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제일전기공업] 국내 건자재 시장의 라이징스타

2021. 5. 25. 11:42리포트/건설ㆍ건자재

반응형

ⓒ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제일전기공업] 기업개요
동사는 1955년 설립된 스마트배전기기 전문업체로 스마트배선기구, 스마트분전반 및 차단기 등을 개발, 제조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미국의 EATON사에 AFCI PCB를 독점 공급하고, 국내외 스마트홈 시장의 성장과 함께 동사의 실적도 지속 성장중이며 미래전략사업으로 IOT배선기구, AI 스마트돌봄시스템 및 국내용 AFCI 등을 개발 중임.

2020년 11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가정용 스마트 배선기구 제조 업체

제일전기공업은 가정용 분전반, 배선기구 등의 전기제품을 생산하여 국내외 건설사와 에너지 업체에게 납품하는 스마트 배선기구 제조 업체. 2020년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PCB Ass’y (차단기 부품) 47%, 분전반 (전력 배분 장치) 16%, 상품매출 (시판용 배선기구) 16%, 배선기구 (전력 콘센트/스위치) 15%, 기타 (차단기 등) 6%.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53%, 해외(미국) 47%.

 

PCB (Printed Circuit Board, 인쇄 회로 기판)
저항기, 콘덴서, 집적 회로 등 전자 부품을 인쇄 배선판의 표면에 고정하고 부품 사이 구리 배선으로 연결해 전자 회로를 구성한 판이다. 기계적 지원에 사용되고 동 기판에서 비전도 "기판"으로 습식 식각한 전도선이나 신호 선을 사용하여 전기적으로 전자 부품을 연결한다. 대체 명칭으로 인쇄 와이어 본딩(PWB)과 식각 와이어 본딩으로도 불린다. 전자 부품이 "부착된" 보드는 인쇄 회로 조립(PCA)이라고도 불리며, 인쇄 회로 기판 조립(PCBA)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인쇄회로기판은 튼튼하고 저렴하며 높은 신뢰성 있다. 많은 배치 노력이 필요하고 전선 연결이나 접점 간 구성보다 초기비용이 비싸지만, 훨씬 저렴하고 빠르며 높은 생산성을 유지한다.

Ass’y (Assembly, 반제품, 조립품)


외형확대, 수익성 개선, 리스크 관리를 동반한 확실한 성장 모멘텀

①국내 분양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 국내 주택 분양 물량은 2018년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으며 이에 동사의 실적은 올해부터 개선되어 2022년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 ②배선기구/분전반 고급화 추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 최근 분양되는 국내 공동 주택에는 전력효율 향상이 가능한 스마트 배전기구/분전반이 대부분 설치되는 중. 스마트 제품 가격은 일반 제품 대비 약 8배 비싸며 이에 동사의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됨. ③국내 대비 3배 큰 미국 주택시장에 제품 독점공급: 미국 내 주택공급 확대에 따른 해외 고객사향 PCB Ass’y 판매량 증대가 예상되며 지속적인 수출액 확대를 통해 국내 주택시장 변동성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모멘텀 (Momentum)
주가 상승 또는 하락 정도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써, 주가 상승 또는 하락 추세(경향) 및 그 원동력을 표현할 때도 사용하는 용어이다.


역대급 분양 실적에 높아지는 2022년 실적 기대감

제일전기공업의 2021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605억원 (YoY +6.1%)과 164억원 (YoY -14.1%)으로 전망.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나 PCB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 수급문제에 기인한 원가 부담에 따라 영업이익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 하지만 2022년에는 1) 대규모로 완공되기 시작하는 국내 주택 분양 물량 2) 생산라인 자동화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3) 수익성이 더 좋은 신제품/스마트제품 판매량 증가에 따라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영업레버리지
기업이 영업활동시 발생하는 영업비용을 고정비와 변동비로 분류했을 때, 영업비용 내의 고정비 부담 정도를 의미한다. 생산이나 판매 등에 소요되는 비용인 영업비용 중 고정비의 비중이 클수록 영업 레버리지도 커진다.

I. 기업 개요

가정용 스마트 배전 기구 제조 업체
제일전기공업은 1955년 설립,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스마트 배선기구 전문 제조 업체이다. 동사의 사업 모델은 가정용 분전반, 배선기구 등의 전기제품을 생산하여 국내외 건설사와 에너지 업체에게 납품하는 구조이다. 2020년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PCB Ass’y (차단기 핵심 부품) 47%, 분전반 (전력 배분 장치) 16%, 상품 매출 (시판용 배선기구) 16%, 배선기구 (전력 콘센트/스위치) 15%, 기타 (차단기 등) 6% 이다. PCB Ass’y는 전부 미국으로 수출 중에 있으며 분전반/배선기구 등의 나머지 제품은 국내에서 매출이 발생 중이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53%, 해외(미국) 47% 이다.

 


II. 투자포인트

1) 국내 분양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
국내 공동 주택 분양 물량(민영+공공)이 2018 년을 저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8 년 29 만호 → 19 년 33 만호 → 20 년 36 만호). 그 이유는 2016 년 8.25 대책을 시작으로 각종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며 주택 분양 물량이 감소했으나 2020 년 7 월부터 분양가 상한제 도입,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증가 등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가 상한제는 주택 분양 가격을 택지비+건축비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로써 분양 가격 인하 효과가 있기 때문에 분양 수요증가를 야기한다. 이러한 분양 물량 확대는 풍부한 유동성 및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등에 힘입어 2023 년 3 기 신도시 분양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2021 년 예상 분양물량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39 만호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9 년부터 꾸준히 늘어난 주택 분양 물량에 따라 동사의 실적은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2022 년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 이유는 1) 19~20 년에 분양된 주택물량이 올해 하반기 그리고 특히 내년에 대규모로 준공되기 시작하고 2) 배선기구 설치는 마감공사 때 이뤄지며 3) 동사는 2020 년 기준 국내 배선기구 시장 점유율 25%를 확보한 1 등 업체이기 때문이다.

 

 

2) 스마트홈 시장 성장에 따른 배선기구/분전반 고급화
최근 세대 당 사용하는 가전제품 수가 다양해지면서 에너지 절감 효과 및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는 스마트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홈이란 주택에서 IoT 시스템, 자동화 프로세스, 기기 원격 제어 등을 통해 전자제품, 조명, 냉난방 등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삶의 편의성을 높이는 개념이다. 스마트홈 구성의 핵심 요소는 스마트 배전기구와 분전반이다. 일반 배전기구와 분전반은 단순한 전력의 공급/배분의 기능을 제공하지만 스마트 배전기구와 분전반은 대기전력 자동 차단, 조명 원격 제어, 실시간 전력 모니터링 등의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 배선기구/분전반은 일반 제품 대비 약 8 배 비싼 가격에 공급되고 있으며 이에 스마트 제품 판매량 증대는 동사의 수익성 개선에 중요한 요소이다.

 

IoT (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 즉, 무선 통신을 통해 각종 사물을 연결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들이 데이터를 주고받아 스스로 분석하고 학습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거나 사용자가 이를 원격 조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여기서 사물이란 가전제품, 모바일 장비,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임베디드 시스템이 된다. 사물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들은 자신을 구별할 수 있는 유일한 아이피를 가지고 인터넷으로 연결되어야 하며,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데이터 취득을 위해 센서를 내장할 수 있다.


이처럼 국내 전력 소비량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홈 시장은 2017 년 15 조원에서 2025 년까지 연평균 9% 성장해 약 31 조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최근 공기청청기 등의 생활가전부터 커피머신 등의 소형가전, 피부관리기 등의 건강가전 및 샤워/드라이룸 등의 반려동물 전용 가전제품까지 보급률이 확대되면서 1 인당 전력 소비량 또한 증가 추세에 있다(2000 년 5,067kWh → 2019 년 10,039 kWh). 더불어 코로나 여파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1 인당 전력 소비량 증가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에너지 절감 문제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민간 가릴 것 없이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추세이다. 실제로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인 그린 뉴딜의 대표 사업으로 국토교통부는 2025 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2.5 만호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한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했다. 더불어 최근 국내에서 분양되는 공동주택에는 스마트 배전기구와 분전반이 대부분 설치되고 있다. 이처럼 에너지 효율 개선이 큰 화두가 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스마트 배전기구 및 분전반이 일반 제품들을 빠르게 잠식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그린뉴딜 (Green New Deal)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에너지 구조를 전면적으로 조정하여 고용과 노동까지 아우르는 혁신을 가져오자는 아이디어로 요약할 수 있다. 친환경 에너지 산업으로의 이행을 기반으로 경제 전반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는 재생에너지와 자원효율성 향상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개혁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그린뉴딜은 각국에서 현재의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는 정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19년 미국에서는 그린뉴딜 결의안이 하원을 통과했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그린뉴딜의 핵심 개념을 ‘유럽 그린 딜’ 구상에 담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특히 COVID-19로 인해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면서 지속 가능한 경제체제로 전환하자는 구상에 따라 각국이 그린뉴딜을 국가적 차원의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3) 국내 대비 3배 큰 미국 주택시장에 제품 독점 공급
동사는 해외 수출 물량 확대를 통해 향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 이유는 미국의 연간 주택 공급 물량이 국내 대비 약 3 배정도 크고 국내 주택시장 변동성 확대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 해외 판매 확대 요인은 기존 고객사향 판매량 확대와 신규 파트너 확보에 기인한다.


동사는 현재 미국 최대 차단기 제조 업체인 이튼(Eaton)에게 AFCI(아크차단기)의 핵심 부품인 PCB(인쇄회로기판)을 2000 년부터 독점 공급하고 있다. AFCI 는 전기 합선에 따른 스파크를 감지하고 즉시 전원을 차단하는 전기 화재 예방 장치이며 미국에서는 2002 년부터 모든 주택에 AFCI 설치를 의무화했다. 미국 AFCI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해 2020 년 기준 약 1.35 조원의 규모를 형성했다. 미국 내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코로나 사태 이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2020 년 5 월을 저점으로 꾸준히 성장해 2021 년 3 월에 최고점을 달성하며 15 년 만에 기록적인 호황기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미국 AFCI 시장의 1 등 업체인 이튼의 AFCI 판매량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1 년, 2022 년 동사의 이튼향 PCB 수출액은 800 억원에서 925 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튼 (Eaton)
송배전 등 전력 인프라 사업과 통합 에너지 솔루션 서비스를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는 미국 종합 에너지 솔루션 업계 선두 업체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가 있고, 오하이주 비치우드에 영업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에너지 관리 기업이다.

 

 

 

 


더불어 동사는 프랑스 최대 차단기 제조 업체인 슈나이더 일렉트릭 (Schneider Electric)과 양사제품을 ODM 방식으로 생산/판매 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을 통해 동사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고사양 배선기구 제품을 기반으로 국내 프리미엄 주택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고, 추가적으로 슈나이더사는 동사의 제품을 통해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판매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계약 건은 현재 코로나 여파로 구체적 사업 추진 속도가 부진한 상태이며 내년에는 매출 발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Schneider Electric, Euronext: SU)
1836년 유진 슈나이더 1세(Eugène I Schneider)와 아돌프 슈나이더(Adolphe Schneider) 두 형제가 설립한 프랑스의 다국적 기업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여러 산업군에 걸쳐 에너지의 효율성, 안전성,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전문기업이다.

ODM
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주문자의 의뢰에 따라 주문자의 상표를 부착하여 판매할 상품을 제작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대한민국에서는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이라고 쓰고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짧게 위탁생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ODM (Original Design Manufacturer, 제조자설계생산)
OEM이 더 발전한 개념이다. 이는 주문자의 설계도에 따라 생산만 하는 소극적인 방식에서 한걸음 발전한 것으로, 디자인과 설계부터 완성까지 제조자가 모두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III. 실적 전망

역대급 분양 실적에 높아지는 2022 년 실적 기대감
제일전기공업의 2021 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605 억원 (YoY +6.1%)과 164 억원 (YoY -14.1%)으로 전망.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나 PCB 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 수급문제에 기인한 원가 부담에 따라 영업이익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 하지만 2022 년에는 1) 대규모로 완공되기 시작하는 국내 주택 분양 물량 2) 생산라인 자동화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3) 수익성이 더 좋은 신제품/스마트제품 판매량 증가에 따라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 더불어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반도체 품귀 현상은 전기 업계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동사는 1.5 년치 제품별 핵심 부품을 미리 발주해 놓은 관계로 부품 수급 문제는 일부 해소되었다고 판단한다.

 

 

 

 

21/05/25 유안타증권 Analyst 안주원

 

 


 

마치며

 

- 참고사항


생각해보니 이쪽도 건자재에 포함되는군요. 우리나라 건설업과 더불어 이튼에 독점으로 납품하고 있다니 기대가 됩니다. 솔직히 우리나라보다는 미국의 주택시장이 더 크고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에 그쪽에 더 관심이 가네요. 연구원님께서는 올해보다는 내년을 더 좋게 보고 계시니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