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5. 13:11ㆍ리포트/레저ㆍ항공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강원랜드] 기업개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이 출입 가능한 카지노, 고품격 호텔과 컨벤션센터 및 콘도, 스키장, 골프장 등을 갖추고 있음.
리조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이원 워터월드를 개장하였으며 봄 야생화 카트 투어, 여름 워터월드, 가을 하늘길 트레킹, 겨울 스키장 등 사계절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음.
한국관광공사 선정 가을 비대면 관광지인 '하늘길 트레킹' 등을 운영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ESG 지표 측면에서 ‘S’의 가치가 돋보이는 기업
강원랜드는 공기업이면서 내국인 대상 카지노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공공성을 매우 중시하는 기업. 설립 취지에 맞게, 폐광지역의 사회적, 경제적 주체들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경영을 핵심 가치 중의 하나로 삼고 있음. 지역사회의 경제 부흥을 위한 재원을 조성하는 역할 외에도, 지역 고용문제 해결, 지역 소상공인 및 영세업체와의 경제 협력 등을 통해 다양한 지역 이해관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음. 또한, 동사는 불법 도박 수요를 양성화시켜 국가 재원 확충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가에 의해 카지노 매출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받고 있고 카지노 과몰입 예방과 치료를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어 카지노 공기업으로써의 사회적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ESG 측면에선 S의 가치가 돋보인다는 판단
ESG (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
기업이나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세 가지 핵심 요소이다. 이 기준은 기업의 미래 금융 성적(투자 수익과 위험성)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동사가 단기 실적부양에 집착하지 않고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지역 이해관계자와의 상생 경영을 추구하고 있는 점은 폐특법 시효 만료 및 신규 오픈 카지노의 허용과 같은 리스크 현실화를 억제하는 사회적 보호막을 형성하는 효과로 작용. 동사에 대해 안정 성장형 배당기업으로서의 영속성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요인
2022년 실적 정상화 전제시,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
한국은행에 의하면,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YoY)은 2021년 3.0%, 2022년 2.5%를 각각 기록할 전망. 당사는 한국은행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참고해 2022년 강원랜드의 카지노 매출 총량을 1.67조원으로 전망. 한국 정부의 목표치대로 2021년 11월 코로나 집단면역이 이뤄질 경우, 동사의 2022년 카지노 영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
GDP (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
일정 기간 동안 한 국가에서 생산된 재화와 용역의 시장 가치를 합한 것을 의미하며 보통 1년을 기준으로 측정한다. 1980년대까지는 한 나라의 경제규모 등을 나타내는 국민소득의 지표로 국민 총생산(GNP, Gross National Product)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의 실제적인 복지를 측정하는 데에는 GDP가 더 적합하다는 의식하에 지금은 GDP가 널리 쓰이고 있다.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강원랜드의 2022년 실적은 매출액 1.69조원(+50% YoY), 영업이익 5,742억원(+278% YoY), 지배순이익 4,191억원(+278% YoY)으로 추정. 강원랜드의 카지노 GGR은 2019년 1.48조원 → 2022년 1.67조원으로 CAGR 4.0% 성장 전망. 이러한 실적 전망을 반영해,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 → 3.5만원으로 상향 조정. 신규 목표주가 3.5만원은 2022E EPS 1,959원에 Target PER 18배를 적용해 산출. 동사의 2022E DPS는 920원이며, 2022E DPS 기준 現 시가배당률은 3.6%임
GGR (gross gaming revenue)
게이밍 총매출
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 연평균 성장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정한 비율의 반환(수익)을 제공하는 등비수열 비율에 대한 비즈니스, 투자 용어이다. CAGR은 회계학 용어는 아니지만 소득, 가입 사용자 등의 비즈니스적 일부 요소를 기술하기 위해 사용된다.
2022E (E : Estimate)
2022년 증권사 전망치. 아직 공식적인 실적치가 집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애널리스트가 전망치로 추산하여 발표할 때 사용.
EPS (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기업이 1주당 얼마의 순이익을 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예를 들어 발행주식이 10,000개인 기업이 순이익 1,000원을 냈다면 주당순이익은 0.1이 된다. EPS는 주로 PER을 계산하기 위한 값으로 이용되며 단독으로는 별로 사용되지 않는다.
PER (Price Earnings Ratio, P/E)
주가수익비율(주가/주당순이익) = Price/EPS.
주가를 1주당 순이익 (EPS)으로 나눈 값이다. 예를 들어 주가 10,000 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 원의 순익을 거뒀다면 PER은 10배가 된다. 주가 5,000 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 원의 순익을 거뒀다면 PER은 5배가 된다. 즉 두 기업은 이익은 같은데도 전자의 기업은 주가가 두배로 평가되어 있는 셈이다.
DPS (Dividend Per Share, 주당배당금)
주주가 보유 주식 한 주당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을 뜻한다.
결론 : 이해관계자와의 상생경영을 통해 영속기업이 되다
1970년대 후반 이후 신자유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실적관리, 배당, 자사주 매입 등의 방식으로 주가를 부양해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는 주주 자본주의를 존재의 근간으로 삼았다. 특히, 신자유주의의 본산인 미국의 경우 기업들의 ROE 지표가 경이로울 정도로 좋은 편이다. 이는 노동시장이 유연화되어 있는 환경 속에서 철저한 비용관리를 수반함으로써 호실적을 유지하고,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을 통해 주주환원을 도모하는 동시에 자기자본 규모를 슬림하게 만든 점에 기인하는 것이다.
ROE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
기업이 자본을 이용하여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당기순이익 값을 자본 값으로 나누어 구한다. 예를 들어 자본총액이 1억 원인 회사가 10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면, ROE는 10%가 된다. 즉 ROE란 기업이 자기자본(주주지분)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낸다.
그러나, 주주 자본주의는 사회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위기 상황에서의 기업 기초체력을 훼손시킬 수 있다. 2020년 팬데믹은 현금 유보금이 적은 기업, 디지털 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미흡했던 기업들에 타격을 입혔다. 2020년 연초에 개최됐던 다보스 포럼에선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제시됐다. 이에 따르면, 기업의 존재 목적은 주주 외에도 소비자,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공동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봉사하는 것이다. 경영적 판단에 있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고려하는 것이 장기적으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연장선에서 조명받고 있는 것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다. 경영자가 ESG 지표를 중시할수록, 예상치 못했던 리스크가 예방되는 효과가 있다.
다보스 포럼 (World Economic Forum, WEF, 세계경제포럼)
저명한 기업인ㆍ경제학자ㆍ저널리스트ㆍ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국제민간회의이다. 독립적 비영리재단 형태로 운영되며,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주의 도시인 콜로니(Cologny)에 위치한다.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이 있는 유엔 비정부자문기구로 성장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나 서방선진 7개국(G7) 회담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1971년 1월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바프가 창설한 '유럽경영포럼(European Management Forum)'으로 출발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첫 회의에 400명의 유럽 경영인들이 참가하였다. 1973년부터 참석 대상을 전 세계로 확장하였고 1974년 1월부터 정치인을 초청하기 시작했다. 1976년 회원 기준을 '세계의 1000개 선도 기업'으로 설정하였다. 1987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1981년부터 매년 1월에서 2월 사이 스위스 그라우뷘덴주에 위치하는 휴양 도시 다보스에서 열렸기 때문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세계경제포럼'의 사명은 "세계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의 경제 상황 개선을 위해 각국의 사업을 연결하여 지역 사회의 산업 의제를 결정한다. 또한 세계 각국의 정상, 장관, 국제기구 수장, 재계 및 금융계 최고 경영자들이 모여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 경제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분열된 세계에서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기 위한 전 세계 지도자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강원랜드는 공기업이면서 내국인 대상 카지노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공공성을 매우 중시하는 기업이다. 설립 취지에 맞게, 폐광지역의 사회적, 경제적 주체들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경영을 핵심 가치 중의 하나로 삼고 있다. 지역사회의 경제 부흥을 위한 재원을 조성하는 역할 외에도, 지역 고용문제 해결, 지역 소상공인 및 영세업체와의 경제 협력 등을 통해 다양한 지역 이해관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동사는 불법 도박 수요를 양성화시켜 국가 재원 확충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가에 의해 카지노 매출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받고 있고 카지노 과몰입 예방과 치료를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어 카지노 공기업으로써의 사회적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사는 ESG 측면에선 S의 가치가 돋보인다.
최근 강원랜드의 내국인 카지노 출입을 허용하는 근거 법령인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시효가 2025년 → 2045년으로 연장됐다. 투자자 입장에서, 강원랜드 주식에 투자할 경우 발생 가능한 최대 리스크는 폐특법 시효 만료와 새로운 오픈 카지노(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의 허용이 될 것이다. 강원랜드가 단기 실적 부양에 집착하지 않고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지역 이해관계자와의 상생 경영을 추구하고 있는 점은 폐특법 시효 만료 및 신규 오픈 카지노의 허용과 같은 리스크 현실화를 억제하는 사회적 보호막을 형성하는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부흥을 비롯한 정부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강원랜드의 카지노 매출액 대비 조세 기금 비율은 30~40%대에 달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매년 순이익의 절반 가량을 배당에 사용한다. 강원랜드 주주의 51%가 공공주주들인 관계로, 배당금의 절반 가량도 공공 재원으로 활용된다. 강원랜드를 둘러싸고 있는 이해관계자들이 많은 만큼, 강원랜드는 안정 성장형 배당기업으로써 영속성을 기대할 수 있다.
강원랜드 설립 배경 및 주요 주주들
한국의 카지노는 『관광진흥법』에 의거해 내국인 출입이 금지된다. 다만, 강원랜드만은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이 허용된다. 강원랜드는 폐특법의 시효 만료 시점인 2045년까지 내국인 카지노 영업이 가능하며, 폐특법 시효 종료 이후부턴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자동 전환된다.
강원랜드는 시장형 공기업이다. 내국인의 불법 도박 수요를 양성화해 폐광지역 개발 지원을 위한 공적 자금을 조성하는 책무를 부여받고 있는 만큼 공공성이 중시되는 기업이다. 강원랜드는 공기업인만큼 정부에서 대표이사를 추천해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되고 있는데, 동사의 역대 대표이사들로는 강원랜드의 설립 목적과 공공성 유지에 부합하는 인물들이 주로 선택되고 있다.
폐특법은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인해 낙후된 폐광지역 경제를 진흥시켜 지역 간의 균형 있는 발전과 주민의 생활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특별법이다. 동 법안에 근거해 설립된 강원랜드는 한국광해관리공단, 폐광 4개 시군, 강원도개발공사, 강원도청 등 7개의 강원도 지역 공공 주주들이 5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강원랜드가 카지노 사업을 통해 창출한 FCF의 일부를 폐광기금 또는 배당금으로 받아간다. 강원랜드가 지급하는 현금은 공단과 지자체의 재원으로 활용 된다. 1대 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지분율 36.3%)은 자체수입이 없는 기관으로 정부 보조금과 강원랜드의 배당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조직이다. 폐광 4개 시군(합산 지분율 8.7%)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들인 관계로 강원랜드가 지급하는 폐광기금과 배당금이 연간 지자체 운영에 있어 큰 보탬이 된다.
FCF (free cash flow, 잉여현금흐름)
기업의 재무 성과를 측정하는 용어로 기업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에서 설비투자액, 영업비용 등을 제외하고 회사에 남은 현금으로 배당, 채권 상환, 확장, 신제품 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을 의미한다.
한국광해관리공단
"광산피해의 방지 및 복구에 관한 법률
제31조(한국광해관리공단의 설립) ①광해 방지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한국광해관리공단(이하 "공단"이라 한다)을 설립한다. ②공단은 법인으로 한다.
제43조(「민법」의 준용) 공단에 관하여 이 법에 규정된 것을 제외하고는 「민법」중 재단법인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
광해방지사업 등을 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본사는 강원원주혁신도시에 있다. 구 석탄산업법(2005. 5. 31. 법률 제7552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에 따라 설립되었던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의 후신이라고 할 수 있다. 2006년 6월 1일에 '광해방지사업단'이라는 명칭으로 설립되었고, 2008년 6월 29일에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재정자립도
지방자치단체의 전체 재원(예산규모)에 대한 자주재원의 비중을 말한다. 자주재원이란, 지방세와 세외지방수입을 말한다. 대한민국에서는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포함해서 200개가 넘는 지방자치단체가 존재한다. 지방자치제도를 원활히 시행하려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높아져 자체적인 사업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대한민국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없이 자립 예산으로 지방을 경영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렇기 때문에 행정자치부에서 내려보내는 지방교부세와 보조금이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재원으로써의 기능을 하고 있다.
소액주주 중에서는 외국인 지분율이 20~30%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외국인 주주 중에서는 강원랜드의 안정적인 배당지급능력에 주목한 연기금, 배당펀드 등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최대주주 :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의 최대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의 주요 사업은 아래와 같이 크게 6가지로 분류된다. 사업 재원은 정부보조금과 강원랜드의 배당금이다.
1) 광해방지사업 : 광산개발 과정에서 발생된 광해요인을 제거하고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여 국민의 건강보호,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광산개발 초기단계부터 광해발생의 차단을 통해 친환경적 광산개발을 도모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광해의 재발 방지
2) 탄가안정대책사업 : 서민생활보호 및 석탄산업 기반 유지를 위해 석탄과 연탄의 판매가격을 고시가격으로 지정해 생산원가와 판매가격의 차액 보전
3) 폐광대책사업 : 생산 한계 탄광의 추가 폐광이 불가피할 경우를 대비해 석탄산업법령 및 폐광대책비 지급 기준안을 마련해 운용. 폐광에 따른 이직근로자들의 생활안정 도모, 재해위로금 지급
4) 저소득층연탄보조사업 : 2007년부터 시작된 정부의 급격한 연탄가격인상정책에 대한 보완조치로서 연탄사용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 차상위, 소외계층 가구)에 대해 연탄가격인상분만큼의 쿠폰 지원을 통하여 난방비 부담 완화 및 에너지복지에 기여
5) 직장어린이집보조사업 : 직장어린이집으로서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교재교구비의 일부와 직장어린이집의 보육교사 등에 대한 인건비의 일부 지원
6) 광해관리공단자체사업 : 탄광근로자 자녀 학자금 지원 및 광산지역 진흥사업, 석탄에너지 공급관리사업
한국광해광업공단 출범
『한국광해광업공단법』(2021년 3월 제정)에 의거해, 한국광해관리공단은 2021년 9월부로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합병해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출범한다. 이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한국광물자원공사의 파산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한국광해광업공단법』에 의거해 강원랜드의 지분과 배당금을 舊한국광물자원공사의 해외자산계정 운용 및 부채관리를 목적으로 매각, 대여 또는 담보설정을 할 수 없다. 舊한국광물자원공사의 부실을 메우기 위한 목적으로 강원랜드 자산을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 법률로써 명확히 규정되어 있는 것이다.
참고로,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021년 해외자원개발 투자사업의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매각 대상 자산규모는 3.19조원 규모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순차입금은 2019년 기준 5.9조원에 달하고 있어 매각 대상인 투자사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것이 중요하다.
강원도청과 폐광 4개 시군
강원도 지자체 중에서, 강원도청과 폐광 4개 시군들이 강원랜드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각각의 지자체들이 보유 중인 강원랜드 지분(총 9.9%)은 정선군 5.0%, 삼척시 1.3%, 태백시 1.3%, 강원도청 1.1%, 영월군 1.1%이다. 강원랜드의 연평균 배당금(2016~19년)은 2,000억원 수준인데, 이 중에서 200억원 가량이 강원도청과 폐광 4개 시군으로 배분된다. 또한, 강원랜드의 연평균 폐광기금(2016~19년)은 1,500억원 수준이다. 동 기금은 폐광 7개 시군(강원 태백·삼척·영월·정선, 충남 보령, 전남 화순, 경북 문경)에 배분되는데, 강원도 폐광 4개 시군에 가장 많은 금액이 지원된다. 강원도 폐광 4개 시군들은 강원랜드의 설립 기반이며, 강원랜드 지분과 폐광기금을 통해 경제·사회적으로 강한 결속 관계를 맺고 있다. 폐광 지역에 대한 재정적 지원 필요성은 강원랜드가 지금까지 내국인 카지노 시장을 독점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의 전국 지자체들의 재정자립도는 2019년 51%를 기록했다. 강원 지역의 재정자립도는 29%로 하위권에 속한다. 인구가 적고 기업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강원도청의 재정자립도는 26%, 강원도 폐광 4개 시군들의 재정자립도는 10~20%대로 낮게 형성되어 있다. 재정자립도 지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 재원만으로 지자체 예산의 어느 정도까지 충당할 수 있는지를 보는 지표이다.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재원 외의 부족분에 대해서는 중앙 정부가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금 등을 통해 지원해주는 구조이다. 강원도 폐광 4개 시군의 자체 재원에는 강원랜드의 배당금과 폐광기금이 포함되는데, 강원랜드가 없을 경우 이들 시군의 재정자립도는 현저하게 낮아질 수밖에 없다.
카지노 사업
대규모 국책사업이 시행될 경우, 국가는 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보통 국채를 발행하거나 세금을 추가로 징수한다. 화폐를 발행하는 경우도 있다. 조선시대 흥선대원군은 경복궁 중건 비용으로 조세 징수 외에 화폐발행(당백전)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던 사례가 있다. 하지만, 화폐발행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관계로,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한다.
인플레이션 (inflation, 물가상승)
한 국가의 재화와 용역 가격 등의 전반적인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상태를 말한다. 이는 동시에 해당 국가의 통화가치 하락과 구매력의 약화 현상을 가져온다.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통되는 통화공급의 증가 등이 있으며, 구체적인 원인을 바라보는 관점은 경제학파별로 차이가 있다. 또, 인플레이션은 통화의 팽창뿐 아니라 소비자 투자, 재정지출 등 수요 확대에 의하여 생긴다. 이것은 그러한 부문에서의 초과수요를 통하여 물가의 상승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 중의 하나는 종합물가지수(소비자종합물가지수)이다. 이것이 단위 시간당 얼마나 변하는지가 인플레이션이 결정되는 요소이다.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여러 가지 방향으로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인플레이션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돈을 저축하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이 증가한다는 것이 있다. 미래의 인플레이션 증가의 불확실성은 투자 및 저축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율이 충분히 높다면 소비자들이 물가상승에 대비하여 생필품을 비축(사재기)할 것이기 때문에 물자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 인플레이션의 긍정적인 영향으로는 중앙은행이 실질 금리를 조정할 수 있도록 보장함(경기 침체를 완화하기 위함)과 동시에 비 화폐 자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장려한다는 것이다.
국가는 국책사업의 재원마련 목적으로 도박시장의 양성화를 추진하기도 한다. 복권을 예로 들면 이해가 편할 것이다. 과거 진나라에서는 만리장성 건립 등 국방비 조달 목적으로 복권을 발행했다고 한다. 미국의 제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은 복권이 “강제력을 수반하지 않고 공공재원을 조성할 수 있는 희생 없는 조세”라고 밝힌 바 있다. 국가는 복권 발행을 통해 형성한 재원을 가지고 재정적자를 줄이거나, 공항, 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할 수 있다.
자본주의 국가들 중에선 합법적인 도박산업을 운영하는 국가가 다수를 형성하고 있다. 인간의 속성상 도박의 근절이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불법 도박시장을 양성화해서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세금을 부과해 국가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란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의 7대 사행산업(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소싸움경기)도 국가가 합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국의 도박시장(합법 + 불법)은 2019년 기준 총매출 12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합법시장과 불법시장은 각각 37조원, 82조원 수준이다. 불법시장 규모가 합법시장 대비 최소 2배 이상이란 것은 그만큼 합법시장의 성장 여력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국가가 도박산업을 장려함으로써 사회적 혼란을 야기시킬 순 없기 때문에, 한국의 전체 GDP에서 일정 비율만큼만을 합법 사행산업의 매출총량으로 규정해 관리되고 있다. 한국 7대 사행산업의 매출총량은 2014년부터 전체 GDP의 0.54%로 고정되어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 국가에 의한 매출 관리 구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2007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에 근거해 설립됐다. 2006년 불법도박 ‘바다이야기’ 사건을 계기로 도박중독 및 가정 파탄과 같은 사회적 부작용이 발생하자 사행산업을 관리/감독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바다이야기
2004년 등장한, 대한민국의 아케이드 게임이다. 2006년 그 중독성과 사행성 때문에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었고, 대표이사가 구속되는 등 문제시되었다. 바다이야기는 스크린 경마 게임을 만들던 회사 에이원비즈에서, 일본의 파칭코 게임인 우미모노가타리 시리즈에 착안하여 만들어졌다. 바다이야기는 2006년까지 게임기가 4만5000여대가 팔리는 등 사업적으로 큰 성공을 했다.
그러나 2005년 말부터 게임의 사행성과 중독성이 지적되어 정부의 단속이 시작되었다. 특히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 각각의 당첨 내용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큰 이슈가 되었다. 2007년 1월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에이원비즈 차용관 대표와 유통사 지코프라임의 최준원 대표에게 사행행위 규제 위반의 혐의로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사감위는 2009년부터 7대 사행산업에 대해 매출총량을 설정하고 있다. 7대 사행산업 중의 하나인 카지노업을 영위하는 강원랜드는 2000년대까지만 해도 고속성장 기업으로 분류됐던 바 있으나, 2010년대부턴 사감위가 카지노 매출총량을 제시함에 따라 국가에 의해 매출을 관리받는 안정 성장형 기업으로 변모했다.
건전 게임문화 정착을 위한 자체 활동
강원랜드는 2001년 9월 도박중독관리센터를 개설해 카지노 과몰입 예방과 치료를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건전게임지킴이(TFM: Trained Field Mediator) 제도를 도입해 24시간 모니터링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TFM의 주요 업무는 카지노 고객 및 직원에 대한 기본적인 예방상담과 교육을 실시하고, 위기고객 및 고위험 직원 등의 도박중독관리센터 상담을 유도하며, 영업장 內 도박중독 예방을 홍보하는 업무이다. 또한, 중독관리센터에서 3년간 본인 출입제한 요청을 할 경우, 1인 1회에 한정해 귀가여비 6만원을 지급한다.
게임의 과몰입을 예방하고 도박 중독 예방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발적 자기통제 제도도 운영 중에 있다. 게임금액 자기통제제도, 전자카드 이용금액 자가설정, 머신 건전게임존, 자발적 출입제한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강원랜드 카지노는 월 15일을 초과해 입장할 수 없다. 여기에, 2017년 4월부터는 카지노 과몰입자 축소를 위한 냉각기 제도가 도입됐다. 동 제도는 2개월 연속으로 월 15일 출입, 분기 30일 초과 출입, 2분기 연속 분기 30일 초과 출입한 고객에 대해 전자카드를 의무적으로 발급받게 하며 일정기간(1~3개월) 또는 영구적으로 출입을 금지시키는 제도이다.
건전 게임문화 정착을 위한 이러한 활동들은 동사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인 것으로 판단된다. 카지노 과몰입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할 경우, 폐광지역 경제 진흥을 위한 재원 마련의 당위성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감위는 매년 합법 사행산업 기업들에 대해 건전화 평가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평가등급은 10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최하등급인 D⁰부터 최상등급인 S⁺ 까지로 구분된다. 강원랜드는 2016년 9개 평가대상기관 중에서 건전화 평가등급 B⁺로 8위에 머물렀으나 2017~19년엔 상위등급인 S⁰등급을 획득했다. 2019년 9개 평가대상기관 중에선 2위에 해당하는 최상위 평가결과를 얻어낸 것이다. 실제로, 동 기간 카지노 과몰입고객수는 2,157명 → 1,604명으로 축소됐고, 게임금액 자기통제제도 이용자 수는 230명 → 1,566명으로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감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제4조(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설치와 그 지위) ①사행산업에 관한 감독 업무와 불법사행산업에 관한 감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국무총리 소속 하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위원회"라 한다)를 둔다. ②위원회는 그 권한에 속하는 사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사행산업을 감독하고 불법사행산업을 감시하는 업무를 하는, 국무총리 산하 위원회. 언론에서 흔히 "사감위"로 약칭한다.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 경영
강원랜드는 매년 전체 카지노 매출액의 30~40%대를 조세기금으로 납부하고 있다. 국세(법인세 + 개별소비세), 지방세와 관광진흥기금(카지노 매출액의 10%), 폐광지역개발기금(세전이익의 25% → 2021년부터 카지노 매출액의 13%)을 납부한다. 이 중에서, 폐광지역개발기금은 강원랜드 이익금의 일부를 활용해 폐광지역 경제를 진흥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강원도청이 징수해 폐광 7개 시군(강원 태백·삼척·영월·정선, 충남 보령, 전남 화순, 경북 문경)에
지원하고 있다.
강원랜드의 비용구조를 살펴보면, 2019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카지노+리조트) 대비 조세기금은 35%, 운영비용(e.g. 인건비 등)은 43%, 배당금은 12%를 차지한다. 전체 매출액의 11%만 유보금으로 남긴 것이다. 동사는 배당 가능한 재원의 절반 가량을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환원하고 있다.
e.g. (for the sake of example = exempli gratia = use this when listing examples of something)
'예를 들자면'의 의미이자, 라틴어로 exempli gratia의 약자, 무언가를 예를 들 때 사용.
강원랜드는 매년 기획재정부에서 설정한 정원 내에서 폐광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강원랜드의 정규직 직원수는 2019년 기준 3,666명이며, 이 중에서 폐광지역 출신 비중은 50%이다.
강원랜드 카지노 게임을 통해 발생하는 하이원포인트(i.e. 콤프)는 2004년부터 하이원리조트의 영업시설과 지역상가에서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 동사는 하이원리조트와 카지노 영업장을 통해 강원도 정선군 일대에 대규모 방문자 Traffic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하이원포인트의 지역상가 사용 허용을 통해 Traffic의 일부가 지역 소상공인을 향해 유입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참고로, 하이원포인트의 지역 가맹점수는 2016년 1,363개 → 2019년 1,596개로 현재까지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동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잘 나타낸다.
하이원포인트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지원과 고객 편의 확대를 위해 카지노 게임을 한 고객들에게 적립되는 포인트입니다. 적립된 포인트는 하이원리조트 내 부대시설(일부 영업장 제외)과 폐광지역 내 약 1,600개 하이원포인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i.e. (id est = that is)
'다시 말해', '즉', '바꿔 말하면'의 약자.
콤프
강원랜드에서 테이블 및 머신 게임 등 카지노 게임 실적에 따라 지급하는 마일리지 제도이다. 영어 단어 Complimentary에서 유래했으며 정식 명칭은 하이원 포인트로 사용 중이다. 하이원 리조트 카드를 머신에 꽂거나 테이블 게임의 경우 딜러에게 제시하면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도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랜드 내부 시설뿐만 아니라 지역 가맹점에서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이다. 고객이 가맹점에 마일리지를 결제하면 결제된 마일리지를 강원랜드에 청구하여 현금으로 교환해주는 방식이다.
또한, 동사는 지역 영세업체의 납품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물품 구매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1억원 미만의 물품에 대해서는 폐광지역 내로 제한하여 구매 중이며, 지역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여 납품 단가를 일반 시세의 150%까지 보장한다. 동사는 총 구매금액의 절반 가량을 폐광지역에서 구매하고 있다.
21/04/05 유안타증권 Analyst 박성호
마치며
- 참고사항
코로나 19로 인해 작년 실적은 정말 처참했죠. 그나마 골프는 약간 선방한 느낌입니다. ESG를 언급하셨는데 읽다 보니 강원도의 지역경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것 같네요. 내국인이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교통편이 안좋은 점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 듯합니다.
22년 실적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기에 약간 긴 호흡으로 다가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성장이 아닌 회복이기에 주가의 큰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운 점도 있어 보이네요. 안정적인 배당과 더불어 꾸준히 신설 투자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사감위에게 상위등급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동사의 카지노에 빠져 피폐해진 사례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틀이 마련되어 건전한 도박(?)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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