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화승엔터프라이즈] NDR 후기 – 잘 회복되고 있다

2021. 12. 8. 12:04리포트/의류ㆍ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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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화승엔터프라이즈] 기업개요
동사는 브랜드 신발의 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 (ODM) 생산 사업을 영위하는 화승비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로서 신발 사업부문을 관리함.

19년 기준 아디다스 내 운동화 제조업체 중 M/S 2위 생산 업체이며 화승의 점유율은 약 1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매출구성은 ADIDAS 제품/REEBOK 제품 105.42%, 화학용품/산업용품 外 16.5%, 연결조정 -21.67%로 이루어져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4분기 베트남 현지 동향

3분기 베트남 호치민이 락다운되면서 20% 이하로 하락했던 본 공장 가동률은 10월 60%, 11월 80% 후반까지 상승. 다만 아직 위성 공장 가동률은 50-60% 수준에 그침. 베트남 법인의 위성공장 비율이 20-30% 정도밖에 되지 않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평균 가동률은 80% 수준까지 회복. 12월에는 본 공장 가동률이 좀 더 회복되면서 전체 가동률은 90% 수준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락다운 (Lockdown)
움직임·행동에 대한 제재를 일컫는 영어 단어. 원래는 미군의 용어로, ‘외출·외박 통제’를 의미한다. 하지만 요즘은 사람들의 이동을 제재하는 ‘이동제한령’, ‘봉쇄령’의 뜻으로 통용된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되면서 자주 등장했다.


회사 측은 공장 가동 정상화 시기, 즉 가동률 98% 도달 시점을 내년 1분기 말, 2분기 초쯤으로 예상하고 있음(1분기 예상 가동률은 90~98% 내외로 예상). 정상 가동 시기에 대해 다소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베트남 경제 활동 회복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기 때문. 이와 관련하여 제품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운송, 그리고 생산 직후 출고 시 내륙 운송이 원활치 않은 점을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


현재 베트남 현지 법인의 근로자 백신접종율은 약 80% 정도라고 언급. 백신을 접종한 근로자만 회사 측이 제공한 숙소에서 출퇴근 가능. 이 때문에 3분기에 숙식 제공 비용과 백신접종 비용 등 약 20억원 정도의 부대비용이 발생했는데 백신 접종 및 숙식 제공과 관련한 비용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임


2021 년 동사의 경쟁력은 오히려 더 강화

2021년 연초부터 글로벌 소비 회복 기대감과 주요 국가들의 경제 락다운 해제 조치로 인해 수주 회복이 진행되던 중 3분기 베트남 락다운으로 생산에 매우 큰 차질을 빚음. 이러한 환경에서 벤더사간의 경쟁 구도에 다소 변화가 생김. 베트남 생산 비중이 100%인 상위 5위권 업체(생산 capa 기준)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동사의 고객사 내 점유율은 오히려 +1%p 가량 상승한 21% 수준인 것으로 파악. 제품 가격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이 그대로 전가되면서 전년비 약 +$1 상승한 $15 수준이라고 언급

 

capa (capacity, 수용력)
고정된 인력과 기계에서 생산할 수 있는 최대의 생산량


코로나 상황에서 고객사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고객사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제품 공급이 원활치 못해서 매출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만큼 현 상황에서 동사의 수주를 우려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임. 다만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2022년 S/S 시즌 고단가 신제품 출시가 원활히 되고 있지 않는 점은 단기적으로 고객사나 제조사 모두에게 부정적

 

컨퍼런스콜 (conference call)
상장사가 기관투자가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실적과 향후 전망을 설명하기 위해 여는 전화회의를 의미한다. 흔히 기업설명회를 IR(Investor Relation)이라고 하는데 전화로 하는 IR이 컨퍼런스콜이다. 이 자리에서 회사 경영진들은 애널리스트로부터 다양한 의견과 충고를 들어 경영에 반영한다.

S/S 시즌 (Spring Summer)
봄과 여름 시즌

 

베트남 외 지역에 신규 투자 활발해질 듯

글로벌 제조업 생산 전초 기지인 베트남이 올해 3분기 내내 락다운에 시달렸는데 4분기 락다운 해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여의치 않음. 이에 따라 동사를 비롯, 베트남 생산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타 지역에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동사도 2022년 인도네시아에 월 생산 capa를 현재 400만켤레에서 +100만켤레 추가된 500만켤레 체제로 설비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임. 이 경우 2022년 예상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의 각 국가별 생산 비중은 43.5%, 43.5%, 13.0%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비중이 동률이 되면서 생산지로서의 인도네시아 중요도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


2022 년 새로운 고객사 확보 노력은 계속

2020년초부터 진행했던 신규 고객사 확보 노력이 코로나19로 2년간 좌초되면서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작용하기도 하였음. 그러나 2022년은 코로나 3년 차로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동사의 투자가 가시권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임. 코로나 상황에서 진행되는 투자인 만큼 규모가 처음부터 크지 않을 수 있지만 2년 동안 미뤄졌던 투자, 신규 고객 확보가 전격적으로 진행된다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

 

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주문자의 의뢰에 따라 주문자의 상표를 부착하여 판매할 상품을 제작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대한민국에서는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이라고 쓰고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짧게 위탁생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Valuation (밸류에이션)
기업, 업종, 시장 등 다양한 평가 대상의 내재된 가치 대비 시장 평가 수준을 뜻한다.

20A (A = Actual)
2020년 실적 발표 확정치

21F (F = Forecast)
2021년 실적 전망치

EPS (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기업이 1주당 얼마의 순이익을 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예를 들어 발행주식이 10,000개인 기업이 순이익 1,000원을 냈다면 주당순이익은 0.1이 된다. EPS는 주로 PER을 계산하기 위한 값으로 이용되며 단독으로는 별로 사용되지 않는다.

OPM (Operating Profit Margin, 영업이익률)
회사의 영업이익(OP)을 순매출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PER (Price Earnings Ratio, P/E, 주가수익률)
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다. 예를 들어 주가 10,000 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 원의 순익을 거뒀다면 PER은 10배가 된다. 주가 5,000 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 원의 순익을 거뒀다면 PER은 5배가 된다. 즉 두 기업은 이익은 같은데도 전자의 기업은 주가가 두배로 평가되어 있는 셈이다.

PBR (Price-to-Book Ratio, P/B, 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BPS(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이다.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가를 표시하며 PER과 같이 주가의 상대적 수준을 나타낸다.

EV/EBITDA
EV를 EBITDA로 나눈 값이다. 해당 기업의 내재가치(수익가치)와 기업가치를 비교하는 투자지표로, EV/EBITDA가 2배라면 그 기업을 시장 가격(EV)으로 매수했을 때 그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EBITDA)을 2년간 합하면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 EV(Enterprise Value,기업 가치)
계산 방식은 시가총액 + (총차입금 - 현금성 자산).

- 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이자비용(Interest), 세금(Tax), 감가상각 비용(Depreciation & Amortization) 등을 빼기 전 순이익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기업의 손익계산서에서 당기순이익에 이자비용, 세금, 유무형 감가상각 비용을 더하면 구할 수 있는데, 흔히들 기업의 실제 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ROE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
기업이 자본을 이용하여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당기순이익 값을 자본 값으로 나누어 구한다. 예를 들어 자본총액이 1억 원인 회사가 10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면, ROE는 10%가 된다. 즉 ROE란 기업이 자기자본(주주지분)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낸다.

 

 

 

 

 

21/12/07 대신증권 Analyst 유정현

 

 


 

마치며

 

- 참고사항


제목의 'NDR (Non-Deal Roadshow)'은 거래가 수반되지 않는 기업설명회(IR)를 뜻합니다. 발행사가 투자 유치를 위해 실시하는 투자설명회와 달리, 기업의 실적과 비전 등 기본적인 기업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베트남 락다운으로 인해 공장 가동률 하락은 있었지만, 점차 회복되고 있는 듯하네요. 고객사 내 점유율이 상승한 점과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주춤하고 있지만, 추후 코로나19 공포가 사라지며 신발 부문도 회복될 거란 생각이 드네요. 

목표주가는 22,000을 유지했으니 참고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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