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한국항공우주] KF-21, 차세대 중형위성 등 대형 프로젝트 차질없이 수행 중

2021. 5. 31. 12:15리포트/방산ㆍ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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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한국항공우주] 기업개요
동사와 종속회사는 항공기, 우주선, 위성체, 발사체 및 동 부품에 대한 설계, 제조, 판매, 정비 등의 사업을 영위.

군수사업의 대부분은 내수로 구성되며 수요자인 한국정부(방위사업청)와 계약을 통해 제품(군용기)의 연구개발, 생산, 성능개량, 후속지원 등을 수행.

항공산업은 군용기, 민항기, 헬기 등 항공기를 개발하고 개발된 항공기를 양산하는 항공기 제조산업과 운영되는 항공기의 정비 및 개조를 담당하는 MRO산업으로 구분.

출처 : 에프앤가이드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2분기에는 개선 전망

동사의 1분기 실적은 COVID-19 영향으로 완제기 수출 및 기체부품 납품이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이유은 수리온 개발관련 소송승소로 약 300억원 이상의 금액이 일회성이익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수리온
노후한 소형 공격 헬리콥터 500MD와 소형 기동 헬리콥터 UH-1H를 대체하기 위하여 유로콥터의 기술협력으로 대한민국이 한국형 헬리콥터 사업에 의해 개발된 첫 한국형 중형 기동헬리콥터이다. 수리온은 독수리의 '수리'와 100이란 뜻의 순우리말 '온'의 합성어로 독수리의 용맹함과 국내 100% 제작을 뜻한다. 명칭은 2009년 4월 실시된 KUH 명칭 공모를 통해서 2009년 7월 최종 결정됐다.

소송승소


연간 가이던스 달성은 무난할 것

동사가 올해 제시한 가이던스는 매출 2.8조, 수주 2.9조원이다. 1분기 실적이 부진하긴 했으나, 매출 가이던스의 21.6%를 1분기에 달성했다. 매출이 하반기로 가면서 늘어나는 방위산업 특성상 연간 가이던스 매출은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수주도 에어버스와 약 7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인데, 가이던스에 포함되지 않았던 물량으로 수주 목표 달성은 가능해 보인다. 완제기 수출에서도 세네갈과 FA-50 수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가이던스 (guidance)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실적에 대한 기업의 예상 전망치다. 가이던스는 기업의 한 해 사업계획 수립 여부를 보여주는 자료로 애널리스트나 투자자에게 상장사의 실적 전망을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에어버스 (Airbus SE, Société par Actions Simplifiée)
유럽의 항공기 제작 회사이다. 방위산업체인 EADS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KAI FA-50 파이팅이글 (KAI FA-50 Fighting Eagle)
대한민국에서 만든 최초의 다목적 전투기이다. T-50 골든이글 훈련기를 전투기로 개조했으며 2011년 12월 양산계약이 체결되어, 2013년부터 실전배치가 됐다. 원래 록히드 마틴과 KAI는 전투기 버전까지 계획하고서 T-50 골든이글을 개발했다. 최대이륙중량은 13.5톤으로 11.2톤인 제공호(KF-5E/F)보다 약간 크며, 21.7톤인 KF-16보다는 많이 작다.


우주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

지난해 1,300억원 수준이었던 우주 관련 매출은 금년 1,5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차세대 중형위성, 한국형 발사체 사업 등 항공우주연구원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항우연이 주관한 차세대 중형위성1호는 지난 3월 발사됐으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도 금년 10월 발사 예정이다. 상장 항공우주업체 가운데 동사의 매출 규모가 가장 많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우연, Korea Aerospace Research Institute, KARI)
대전광역시 유성구 어은동에 위치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항공우주 과학기술 관련 기타공공기관 재단법인이다.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1989년 10월 10일 설립되었다. 설립 목적은 우주항공기술 개발, 항공공학의 발전과 기술 개발 및 보급 등을 통한 경제 발전과 국민생활 향상이다.

누리호 (KSLV-II, Korea Space Launch Vehicle-II)
2021년 개발 완료할 예정인 대한민국 최초의 저궤도 실용위성 발사용 로켓이다. 또한 향후 개발할 중궤도 및 정지궤도발사체와 대형 정지궤도발사체의 기술적 기반이 될 예정이다. 나로호(KSLV-I)의 5천억원 예산보다 4배인 2조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KSLV-II, 한국형발사체라고 한동안 불리다가 공식명칭이 누리호로 결정되었다.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는 40,000원으로 상향

하반기로 갈수록 기체부품 매출 회복, 수주 개선 등이 기대되며, KF-21, 차세대 중형위성 등 정부와 협업해 대형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Target P/B 3.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40,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KAI KF-21 보라매 (KAI KF-21 Boramae)
차세대 대한민국 공군 및 인도네시아 공군용 전투기 개발사업이다. 보라매의 성능은 4.5세대 전투기(공대공 반매립 운용)로 시작되어 향후 내부무장창 장착 등의 추가 개량으로 5세대 전투기 수준의 전투능력을 지향한다.

밸류에이션 (Valuation)
기업, 업종, 시장 등 다양한 평가 대상의 내재된 가치 대비 시장 평가 수준을 뜻한다.

P/B (주가순자산비율, price-to-book ratio, PBR)
주가를 BPS(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이다.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가를 표시하며 PER과 같이 주가의 상대적 수준을 나타낸다.

1. 1 분기 실적 Review 와 2021 년 전망

동사의 1분기 실적은 매출 6,117억원(YoY -26.1%), 영업이익 84억원(YoY -87.3%, OPM 1.4%), 순이익 120억원(YoY -85.0%)을 시현했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COVID-19 영향으로 완제기 수출 및 기체부품 납품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OPM (Operating Profit Margin, 영업이익률)
회사의 영업이익(OP)을 순매출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하지만 연간 Guidance와 비교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동사가 올해 제시한 연간 Guidance 매출은 2조 8,261억원이었다. 사업분야별 1분기 매출액의 연간 가이던스 대비 달성률은 국내 21%, 완제기수출 24.7%, 기체부품 21.7%를 기록했으며, 전사 기준으로도 21.6%를 기록했다. 방위산업의 특성상 매출이 하반기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이던스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전사 (全社)
모든 사업부문.


1분기보다는 2분기 실적이 더 개선될 여지가 많아 보인다. 완제기수출의 잔고가 3,336억원으로 줄어들었고, 기체부품의 PO(Purchase Order; 구매주문)도 아직 개선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국내 사업의 완제기 인도가 1분기보다 더 많고, KF-X의 시제기 매출이 하반기로 가면서 늘어날 예정이다. 여기에 수리온 개발 관련 소송 승소로 약 300억원 이상의 금액이 영업이익과 영업외수익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수주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1분기 수주는 1,155억원에 그쳤으나, 지난해 같은 같은 보다는 3배가량 증가했다. 계절적 비수기여서 1분기 수주는 큰 의미는 없다. 연초 제시한 수주 가이던스는 2조 8,769억원이며, FA-50 말레이시아 1조원, 701 능력보강 등 6,700억원 등을 계획했는데, 가이던스에 포함하지 않았던 에어버스 윙립, 세네갈 FA-50 등도 협상 중에 있어 계획 달성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윙립 (Wing Ribs, 날개 리브)
날개골 형상을 이루도록 날개의 앞전으로부터 후방 날개보 또는 뒷전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리브는 날개가 캠버를 갖도록 모양을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외피와 세로지로부터의 하중을 날개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리브는 또한 도움날개, 승강키, 방향키, 그리고 안정판의 구조에도 사용된다. 대부분 목재 리브는 일반적인 세 가지 유형의 합판 웨브, 경량식 합판웨브, 그리고 트러스형이다. 이들 세 가지 유형 중에서 트러스형이 튼튼하고 경량이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이지만, 구조가 가장 복잡하다.


우리는 동사의 2021년 실적을 매출 2조 8,427억원(YoY +0.6%), 영업이익 1,175억원(YoY -15.8%, OPM 4.1%), 순이익 660억원(YoY -8.7%)을 예상한다. 1분기 영업수익성이 크게 저하됐지만, 하반기로 가면서 국내 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기체부품도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매출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고수익 부분이었던 완제기 수출 부문의 수주잔고 감소는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 주요 관심사항

KF-21 관련

1분기 매출액은 1,937억원이며, 연간으로는 8천억원 후반 매출 예상. 시제기 4대를 생산 중이며, 최종적으로 총 8대의 시제기를 생산 예정. 2026년까지 개발완료, 24년부터 양산해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양산 예정


인도네시아 분담금 문제 있으나, 인도네시아 측 인력이 하반기부터 국내 합류해 정상적으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

 

위성 사업
위성과 관련한 1분기 매출액은 300억원 초반. 연간으로는 1,500억원 내외 매출예상. 소형 위성사업의 경우 블루오션이냐는 데 회의적 입장. 소형 위성이 중/대형 위성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 제공 가능한 정도일 것

 

블루오션전략 (Blue Ocean Strategy)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없는 독창적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경영 전략이다. 많은 경쟁자들이 비슷한 전략과 상품으로 경쟁하는 시장을 레드오션(Red Ocean)으로 규정하고,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인 블루오션(Blue Ocean)을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 이 전략의 요지이다.


99년부터 지금까지 중대형 위주로 항우연 주관하에 체계업체로 참여해왔으며, 한국형 발사체사업도 참여 중

 

완제기 수출 잔고 감소
이라크 기지재건 사업은 당초 금년 2월 종료에서 금년 12월로 연장. 지체 상금은 없을 예정. 현재 공정률은 70% 수준

 

이라크 기지재건 사업
바그다드 남쪽 스웨이라 지역에 전투기 이착륙을 위한 활주로와 훈련 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15년 1월 해당 사업을 수주했다.


예정에 없던 세네갈 FA-50 협상 중이며, 말레이시아 건도 연말을 목표로 협상 중. 수주 시 매출인식은 2023년부터 본격화 예상. 태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도 추진 중

 

기체부품

보잉과 에어버스의 비중이 6:4 정도였으나, 지금은 보잉의 비중이 37%까지 낮아진 상황. PO는 아직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않음. PO 접수 후 매출인식까지 3~4개월 소요되기 때문에 3분기까지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


올해 수주목표에 포함하지 않았던 에어버스의 Wing Bottom 등 약 7천억원 규모의 수주 협상 중


3. 밸류에이션

동사의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한다.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한 Target P/B multiple을 3.5배로 상향 조정한다. 하반기로 갈수록 기체부품 매출 회복, 수주 개선 등이 기대되며, KF-21, 차세대 중형위성 등 정부와 협업해 대형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multiple (멀티플, 배수)
'무엇의 몇 배'라는 뜻으로 쓰인다. 주가가 싼 지 비싼 지를 알아볼 때 사용되곤 한다.

 

 

 

 

 

 

 

21/05/31 한화투자증권 Analyst 이봉진

 

 


 

마치며

 

- 참고사항


1분기 실적은 저조했지만, 연간 가이던스 달성은 무난히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네요. 추후 완제기 수출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리포트에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미사일 지침'이 해지된 만큼 우주산업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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