home Appliance & Air 솔루션, Home Entertainment, Mobile Communications, Vehicle component 솔루션 등 6개로 구분.

OLED TV는 초슬림, 월페이퍼, 롤러블 TV 등 지속적인 혁신 제품 출시로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 선도하고 있음.

디스플레이 오디오와 내비게이션 영역에서는 동사의 디스플레이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활용하여 제품 차별화중.

출처 : 에프앤가이드

스마트폰 사업 철수 가능성 공론화 환영

LG전자가 대표이사 입장문을 통해 “모바일 사업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언론에서 거론된 사업부 매각, 철수, 고강도 효율화 등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서, 고질적인 스마트폰 리스크가 궁극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이슈다.

 

“모바일 사업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Designed by LG in Korea, Assembled in Vietnam'

앞으로 빠르면 수개월 내에 이 같은 문구가 적힌 롤러블폰을 접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 중 연구개발 부문을 남겨두고 생산부문을 분할해 매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전자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상징하는 스마트폰 사업의 명맥을 이어가면서도, 직접 생산은 과감하게 포기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21년 1월 21일 투자은행(IB) 및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MC사업부 중 설계, 디자인 등 핵심 연구개발부문을 남겨두고, 생산부문은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2019년 평택공장 생산라인을 베트남 하이퐁으로 통합 이전하면서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모두 해외에 두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베트남 외에도 브라질과 중국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는데, 매각 작업은 이 같은 해외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의 생산시설 매수자로는 베트남의 빈그룹(Vingroup)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 그룹은 베트남 시총 순위 1, 2위를 다투는 기업으로 2018년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빈스마트를 설립하고, LG전자와 같은 하이퐁 경제특구에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활발히 투자하고 있는 빈그룹에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생산공장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특히 빈그룹은 한국의 SK그룹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으로 한국 기업들과도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SK그룹은 2019년 10억 달러(약 1조 1015억 원)를 들여 빈그룹 지주사 지분 6.1%를 매입했다.

출처 : News1

스마트폰 리스크 (MC)

동사 스마트폰 사업은 한계에 도달했고 전략적 판단 시점이 도래했다. 2015년 이후 6년간 4조 7천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공통 비용을 감안한 손실 규모는 그 이상일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전략 모델인 벨벳의 판매 성과가 저조하고, 5G 모멘텀도 정점을 지난 만큼,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축소됐고, 추가 카드가 제한된 상태다. CES에서 이목이 집중된 롤러블폰은 앞선 기술력을 과시하기에 충분해 보이지만, 의미 있는 판매량과 실적으로 반영되기는 어렵다.
ODM 위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중저가폰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는 전략에 대해서는 가전과 TV에서 쌓아 온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훼손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
기업가치 측면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사업부 매각일 것이다. 대규모 적자 요인 해소와 더불어 영업권 및 특허 가치에 대한 현금 유입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매각이나 철수를 단행하더라도 당연히 핵심 모바일 기술은 내재화할 것이고, IoT 가전, 로봇, 자율주행차 등 미래 사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벳
2020년 5월 7일에 LG전자가 공개한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여기에 LG전자의 인공지능 브랜드인 ThinQ 시리즈에도 포함된다. 당초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LG전자는 가칭 LG G9 ThinQ를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고 지칭했고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LG G 시리즈의 폐기가 결정됨에 따라 정식 발매명에 대한 여러 추측이 존재하였다. 그리고 2020년 4월 12일, 정식 발매명이 LG 벨벳(VELVET)으로 결정되었다.
출처 : LG전자



2020년 두 번째 펫네임 적용 LG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자, Explorer Project 첫 번째 모델이다. LG전자의 인공지능 브랜드인 ThinQ 시리즈에도 포함된다.
출처 : LG전자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소비자 가전 전시회)
해마다 1월이 되면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대중에게는 공개가 되지 않는 견본시이다. 주로, 미국의 소비자 기술 협회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이 전시회에서 수많은 제품 프리뷰가 쏟아지며 새로운 제품들이 들어선다. 이 전시회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CES는 컴덱스가 취소된 뒤로 주된 기술 관련 견본시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롤러블폰

ODM
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은 주문자의 의뢰에 따라 주문자의 상표를 부착하여 판매할 상품을 제작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대한민국에서는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이라고 쓰고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짧게 위탁생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 제조자설계생산) OEM이 더 발전한 개념이다. 이는 주문자의 설계도에 따라 생산만 하는 소극적인 방식에서 한걸음 발전한 것으로, 디자인과 설계부터 완성까지 제조자가 모두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IoT (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 즉, 무선 통신을 통해 각종 사물을 연결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들이 데이터를 주고받아 스스로 분석하고 학습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거나 사용자가 이를 원격 조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여기서 사물이란 가전제품, 모바일 장비,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임베디드 시스템이 된다. 사물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들은 자신을 구별할 수 있는 유일한 아이피를 가지고 인터넷으로 연결되어야 하며,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데이터 취득을 위해 센서를 내장할 수 있다. 모든 사물이 바이러스와 해킹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사물인터넷의 발달과 보안의 발달은 함께 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상적 사업 포트폴리오로 변모,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자동차 부품 턴어라운드와 스마트폰 리스크 해소를 바탕으로 이상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고, 기업가치 재평가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전기차 부품은 Magna와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일류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CES를 통해서도 미니 LED TV 선도적 대응, OLED 기술 고도화 및 라인업 확대, 공간, 위생, 편리를 강조한 가전 등을 통해 주력 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보여줬다.
MC 사업부의 손실을 제거하면 당장 올해 영업이익은 4조 원을 상회할 것이다. 이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22만 원으로 상향한다. 

자동차부품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1) 산업의 특성
VS부문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 전기자동차용 구동부품, 자율주행 부품 및 자동차 램프를 생산ㆍ판매하는 부문입니다.
자동차 부품 산업은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공급 부품에 대한 높은 신뢰성과 기존 사업 경험을 요구하는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입니다. 또한, 자원의 선행 투입이 필요하고 사업화에 장기간이 소요되므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완성차 업체와 장기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산업입니다.

(2) 성장성
차량 내 통신 수요 증가 및 IT기기 사용 확대, 그리고 각국 정부의 환경 규제 정책과 보조금 지원 확대와 혁신적이고 편리한 차량용 램프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의 증가로 인해 자사 사업 영역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과 친환경 전기차 부품, 그리고 차량용 램프 시장의 고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Magna와 합작 법인 설립
LG 전자-Magna EV 파워트레인 JV 설립 발표

LG 전자는 공시를 통해 자동차 부품사업부의 분할 및 마그나와의 JV 설립을 발표했다. 존속회사는 상장 상태를 유지하며, 분할설립회사(JV)는 총 1.1 조원의 기업가치로 비상장 상태로 유지된다. 분할설립되는 JV 에서는 글로벌 OEM으로 구동모터(Traction Motor) 및 인버터 등 EV 파워트레인 부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JV파트너는 글로벌 Tier-1 자동차 부품업체로, 글로벌 OEM 들과의 긴밀한 협업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설 JV는 가파른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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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LG전자에 자동차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현재는 VS사업본부)가 출범했다. 전기차 부품을 담당하는 EC사업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을 맡은 '카(car) 사업부', LG CNS 산하 자동차 부품 설계 기업 'V ENS'와 함께 VC사업본부에 들어간다. 그리고 VS사업본부로 이름이 바뀐 뒤에도 '그린사업담당' 조직에 속해 있던 전기차 구동장치(모터, 인버터 등) 조직은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마그나와 손을 잡게 됐다.
LG전자는 2010년께부터 전기차용 모터를 완성차 업체에 꾸준히 납품했다. 2010년 GM대우가 처음 개발한 '라세티 프리미어' 전기차에 전기모터를 공급했다. 2015년엔 미국 GM의 쉐보레 볼트 전기차용 구동모터 공급사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는다. 이후에도 LG전자는 재규어 I-PACE 전기차용 구동모터 등을 납품하며 실적을 쌓는다.

출처 : 한국경제

미니 LED TV
주요 TV 제조사들이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미니 LED TV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에 백라이트로 쓰는 LED 소자보다 작은 미니 LED를 활용한다.

미니 LED는 칩 크기가 100~200마이크로미터(㎛·0.001㎜)로 일반 LED 칩(300㎛) 보다 작다. 칩이 작을수록 광원(백라이트유닛·BLU)으로 사용하는 칩을 더 많이 탑재할 수 있다. 명암비를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미니 LED는 검은색을 진하게 표현하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일반 LED보다 검은색을 더욱 진하게 표현할 수 있다.

지난주 진행된 CES2021에서 TV 제조사들은 대부분 올해 신제품으로 미니 LED TV를 선보였다. TV 시장 세계 1위 업체인 삼성전자는 CES2021 개막 전에 미니 LED를 탑재한 '네오 QLED' TV를 공개했다. 미니 LED 칩 개수와 로컬디밍 블록 개수 등 자세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4K와 8K 해상도로 오는 3월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미니 LED를 탑재한 'QNED' TV를 지난해 말 깜짝 공개했다. 86인치 크기에 8K 해상도 제품은 약 3만개 미니 LED를 탑재했다. 화면분할구동(Local dimming, 로컬 디밍) 구역은 약 2500개에 달한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86·90·95·99인치로 출시할 예정이다.

출처 : 디일렉

OLED (Organic Light-Emitting Diode, 유기 발광 다이오드)
빛을 내는 층이 전류에 반응하여 빛을 발산하는 유기 화합물의 필름으로 이루어진 박막 발광 다이오드(LED)이다.

음극과 양극에 전압을 걸면 각각의 극에서 전자와 양공을 주입한다. 주입된 전자와 정공이 각각의 전자수송층, 정공수송층을 통과해 발광층에서 결합한다. 결합에 의한 에너지로 발광층의 발광재료가 들뜬상태가 된다. 들뜬 상태에서 다시 기저상태로 돌아갈 때에 빛을 발생한다. 들뜬 상태(일중항)에서 그대로 기저상태로 돌아가는 발광이 형광이며, 일중항 상태에서 다소 에너지 준위가 낮은 삼중항 상태를 경유해 기저상태에 돌아갈 때의 발광을 이용하면 인광(燐光)이다. 들뜬 상태가 돼도 빛으로 잘 이용하지 못하는 에너지는 방사되지 않고 불활성 화한다. 음극에는 알루미늄과 은・마그네슘 합금, 칼슘 등의 금속박막을, 양극에는 ITO(Indium Tin Oxide)이라고 불리는 산화 인듐 주석 등의 투명한 금속박막을 사용한다. 발생한 빛은 반사면에 반사되고 투명 전극과 기판(유리판과 플라스틱판 등)을 투과한다.

 

 

 

21/01/20 키움증권 Analyst 김지산

 

 


 

마치며

 

- 참고 사항

4분기 IR이 1월 29일이니 그때 되면 무언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이번 IR에서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공개했으면 좋겠네요.

이번 CES에서의 롤러블폰은 앞으로의 스마트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느낌이었는데 갑자기 LG에서 이런 발표를 하니 약간 당황스럽긴 하네요.
일단 그동안 적자를 이어오던 휴대폰 사업을 축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악전고투하던 전 조준호 사장이 생각나네요... 어떻게 보면 삼성도 애플에 밀리는 현 상황에서 옳은 선택을 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커질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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