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현대로템] 오랜만에 보는 정상마진, 본궤도에 오르다

2021. 4. 23. 11:56리포트/방산ㆍ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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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현대로템] 기업개요
동사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한 회사로서 철도사업, 방산사업부문 및 플랜트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국내를 넘어 세계 37개국에 다양한 차종의 철도차량 및 핵심 전장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신호, 통신 등 철도시스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방산부문은 2020년 장애물 개척전차의 양산을 진행하며, 플랜트부문은 제철소 수주경험을 바탕으로 턴키공사 진출을 준비 중에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4,000원 유지

- 목표주가는 2021E BPS 13,017원에 타깃 PBR 1.8배를 적용(기존 22E BPS 10,299원, 타깃 2.3배, CB 전환에 따른 자본 확충 영향)
- 타깃 PBR은 글로벌 철도업체 평균치를 적용
- 구조조정 완료, 저가수주 소진, 방산 회복,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턴어라운드

 

2021E (E : Estimate)
2021년 증권사 전망치. 아직 공식적인 실적치가 집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애널리스트가 전망치로 추산하여 발표할 때 사용.

BPS (Book-value Per Share, 주당순자산가치)
기업의 순자산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것이다. 주당순자산가치는, '청산가치'라고도 불린다. 그 이유는 현재 시점에서 기업의 활동을 중단시키고 그 부를 모든 주주들에게 나눠줄 경우 한 주당 얼마씩이 돌아가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PBR (price-to-book ratio, P/B ratio, 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BPS(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이다.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가를 표시하며 PER과 같이 주가의 상대적 수준을 나타낸다.

CB (convertible bond, 전환사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 ‘주식으로의 전환권이 인정되는 사채’를 말한다. 일정한 조건 아래 발행 회사 보통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이 부여된 회사채이다. 일반채권과 똑같이 만기일이 정해져 있고 그때까지는 정기적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채권이기도 하다. 투자자는 사채의 확실성과 주식의 투기성을 비교, 교량하여 선택할 수 있으며, 발행회사는 전환에 의한 사채상환의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이자비용의 감소에 의한 자금조달상의 편의를 주는 의미를 지닌다. 발생은 원칙적으로 이사회가 결정하나 정관의 규정에 의해 주주총회가 결정할 수도 있다.

1Q20 Review 오랜만에 보는 정상마진

- 1Q20 실적은 매출액 6,534억원(-2.5% yoy), 영업이익 258억원(+121% yoy)
-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6% 하회, 영업이익 +2%로 부합
- 매출액은 철도, 방산 증가, 기타사업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 플랜트 매출 감소
- [철도] 잔고 증가에 따라 매출액은 3,766억원(+6% yoy)으로 증가. 영업이익은 111억원(+120% yoy). 환효과와 충당금 상계. 저가수주 소진으로 마진 회복세
- [방산] 매출액 1,966억원(+13% yoy) 영업이익 145억원(+69% yoy). 정산이익은 없었음. 외형확대에 따른 이익률 증가(opm 2019년 1.7% → 1Q21 5.5%)
- [플랜트] 매출액 802억원(-18% yoy) 영업이익 2억원(1Q20 -40억원). 적자공사 종료. 리포머 사업 확대(수주 20년 100억원, 21년 600억원)

 

1Q20 (Q = Quarter, 분기)
2020년 1분기.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기저효과 (Base effect)
기저란 기초가 되는 밑바닥을 뜻하며, 효과란 보람으로 나타나는 좋은 결과를 뜻한다. 즉, 기저효과란 어떠한 결괏값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기준이 되는 시점과 비교대상 시점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서 그 결괏값이 실제보다 왜곡되어 나타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호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현재의 경제상황을 비교할 경우 경제지표는 실제상황보다 위축되게 나타나고, 불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비교하면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나타나게 되는 것은 바로 기저효과 때문이다. 기저효과는 비슷한 의미로써 반사효과라고도 불린다.

opm (Operating Profit Margin, 영업이익률)
회사의 영업이익(OP)을 순매출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수소리포머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로,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의 핵심장치다.

본궤도에 오르다

- 실적 개선세는 지속. KTX-이음을 포함, 국내 중고속 열차 확대 기조에 대한 수혜가 지속. 경쟁사는 전동차 위주로 GTX-A, B, C 노선에 대한 독점력 부각
-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수소 모빌리티(수소트램)와 밸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
K2전차 수출 가능성, 국내 방산 증가 등도 기대

 

수소트램
현대로템㈜은 2021년 4월 19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K)-수소트램 시제품 공개행사’를 열었다. 현대로템이 공개한 수소트램 시제품은 3량 1편성으로 이뤄져 있으며, 동시에 1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수소트램은 현대자동차의 넥쏘용 수소연료전지 모듈, 수소버스용 고압 수소탱크, 철도용 리튬이온 추진용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다. 특히 고압 수소탱크는 프랑스 등에서 개발하는 것에 견줘 2배의 압력을 견딜 수 있어, 같은 크기 탱크에 2배의 수소를 담을 수 있다. 개발된 시제품은 수소 42㎏을 탱크에 가득 채우면 시속 70㎞ 속도로 150㎞를 달릴 수 있다. 운전은 무인 원격조정과 수동조정 모두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내년 3월부터 2023년 말까지 울산의 기존 철로인 울산항선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역까지 4.6㎞ 구간에서 실증운행을 하며, 수소트램의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현대로템은 2024년부터 수소열차, 2030년부터 수소고속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2030년 개통예정인 도시철도에 수소트램을 투입할 방침이다.

트램은 도로 위에 설치한 레일을 따라 달리는 운송수단으로, 버스와 기차의 중간 형태이다. 일반적으로 트램은 전철처럼 공중에 설치된 전선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아 동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노면전차라고 불린다. 하지만 수소트램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공중에 전선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수소트램은 공기 중 산소를 수소와 결합해 전기를 스스로 만들기 때문에, 산소를 채집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 등 공해물질을 걸러낸다. 이 때문에 ‘도시를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수소트램은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미래 도시교통수단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우리나라와 일본·프랑스·독일 등이 수소트램을 개발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승우 창원시 수소산업정책관은 “수소트램 전용 수소충전소를 서둘러 건설하는 등 국내에서 개발한 수소트램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처: 한겨레

밸류체인 (value chain, 가치 사슬)
기업에서 경쟁전략을 세우기 위해, 자신의 경쟁적 지위를 파악하고 이를 향상시킬 수 있는 지점을 찾기 위해 사용하는 모형이다. 가치 사슬의 각 단계에서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비즈니스 과정이 어떻게 개선될 수 있는지를 조사하여야 한다.

K2전차
대한민국 육군이 2014년에 배치한 전차이다. K2 흑표는 흑표(Black Panther)라는 별칭이 있다.

 


컨퍼런스 콜 주요 Q&A

Q. 단순 해프닝으로 종결되긴 했으나 철도 사업부 분리매각 관련 이슈가 계속 부각되는 것은 수익성 문제. 구조적 저마진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 대응전략은
A. 현재 국내 철도사업 입찰은 최저가 입찰로만 진행 중. 당사는 경쟁사 대비 품질, 납기 대응 측면에서 우수함에도 현재 입찰방식으로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상황. 철도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필요로 하며, 문제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 당사는 가격, 품질을 동시에 고려하여 평가받아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 중. 결국 시장에서 평가가 될 문제라고 생각

 

철도 사업부 분리매각 관련 이슈

 

 

 


Q. 1분기 발생한 환율 효과와 방산부문 정산이익 등에 대해서
A. 작년 말 대비 원/달러 환율 상승, 호주달러 상승 등으로 환이익 있었으나, 바르샤바 손실 건으로 충당금이 있어 부분적으로 상계했음. 방산부문 정산이익은 1분기에 없었음. 방산부문 손익률이 좋아진 것은 매출 볼륨이 낮았을 때의 판관비율이 매출볼륨이 올라온 현시점에 적용되며 판관비가 낮아진 효과

 

바르샤바
현대로템이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운영사(Tramwaje Warszawskie)로부터 수주한 트램 123대 가운데 초도 물량 2대를 완성하고 수출 선적 준비를 시작했다. 2021년 4월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최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로 보낼 트램 2대 제작을 끝내고 성능·안전 검수를 실시했다. 올여름 폴란드로 수출해 가을부터 정식으로 바르샤바 시내를 달리게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2019년 6월 바르샤바 트램운영사가 발주한 3358억원 규모의 트램 123대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 이 가운데 2대를 먼저 제작해 보내고 나머지 121대는 내년 초부터 2023년 4월 사이 인도할 예정이다.

출처: 비즈니스플러스

판관비 (판매비와 관리비)
판매 활동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비용이다.


Q. 방산부문 K2 해외 수출 진행상황
A. 오만은 사업 소식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예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판단되며 더 이상 진행상황이 없음. 노르웨이는 7월 정도에 당사와 독일 업체 간 경쟁입찰을 진행할 예정으로 현지에 전차 2대를 보내 테스트 진행할 것. 최종 결정은 내년 연말쯤 되어야 할 것


Q. 수소 리포머 사업 관련해서 1분기 수주 금액 얼마였는지. 수소 트램사업 업데이트
A. 1분기 수주 180억원. 하반기로 갈수록 물량 확대 예상하여 연간 600억원 수주 가능할 것으로 판단. 수소 트램은 현대차 넥쏘에 들어가는 수소팩을 2대 붙인 형태로 트램구동에 성공. 바르샤바 트램사업에서 실증할 계획이며 해당 시스템을 국내에도 적용할 계획. 수소트램은 구동 거리, 비용 측면에서 경제성이 충분. 향후 전동차 사업 입찰 참여 시에도 일부 물량을 수소 트램으로 하는 방식의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고속철도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 진행 중

 

 

 

21/04/23 대신증권 Analyst 이동헌,이태환

 

 


 

마치며

 

- 참고사항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6% 하회, 영업이익 +2%로 부합했네요. 4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국가계획이 발표되었죠. 그에 따른 수혜도 기대해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소트램과 리포머가 시대 흐름상 한 축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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