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에이플러스에셋] 펀더멘털 개선은 내년이 본격적

2021. 11. 22. 12:44리포트/금융ㆍ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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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에이플러스에셋] 기업개요
동사는 국내 모든 생명보험 손해보험사와 제휴하여 보험 상품의 보장내용, 사업비, 투자수익률, 상품가격 등을 고객 관점에서 철저하게 비교분석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법인보험대리점임.

동사가 속한 독립법인보험대리점은 보험회사를 위해 보험계약 체결을 대리하는 자로, 개인보험대리점과 법인보험대리점으로 구분됨.

동사는 국내 모든 보험사들(생명보험, 손해보험)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 경쟁력과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1. 내년 영업수익 회복 예상

3Q21 review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초년도 수수료 규제 시행 영향으로 1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분기에는 투자부동산 처분이익이 세전 약 111억원 가산됨에 따라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연결 자회사인 A+리얼티A+라이프가 공동투자한 부동산을 매각하여 회수한 금액이기 때문에 보험판매가 어려운 환경에서 자회사가 실적에 기여하는 포트폴리오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3Q21 (Q = Quarter, 분기)
2021년 3분기

A+리얼티 (에이플러스리얼티)
비상장. 부동산 컨설팅

A+라이프 (에이플러스라이프)
비상장. 상조서비스  

 

초년도 수수료 규제가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지는 이유는 신계약과 영업비용은 그대로지만 영업수익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초년도 수수료 규제란 2018년부터 시작된 메리츠화재발 경쟁심화의 폐해로 불완전판매가 증가하자 당국에서 1년차 수수료의 총량을 규제한 정책으로, 올해가 시행 1년 차라 동사의 영업수익의 감소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는 규제 2년 차에 진입함에 따라 영업수익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

 

메리츠화재
1922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손해보험사로, 메리츠금융그룹 기업집단에 속해있으며 손해보험업 및 이에 관련된 부대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장기 보장성 신계약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장기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업계 상위 수준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음. ‘걱정인형’이라는 캐릭터를 활용한 타사대비 차별화된 광고/홍보 전략으로, 기업이미지 및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제고시킴.
출처 : 에프앤가이드

불완전판매
금융사가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지켜야 할 중요한 사항들을 누락하거나 허위·과장 등으로 오인에 이르도록 하는 행위를 말한다.

동사 (同社)
앞에서 이미 언급한 회사.

 

 

초년도 수수료 규제 2년차 진입
규제 2년 차가 영업수익 회복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당국에서 수수료 총량을 규제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험판매수수료가 초년도 보험료의 2,200%라고 가정할 때 기존에는 1년차에 1,800%, 2년차에 400%를 지급했다면 초년도 수수료 규제에서는 1년차 수수료를 1,200%로 제한하고 나머지 1,000%를 2년차 이후에 지급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규제 1년 차에는 일시적으로 판매수수료가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2년 차부터는 다시 원상 복귀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내년에는 IFRS17 도입에 대비해 손해보험을 중심으로 신계약 판매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고, 2023년에 IFRS17이 도입된 이후에도 원수보험사들이 CSM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신계약을 지속적으로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동사의 분기 영업수익은 다시 700억원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IFRS17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17)
보험회사에 적용하는 새 국제회계기준(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IFRS4를 대체하는 것으로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보험회사의 재무 상황을 같은 기준에 따라 평가·비교하기위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서 제정한 원칙으로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을 계약 시점의 원가가 아니라 매 결산기 시장금리 등을 반영한 시가로 평가하는 게 핵심이다. 원가 평가가 보험 계약을 맺은 시점을 기준으로 보험부채를 계산하는 방식이라면, 시가 평가는 결산기마다 실제 위험률과 시장금리를 반영해 보험부채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원가 평가 방식은 보험부채가 한번 확정되면 그에 맞춰 책임준비금을 쌓으면 된다. 이에 비해 시가 평가는 해마다 보험부채가 달라져 책임준비금 규모도 그때그때 바뀐다. 시장금리가 낮아지면 보험료를 굴려 얻을 수 있는 투자수익률도 떨어지기 때문에 보험회사는 적립금을 추가로 쌓아야 한다. 적정 기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자기자본도 늘려야 한다.

원수보험사
보험대리점(GA) 등을 통해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를 말한다. 다른 보험사의 원수계약을 다시 보험에 드는 재보험사와 구분된다.

CSM (Contractual Service Margin, 계약 서비스 마진)
보험계약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를 뜻한다. 당초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IFRS17에서 CSM을 모두 부채로 인식하도록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016년 11월 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애초 부채로 분류하려던 ‘장래 이익’을 자본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보험회사들은 지급여력(RBC)비율을 지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어 대규모 자본 확충 부담을 덜게 됐다.

 


올해 영업비용률 상승은 내년 이후 성장의 동력
따라서 올해는 영업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비용을 유지하면서 설계사 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계약 점유율을 유지해야 향후 신계약이 확대될 때 이익도 같이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사는 영업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비용은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설계사 수와 정착률이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계약 점유율도 5%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유지율도 전년보다 개선되어 긍정적이다.


또한 당사는 핀테크 업체들의 시장 진입으로 대면 채널 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계약 내 GA채널의 비중이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비대면 채널 판매의 전제는 상품의 표준화인데, GA채널에서 주로 판매하는 보장성 장기보험은 표준화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핀테크 업체는 일반보험 위주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동사 영업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핀테크 (FinTech, Financial Technology)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빅 데이터, SNS 등의 첨단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한다. 모바일을 통한 결제·송금·자산관리·크라우드 펀딩 등 금융과 IT가 융합된 것이다. 새로운 IT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금융기법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기반 서비스 혁신이 대표적이며 최근 사례는 모바일뱅킹과 앱카드 등이 있다. 산업의 변화로는 혁신적 비금융기업이 보유 기술을 활용하여 지급결제와 같은 금융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현상이 있는데 애플페이, 알리페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2. 장기 성장 전략 점검

Total life care 플랫폼 추구
동사는 장기적인 전략 방향으로 보험판매에 국한되지 않은 total life care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동사의 연결 자회사들은 상조, 대출판매, 부동산, 건강관리서비스, 장기요양서비스, DT솔루션 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크게 1) 자산 관리, 2) 건강 관리, 3) 노후 관리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상조, 대출판매, 부동산이 가장 큰 이익 기여도를 보이고 있으며 경영진은 향후 다른 부문에서도 성장을 일으켜 보험판매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3분기 부동산 매각익은 이런 계획의 사례로, 연결 자회사인 A+리얼티와 A+라이프가 공동 투자한 부동산을 매각하여 회수한 금액이기 때문에 보험판매가 어려운 환경에서 자회사가 실적에 기여하는 포트폴리오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total life care
상조, 셀뱅킹, 장기요양, 크루즈/여행, 웨딩 등 생애전반

DT솔루션
4차 산업혁명의 핵심가치인 DT(Data Technology) 기술을 기반으로 계열사 간 데이터 융합을 통해 분석된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그룹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여 그룹의 지속적 성장 가치를 창출합니다.

 


3. Valuation은 아직도 해외 GA보다 낮은 수준

공모가 산출 비교기업과의 valuation 비교
한편 동사는 공모가 산출 당시 비교기업으로 사용했던 3개 해외 GA들보다 높은 ROE를 시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valuation을 받고 있다. 작년 4월 상장 당시에도 비교기업들보다 ROE는 높았으나 평균 valuation보다 할인하여 상장했기 때문에 이후 주가 상승 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보인다. 2021년 ROE는 영업수익 감소 영향으로 20%대로 하락하겠으나 여전히 비교기업들보다는 높은 수준이며, 2022년에는 다시 30%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현재 trailing PBR 약 2~3배는 과도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GA (General Agency, 독립법인보험대리점)
독립법인으로 설립돼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보험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험상품을 판매한 뒤 일정한 수수료를 받는 보험판매대리점을 말한다. 여러 보험사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기에 GA는 생명보험상품과 손해보험상품을 모두 취급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ROE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
기업이 자본을 이용하여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당기순이익 값을 자본 값으로 나누어 구한다. 예를 들어 자본총액이 1억 원인 회사가 10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면, ROE는 10%가 된다. 즉 ROE란 기업이 자기자본(주주지분)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낸다.

valuation (밸류에이션)
기업, 업종, 시장 등 다양한 평가 대상의 내재된 가치 대비 시장 평가 수준을 뜻한다.

Trailing
과거 실적을 토대로 해 산출

PBR (Price-to-Book Ratio, P/B, 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BPS(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이다.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가를 표시하며 PER과 같이 주가의 상대적 수준을 나타낸다.

 

 

 

 

21/11/22 유안타증권 Analyst 정태준

 

 


 

마치며

 

- 참고사항


내년부터 펀더멘털(기업이 가지고 있는 가치)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계시는군요. 내년 IFRS17 도입으로 보험업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보험판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차트만 본다면 조금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으니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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