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보령제약] 항암제 사업의 성장성에 주목

2021. 4. 13. 12:14리포트/제약ㆍ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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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보령제약] 기업개요
동사는 1963년 설립되어 의약품의 제조, 매매 및 소분업, 무역업, 무역대리업,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음.

의약품의 제조, 매매 및 소분업, 원료의약품, 의약부외품 등의 제조, 매매 및 소분업 등을 영위함으로써 의약품 및 생명공학과 관련한 제품을 제공함.

스토가, 뮤코미스트, 메이액트, 맥스핌, 부스파, 메게이스 등은 라이선스 인을 통해 들여온 당사의 대표 전략품목임.

출처 : 에프앤가이드

전문의약품 사업부 성장세 지속

보령제약의 ETC사업부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ETC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2017년 63%에서 2018년 69%, 2019년 70%로 증가하며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ETC사업부의 핵심제품 카나브패밀리(카나브, 듀키브, 투베로, 듀카로, 아카브)의 매출액은 2017년 372억원, 2019년 717억원, 2021년에는 1,040억원으로 증가했다. 복합제 출시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카나브패밀리 매출액을 2025년까지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ETC (Ethical the counter, 전문의약품)
질병의 치료제 개념으로서 질병의 정도에 따라 용법에 맞게 투약하여야 하며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에 의사의 처방 없이 이 의약품을 조제/처방/투약하면 불법이다. 암, 고혈압 등 각종 심각한 질병에 대한 치료제이며, 연구소에서 개발한 대부분의 신약은 ETC에 속한다.

카나브패밀리
자체개발 고혈압 신약 카나브는 단일제뿐 아니라 다양한 복합제를 연달아 출시하고있습니다. 2011년 3월 2일 발매 된 고혈압 신약 카나브는 3년만인 2014년 1월 국내 고혈압의약품 시장에서 단일제 부분 월 매출 1위를 차지하였고(Ubist자료 2014년 1월, IMS자료 2014년 2분기에 1위 차지) 현재 지속적으로 단일제 부분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6년 8월에는 카나브와 암로디핀 복합제인 듀카브를 출시하였고, 2016년 11월에는 카나브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투베로를 출시하였습니다. 또한, 2020년 2월에는 듀카브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듀카로를 출시하였습니다. 2020년 9월에는 카나브와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인 아카브도 출시하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고지혈증 동반 혈압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이상지질혈증 성분인 스타틴을 담았습니다.


카나브(Kanarb, 피마사르탄칼륨삼수화물) 항고혈압제는 30mg, 60mg, 120mg의 정제로 판매중이다. 보험약가는 447원(30mg), 653원(60mg), 773원(120mg)이다. 카나브는 Angiotensin II(안지오텐신)수용체를 억제해 혈압을 낮춘다(Angiotensin Receptor Blockers, ARBs계열). Angiotensin II의 수용체는 크게 두가지가 있으며 이중 하나인 Angiotensin Type 1(AT1) 수용체는 혈관 수축 및 Aldosterone 분비 등의 역할을 하는데 카나브는 이 수용체에 작용해 혈압을 조절한다. 

 

Angiotensin (안지오텐신)
레닌-안지오텐신 계(RAS) 또는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계(RAAS)는 혈압과 세포외액의 부피를 조절하는 내분비계 경로이다.

신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적을 때 네프론의 수입세동맥에 있는 사구체 인접 세포(juxtaglomerular cell)은 프로레닌(prorenin)을 활성화시켜 레닌을 혈액으로 분비한다. 혈액 속의 레닌은 간에서 생산된 안지오텐시노겐을 안지오텐신 I로 전환한다. 안지오텐신 I은 폐와 몸 전체의 혈관 내피에 존재하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에 의하여 안지오텐신 II로 변환된다. 안지오텐신 II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증가시키며, 부신피질에서 알도스테론을 분비하도록 자극한다. 알도스테론은 신장에서 나트륨과 물의 재흡수를 증가시킨다. 혈중 나트륨과 물이 증가하면 체액 총량과 혈압이 증가한다.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계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 혈압이 높아진다. 이 계의 각 단계를 교란시켜 혈압을 낮추는 약물이 개발되어, 고혈압, 심부전, 신부전, 그리고 당뇨를 치료하는데 쓰인다.


Aldosterone (알도스테론)
집합관과 네프론의 원위세뇨관에서 일어나는 나트륨 이온의 재흡수와 칼륨 이온 의 방출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은 혈액양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기 때문에 알도스테론의 분비나 작용과정을 방해하는 약은 혈압을 낮추는데 쓰일 수 있다. 이런 고혈압과 관련된 약 중 하나인 스피로노락톤은 알도스테론 수용체를 막아 혈압을 낮춘다. 알도스테론은 레닌 안지오텐신계의 일부분이다.


카나브는 Angiotensin II 수용체 중 Type 1수용체와 선택적으로 결합한다. 수용체 결합을 통해 혈관 수축 기능이 억제되며 결과적으로 말초혈관 확장을 통한 혈압 강하가 이루어진다. 개발 이후 80여 편의 임상논문이 발표되었으며 4만여 건의 임상데이터가 쌓이면서 처방 신뢰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카나브패밀리의 매출액도 비례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말초혈관
심장에서 신체의 각 부위로 혈액을 운반했다가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면서 신체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따라서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조직으로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조직이 손상되거나 심지어는 파괴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말초혈관 질환은 담배를 피우거나 지방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심장과 뇌의 혈관 외에 신체의 각 부위로 혈액을 운반하는 혈관을 통틀어 말초혈관계라고 한다. 말초혈관계는 심장으로부터 혈액을 운반하는 동맥과 심장으로 혈액을 돌려보내는 정맥으로 구성된다.

 


예산공장 본격 가동

보령제약의 예산공장은 2019년 4월 준공 후 2019년 10월경에 내용고형제 라인 GMP 승인을 획득하여 가동을 시작하였다. 14만5천m² 규모의 부지에 구축한 예산공장은 내용고형제와 항암제에 특화된 라인으로 구성하였으며 약 1,600억원이 투자되었다. 예산공장의 내용고형제 Capa는 8.7억정, 항암주사제는 600만 바이알 규모이다. 참고로 기존 안산 공장은 내용고형제 3.5억정과 항암주사제 195만 바이알 수준이다. 

 

내용고형제 (OSD, Oral Solid Dosage)
정제, 캡슐, 과립 등 입으로 복용하는 약물 중 고체형태인 것을 뜻한다.

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우수한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하여 공장에서 원료의 구입부터 제조, 출하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관리기준을 규정한 것이다. 美 FDA가 1963년 GMP를 제정·공표하면서 WHO(세계보건기구)와 각국에서 GMP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1977년에 GMP를 도입했으며, 1995년에 의무화했다.

Capa (capacity)
생산능력

바이알 (Vial)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작은 병으로써 액상으로 된 의약품 및 파우더, 알약 등을 보관하는 병이다. 보관용기 이외에도 크로마토그래피 분석과 같이 시약을 분석하는 샘플 용기 그 자체로도 사용될 수 있다. 모양은 튜브와 같은 형태부터 목이 있는 작은 병 모양까지 다양하다.


2020년 11월에는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라인에 대한 GMP 적합인증을 획득하였다. 초기 생산 품목은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벨킨주(Velkin Inj)가 될 것으로 보며 향후 생산 품목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카나브패밀리의 해외진출 확대 및 ETC품목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본다. 현재 예산 신공장의 EU GMP인증을 준비중에 있으며 자체 품목과 함께 CMO사업을 적극적으로 수주해 공장 가동률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EU GMP
유럽 식약처라 할 수 있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정한 가이드라인이다.

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의약품 전문 생산사업을 뜻한다. 즉, 의뢰 받은 의약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자체 생산보다 위탁생산을 통해, 효율화를 꾀하고자 할 때 선택하는 방안이다.

항암제 시장 선도기업

보령제약은 항암제 품목에 특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령화 추세에 따른 암환자 증가로 보령제약의 항암제 대표품목의 매출액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동사가 보유한 대표 항암제 품목으로는 젬자(Lilly), 제넥솔(삼양바이오팜), 젤로다(Roche), 메게이스(BMS)가 있다. 향후 BIO의약품과 혁신의약품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간다는 계획으로 2025년까지 20개 이상 항암제 품목을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전체 항암제 품목군 매출액은 2015년 669억원에서 2019년 1,100억원으로 증가하였으며 2025년까지 2,000억원까지 성장시킨다는 목표이다. 항암제 사업부의 사업역량 집중과 이에 따른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바이젠셀 IPO 진행

바이젠셀은 면역세포치료 항암제 신약을 개발하는 보령제약의 핵심 R&D 자회사로 2013년에 설립되었다. 바이젠셀 대표이사는 면역학에 권위자인 김태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 교수이다. 2016년 보령제약으로부터 30억원 투자금을 유치한 이후 2017년 시리즈A 투자로 80억원 그리고 2019년 시리즈B 투자로 2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여 민간투자와 공공자금을 모두 합쳐 320억원 가량의 투자금을 유치하였다. 바이젠셀은 최근 진행된 기술성 평가를 통해 A와 BBB 등급을 획득하여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3Q21 내에 상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D (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개발)
경제 협력 개발 기구에 따르면 "인간, 문화, 사회의 지식을 비롯한 지식을 증강하기 위한 창조적인 일이자 새로운 응용물을 고안하기 위한 지식의 이용"을 가리킨다.

시리즈A 투자, 시리즈B 투자
시리즈A 투자 - 스타트업이 시제품을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진출하기 전까지 받는 투자. 
시리즈B 투자 -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공 가능성을 입증 받은 스타트업이, 제품의 최종 버전을 완성하기 위해 추가로 받는 투자.
시리즈C 투자 - A, B에 비해 훨씬 대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 주로 대형 벤처캐피털이나 투자은행이 참여한다.

기술성 평가
기술 특례 상장은 당장은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기술성과 성장성을 평가해 상장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2005년 도입됐다. 거래소가 인증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일정 등급 이상을 받게 돼 있다.
 
3Q21 (Q = Quarter, 분기)
2021년 3분기

바이젠셀의 CTL치료제 VT-EBV-N 임상2상

바이젠셀의 대표 플랫폼 기술 CTL(Cytotoxic T Lymphocyte)은 항원 특이 살해 T세포를 활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기술로 상표권 ViTier(바이티어)로 등록되어 있다. ViTier가 상용화가 가장 앞선 기술 플랫폼이며 다른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로 ViMedier(바이메디어), ViRanger(바이레인져)가 있다. 

 

살해 T세포
세포독성 T세포(細胞毒性 T細胞, cytotoxic T cell, CD8+, TC), 또는 킬러 T세포(killer T cell)는 림프구의 한 종류이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체세포나 종양 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 세포독성 T세포는 바이러스 등의 항원에 감염된 세포, 손상되거나 제 기능을 상실한 세포 등을 제거한다. 대부분의 세포독성 T세포는 T세포 수용체(TCR)을 가지고 있어 모든 세포의 표면에 위치한 I형 MHC 분자에 붙어있는 특정한 항원의 펩타이드를 인식할 수 있다. 또한 CD8이라는 당단백질이 세포독성 T세포의 표면에 위치하여 I형 MHC 분자의 불변부위와 결합한다. CD8과 MHC 분자간의 결합은 세포독성 T세포(TC)와 표적 세포간의 결합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CD8+ T 세포는 일반적으로 면역계에서 미리 정해진 세포독성 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CTL치료는 1950년대 시행된 동종 골수이식에서 시작되어 1990년대에는 공여자의 림프구를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으로 발전하였으며 이후 세포 독성 T림프구 면역 치료제로 발전해 왔다. 바이젠셀은 CTL치료제 연구를 1995년부터 시작했으며 1998년 연구자 임상에 진입시킨다. 이후 2007년부터 악성림프종환자와 급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자 임상을 시작했고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2013년 바이젠셀의 전신인 옥셀바이오메디컬을 설립하였다. 2015년에 CTL치료에 대한 경과를 발표하는데 악성림프종환자의 무재발생존율 90%와 급성백혈병환자의 무재발생존율 71%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낸다. 

 

공여자 (供與者)
장기나 체액, 골수 따위를 제공하는 사람.


ViTier는 표적 암에 대응하는 항원만 바꿔 줌으로서 다양한 암종에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플랫폼 확장가능성이 높은 기술 플랫폼이다. 바이젠셀의 ViTier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파이프라인으로는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N(Epstein-Barr Virus)이 현재 국내 임상 2상에 진입해 환자를 모집 중에 있다. 다른 ViTier 파이프라인으로 VT-Tri(allo)는 급성골수백혈병 치료제로 올해 3분기에 국내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고 임상을 준비 중에 있다. 

 

NK/T세포 (Natural killer T cell)
NK세포나 T세포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암을 퇴치하는 강력한 면역세포이다. NK/T세포는 많은 양의 면역세포 활성인자인 인터페론 감마 (IFN-γ)를 분비하고 MHC가 없는 암세포를 죽이는 NK세포의 역할과 MHC를 가지고 있는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암세포 입장에서는 가장 무서운 면역세포이지만 혈액 속에 겨우 0.1 ~ 0.3% 밖에 없고 암환자의 경우 그 수는 더욱 적다.

NK-T세포 림프종 (NK-T cell lymphoma)
림프절 이외의 림프 조직에서 발생하는 NK세포 및 T세포 계열의 림프종이다. 미국, 유럽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비교적 흔히 발견된다. 주로 코, 구개, 상기도, 위장관 그리고 피부를 침범한다. 진행이 빠른 림프종에 속한다. 다수의 환자들이 비강, 비인두, 하인두, 후두를 포함하는 상기도에 질환의 발병을 보인다.

-림프절은 우리 몸에서 간질액 또는 림프에 있는 미생물을 여과하는 역할을 한다. 림프구는 림프절로 이동해 온 바이러스, 박테리아 및 기타 기생충을 공격하고, 세균이나 다른 이물질이 있는 경우 림프구와 형질세포는 이물질을 파괴하는 항체를 생산하여 외부의 적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게 된다. 림프종은 이러한 림프구가 악성세포로 변하여 생기게 된 암으로, NK-T세포 림프종은 NK 세포와 T-림프구 기원의 악성종양이다.

임상 2상, 임상 1상
제1상 임상시험
약물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인 단계이다. 안전성을 평가하고 안전한 복용량 범위를 결정하며 부작용을 식별하기 위해 소규모(일반적으로 20-100명)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험한다. 앞서 수행된 비임상 시험 단계에서 독성 시험 등 비임상 시험 결과가 유효한 경우, 시험약을 최초로 사람에 적용하는 단계이다. 건강한 지원자 또는 약물군에 따른 적응환자를 대상으로 부작용 및 약물의 체내 동태 등 안전성 확인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제2상 임상시험
임상시험용 의약품이 기대된 작용기전(mechanism)에 따라 작용되는지 검토하고, 의약품을 사용에 있어서 최적 용량(dose strength)과 투약방법(schedules)을 분석한다. 임상 IIa에서는 약물 후보(연구 중인 질병을 가진 환자 수십 명에서 100명을 대상으로)의 효능에 대한 "개념 증명"을 확립하며, 임상 IIb 단계는 "용량 찾기"(또는 "용량-범위") 단계로, 더 큰 치료 그룹(일반적으로 100–3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안전성에 대한 추가 모니터링과 함께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최적의 용량을 결정하는 단계이다. "소수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라고 보도되기도 한다.

제3상 임상시험
안전성 및 효능의 최종 확인 단계이다. 제3상 임상시험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험으로 연구자는 후보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및 전체적인 benefit-risk 관계에 대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데이터(significant data)를 만들기 위해서 약 1,000명에서 5,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실시된다. 이 단계는 의약품으로써 안전성과 유효성 여부 결정의 핵심 단계로서 적정한 의약품 사용을 보증하기 위한 다른 의약품과 상호작용 정보 등 표시사항의 기초가 된다. 임상시험 동안 실생산 규모의 생산계획, 식약청에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 필요하고 복잡한 서류 준비 등을 위한 품질 등에 관한 중요한 연구가 많이 수행된다. 유효물질 수준에서 5,000개에서 10,000개의 화합물이 연구개발(R&D)의 파이프라인으로 들어가지만 전임 상단계에서 약 250개의 연구를 거쳐 결국 1개의 승인을 받게 된다. 이러한 신약개발 과정을 거쳐 환자가 이용할 수 있을 때까지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은 약 10년~15년의 연구개발기간과 비용은 800백만 달러에서 13억 달러($1.3 billion)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규모로 진행되다 보니 전체 신약개발 비용의 70% 이상이 3상 시험에 소요된다.

제4상 임상시험
시판 후에도 장기 투여 부작용 등 안정성 조사, 신 적응적, 부가적인 임상시험 및 약물경제학(Pharmacoeconomics)적 임상시험이다. 임상 4상을 시판 후 조사(PMS, Post Marcket Surveillance)라고 한다. 2년 정도 평가한다.

IND (Investigational New Drug,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시험약을 사람에게 투여하기 위해 FDA의 승인을 요구하는 것으로 시험약을 시판 허가 전에 주(states)간 이동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절차이다.

 

VT-EBV-N의 임상 2상 타이틀은 ’완전관해 상태의 EBV양성 절외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VT-EBV-N 관해 후 치료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시험’이다. 임상 2상 승인일은 2017년 12월 26일이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8개 기관에서 48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EBV (Epstein-Barr virus,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헤르페스바이러스과의 바이러스들 중 사람을 감염시키는 9가지 바이러스중에 하나이다. 사람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바이러스들 중 하나이다. 감염성 단핵구증의 가장 큰 원인이다. 비악성 전암 및 버킷 림프종,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 호지킨 림프종 등의 악성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연관 림파구증식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림프구와 무관하게 위암, 비인두암을 일으키기도 하고,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와 함께 구강모백반증이나 중추신경계통 림프종을 일으키기도 한다. 소아에게 앨리스 증후군과 급성소뇌성 실조증을 일으키며, 피부근염, 전신 홍반성 루푸스, 류머티스 관절염, 쇼그렌 증후군, 다발성 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매년 20만 이상의 암이 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다. 침이나 생식기 분비액으로 전염될 수 있다.

대부분은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하기 전에 후천 면역을 획득한다. 미국에서 조사한 결과 만 5세 이하의 어린이들 중 절반이, 성인들 중 90%가량이 이전에 감염된 흔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경우 어머니로부터 받은 항체의 보호가 사라지면 바로 취약해진다. 많은 어린이들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만 대부분 경미하고 짧은 증상만을 보인 뒤 정상으로 돌아간다. 청소년기에 감염될 경우 35~50%가 감염성 단핵구증을 앓는다. 면역계의 B세포와 상피세포를 감염시킨다. 초기 용균성 감염이 면역계에 의해 적절하게 통제된 후에는 B세포에 잠복하여 평생을 살아간다.

 



다른 파이프라인의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최근 식약처로부터 승인된 임상 건으로 VM-001과 VT-Tri가 있다. VM-001의 임상 타이틀은 ’표준치료제가 없는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에게 VM-001 투여에 따른 안전성, 내약성 및 약력학적 평가를 위한 24주, 단회 및 반복투여, 단계적 증량을 위한 1/2a상 임상시험’이다. VM-001은 지난해 11월에 임상 1/2a상 승인을 획득하였다. VT-Tri는 지난해 9월에 1상은 승인받았다. VT-Tri의 임상 타이틀은 ’불응성 급성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VT-Tri 투여 후 안전성 및 약력학적 평가를 위한 12주, 단회 및 반복투여, 단계적 증량, 단일기관 1상 임상시험’이다. 현재 혈액암 쪽 파이프라인이 앞선 단계에 있으며 향후 고형암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혈액암
전신을 흘러 다니는 혈액과 림프계에 생긴 암으로 다양한 혈액세포들이 암세포로 변하는 질환이다.

고형암
암세포가 자라면서 덩어리를 이루는 암이다. 보통 간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이 고형암에 속한다.

바이젠셀과의 파트너십

보령제약은 핵심 신약개발 자회사 바이젠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보령제약은 지난달 VT-EBV-N 림프종 치료제에 대한 공동투자 및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였다. 보령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10년간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였으며 향후 VT-EBV-N의 확대 적응증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부여받게 된다. 보령제약은 기존 대사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의 핵심 품목을 기반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면역세포치료제로 품목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5,000원 유지

보령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35,000원을 유지한다. 밸류에이션은 보령제약의 2022E EBITDA 기준으로 코스피의약품 EV/EBITDA 배수에 45% 할인율을 적용하여 영업가치를 산출하였다. 비영업가치는 보령제약의 핵심 자회사 바이젠셀의 지분가치를 고려하여 산정하였다. 동사는 자체 블록버스터 신약 카나브패밀리와 항암제 품목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신약 개발로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기존 대사질환과 항암제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 및 개량신약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가고 있어 향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E (E : Estimate)
2022년 증권사 전망치. 아직 공식적인 실적치가 집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애널리스트가 전망치로 추산하여 발표할 때 사용.

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이자비용(Interest), 세금(Tax), 감가상각 비용(Depreciation & Amortization) 등을 빼기 전 순이익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기업의 손익계산서에서 당기순이익에 이자비용, 세금, 유무형 감가상각 비용을 더하면 구할 수 있는데, 흔히들 기업의 실제 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EV/EBITDA
EV를 EBITDA로 나눈 값이다.
- EV(Enterprise Value): 기업 가치, 시장 가격. 계산 방식은 시가총액 + (총차입금 - 현금성 자산). 해당 기업의 내재가치(수익가치)와 기업가치를 비교하는 투자지표로, EV/EBITDA가 2배라면 그 기업을 시장 가격(EV)으로 매수했을 때 그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EBITDA)을 2년간 합하면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21/04/13 IBK투자증권 Analyst 문경준

 

 


 

마치며

 

- 참고사항


주력인 카나브패밀리 매출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과 CMO 사업 계획 역시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기존 항암제도 있지만, 상장 예정인 자회사 바이젠셀 또한 눈여겨봐야 할 듯합니다. CTL 기술로 인한 새로운 항암효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죠. 신약 상용화까지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주시해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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