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한미약품] 자회사 실적 UP, NASH 기대감도 UP

2021. 7. 14. 12:44리포트/제약ㆍ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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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한미약품] 기업개요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고혈압치료제(아모디핀), 복합고혈압치료제(아모잘탄) 등이 있음.

원료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한미정밀화학 및 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 영위 업체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를 주요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음.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및 얀센에 기술 이전한 비만치료제 HM12525A, NASH 치료제 HM15211 임상에 따른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확보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0,000원 유지

- 기술료수익을 제외한 12M Fwd EBITDA 1,609억원에 상위제약사 평균 12M Fwd EV/EBITDA 22.4배 적용하여 산출한 영업가치, 자회사 지분가치, 주요 파이프라인의 rNPV를 합산하여 SOTP 방식으로 산출

 

매수 (Buy)
향후 6개월간 시장수익률 대비 10%p 이상 주가 상승이 예상될 경우 사용.

12M Fwd
(12 Month Forward)
12개월 선행

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이자비용(Interest), 세금(Tax), 감가상각 비용(Depreciation & Amortization) 등을 빼기 전 순이익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기업의 손익계산서에서 당기순이익에 이자비용, 세금, 유무형 감가상각 비용을 더하면 구할 수 있는데, 흔히들 기업의 실제 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EV/EBITDA
EV를 EBITDA로 나눈 값이다.

- EV(Enterprise Value, 기업 가치)
계산 방식은 시가총액 + (총차입금 - 현금성 자산). 해당 기업의 내재가치(수익가치)와 기업가치를 비교하는 투자지표로, EV/EBITDA가 2배라면 그 기업을 시장 가격(EV)으로 매수했을 때 그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EBITDA)을 2년간 합하면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파이프라인 (Pipeline)
제약바이오산업계에서의 파이프라인은 기업에서 연구개발(R&D) 중인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특히 제약산업은 장기투자 업종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수혈해 줄 수 있는 신약개발 즉, 파이프라인 구축이 중요하다.

rNPV (risk adjusted Net Present Value)
다소 위험한 미래의 자산 가치를 현재 가치로 할인해서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는 특히 바이오 신약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측정할 때 사용된다. rNPV는 현금 흐름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확률을 반영해 계산한다. 즉, 모든 현금 흐름을 예상한 이후에 각각의 비교 시점에서 성공 확률을 반영해 조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신약 개발 프로젝트는 임상 초기 단계에서는 높은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 하지만 임상 2상과 3상이 진행될수록 미래에 수익이 창출한 가능성도 점점 높아진다. 임상 과정을 통해 기술력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임상성공률, 개발비용, 개발기간 등이 변수로 적용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임상 초기 단계, 전임상 단계의 신약 개발을 하고 있는 회사의 가치보다 후기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더 높게 칠 수 있다.

SOTP (Sum of the parts,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
다양한 사업별로 가치를 평가해 합산하는 기업 가치 분석 방식. 지주사나 건설사처럼 사업 분야가 다양한 업종을 비교·평가할 때 주로 쓰인다.


2Q Preview: 주요 개량복합신약 성장 및 자회사 북경한미 회복세 지속

- 2분기 연결 매출액 2,722억원(+11.8% yoy), 영업이익 172억원(+6.3% yoy) 전망.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수젯’ 매출 293억원(+21.4% yoy),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 112억원(+13.3% yoy) 전망되며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의 내수 고성장 지속
- 자회사 북경한미 매출액 580억원(+114.0% yoy), 영업이익 83억원(흑전 yoy) 추정.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빠른 회복세 보이는 중이나 동절기 수요가 높은 진해거담제 ‘이탄징’, 소아정장제 ‘마미아이’는 전 분기 대기 감소 예상
한미정밀화학 항생제 수출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 212억원(-18.5% yoy) 추정

 

2Q (Q = Quarter, 분기)
2분기

Preview
분기 실적이 발표되기 전에 애널리스트가 전망하는 분기 실적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북경한미
1996년 설립된 북경한미약품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중 가장 성공한 모델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북경한미약품은 R&D부터 생산, 영업 등 전 분야를 수행할 수 있는 독자적인 제약회사로, 연간 2000억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력 제품은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와 감기약 '이탄징'을 비롯해 성인용 정장제 '매창안' 등 총 20여개 품목을 현지 시판하고 있습니다. 북경한미약품은 한국 한미약품과의 R&D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한미정밀화학
1984년 설립된 원료의약품 전문 회사입니다. 1993년 경기도 시화공단에 국내 최초의 대단위 원료합성 GMP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분야의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2006년에는 무균원료 부문에서 FDA 실사를 성공적으로 받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미국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또한,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 제약 선진국의 GMP 실사 승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 받았습니다. 현재 한미정밀화학은 전 세계 3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 원료의약품 업체 중 매출 1위,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롤론티스, Dual agonist NASH 임상으로 랩스커버리 플랫폼 재평가 기대

- 호중구감소증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에 대해 FDA의 평택 바이오공장 실사 완료되어 7월 중 허가 여부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 FDA 허가 획득 시 파트너사 스펙트럼으로부터 약 1천만 달러 수령 및 하반기 미국 출시 기대
- 미국 머크에 기술이전한 LAPS-Dual agonist(에피노페그듀타이드),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와 비교 임상 2상 디자인 Clinicaltrials.gov에 공개되며 NASH 적응증으로의 개발 본격화 

 

호중구 감소증
백혈구 내 차지하는 비율이 50~70% 정도여야 하는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감소된 것을 말합니다. 호중구의 수가 1500 이하로 감소된 경우를 호중구 감소증이라고 한다.

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USFDA, 미국 식품의약국)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의 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관리 규제를 하는 기관이다. 대부분의 식품의 규격과 관련 규제 제정, 영양소 기준, 약품, 백신, 의학 관련 물품, 혈액 관련 물품, 의료 기구, 방사능 측정 기구,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안전 규칙을 정하는 기관이다. 보건후생성의 하부기관. 이 가운데 의약품에 관계있는 부서가 의약품국이며, 이 밖에 식품·동물의약품·방사선 안전 및 기타 국이 있다. 이에 더해 공중보건활동과 관련 규제 361가지를 통괄하며 보건 상태의 점검 및 필요점, 질병 예방법, 애완 거북이에서부터 의학 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인체의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두루 공공에 제공, 규율한다.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즈 (Spectrum Pharmaceuticals)
미국 신약개발기업

머크 (Merck Sharp & Dohme, MSD)
미국의 제약 회사이다. 미국 및 캐나다 내에서는 머크 앤드 컴퍼니(Merck & Co)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인슐린 분비와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수용체와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작용제다. 한미약품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 기술이 적용됐다.

- 랩스커버리 (LAPSCOVERY, Long Acting Protein/Peptide Discovery Platform Technology)
단백질 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려 약효를 지속시키고 투약 편의성을 높인 플랫폼 기술 

노보 노디스크 (Novo Nordisk)
세계 인슐린 시장 1위인 덴마크 제약 회사

세마글루타이드
GLP-1 수용체. 당뇨병 치료제

임상 2상
제1상 임상시험
약물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인 단계이다. 안전성을 평가하고 안전한 복용량 범위를 결정하며 부작용을 식별하기 위해 소규모(일반적으로 20-100명)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험한다. 앞서 수행된 비임상 시험 단계에서 독성 시험 등 비임상 시험 결과가 유효한 경우, 시험약을 최초로 사람에 적용하는 단계이다. 건강한 지원자 또는 약물군에 따른 적응환자를 대상으로 부작용 및 약물의 체내 동태 등 안전성 확인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제2상 임상시험
임상시험용 의약품이 기대된 작용기전(mechanism)에 따라 작용되는지 검토하고, 의약품을 사용에 있어서 최적 용량(dose strength)과 투약방법(schedules)을 분석한다. 임상 IIa에서는 약물 후보(연구 중인 질병을 가진 환자 수십 명에서 100명을 대상으로)의 효능에 대한 "개념 증명"을 확립하며, 임상 IIb 단계는 "용량 찾기"(또는 "용량-범위") 단계로, 더 큰 치료 그룹(일반적으로 100–3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안전성에 대한 추가 모니터링과 함께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최적의 용량을 결정하는 단계이다. "소수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라고 보도되기도 한다.

제3상 임상시험
안전성 및 효능의 최종 확인 단계이다. 제3상 임상시험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험으로 연구자는 후보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및 전체적인 benefit-risk 관계에 대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데이터(significant data)를 만들기 위해서 약 1,000명에서 5,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실시된다. 이 단계는 의약품으로써 안전성과 유효성 여부 결정의 핵심 단계로서 적정한 의약품 사용을 보증하기 위한 다른 의약품과 상호작용 정보 등 표시사항의 기초가 된다. 임상시험 동안 실생산 규모의 생산계획, 식약청에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 필요하고 복잡한 서류 준비 등을 위한 품질 등에 관한 중요한 연구가 많이 수행된다. 유효물질 수준에서 5,000개에서 10,000개의 화합물이 연구개발(R&D)의 파이프라인으로 들어가지만 전임 상단계에서 약 250개의 연구를 거쳐 결국 1개의 승인을 받게 된다. 이러한 신약개발 과정을 거쳐 환자가 이용할 수 있을 때까지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은 약 10년~15년의 연구개발기간과 비용은 800백만 달러에서 13억 달러($1.3 billion)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규모로 진행되다 보니 전체 신약개발 비용의 70% 이상이 3상 시험에 소요된다.

제4상 임상시험
시판 후에도 장기 투여 부작용 등 안정성 조사, 신 적응적, 부가적인 임상시험 및 약물경제학(Pharmacoeconomics)적 임상시험이다. 임상 4상을 시판 후 조사(PMS, Post Marcket Surveillance)라고 한다. 2년 정도 평가한다.

디자인
개발한 신약에 최적화한 질환을 앓는 환자를 잘 선별해서 모집하거나, 해당 신약을 잘 다룰 수 있는 병원을 파악해 택하는 것 등을 말한다. 즉 신약 효능의 최대치가 나올 만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ClinicalTrials.gov
임상 시험 등록소
 
NASH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분자적 발병 기전을 토대로 개발된 Panel이며, 발병 기전별로 (Steatosis→ Hepatitis → Fibrosis) Panel이 나눠져 있다.

 


LAPS-Dual agonist, NASH 치료제로 개발 본격화

2020년 8월 미국 머크에 총 8억 7천만달러 규모로 기술이전된 LAPS-Dual agonist(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NASH 치료제로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6월 30일 머크는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신규 임상 2상 디자인을 공개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8월 3일부터 시작되며, 노보 노디스크의 지속형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와 비교 임상으로 진행 예정이다.

 

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알코올 남용력이 없으면서 알코올성 간염과 유사한 조직학적 변화를 보이는 질환으로 여기에는 단순 지방증(steatosis),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 간섬유증 및 간경변증과 같은 광범위한 질환들이 모두 포함된다.

GLP-1 (글루카곤양 펩티드-1)
음식을 먹으면 나오기 시작하는 호르몬이다.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돕고, 위장에서는 위장관 운동을 더디게 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도록 하고, 뇌에서는 식욕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가 진행한 NASH 임상 2상에서 1일 1회 투여 시 간의 섬유화 악화없이 NASH를 개선시킨 비중이 0.1mg군 40%, 0.2mg군 36%, 0.4mg군 59%로 나타나면서 위약군 17% (p<0.001) 대비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 머크가 세마글루타이드를 대조 약물로 선택한 것은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효능 우수성 및 우월성 입증에 자신있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임상은 2022년 12월 종료 예정인만큼, 이르면 내년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중간결과 발표가 기대된다.

p<0.001 (p = probability) 
일반적으로 유의수준은 5% 또는 p=0.05로 한다. 시험약이 유의수준 0.05에서 위약보다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반드시 그 시험약이 실제 위약보다 우수하다는 것은 아니며 단지 두 치료 군 간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다.

P 값은 우연히 의미 있게 나올 확률이 이 정도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P값이 1/1000 이하라면 우연히 이렇게 나올 확률은 0.1% 이하라는 의미다. P<0.001로 표시할 수 있으며 이는 매우 유의한 결과라는 의미가 된다. 따라서 P 값이 낮을수록 매우 의미 있는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미국당뇨학회)

 

 

 

 

 

 

21/07/14 대신증권 Analyst 임윤진,한송협

 

 


 

마치며

 

- 참고사항


북경한미의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머크가 세마글루타이드를 대조 약물로 선택한 것은 자신감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느니 이 점은 긍정적으로 보아도 될 듯합니다. 이번 임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항상 느끼지만, 제약·바이오 섹터의 목표주가 산정은 변수가 많기에 약간 애매하게 느껴지네요. 일단 유지하는 것으로 의견을 내셨으니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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