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엔씨소프트] 집행검에 NFT가 붙으면?

2021. 11. 12. 14:52리포트/인터넷ㆍ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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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엔씨소프트] 기업개요
온라인,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운영함. PC게임 '리니지'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게임 '리니지M',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2' 등이 주요 게임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꾸준히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 2위를 유지했으나 최근 경쟁작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 3위로 내려옴.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하회

동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006억 원, 영업이익 963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24% 하회했다. 8월 출시된 <블&소2> 성과가 부진했는데, 일평균 매출 6억 원 수준에 그쳤다. 4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한 <리니지M> 일평균 매출은 16억 원으로 전분기 14억 원 대비 증가했고, <리니지2M>은 17억 원으로 감소했다. 리니지1 매출액은 클래식 서버 오픈 연기로 사업활동 공백이 생김에 따라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다.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이를 통해 영업이익률은 19.2%를 기록했다.

 

동사 (同社)
앞에서 이미 언급한 회사.

컨센서스
(Consensus)
시장 전문가들에 의해 분석된 주식 종목 또는 업종과 시장에 대한 평균적인 매매 가격(목표 가격)과 매매 입장 등을 포함한 일련의 투자정보를 의미한다.

 

리니지W, 사상 최대 매출과 지표 기록 중

동사의 4분기와 내년 실적은 11월 글로벌 지역에 출시된 <리니지W>의 대규모 흥행 성과가 반영되며 큰 폭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리니지W>의 일주일 간 일평균 매출은 120억 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기존 과거의 게임과는 다르게 동접자수와 트래픽이 출시 이후 지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내년 2분기 미국, 유럽을 포함한 2권역 출시가 예정되어있는데, 그동안 서구권 지역에서 보여주지 못한 성과가 나타나면 리레이팅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동사는 NFT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다고 공개하며, 기술적인 검토가 완료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NFT (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 단위로, 고유하면서 상호 교환할 수 없는 토큰을 뜻한다. NFT는 사진, 비디오, 오디오 및 기타 유형의 디지털 파일을 나타내는데 사용할 수 있다. 사본은 인정되지 않는다. 이러한 디지털 항목의 사본은 누구나 얻을 수 있지만 NFT는 블록체인에서 추적되어 소유자에게 저작권과 소유권 증명을 해야 한다.

블록체인 (block chain)
관리 대상 데이터를 '블록'이라고 하는 소규모 데이터들이 P2P 방식을 기반으로 생성된 체인 형태의 연결고리 기반 분산 데이터 저장 환경에 저장하여 누구라도 임의로 수정할 수 없고 누구나 변경의 결과를 열람할 수 있는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원장 관리 기술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분산 데이터 저장기술의 한 형태로, 지속적으로 변경되는 데이터를 모든 참여 노드에 기록한 변경 리스트로서 분산 노드의 운영자에 의한 임의 조작이 불가능하도록 고안되었다. 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에 사용된다. 암호화폐의 거래 과정은 탈중앙화 된 전자장부에 쓰이기 때문에 블록체인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많은 사용자들의 각 컴퓨터에서 서버가 운영되어, 중앙에 존재하는 은행 없이 개인 간의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


목표주가 110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BUY로 변경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글로벌 신작 흥행 성과를 반영해 110만 원으로 상향한다. 내년 예상 EPS에 목표배수 22배를 적용했다. 동사는 지난 8월 기대작이었던 <블&소2> 흥행 부진으로 이익 성장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당사는 Hold 투자의견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번 <리니지W>의 성과는 역대 동사의 게임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유저확대와 글로벌 지역 확장 전략을 확인시켜줬다. 이는 동사의 멀티플 할인 요인을 제거하는 요인이라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한다.

 

EPS (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기업이 1주당 얼마의 순이익을 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예를 들어 발행주식이 10,000개인 기업이 순이익 1,000원을 냈다면 주당순이익은 0.1이 된다. EPS는 주로 PER을 계산하기 위한 값으로 이용되며 단독으로는 별로 사용되지 않는다.

멀티플 (Multiple, 배수)
'무엇의 몇 배'라는 뜻으로 쓰인다. 주가가 싼 지 비싼 지를 알아볼 때 사용되곤 한다.

MMORPG의 최대 약점은 출시 초반 매출 및 트래픽이 피크라는 것이다. 하지만, P2E 시스템을 접목하면 라이프사이클은 길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최근 위메이드의 <미르4>가 보여줬던 기록이 사례가 될 수 있다.

 

MMORPG (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좁은 의미로는 같은 필드 내에서 수십 명~수백 명 정도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접속하는 롤플레잉 게임(RPG), 넓은 의미로는 수천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인터넷을 통해 모두 같은 게임, 같은 서버에 접속하여 각자의 역할을 맡아 플레이하는 RPG의 일종이다.

P2E (Play to Earn)
게임 내 재화나 아이템을 통해 수익을 얻는 게임 모델을 뜻한다.

라이프 사이클 (수명주기)

위메이드
동사와 종속회사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 개발과 유통,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함. 지식재산권(IP) 활용 사업도 하고 있음. '미르의 전설2', '미르의 전설3', '창천', '이카루스', '미르4' 등이 동사 주요 게임임. 중국 게임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IP 도용 소송에서 잇달아 승소함. 소송에서 90% 이상 승소 판결을 받아냄.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리니지 집행검에 NFT가 붙으면? 우리는 P2E의 태생은 리니지라고 판단한다. 즉, 게임 내에서 획득한 자산의 가치를 유저들에게 현실로 체감하게 해 준 최초의 게임은 리니지만 한 게 없다. 결국 동사는 NFT 도입으로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 같은 게임 자산 거래소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거래 트래픽은 동사가 압도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다. 또한, NFT가 도입되면 유저들 입장에서 캐릭터/아이템을 거래할 때 소유권이 보장된다. 그래서 캐릭터 판매 후 회수해가는 사기 리스크를 없애주기 때문에 현질 빈도와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진명황의 집행검
대한민국의 게임 회사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2, 모바일 게임 리니지M에 등장하는 양손검 아이템이다. 양손검 계열 무기의 버프와 아이템 자체의 높은 능력치로 진명황의 집행검은 리니지 최강의 무기이자 게임의 상징이 되었으나, 제작 기간만 6개월~1년을 요구하는 까다로운 제작 방식으로 인해 극히 희소했다.

인챈트 횟수가 0인 집행검도 2008년 1,800만원대에 거래되었으며, 2015년에는 3,500만원대에 이르렀다. 4번 강화한 '+4 집행검'은 2013년 1억 2천만원을 호가했다.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해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34%, 55% 상향해 110만 원으로 제시한다. 내년 예상 EPS에 목표배수 22배를 적용했다. 동사는 지난 8월 기대작이었던 <블&소2> 흥행 부진으로 이익 성장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당사는 Hold 투자의견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번 <리니지W>의 성과는 역대 동사의 게임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유저 확대와 글로벌 지역 확장 전략을 확인시켜줬다. 이는 동사의 멀티플 할인 요인을 제거하는 요인이라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한다. 동사의 주가는 11일 급등했지만, 한국과 대만에서의 <리니지W> 흥행 성과와 내년 상반기 서구권 지역 출시로 인해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아졌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신작들도 블록체인 기반 P2E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으로 출시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은 높다고 판단한다.

 

 

 

 

 

21/11/11 한화투자증권 Analyst 김소혜 

 

 


 

마치며

 

- 참고사항


어제 게임주들의 주가가 정말 화끈했었죠. 그중 단연 돋보였던 것은 엔씨소프트였습니다. 상한가까지 갈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었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네요. 드디어 엔씨소프트도 NFT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NFT가 도입된다면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모를 듯합니다. 게임업계가 NFT 관련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는 있지만, 위메이드와 같은 전례가 있었기에 엔씨소프트도 그만한 상승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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