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변경 이벤트 전략: 9월에도 노려보자

2021. 8. 21. 08:00리포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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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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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지수 변경을 9월에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관련해 예상 변경 종목에 따른 전략 리포트이니 투자에 참고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올해부터 시총 규모별 지수 변경 3,9월 2차례 실시

올해부터 한국거래소에서는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변경을 9월에도 실시할 예정이다. 매년 3월 옵션만기일에 실시했던 지수 변경을 3월, 9월 두 차례로 바뀐 것이다. 시총 규모별 지수는 6월부터 8월 마지막 영업일까지 일평균 시가총액 순서로 1~100위는 대형주, 101~300위는 중형주, 그 외는 소형주로 구분한다.

 

주식 옵션 만기일
옵션 연계 프로그램 매매가 대거 진행되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빅 이벤트로 꼽힌다. 코스닥 시장에는 옵션 시장이 없기 때문에 KOSPI200 옵션과 개별 주식 옵션이 해당된다. 대한민국은 매달 두 번째 주 목요일이다.


해당 지수변경 이벤트 드라이븐 전략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편입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 대형주 지수의 경우 코스피200 이라는 비슷한 유형의 대표지수가 있으나, 중형주 지수의 경우 중소형종목을 투자하는 펀드가 가장 선호하는 벤치마크 지수이기 때문이다. 해당 지수변경은 9월 10일에 실시되나 심사기준일이 절반이 넘어가는 8월부터 수급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현 시점에서의 매매 전략과 지수변경 예상 종목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벤트드리븐 (Event-driven)
각종 대외변수(이벤트)로 인한 가격변동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해 투자하는 전략을 말한다. 

코스피 200 (KOSPI 200, Korea Stock Price Index 200)
1996년 5월 3일 시작된 코스피200 주가지수 선물 거래와 1997년 7월 7일 시작된 코스피200 주가지수 옵션 거래를 위해 한국거래소(KRX)에서 산출과 함께 발표하기 시작한 주가지수이다.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아 코스피를 대표할 수 있다고 간주되는 종목 200개를 선정하여, 그들의 주가로부터 산출한다.

벤치마크 (Benchmark)
투자성과를 비교하기 위한 비교지수이다. 예를 들어, 펀드 수익률 10%를 올렸다 하더라도 당시 종합주가지수가 15% 상승한 상황이라면 펀드 수익률 10%는 오히려 주가지수보다 낮기 때문에 펀드 운용을 잘못했다고 볼 수 있다.

 


'대형주 -> 중형주' 이동 종목 : '용의 꼬리'에서 '뱀의 머리'로

2010년 이후 거래소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변경 이벤트 케이스 분석을 통해 기관수급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해 보았다. 지수변경 전후(±2개월) '대형주 -> 중형주' 이동 종목군은 12번의 케이스 중 10번 기관 수급 유입이 나타났으며, 반대로 '중형주 -> 대형주' 이동 종목군은 12번 모두 기관 매도가 나타났다.


'대형주 -> 중형주' 이동 종목군은 중형주 지수를 추종하는 중소형주 펀드의 투자 유니버스로 새로 포함된다. 또한 중형주 지수에서 비중 상위에 위치함에 따라 추종 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관 수급 효과가 나타났다. 반면, 대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는 기초지수로 대형주지수가 아닌 코스피 200을 주로 사용한다. 따라서 '중형주 -> 대형주' 이동 종목군은 중형주지수 수급 효과가 사라짐으로써 정기변경일 전 기관의 매도세가 나타났다.

 

투자 유니버스 (Universe)
투자업계에서의 유니버스는 투자 대상이 되는 '자산' 또는 '주식'을 의미한다.

 

 


'대형주 -> 중형주' 이동 종목군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압력이 강화됨에 따라 해당 종목군은 12번의 케이스 중 8번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6.6%p, 중간값)했다. 해당 지수변경 이벤트 전후 높은 확률로 이와 같은 일관적인 패턴이 나타남에 따라 중형주 지수에 큰 비중으로 새로 편입되는 '대형주 -> 중형주' 이동 종목군 수급효과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

 


시총 규모별 정기변경 매매전략: 정기변경 한 달 전 매수 유리

정기변경일 전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편입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은 매매타이밍이 중요하다. 과거 패턴상 적어도 정기변경 한 달 전 중형주 편입 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했기 때문이다. 정기변경 한달 전부터 정기변경일까지 신규 편입 중형주는 평균적으로 4.8%p 초과수익률을 기록했으며 0.6% 수급강도가 나타났다. 정기변경 한달 전은 시가총액 평가 기간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으로 어느 정도 중형주 예상 편입 종목이 가시화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다만, 정기변경일 이후부터는 뚜렷한 기관 수급 유입이 없었으며 주가 또한 더 이상 반응하지 않았다. 즉, 정기변경일 전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미리 선반영 되고, 지수변경이 이루어진 이후에는 이벤트 드라이븐 전략이 작동하지 않는다. 오히려 단기 차익을 노리고 진입한 투자자들이 정기변경 이후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일주일 간의 단기 조정을 보이기도 했다. 따라서 지수 변경 한 달 전 매수 이후 정기변경일에 청산하는 전략이 가장 유리한 매매타이밍이다.

 

 

 

21/08/18 메리츠증권 Analyst 이정연

 

 


 

마치며

 

일시적 이벤트이지만 충분히 참고해볼 만한 내용 같습니다. 생각보다 예상 변경 종목이 많네요. 본문의 내용처럼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편입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듯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지수변경이 시행되는 9월을 주목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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