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9. 11:33ㆍ리포트/제약ㆍ바이오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랩지노믹스] 기업개요
동사는 2002년 설립되어 체외진단서비스와 진단제품 개발업을 영위하는 기업임. 코넥스 시장에서 2014년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함.
동사는 자체 개발한 BI 플랫폼 기반 암 진단검사 서비스 'CancerSCAN'와 국내 최초 NGS 기반 NIPT 산전 기형아 검사 서비스 'MomGuard' 등을 제공 중임.
연결대상 회사로 생명공학 연구기업 LabGenimics USA와 벤처창투기업 리드컴파스 인베스트먼트를 보유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오미크론'의 등장과 'With 코로나'로 국내 진단서비스 매출 증가 예상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18일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8일 만인 26일에 WHO로부터 주요변이 바이러스로 지정받았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 부위에서 32개 변이가 확인되었다. 스파이크 단백질을 통해 세포를 바이러스에 감염시키기 때문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높고 백신 예방효과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여행자 입국금지 등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오미크론 (ο, 15번째 그리스 알파벳)
13번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 13번째 글자 '뉴'(ν)는 영어 '뉴'(new)와 혼동되기 쉽고, 14번째 글자 '크시'(ξ)는 (영어로 표기하면 시(xi)가 되는) 흔하게 성씨로 쓰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변이는 15번째 그리스 알파벳 글자인 '오미크론'(ο)으로 정했다.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보건기구)
국제 공중보건을 책임지는 유엔 전문 기구이다. 2020년 기준으로 194개 회원국이 WHO에 가맹되었으며, 그 목적은 세계 인류가 가능한 한 최고의 건강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다.
스파이크단백질 (Spike Glycoprotein, 돌기단백질, 페플로머, Peplomer)
전자현미경을 통해 볼 수 있는 바이러스 외피(viral capsid 또는 viral envelope)에서 바깥으로 돌출된 돌기형태의 단백질을 말하며,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할 때 활용된다. 원래 바깥으로 돌출된 외피단백질 전체를 지칭하는 용어였으나 현재는 잘 쓰이지 않으며, 오르토믹소바이러스나 코로나바이러스 등 외피단백질이 크고 눈에 잘 띄는 몇몇 바이러스에 한해 계속 언급되고 있다.
32개
델타 변이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가 16개이다. 델타 변이보다 더 전염성이 있는지는 단언할 수 없지만, 이론적으로는 인체 감염력이 세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랩지노믹스는 11월 'With 코로나' 시행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이다. 국내 코로나 19 일일 확진자 수는 80% 이상의 백신 접종 완료율에도 11월 24일 4,000명을 돌파했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진단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11월 합산 국내 진단 수(11/25 기준)는 20만 건으로 정점을 기록했던 9월과 유사하다. 월평균 검사수는 11월 8,045건으로 9월 최고점 6,774건 대비 18.8% 증가했다. 동사의 진단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2020년 3월 6.3%에서 2021년 11월 16.8%로 확대해 왔다. 국내 진단건수 증가는 동사의 매출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위드(with) 코로나
확진자 대신 치명률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한다는 의미다. 코로나19와 공존한다는 뜻.
동사 (同社)
앞에서 이미 언급한 회사.
급증한 실적에 비해 저조한 기업가치
동사의 기업가치와 실적에 대한 괴리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진단업체들은 2020년 실적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다. 동사는 2021년 3분기 만에 2020년 전체 실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실적과 주가의 격차는 오히려 심화되었다. 동사가 호실적을 기록한 원인은 진단서비스 매출의 증가다. 3분기 기준 동사의 매출구성은 진단서비스가 약 58%를 차지하며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작년 동기대비 진단서비스 매출비중은 약 38%p 상승했으며, 직전분기 대비해서도 약 6%p 상승했다.
디스카운트 (discount, 할인, 저평가)
검사 수 증가에 따라 동사의 진단서비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성장했지만, 주가는 실적을 반영하지 못했다. 코로나 이전과 현재의 영업이익, 시가총액 비교 시 차이가 난다. 동사의 영업이익은 1Q20 31억 원에서 3Q21 297억 원으로 9.4배 늘어났지만 동기간 평균 시가총액은 1Q20 1,071억 원에서 3Q21 3,553억 원으로 약 3.3배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11월 월평균 진단 건수는 최고치를 경신해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되지만, 10월 이후 주가 하락으로 10월 ~ 11월 평균 시가총액은 2,881억 원으로 실적과의 괴리율은 오히려 더 확대되었다.
1Q20 (Q = Quarter, 분기)
2020년 1분기
상장사 중 가장 저평가된 헬스케어 기업 중 하나
동사는 국내 헬스케어 상장사 중 가장 저평가된 기업 중 하나다. 영업이익 규모가 비슷한 수준의 헬스케어업체 중 시가총액이 가장 낮다. 진단업체들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동사와 씨젠의 영업이익 규모를 비교해보면 씨젠의 영업이익 규모가 약 6.7 배 높지만, 시가총액은 10.4 배 크다. 수익성을 비교해보면 2021 년 3 분기 누적 기준 동사의 영업이익률이 49.2%로 씨젠 48.6% 보다 오히려 더 높다. 동사의 적정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으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7,000 원을 유지한다.
씨젠
동사는 유전자 분석 상품, 유전자 진단 관련 시약 및 기기 개발을 주사업목적으로 2000년에 설립되었으며 201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함. 타깃하는 유전자만 증폭시켜 질병의 다양한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유전자 증폭 시약 및 분석 소프트웨어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Seeplex, AnyplexⅡ, Allplex이 주요 제품임. 연결대상 법인으로 진단시약 및 장비판매업을 영위하는 해외법인 8개사를 보유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4Q21E (Q = Quarter, E = Estimate)
2021년 4분기 실적 추정치
21/11/29 한화투자증권 Analyst 김형수
마치며
- 참고사항
코로나 확진자 수의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로 진단키트 매출이 늘어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아무리 저평가라도 시장의 관심이 높아져야 주가도 올라갈 수 있을 텐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는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그래도 '코로나19 진단 서비스 및 키트' 에만 치중하지 않고 유전체 분선 서비스나 신약개발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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