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 메타버스 ETF, 이젠 한국에서도 글로벌하게 투자

2022. 1. 2. 08:00리포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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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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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운용사에서 출시한 글로벌 메타버스 ETF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글로벌 메타버스 ETF 4종, 12/22일 한국 동시 상장 

지난주, 한국에서도 메타버스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ETF 4종이 출시됐다. 삼성, 미래, 한국 그리고 KB 네 곳에서 각각 출시했고 KB자산운용을 제외한 3곳은 액티브 운용 방식을 선택했다. 한국의 액티브 ETF 운용 원칙은 기초지수와의 상관관계를 0.7 수준으로 맞추는 것으로 기초지수를 어떤 것으로 설정하느냐와 그 지수를 얼마나 따라갈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지난 10/13일에는 이미 메타버스 관련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ETF 4종이 출시되었는데 가파른 자금 유입세를 보이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엔터 업종 비중이 55%(4종 ETF의 구성종목 전체 기준)로 쏠려있다 보니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가 우려스러운 점으로 작용했다. 

메타버스 (Metaverse)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생활형·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ETF (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 펀드, 상장지수투자신탁)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거래 목적의 투자신탁(펀드) 상품이다. ETF는 주식, 원자재, 채권 등 자산으로 구성되며, 거래되면서 순자산가치로 수렴한다. 대부분의 ETF는 S&P 500 또는 MSCI EAFE와 같이 인덱스를 따라간다. 거래비용이 낮고, 세금이 적으며 주식과 비슷한 특징이 있어서 투자자산으로서 매력적이다. ETF는 상장지수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유형이다.

액티브 ETF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ETF다.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며 적은 비용으로 접근 가능하다는 ETF 장점과 함께 시장 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 펀드의 특성이 결합된 상품이다.

상관계수 (相關係數, correlation coefficient)
두 변수 사이의 통계적 관계를 표현하기 위해 특정한 상관 관계의 정도를 수치적으로 나타낸 계수이다. 여러 유형의 상관계수가 존재하지만 제각기 자신들만의 정의와 특징이 있다. 이들은 모두 값의 범위가 -1에서 +1 사이에 속하며 여기서 ±1은 정도가 가장 센 잠재적 일치를 나타내고 0은 정도가 가장 센 불일치를 나타낸다.

밸류에이션 (Valuation)
기업, 업종, 시장 등 다양한 평가 대상의 내재된 가치 대비 시장 평가 수준을 뜻한다.


미국에 집중하는 삼성, 글로벌 전체로 확장하는 미래, 한국, KB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 메타버스 나스닥 액티브 ETF'의 경우 미국에 상장된 기업에 삼성자산운용 집중하여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Nasdaq Yewno Metaverse Index는 Yewno AI를 이용해 메타버스 관련 키워드 노출도가 있는 기업을 점수화하여 상위 40개 종목으로 구성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 메타버스 액티브 ETF'의 기초지수인 Indxx Global Metaverse Index는 글로벌 메타버스 관련 기업 중 우량 기업 50개를 선별한다. 특히,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인 IP/콘텐츠, 플랫폼, 결제, 광학/디스플레이, 반도체/HW/5G 관련 기업 발굴에 집중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역시 글로벌 전반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데 주요 테마로는 HMD(AR/VR), H/W 인프라, S/W 인프라, 3D 모델링/시뮬레이션, 컨텐츠 미디어 플랫폼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일한 패시브 전략을 선택한 KB자산운용의 'KBSTAR 글로벌 메타버스 Moorgate ETF'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을 선별 후, 각 기업의 향후 1년 매출을 예측하여 메타버스 관련 매출이 5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위 50개 기업에 투자한다. 

Yewno (유노)
빅데이터 기반의 지수 개발 미국 회사

AI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 그 외에 인공적으로 구현한 컴퓨터 프로그램 또는 이를 포함한 컴퓨터 시스템이다. 하나의 인프라 기술이기도 하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이 갖고 있는 지능 즉, natural intelligence와는 다른 개념이다. 지능을 갖고 있는 기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이며, 인간의 지능을 기계 등에 인공적으로 시연(구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범용 컴퓨터에 적용한다고 가정한다. 이 용어는 또한 그와 같은 지능을 만들 수 있는 방법론이나 실현 가능성 등을 연구하는 과학 분야를 지칭하기도 한다.

IP (intellectual property rights,지식 재산권, 지적 재산권)
인간의 창조적 활동 또는 경험 등을 통해 창출하거나 발견한 지식·정보·기술이나 표현, 표시 그밖에 무형적인 것으로서 재산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는 지적창작물에 부여된 재산에 관한 권리를 말한다. 지적 소유권이라고도 한다.

플랫폼 (Platform)
스마트 시대에는 플랫폼을 ‘정거장’에 비유할 수 있다. 정거장은 특정한 장소로 가기 위해 반드시 도착해야 하며 도착한 사람을 태우기 위해 운송 수단이 필요하다. 여기서 운송 수단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인 이용자가 되는데 플랫폼은 바로 사람과 운송 수단이 만나는 접점, 혹은 사람과 운송 수단을 매개하는 매개 지점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 시대에 인터넷 사업자, 콘텐츠 제공자, 사용자, 기기 제조사 등 다양한 주체들이 만나는 매개 지점이 플랫폼이다.

5G (fifth generation technology standard, 5세대 이동 통신)
2018년부터 채용되는 무선 네트워크 기술이다. 26, 28, 38, 60 GHz 등에서 작동하는 밀리미터파 주파수를 이용하는 통신이다. 2017년 12월의 3GPP 릴리스 15가 5G의 가장 일반적인 정의이다. 일부는 더 엄격한 ITU IMT-2020 정의를 더 선호하지만 훨씬 더 빠른 속도의 고주파수 대역만 포함하고 있다.

HMD (Head Mounted Display,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 머리 부분 탑재형 디스플레이)
머리 부분에 장착해, 이용자의 눈 앞에 직접 영상을 제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이다. 1968년, 유타 대학의 이반 서덜랜드가 만든 것이 최초의 HMD이다. 최초의 HMD의 경우 두 눈에 장착된 모니터에 3차원 그래픽스가 표시되었다. 또, 천장에 연결된 기구를 통해 장착자의 방향을 감지할 수 있어 이에 상응되는 영상을 보여주었다. 또, 손에 쥔 지팡이를 가지고, 표시되고 있는 물체를 움직일 수도 있었다. 서덜랜드는 이 공간을 버추월 월드(Virtual World)라고 이름 붙였다.

AR (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가상현실(VR)의 한 분야로 실제로 존재하는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마치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이다. 디지털 미디어에서 빈번하게 사용된다.

VR (Virtual Reality)
가상을 뜻하는 Virtual과 현실을 뜻하는 Reality의 합성어이다. 가상현실의 기본 개념은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인공 환경'을 의미한다.

H/W (hardware, 하드웨어)

인프라 (Infra, Infrastructure, 기반 시설, 기간 시설)
경제 활동의 기반을 형성하는 기초적인 시설과 시스템(fundamental facilities and systems)을 말하며, 도로나 하천, 항만, 공항 등과 같이 경제 활동에 밀접한 사회 자본을 말한다. 최근에는 학교나 병원, 공원과 같은 사회 복지, 생활환경 시설 등도 포함시킨다. 이 "인프라"는 범위를 확장하여, "결제 인프라", "배송 인프라"처럼, "기반"을 뜻하는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S/W (software, 소프트웨어) 

패시브 투자 (passive investment)
코스피 200 등 주요 지수의 등락에 따라 기계적으로 편입된 종목을 사고파는 투자 방식. 시장 평균 수익률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액티브 투자에 비해 비용이 덜 든다.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메타버스 ETF, 엔터 비중 낮추고 테크 비중 늘리고 

기존 한국 상장 메타버스 ETF(국내기업 대상)에선 엔터 비중이 55%에 달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ETF 4종에 포함된 기업 전체 기준). 그러나 글로벌 메타버스 ETF에서는 엔터 비중이 25%로 낮아지는 대신 반도체 섹터 비중이 21%를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섹터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엔비디아, TSMC, ASML, 퀄컴 등이 있다. 엔비디아의 경우 메타버스 내 가상화면 구현에 꼭 필요한 GPU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인 '옴니버스'를 런칭하기도 했다. 퀄컴은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퀘스트2 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을 생산하고 있다. 지금까진 플랫폼, S/W 기업 중심으로 '메타버스' 관련주로 이슈화가 되면 높은 주가 상승 모멘텀을 보였다. 그러나 내년 애플의 AR 글라스 출시가 본격화되는 시점부턴 H/W 중심의 메타버스 관련주가 높은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궁극적으로 메타버스 기술의 핵심은 VR/AR 더 나아가 XR 기술을 제조업, 의료, 엔터, 건설, 국방,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구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H/W와의 결합으로 범용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엔비디아 (NVIDIA)
컴퓨터용 그래픽 처리 장치와 멀티미디어 장치를 개발, 제조하는 회사이다.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3과 같은 비디오 게임기에 그래픽 카드 칩셋을 공급하였으며 2005년 12월 14일, 엔비디아는 ULI를 인수했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주의 샌타클라라에 있다.

TSMC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제조하는 기업)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제조 기업이다. TSMC는 다양한 웨이퍼 생산라인(고전압, 혼합신호, 아날로그)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논리 생산라인에서 최고로 알려져 있다. ATI 테크놀로지스, 브로드컴, 코넥산트, 마벨, 엔비디아와, VIA 테크놀로지스같은 다수의 팹리스 첨단기술 회사는 TSMC의 고객이다.

ASML (ASML Holding N.V.)
반도체 제조용 광학 노광 공정 장치를 만드는 네덜란드 굴지의 다국적 기업이다. 극자외선(EUV) 노광 장치를 독점하는 기업으로 널리 알려졌다.

퀄컴 (Qualcomm)
미국의 무선 전화 통신 연구 및 개발 기업이다.

GPU (graphics processing unit, 그래픽 처리 장치)
컴퓨터 시스템에서, 그래픽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여 결괏값을 모니터에 출력하는 연산 장치이다.

모멘텀 (Momentum)
주가 상승 또는 하락 정도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써, 주가 상승 또는 하락 추세(경향) 및 그 원동력을 표현할 때도 사용하는 용어이다.

애플 (Apple)
미국 캘리포니아의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워치, 에어팟, 아이맥, 맥북, 맥 프로, 홈팟 등의 하드웨어와 iOS, iPadOS, macOS 등의 소프트웨어를 설계, 디자인하는 기업이다.

 

 

 

 

21/12/27 이베스트증권 Analyst 박지영

 

 


 

마치며

 

관심있는 분들은 이미 알고 계셨겠지만, 국내에서 글로벌 메타버스 ETF를 출시했습니다.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쪽으로도 수요가 몰리고 있죠. 아직까지 드라마틱한 움직임은 보여주고 있지 않지만, 메타버스에 대한 열기가 식은 건 아니기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쪽도 한 번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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