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쿠쿠홈시스] 취사 완료, 밥 풀 시간

2021. 4. 29. 12:13리포트/전기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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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쿠쿠홈시스] 기업개요
동사는 인적분할로 설립된 신설회사로 2018년 1월 재상장하였으며 분할 전 회사인 쿠쿠홀딩스가 영위하던 사업 중 생활가전 제조 및 렌탈사업을 영위.

주력 부문인 생활가전렌탈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품목은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이며 전기레인지,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으로 영역 확대 중.

정수기 렌탈사업은 브랜드 파워, 렌탈 자체 운영조구축, 전국단위 렌탈 유통네트워크 구성하여 정수기 시장점유율 2위권 유지중.

출처 : 에프앤가이드

I. 산업 분석

2020 년 렌탈시장, 고가/중저가 시장 모두 성장한 한 해
2020년 국내 렌탈 시장은 계정수 증가에 따른 구조적 성장 국면을 지속했다. 100만 계정 이상을 보유한 5개 사업자(코웨이, LG전자, 쿠쿠홈시스, SK매직, 청호나이스)의 2020년 합산 국내 렌탈 계정수는 총 1,441만개로 yoy 약 9.5% 증가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코웨이
정수기, 연수기, 가전제품, 건강식품 등을 생산하는 대한민국의 환경가전 기업이다.

LG전자 (LG Electronics)
전자 제품을 생산하는 대한민국의 기업이다. LG그룹 내에서 생활가전, 디지털 기기 등의 전자 기기 제조 회사이며, LG그룹을 대표하는 계열사이자 대한민국의 대기업이다.

SK매직
대한민국의 제조업과 렌탈업 기업이다.

청호나이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등의 환경 건강 가전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대한민국의 기업이다.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100만 계정 이상을 보유한 렌탈업체들의 2020년 계정(순증)수를 분석해보면 국내의 경우 LG전자가 가장 많은 순증 개수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말 LG전자의 렌탈 계정수는 약 262만개로 2019년 말 대비 약 58만개의 순증을 기록했다. 반면 코웨이의 국내 계정수는 지난해 기준 약 634만개로 여전히 2위 사업자 대비 두 배 이상의 계정수를 보유했으나, 서비스매니저 파업에 따른 영향으로 순증수는 약 5만개에 그쳤다. 대신 코웨이는 해외 계정수가 약 42만개 증가하며 부진한 국내 영업상황을 만회, 총 약 48만개의 순증수를 기록했다. 


쿠쿠홈시스와 SK매직의 계정수는 각각 약 290만개, 약 203만개로 2019년 대비 각각 약 50만개, 약 23만개 순증했다. 국내와 해외로 나눠보면 쿠쿠홈시스의 경우 국내 계정수가 약 186만개로 약 28만개 순증했고 해외 계정수는 약 105만개로 약 22만개 순증하며, 국내/해외 모두 20만개 이상의 고른 성장세를 시현했다. SK매직의 경우 약 203만개의 계정 중 국내 계정수가 약 200만개로, 국내 계정수는 yoy +22만개 순증하여 쿠쿠홈시스와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SK매직의 해외(말레이시아) 계정수는 yoy +1만개 순증에 그쳤는데 이는 경쟁사 대비 후발사업자의 위치에서 코로나 19를 맞이한 만큼 신규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있어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60만개에 근접하는 순증수를 기록한 LG전자 렌탈 사업부의 성장은 지난해 국내 고가 렌탈 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시사하고,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각각 20만개 이상의 순증을 기록한 쿠쿠홈시스와 SK매직의 성장은 중저가 렌탈 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시사한다.

 


2021 년 렌탈시장, 경쟁은 치열하겠지만 성장성을 의심할 여지는 없다 
2021년에도 카테고리 확장 효과, 중저가 소비자의 렌탈 시장 유입 등으로 인한 렌탈 시장의 구조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코웨이, LG전자, 쿠쿠홈시스, SK매직 4개사 합산 국내 계정수는 올해도 약 100만개 수준(지난해 약 113만개)의 순증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상장사인 코웨이와 쿠쿠홈시스의 국내 계정수는 각각 yoy +2.9%, +16.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순증 기준으로 각각 25만개, 30만개에 해당하는 수치다. 참고로 LG전자는 IR을 통해 2021년 가이던스로 약 40만개의 순증(누적 렌탈 계정 300만개)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으며, SK매직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약 20만개 초중반의 순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IR (Investor Relations)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 및 홍보 활동을 하여 투자 유치를 원활하게 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주주총회, 투자유치, 보도자료 배포, 기자간담회 등이 IR의 대표적인 활동이다. IR은 일반적으로 CFO의 직속부서에서 담당한다.

가이던스 (guidance)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실적에 대한 기업의 예상 전망치다. 가이던스는 기업의 한 해 사업계획 수립 여부를 보여주는 자료로 애널리스트나 투자자에게 상장사의 실적 전망을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 가구 약 2,120만 가구(2019년 2,089만 가구에 1.5% 증가율 가정)에서, 코웨이 ppc 1.8개, LG전자 ppc 1.5개, 쿠쿠홈시스/SK매직/청호나이스 ppc 1.2개, 교원웰스/현대렌탈케어 ppc 1.0개를 가정 시 전체 가구의 약 52%가 렌탈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추산된다. 다시말해 국내 시장의 렌탈 계정수가 지난 5~6년 간 빠르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나라 절반에 가까운 가구가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고 있어 렌탈 서비스 침투율 증가에 따른 국내 렌탈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PPC (Product per Customer, 1인당 제품 보유수)

 


52%(렌탈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가구), 누가 가져갈까?
지난해 렌탈업체 7개사의 합산 계정수에서 코웨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3.6%p(19년 44.3% → 20년 40.6%) 감소한 반면 LG전자와 쿠쿠홈시스의 점유율은 각각 2.4%p(19년 14.4% → 20년 16.8%), 0.8%p(19년 11.1% → 20년 11.9%) 상승했다. 올해도 국내 렌탈 시장의 경우 LG전자와 쿠쿠홈시스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LG전자의 렌탈 매출액은 yoy 34.4% 신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1) 코웨이 서비스매니저 파업에 따른 반사이익과 2) 카테고리 확장에 따른 계정수 증가에 기인한다. 두 가지 성장 요인 중 더 눈여겨볼 점은 카테고리 확장이라는 두 번째 요인이며, 올해도 카테고리 확장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웨이 서비스매니저 파업
코웨이 노사가 CS닥터(설치 수리기사) 정규직 전환에 최종 합의했다. 노조가 2019년 6월 고용문제를 두고 총파업에 들어간지 1년2개월만이다. 코웨이는 CS닥터 노조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조인식을 열고 정규직 전환에 따른 임금안 등 핵심적인 근로조건에 최종합의했다고 2020년 8월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코웨이 본사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와 이현철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코웨이 노사는 조인식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상황 극복과 고객만족 서비스 극대화에 전사가 총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CS닥터 노조는 지난 23일 전체 조합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단협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93.6%의 찬성으로 임단협 합의안을 가결했다. 이번 합의안 타결에 따라 CS닥터는 정규직 전환은 물론 평균 실소득이 상승된다. 아울러 업무지원비, 학자금지원, 주택자금 대출 등 정규직 복리후생 혜택도 함께 받게 된다.

출처: 머니투데이

 

지난해 코로나 19는 내수 가전시장에게 성장의 기회로 작용했다. 펜트업 수요가 가전 판매를 촉진한 가운데,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는 신가전 제품의 시장 안착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LG전자의 H&A 매출에서 신가전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yoy 5%p 증가한 10% 후반대로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가전 제품의 보급률이 1세대 렌탈제품(정수기, 비데 등) 대비 크게 낮음을 고려 시, 올해도 신가전 제품의 고신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가전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 신가전제품 렌탈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펜트업 효과 (Pent-up effect)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현상을 뜻한다.

H&A (Home Appliance & Air Solution)
냉장고ㆍ세탁기ㆍ오븐ㆍ식기세척기ㆍ청소기ㆍ전자레인지 가전 등을 생산ㆍ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건조기ㆍ스타일러ㆍ정수기 등의 건강/위생 가전 및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과 연계된 스마트 가전 등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가전제품 제조 회사로서 제품 개발 능력 및 브랜드 인지도에서 우위를 가진 만큼 타 렌탈업체보다 신가전제품에 대한 렌탈 수요 흡수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타일러에 이어 가정용 탈모치료기, 식물재배기(출시 예정), 신발관리기(출시예정) 등 LG전자만이 보유한 신가전제품 라인업을 렌탈로 확장할 시, 시장지배력 확대는 더욱 필연적일 것이다.

 


쿠쿠홈시스의 시장점유율 확대에는 자가관리형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중저가/비대면 수요를 빠르게 흡수한 것이 주효했으며, 자가관리형 제품군에서의 강점은 올해도 빛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1. 국내 백신 접종률이 4.7%(1회 이상 접종 완료 기준)로 저조한 만큼 비대면 렌탈 수요가 올해도 건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2. 앞서 언급했듯이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은 가구 52%’의 대부분이 1, 2인 소형가구이고, 이들은 다인가구 대비 상대적으로 렌탈료가 저렴한 상품을 선호하는 만큼, 소형가구의 렌탈 서비스 이용률 증가에 따른 쿠쿠홈시스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자가관리형 제품
렌탈업계에 비대면을 선호하는 ‘언택트(Untact)’ 문화가 스며들고 있다. 전문 인력이 제품을 관리해주던 예전과 달리, 사용자가 직접 부품을 교체하는 자가 관리형 가전이 인기를 끌면서다. 업계는 새 유행을 반영한 신제품을 활발히 출시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자가 관리형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방문 관리 없이 스스로 필터를 교체하고 세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이 교체·세척 시기를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제품 외관도 셀프 관리에 맞춰 고안했다. 2~4주마다 세척이 필요한 청정기 필터 특성을 반영해, 제품 내 세 가지 필터의 분리를 손쉽게 했다. 필터 탈착도 제품 분리 없이 위로 뽑기만 하면 된다. 청호나이스도 최근 자가 관리 정수기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일시불 직수정수기 ‘콤팩트’가 대표적인 예다. 콤팩트는 사용자가 직접 필터를 갈아 끼울 수 있는 정수기다. 사용자는 8개월마다 필터를 배송받아 제품을 관리한다.

쿠쿠는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자사 주요 제품 모두를 자가관리형으로 내놓고 있다. 자가관리 제품의 경우 방문 관리 비용이 빠져 월 렌탈료가 비교적 저렴하다. 쿠쿠는 제품 마케팅에서 이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손 세척 필터를 탑재한 쿠쿠 청정기 W8200의 경우, 지난해 쿠쿠 청정기 판매량의 50%를 차지했다. 함께 선보인 인앤아웃 정수기와 비데도 매월 30%씩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제품 흐름은 시장 후발주자에게서 더욱 두드러진다. 서비스 인력이 부족한 후발 업체 입장에선 인력 보강 없이 다수의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시장 후발 주자인 바디프랜드와 현대렌탈케어는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셀프관리형 제품을 주로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30 고객의 렌탈시장 유입으로 젊은 층의 비대면 문화를 반영한 신제품이 많아졌다”면서 “이 같은 흐름은 업체에서도 시장 확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업체의 경우 인력보강 없이 신규 고객을 확대하고, 기존 업체의 경우 방문판매 외 온라인·시판이라는 새 채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져 관련 제품의 출시가 더욱 잦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뉴데일리 


한편 지난해 쿠쿠홈시스의 시장점유율 증가는 매우 의미 있다고 여겨지는데, 코웨이 서비스 매니저 파업에 따른 반사이익이 쿠쿠홈시스보다는 상대적으로 LG전자에게 돌아갔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렌탈 시장의 고객을 세분화했을 때 코웨이와 LG전자가 고가 시장을 주 타겟으로 하는 반면, 쿠쿠홈시스와 SK매직이 중저가 시장을 주 타겟으로 하는 만큼, 코웨이 파업에 따른 반사이익은 상대적으로 LG전자에게 돌아갔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에서 시장점유율이 가장 많이 하락한 업체는 코웨이였던 반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체는 LG전자였다. 


즉, 쿠쿠홈시스의 시장점유율 증가는 자가관리형 제품군에서 선제적으로 구축한 입지와 1인 가구의 증가 및 비대면 수요의 확산과 같은 사회적 흐름이 만난 결과로 해석된다. 올해 1분기 쿠쿠홈시스의 국내 계정 순증수는 약 8만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과거 동 분기 중 가장 높은 순증수에 해당하며, 2019년 평균 계정 순증수(6.2만개) 이상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음을 고려 시, 올해도 국내 계정수는 전년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I. Valuation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4,000 원 유지
쿠쿠홈시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54,000원(12M Fwd EPS 4,492원에 Target Multiple 12배 적용)을 유지한다. 상장 이래 코웨이 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던 쿠쿠홈시스 주가가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동사 주가는 코웨이 대비 평균 14.4%(상장 이후~20.12)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적용받아왔으나, 지난 2월부터 밸류에이션 격차가 해소되는 양상이다. 현재 주가는 코웨이 대비 9.4% 할인되어 거래 중이다.

 

12M Fwd (12 Month Forward)
12개월 선행

EPS (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기업이 1주당 얼마의 순이익을 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예를 들어 발행주식이 10,000개인 기업이 순이익 1,000원을 냈다면 주당순이익은 0.1이 된다. EPS는 주로 PER을 계산하기 위한 값으로 이용되며 단독으로는 별로 사용되지 않는다.

Multiple (멀티플, 배수)
'무엇의 몇 배'라는 뜻으로 쓰인다. 주가가 싼 지 비싼 지를 알아볼 때 사용되곤 한다.

밸류에이션 (Valuation)
기업, 업종, 시장 등 다양한 평가 대상의 내재된 가치 대비 시장 평가 수준을 뜻한다.

디스카운트 (discount, 할인, 저평가)

 

과거 할인의 근거로 코웨이 대비 1) 낮은 시장 지배력과 2) 낮은 배당 매력도 등이 언급됐다. 1) 시장 지배력 차이를 여전히 무시할 수는 없으나, 국내 시장의 경우 지난해 렌탈업체 7개사 합산 계정수에서 코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3.6%p 감소한 반면 쿠쿠홈시스의 점유율은 0.8%p 상승했고, 올해도 쿠쿠홈시스의 상대적인 약진이 기대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할인율은 꾸준히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한편 동사는 2020년 배당을 DPS 560원에서 DPS 600원으로 소폭 상향했는데, 배당 규모는 꾸준히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이는 진출 6년차에 접어든 말레이시아 시장이 2020년 렌탈 계정 100만개를 넘어서며 안정된 시장을 형성했고, 2020년 말 동사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이 632억원으로 2019년 말 81억원 대비 크게 개선됐으며 올해도 약 200억원 이상 증가하며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DPS (Dividend Per Share, 주당배당금)
주주가 보유 주식 한 주당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을 뜻한다.


현재 주가는 12Fwd P/E 9.5배에 거래 중으로 18-19년 평균 P/E가 약 16배 였음을 고려 시, 저평가 밸류에이션 국면임은 분명하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동사 주가는 37,000원~47,000원 선을 등락하며 뚜렷한 반등 포인트를 찾지 못한 양상이었으나, 코웨이 주가와의 상관관계가 희미해짐에 따라, 그리고 실적 성장 지속과 함께 주가는 박스권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PER/EPS Growth Matrix(당사의 추정 실적을 기준)(그림 21) 상으로 볼 때, 2021년, 2022년 모두 쿠쿠홈시스가 코웨이 대비 우측 하단에 위치해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과거 위치와 비교해 볼 때도 당사가 목표주가 산출 시 적용한 PER 12배가 부담스럽지는 않다는 판단으로 매수 추전 한다.

 

P/E (Price Earnings Ratio, PER)
주가수익비율(주가/주당순이익) = Price/EPS.
주가를 1주당 순이익 (EPS)으로 나눈 값이다. 예를 들어 주가 10,000 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 원의 순익을 거뒀다면 PER은 10배가 된다. 주가 5,000 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 원의 순익을 거뒀다면 PER은 5배가 된다. 즉 두 기업은 이익은 같은데도 전자의 기업은 주가가 두배로 평가되어 있는 셈이다.

 


III. 투자포인트 및 실적전망

자가관리형 제품 판매가 이끄는 MS 확대와 수익성 개선
2021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8,961억원(yoy +13.9%), 1,648억원(yoy +21.4%)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쿠쿠홈시스는 2021년 가이던스로 매출액 9,0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OPM 17.8%)을 제시했고, 계정수 기준으로는 국내, 해외 각각 약 25-26만개, 해외 22-23만개 수준의 순증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한편 1분기 국내 순증수가 약 8만개로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을 고려 시, 연간 가이던스는 무난히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OPM (Operating Profit Margin, 영업이익률)
회사의 영업이익(OP)을 순매출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yoy 1.1%p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영업이익율은 17.3%로 yoy 0.9%p 하락하였는데, 이는 금융리스채권 대손충당금 설정률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손충당금이 2018년 말 대비 389억원 증가한 데 기인한다. 채권 별 대충당금 설정률이 19년 말과 동일하다고 가정 시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9% 이상으로 2019년 대비 개선됐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마진 개선 원인은 크게 세 가지 1. 금융리스 비중의 상승 2. 자가관리형 제품 판매에 따른 용역비 감소 3. 온라인 매출 비중 상승으로 요약 가능하다. 세 가지 요인 중 가장 눈여겨볼 점은 자가관리형 제품 판매라는 두 번째 요인이다.

 

대손충당금 (allowance for bad debts)
회수불능채권을 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회계 계정이다. 간단히 말해, 돈을 빌려주었는데 돌려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추후에 돌려받을 수도 있고 떼일 수도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떼인 것으로 잠정 결정하고 대손충당금 항목에 넣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즉 회수 불능으로 추산하는 금액이 들어가는 계정으로, 이는 금융기관이나 대부업의 회계처리에서 중요한 계정이기도 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지난해 국내에서 렌탈업체 7개사 기준 쿠쿠홈시스가 차지하는 점유율 0.8%p(19년 11.1% → 20년 11.9%) 증가했는데, 이는 자가관리형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중저가/비대면 수요를 빠르게 흡수한 것이 주효했다. 한편 자가관리형 제품 판매 확대는 외형 증가뿐만 아니라 마진 개선으로 이어졌는데, 지난해 매출액에서 용역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6.8%로 yoy 0.5%p 감소했다. 용역비는 동사의 판관비 내역 중 판매수수료 다음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으로 유의미한 마진 개선 포인트가 되고 있다. 참고로 매출액에서 용역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7년 10.2% → 18년 9.7% →19년 7.3% → 20년 6.8%로 꾸준히 감소 중이다.


한편 올해부터 금융리스 비중에 따른 마진 변동성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2019-2020년 동안 신규 계약에서 금융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국내, 해외 모두 유의미하게 증가함에 따라 지난 2년 간 영업이익률은 다소 큰 변동폭(18년 16.1% → 19년 18.2% → 20년 19% 이상(대손충당금 설정률 증가 효과 제외 시))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를 비교 시 신규계약건수에서 금융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에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신규 계약에서 금융리스 계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안정화된 만큼 2021년은 금융리스 회계처리에 따른 실적 변동성보다는 계정수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자가관리형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판관비 절감 등의 요인에 집중할 때다.

 


1Q21 Preview: 국내 계정 순증수 과거 동 분기 중 최대치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974억원(yoy +19.1%), 399억원(yoy +46.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상회하는 이유는 지난해 1분기 대손충당금 설정률 증가에 따른 대손상각비 인식 78억원에 기인한다. 


[국내] 국내의 경우 자가관리형 비데/공기청정기, 100도씨 끓는 물 정수기 판매량 증가 등으로 1분기가 상대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계정 순증수가 약 8만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분기부터의 동사 국내 계정 순증수를 눈여겨볼 만 한데, 2Q20 6.8만개 → 3Q20 7.7만개 → 4Q20 7.0만개 → 1Q20F 8.0만개로 2019년 평균 국내 순증수 6.2만개와 비교 시, 매우 고무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Q20 (Q = Quarter, 분기)
2020년 2분기

1Q20F (F : Foward)
2020년 1분기 추정치.
F는 Forecaste의 의미가 있다.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에 대한 추정치이고 기존의 실적과 여러 변수들을 고려해서 애널리스트가 산출하는 추정치이다.

※ 글의 문맥상 '1Q21F'가 맞을 듯합니다.

 

한편 올해 1분기 신품목으로 ‘리네이처’라는 브랜드의 LED 마스크(일시불)를 런칭했으며, 실적에는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회사가 제시한 연간 매출액 목표치는 30억원 수준으로 동사의 매출 규모를 고려 시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해외] 1분기 계정 순증수는 약 5.5만개 수준으로 파악된다. 1Q20 4.9만개 → 2Q20 6.7만개 → 3Q20 5.6만개 → 4Q20 4.5만개 → 1Q20F 5.0만개로 2019년 평균 해외 순증수가 6.7만개와 비교 시, 국내와 반대로 지난해에 이어 다소 부진한 계정 순증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IV. Appendix

NDR 내용 정리

NDR (Non-Deal Roadshow)
거래가 수반되지 않는 기업설명회(IR)를 뜻한다. 발행사가 투자 유치를 위해 실시하는 투자설명회와 달리 기업의 실적과 비전 등 기본적인 기업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다.

 


 

 

 

21/04/29 대신증권 Analyst 이나연

 

 


 

마치며

 

- 참고사항


기업이 공개하는 자료가 적기에 속사정까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리포트를 통해 기업에 대해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렌탈시장은 포화상태라 여겼었는데, 렌탈 계정수의 증가를 보니 아직 성장 가능성이 남아있는 듯 하네요. 그리고 렌탈 가전이 과거의 정수기에서 매트리스, LED 마스크 등으로 카테고리가 점점 확대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코웨이 파업으로 인해 반사익이 있었을 거란 예상을 하셨고, 해외 매출 비중이 생각보다 높은 것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19가 많은 변화를 이루어내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섹터였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흥미로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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