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명신산업] NDR 후기: 남은 방지턱은 단 하나

2021. 8. 31. 12:48리포트/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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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명신산업] 기업개요
동사는 자동차의 차체중 일부를 핫스탬핑 공법으로 경량화시켜 만든 제품을 자동차 차체 부품업체에 납품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동사의 주요 연결 종속법인인 심원미국은 전기차를 생산하는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의 1차 납품업체임.

해외 매출처의 경우, 동사의 종속법인인 심원테크가 직접적인 부품납품 Code를 갖고 있는 관계로 심원테크에서 판매조직을 운영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지난 8 월 24 일과 26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NDR을 실시했습니다. 금번 NDR 에서 도출된 시사점을 반영해 2Q21 실적을 리뷰하고 향후 실적을 전망하였습니다.

 

NDR (Non-Deal Roadshow)
거래가 수반되지 않는 기업설명회(IR)를 뜻한다. 발행사가 투자 유치를 위해 실시하는 투자설명회와 달리 기업의 실적과 비전 등 기본적인 기업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다.

2Q21 (Q = Quarter, 분기)
2021년 2분기

 

2Q21 Review: 운반비↑·재고 확충에 따라 수익성 QoQ 하락

명신산업의 2Q21 연결 실적은 매출액 2,750억원(+70.3%, 이하 YoY), 영업이익 172억원(+126.6%), 지배지분순이익 130억원(흑전)을 기록했다. OPM은 6.2%를 시현하면서 COVID-19로 인해 기저가 낮았던 2Q20 대비 1.6%p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분기 대비해서는 3.8%p 하락했다. 이는 ①글로벌 항만 적체 등으로 인한 운반보관료 증가(매출액 내 비중: 2Q20 4.3% ▷ 2Q21 6.4%), ②북미 전기차社 생산 대응을 위한 재고 확충(미실현이익↑, 심원테크 별도 매출액 QoQ +55.4%)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흑전 (흑자전환)

OPM (Operating Profit Margin, 영업이익률)
회사의 영업이익(OP)을 순매출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기저효과 (Base effect)
기저(基底, base)란 기초가 되는 밑바닥을 뜻하며, 효과란 보람으로 나타나는 좋은 결과를 뜻한다. 즉, 기저효과란 어떠한 결괏값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기준이 되는 시점과 비교대상 시점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서 그 결괏값이 실제보다 왜곡되어 나타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호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현재의 경제상황을 비교할 경우 경제지표는 실제상황보다 위축되게 나타나고, 불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비교하면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나타나게 되는 것은 바로 기저효과 때문이다. 기저효과는 비슷한 의미로써 반사효과라고도 불린다.

심원테크
명신산업의 글로벌 영업을 책임진다. 심원테크가 영업을 해 물량을 수주하면 명신산업이 생산해 심원테크에 공급한다.

QoQ (Quarter on Quarter)
전분기 대비 증감률


북미 전기차社 증설은 곧 명신산업의 이익 성장

2H21에는 해상 운임 강세가 지속되겠으나 ①항공 운송 비중 하락, ②내부거래로 인식됐던 북미지역 재고의 매출화 등에 따라 OPM이 9.1%로 회복될 전망이다. 이에 명신산업의 `21년 연간 실적을 매출액 1조 1,215억원(+38.6%), 영업이익 967억원(+46.1%)으로 예상한다. 북미 전기차社는 향후 수년 간 인도량이 매년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공언했는데 1H21 누적 달성률은 이러한 가이던스를 충족하고 있으며, 명신산업은 해당 고객사의 유럽공장을 제외한 全공장에 대응하고 있어 물량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다.

 

2H21 (H = Half, 반기)
2021년 하반기

가이던스 (guidance)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실적에 대한 기업의 예상 전망치다. 가이던스는 기업의 한 해 사업계획 수립 여부를 보여주는 자료로 애널리스트나 투자자에게 상장사의 실적 전망을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오버행만 해소되면 거칠 것이 없다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①잔존 오버행 규모, ②북미 전기차社의 미국·중국지역 벤더 다변화 가능성 등이었다. 최근 FI 한 곳이 500만주 규모의 블록딜을 단행한 이후 잔존 오버행 규모는 총 700만주 이상으로 파악된다. 이 물량까지 소화된다면 수급 측면의 불리함은 해소되며 펀더멘털 중심의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북미 전기차社의 벤더 다변화 가능성은 텍사스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2개의 신규차종에 대해 명신산업이 수주를 확보할 경우 당분간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2개 차종의 벤더는 2H21 중 결정될 전망이며, 명신산업이 해당공장에서 생산되는 기출시 차종에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수주 가시성은 높아 보인다.

 

오버행 (Overhang)
사전적 의미는 '돌출된 부분'을 말한다. 이 '오버행'이란 용어는 '물량 부담'이라는 뜻으로 주식시장에서 통용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예상치 못한 잠재 물량이 한꺼번에 터져 나와 주가에 부담을 준다는 뜻이다.

벤더 (vendor, 셀러, seller)
공급사슬에서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한국어로는 "행상인", "판매 회사", "매도인", "판매인", "매주", "매각인' 등의 유의어가 있다. 일반적으로 공급사슬 벤더는 재고품을 만들어 이것들을 사슬의 다음 고리(link)에 판매한다. 오늘날, 이 용어는 모든 재화, 용역의 공급자를 가리킨다.

FI (Financial Investors, 재무적 투자자)
한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 합병할 때 부족한 자금을 지원해주고, M&A를 통해 인수된 기업의 경영이 정상화되거나 개발 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배당금이나 원리금 형태로 수익을 얻는다. 은행이나 증권사·보험사·자산운용사 등의 기관투자자와 공적기관들이 주로 FI가 된다. 즉, 차익 실현이 목적이기 때문에 기업 경영에는 관심이 없다.

블록딜 (block deal)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매도자가 사전에 매도 물량을 인수할 매수자를 구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장이 끝난 이후 지분을 넘기는 거래. 장중 주가 급락은 피할 수 있으나 다음날 주가가 하락할 확률이 높다. 

펀더멘탈 (Fundamental)
해당 기업 또는 해당 산업군에서의 지표들로 해당 기업이 가지고 있는 가치, 즉, 매출, 순이익, 재무건전성 등과 같은 재무제표 상의 지표들과 환율, 금리 등과 같은 거시 경제지표등을 나타낸다.

 

 

 

 

 

 

21/08/31 한화투자증권 Analyst 박준호

 

 


 

마치며

 

- 참고사항


테슬라 수혜주로 부각받을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그 뒤로 시간이 많이 흘렀군요. 누적 달성률이 가이던스를 충족하는 걸 보니 무난하게 사업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은 오버행이 문제지 그것만 해결되면 긍정적일 거라 보고 계시네요. 오버행이 해소되기 전까지 주가는 지금까지와 같은 패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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