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 전기전자 - 산업에 불어오는 훈풍

2022. 1. 15. 08:00리포트/전기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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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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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전장부품을 짚어보며 관련 섹터를 긍정적으로 본 산업리포트입니다.


아래 링크 클릭 시 해당 위치로 이동합니다.

 

Part I. 투자의견 Overweight 제시

 

Part II. 스마트폰 시장 전망

 

Part III. 새로운 플랫폼, 새로운 기기

 

Part IV. 전장부품 산업



Part I. 투자의견 Overweight 제시

 

투자의견 Overweight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Overweight로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투자의견의 배경은 1) IT, 가전 수요 Peak-out 및 원가 상승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감이 전방세트 업체들의 호실적과 2022년 판매 목표치 상향으로 완화되고 있고, 2) 전장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한 미래사업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IT 대형 최선호주로 LG전자, 관심종목으로 LG이노텍삼성전기를 제시한다. 선택과 집중으로 핵심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이익창출능력 그리고 미래성장동력 확보로 장기적인 성장모멘텀을 가진 업체들이다.

Overweight (비중확대)

커버리지 (coverage)
애널리스트가 특정 종목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행하고, 지속 발행할 예정.

Peak-out
정점을 찍고 내려온다는 뜻

전방산업
- 전방산업: 어떤 재료나 소재 따위를 이용하여 특정 제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산업을 통틀어 이르는 말. 최종 소비자가 주로 접하는 업종.
- 후방산업: 특정 제품의 재료나 소재 따위를 생산·판매하는 산업을 통틀어 이르는 말. 제품 소재를 주로 만드는 업종.

전장 (電裝)
차량에 들어가는 모든 전기·전자 장비를 뜻한다.

LG전자
동사와 종속기업의 주요사업부문은 Home Appliance & Air 솔루션, Home Entertainment, Mobile Communications, Vehicle component 솔루션 등 6개로 구분. OLED TV는 초슬림, 월페이퍼, 롤러블 TV 등 지속적인 혁신 제품 출시로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 선도하고 있음. 디스플레이 오디오와 내비게이션 영역에서는 동사의 디스플레이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활용하여 제품 차별화중.
출처 : 에프앤가이드

LG이노텍
동사는 글로벌 소재부품기업으로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기타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광학솔루션 부문은 카메라 모듈을, 기판소재 부문은 Photomask, Tape Substrate, 반도체기판을, 전장부품 부문은 모터, 센서, 차량통신 등을 판매함. 기타 부문은 전자부품이 주요 제품임. 동사의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디스플레이용 서브스트레이트 및 포토마스크, 통신용 반도체 기판은 세계 시장을 리딩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삼성전기
동사 주요 사업은 수동소자(MLCC, 칩인덕터, 칩처항)를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부문, 카메라모듈과 통신모듈을 생산하는 모듈 사업부문, 반도체패키지기판과 경연성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기판 사업부문으로 구성됨. 수원, 세종시, 부산에 공장을 보유함. 국내외에 자회사 15개, 손자회사 1개를 보유함. 삼성전자와 그 종속기업, 중국 샤오미가 주요 고객사로, 주요 매출처에 대한 매출비중은 전체 매출액 대비 약 38.5% 수준임.
출처 : 에프앤가이드

모멘텀 (Momentum)
주가 상승 또는 하락 정도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써, 주가 상승 또는 하락 추세(경향) 및 그 원동력을 표현할 때도 사용하는 용어이다.


2021년 KOSPI 종합주가지수가 +4.15% 상승한 반면 KOSPI 전기전자 업종 지수는 +2.75%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Underperform했다. 전기전자 업종의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는 코로나 기간 동안 발생한 IT/가전 제품 판매 호황에 이은 수요 Peak-out 우려와 글로벌 공급망 이슈 장기화로 각종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증가하여 미래에 대한 기대 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Underperform (언더퍼폼)
특정 주식의 수익률이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하회하는 것

 


2021년 부품 수급 이슈로 생산에 난항을 겪고 있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2022년 연간 출하량 목표를 상향(삼성 ‘21년 270M→’22년 320M)하는 가운데, 테슬라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을 뚫고 연간 93.6만 대 및 분기 30.9만 대로 최대 출하량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연간 89.7만 대, 4분기 26.7만 대)를 상회했다. PC 시장 역시 수요가 다소 둔화되며 Peak-out 우려가 지속 제기되었으나, 작년 11월 DELL, HP가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M (million, 백만)

테슬라 (TESLA)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 기반을 둔 미국의 전기자동차와 청정 에너지 회사이다. 2003년, 마틴 에버하드(CEO)와 마크 타페닝(CFO)이 창업했다. 2004년 페이팔의 최고경영자이던 일론 머스크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회사 이름은 물리학자이자 전기공학자인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Dell (델)
미국의 전자제품 제조 및 판매 기업이다. 처음에는 1984년 11월 4일에 'PC's Limited'라는 이름으로 회사가 세워지다가, 사명을 바꾸어 새로 설립되었다. 주 제품은 개인용 컴퓨터, 서버, 기억 장치, 네트워크 스위치, 소프트웨어, 텔레비전, 컴퓨터 주변기기 등이며, 기술 관련 제품을 제조하여 시장에 내놓아 판매하고 지원하고 있다.

HP (Hewlett-Packard Company, 휴렛 팩커드)
미국 굴지의 컴퓨터 제조및 판매 회사였다. 개인용 컴퓨터, 노트북, 서버, 프린터 등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했다. 2015년 11월 1일에 컴퓨터 관련 제조 사업인 HP 주식회사와 클라우드 관련 산업인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로 각각 분할하였다.


Set 제조사들의 예상 대비 호실적 및 2022년 공격적인 판매 목표 상향의 배경이 부품 수급난 완화로 해석해 본다면 전기전자 업체들에게는 수요 상승에 따른 공급확대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기전자 업종의 주가는 2022년 실적 컨센서스가 기존 예상 대비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4분기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메타버스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신시장이 코로나를 계기로 급속도로 성장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컨센서스 (Consensus)
시장 전문가들에 의해 분석된 주식 종목 또는 업종과 시장에 대한 평균적인 매매 가격(목표 가격)과 매매 입장 등을 포함한 일련의 투자정보를 의미한다.

메타버스 (Metaverse)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생활형·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다만 ‘22년 역시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금리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영향으로 구매력이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 부담이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업체들의 수익성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TV, PC에 이어 스마트폰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 기존 IT 산업 둔화에 따른 미래 성장 모멘텀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코로나 기간 동안 일정부분 해소되며 방향성이 다소 뚜렷해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전기전자 업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성장모멘텀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22년에도 업황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나, 미래 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가 업황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더 큰 성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LG전자: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81,000원 제시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제시하는 이유는 동사가 ‘21년 수년간 적자를 지속해왔던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했고,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가전과 TV 사업 부문이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22년 기대 영업이익이 커졌기 때문이다. 적자가 지속중인 전장 부문 또한 올해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주가는 ‘22년 예상 BPS 113,232원에 Target PBR 1.6x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동사 (同社)
앞에서 이미 언급한 회사.

턴어라운드
(turnaround)
넓은 의미로는 구조조정(Structural Regulation)과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 등을 거친 후 기업이 회생되는 것을 뜻한다. 주식시장에서는 실적이 호전되는 기업을 말한다.

BPS (Book-value Per Share, 주당순자산가치)
기업의 순자산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것이다. 주당순자산가치는, '청산가치'라고도 불린다. 그 이유는 현재 시점에서 기업의 활동을 중단시키고 그 부를 모든 주주들에게 나눠줄 경우 한 주당 얼마씩이 돌아가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PBR (Price-to-Book Ratio, P/B, 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BPS(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이다.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가를 표시하며 PER과 같이 주가의 상대적 수준을 나타낸다.

 


H&A(가전)과 HE(TV) 부문은 Peer Group 대비 프리미엄 제품 전략이 가장 큰 차별화 경쟁력으로 볼 수 있다. HE는 OLED TV를 앞세워 (‘21년 4.1M→’22년년 5.0M) High-end 시장 내 지배력 강화와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 유지되며, 2022년 매출, 영업이익은 한 자릿수 초중반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가전의 경우 Premium 제품을 앞세운 성장전략이 국내를 넘어 북미, 유럽 시장에서도 통하고 있으며, 코로나 기간 동안 스타일러, 공기청정기와 같은 신가전 판매가 확대되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그 결과 가전 내 Premium 비중이 ‘19년 50% → ‘21년 55% → ‘22년 60%수준까지 높아지며, 수요 둔화와 코스트 상승에 따른 감익 부담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한다.

H&A (Home appliance & Air solution)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청소기 등

HE (Home Entertainment)
TV, Audio, 홈뷰티기기 등

Peer (피어)
동종기업, 즉 같은 산업 내 비슷한 사업구조를 가진 기업.

OLED (Organic Light-Emitting Diode, 유기 발광 다이오드)
빛을 내는 층이 전류에 반응하여 빛을 발산하는 유기 화합물의 필름으로 이루어진 박막 발광 다이오드(LED)이다.

High-end (하이엔드)
해당 업체가 출시하는 제품군 중 최상위에 있는 모델, 즉 가장 정교하게 제작되어 가격이 비싸며, 최고의 성능을 가진 모델을 의미한다. 그와 반대되는 의미로 로우엔드(low-end)라는 말도 사용된다.


전장사업은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한 자동차 생산 차질로 매출 성장이 저조했으나, 수주잔고가 ‘21년 말 기준 60조원을 상회하며 23년부터 연간 10조원 이상의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전사 내 전장 부문 매출 비중은 ‘22년 13%→‘23년 16%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장 사업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영업이익은 여전히 적자구조를 면하지 못하고 있으나, 이는 전장시장 외형 확대를 위한 초기 투자(M&A, JV, 인프라 등) 및 공격적인 수주 활동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매출성장과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마그나와의 JV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5년부터 한 자릿수 중후반의 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Peer Group ‘22년 예상 영업이익률: 현대모비스 5.8%, 만도 5.4%, 덴소 8%, 콘티넨탈 7.1%)

M&A (mergers and acquisitions, 인수 합병)
인수와 합병을 아울러 부르는 말이다. '인수'는 하나의 기업이 다른 기업의 경영권을 얻는 것이고, '합병'은 둘 이상의 기업들이 하나의 기업으로 합쳐지는 것이다.

JV (joint venture, 합작투자)
2개국 이상의 기업·개인·정부기관이 영구적인 기반 아래 특정기업체 운영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제경영방식으로 전체 참여자가 공동으로 소유권을 갖는다. 공동소유의 대상은 주식자본·채무·무형고정자산(특허권·의장권·상표권·영업권 등)·경영노하우·기술노하우·유형고정자산(기계·설비·투자 등)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합작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소유권과 기업의 경영을 분담하여 자본·기술 등 상대방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강점을 이용할 수 있고 위험을 분담한다는 점에서 상호이익적 해외투자방식이다. 합작투자는 신설방식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고, 기존 현지법인의 일부 소유권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 다국적기업이 현격한 기술격차를 이용하여 해외에 진출했던 1950~1960년대에는 합작투자보다 단독투자방식이 많이 이용되었지만, 경쟁이 격화되고 신기술이 지연되는 등 독점적 우위의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최근 들어 합작투자를 통한 해외진출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합작투자방식이 선호되는 경우는 첫째 현지 정부의 제한 때문에 단독투자방식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 둘째 필요로 하는 원료 및 자원을 현지파트너가 생산하고 있어 원료 및 자원의 입수가 현지진출을 위한 전제조건이 되는 경우, 셋째 다각적인 제품을 취급하는 기업의 경우 현지 마케팅 노력이 요청되는 경우, 넷째 해외사업운영에 필요한 자본 및 경영능력 부족을 해결하고자 하는 경우, 다섯째 해외사업경험이나 협상력이 부족한 경우 등이다.

외국기업은 합작투자방식을 이용함으로써 위험부담의 축소, 규모의 경제 및 합리화 달성, 상호보완적인 기술 및 특허 활용, 경쟁 완화, 현지정부가 요구하는 투자 또는 무역장벽 극복 등의 전략적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

인프라 (Infra, Infrastructure, 기반 시설, 기간 시설)
경제 활동의 기반을 형성하는 기초적인 시설과 시스템(fundamental facilities and systems)을 말하며, 도로나 하천, 항만, 공항 등과 같이 경제 활동에 밀접한 사회 자본을 말한다. 최근에는 학교나 병원, 공원과 같은 사회 복지, 생활환경 시설 등도 포함시킨다. 이 "인프라"는 범위를 확장하여, "결제 인프라", "배송 인프라"처럼, "기반"을 뜻하는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마그나 인터내셔널 (Magna International)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에 본사가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다. 미국의 자동차 Big 3인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 크라이슬러는 물론이고 BMW와 폭스바겐, 푸조 등의 유럽의 자동차 회사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동사는 1977년 6월 설립되었으며, 1989년 9월 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하였음. 고무용 도료 기술로 출발해 폴리우레탄 수지 및 전자, 자동차, 생명과학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정밀화학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것을 목적사업으로 함. A/S부품 사업을 영위함. A/S용 부품사업은 부품의 책임공급을 위한 물류센터 등의 대단위 인프라 구축과 244개차종, 270만품목을 관리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만도
동사는 2014년 한라홀딩스의 자동차부품 제조ㆍ판매업 부문이 인적분할되어 설립되었으며, 2014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함. 동사는 자동차 제동장치, 조향장치, 현가장치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샤시부품 전문 제조회사임. 주요 매출처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및 현대모비스, 현대위아이며 이에 대한 매출액은 2020년 기준, 약 58%를 차지하며, 북미거점 OEM에서 20%의 비중을 차지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덴소 컴퍼니 (Denso Corporation)
일본의 토요타 자동차의 자동차·트럭 부품 제조 및 판매 회사이다.

콘티넨탈 (Continental)
독일의 타이어 제조 회사이다. 독일 다국적 자동차 전문 부품 제조 회사 브레이크 시스템, 내부 전자, 자동차 안전 , 파워 트레인 및 섀시 부품, 운행 기록계 자동차 및 교통, 타이어 및 기타 부품 산업. 회사이다.


동사의 전장산업 내 구동계 및 인포테인먼트 부문 시장 지배력이 Peer Group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아졌고, 향후 부품 위주의 사업 구조가 ADAS와 같은 솔루션 Biz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장부문의 사업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LG전자는 Tier1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자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외 그룹 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의 전장부품, 배터리 사업 경쟁력에 따른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어 VS 부문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부각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포테인먼트
길 안내 등 정보를 말하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영화, 음악, 게임, SNS 같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합친 단어이다.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공지 형태가 아닌, 재미있고 특별한 방식으로 사용자가 만족할만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때문에,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는 제품과 고객의 접점인 UX(User Experience), UI(User Interface)가 얼마나 쉽고, 빠르고, 직관적인지도 중요하다.

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운전자의 운전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ADAS의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uman-Machine Interface) 또는 HMI는 운전자 운전 피로를 감소시키고, 안전한 운전을 도와준다. 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빛을 통한 검출과 거리 측정) 근적외광 및 가시광, 자외선을 사용하여 대상물에 빛을 비추고, 그 반사광을 광센서를 통해 검출하여 거리를 측정하는 리모트 센싱 (떨어진 위치에서 센서를 사용하여 검출) 방식을 뜻한다.

Biz
(Business)

LG디스플레이
동사는 TFT-LCD 및 OLED 등의 기술을 활용한 Display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Display 단일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음. 대부분의 제품을 해외로 판매하고 있으며, 플렉서블 OLED 스마트폰, Wearable용 원형 OLED 패널 등을 출시하고 있음. 파주와 구미에 TFT-LCD 및 OLED 공장과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주, 유럽 및 아시아에 해외 현지법인을 두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LG화학
동사는 석유화학 사업부문, 전지 사업부문, 첨단소재 사업부문, 생명과학 사업부문, 공통 및 기타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연결회사는 2020년 12월 1일 전지 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하여 (주)LG에너지솔루션 및 그 종속기업을 설립함. 동사는 양극재, 엔지니어링 소재, IT소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 중에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VS
(Vehicle component Solutions)
자동차 부품 등

 


한편, 코로나 이후 전장 업종의 낮은 주가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이슈로 인해 완성차 OEM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겪으며, 그 피해를 고스란히 전장 업체들이 받으며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년 간 수주 건전화(내연→전기차 중심)를 통한 수주잔고의 질이 향상되었을 것으로 기대되며, 신규수주 건의 경우 약 2년 정도 R&D 기간을 거쳐 매출로 기여되는 만큼 ‘23년 하반기부터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주문자의 의뢰에 따라 주문자의 상표를 부착하여 판매할 상품을 제작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대한민국에서는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이라고 쓰고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짧게 위탁생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R&D (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개발)
경제 협력 개발 기구에 따르면 "인간, 문화, 사회의 지식을 비롯한 지식을 증강하기 위한 창조적인 일이자 새로운 응용물을 고안하기 위한 지식의 이용"을 가리킨다.


마그나와 JV로 ‘21년 초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며 12M Fwd P/B 기준 1.9x를 기록하였으나, 가전 및 TV 부문 수요 Peak-out 및 원가 상승 부담에 따른 실적모멘텀 우려로 작년 연말 기준 12M Fwd P/B 기준 1.1x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1년에 이어 ‘22년에도 역대 최대 매출(80조원), 영업이익(5조원)이 예상되는바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투자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되며, VS 부문의 턴어라운드 가시화 및 전장산업 성장성에 따른 멀티플이 더해진다면 12M Fwd P/B 상단인 1.6x 돌파는 충분하다고 전망한다.

12M Fwd (12 Month Forward, 12MF)
12개월 선행(현 시점부터 앞으로 1년 동안의 추정치)

밸류에이션 (Valuation)
기업, 업종, 시장 등 다양한 평가 대상의 내재된 가치 대비 시장 평가 수준을 뜻한다.


LG이노텍: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80,000원 제시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제시하는 이유는 2020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2021년 영엽이익 1.3조 원이 올해도 한 자릿수 후반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Peer Group 대비 여전히 낮은 벨류에이션(카메라 관련 업체 평균 PBR 3.8x, 기판 업체 평균 PBR 2.7x) 또한 향후 주가 상승에 매력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22년 예상 BPS 177,572원에 Target PBR 2.1x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LG이노텍의 최근 주가 흐름은 그동안 시장이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던 북미고객에 편중된 사업구조에 대한 우려감이 기대감으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준다. 그간 동사의 벨류에이션은 실적 대비 다소 낮게 반영되었는데, 이는 전략 고객의 SCM 정책 및 카메라 스펙 업그레이드(폴디드줌 탑재 예상 시점: 기존 ‘22년→’23년) 지연에 따른 단기 실적모멘텀 감소와 아이폰 외 장기 성장모멘텀이 약하다는 인식에 기인해왔다.

SCM (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부품 제공업자로부터 생산자, 배포자, 고객에 이르는 물류의 흐름을 하나의 가치사슬 관점에서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가 원활히 흐르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기업 내에 부문별 최적화나 개별 기업단위의 최적화에서 탈피하여 공급망의 구성요소들 간에 이루어지는 전체프로세스 최적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경영혁신기법이다.

폴디드줌 (Folded Zoom)
잠망경처럼 빛의 굴절을 이용한 카메라 모듈을 뜻한다. 렌즈와 이미지센서를 수직으로 배치하는 기존 카메라 모듈과 달리 수평으로 렌즈와 이미지센서를 배치해 초점거리를 늘렸다. 스마트폰 두께에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광학 줌(Zoom)을 강화한 카메라다.


하지만 경쟁사가 코로나로 인한 생산 차질과 개발/품질 경쟁력에서 뒤처지는 가운데 북미고객의 동사에 대한 의존도 확대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2022년 북미고객의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기기 출시에 이어 2025년 전기차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는 만큼, 전략적 파트너로서 동사의 수혜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XR (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X'는 ’변수‘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현재 개발된 VR, AR, MR 기술은 물론 미래에 등장할 또 다른 형태의 미지(未知)현실까지도 포괄하는 용어.


기판 사업의 경우 RF-PCB등 저수익 사업 철수로 패키징기판 중심의 고수익 사업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서버와 네트워크, AI 등 고성능 제품에 적합한 FC-BGA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LG이노텍 또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RF-PCB (Rigid-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
Rigid 부(휘지 않는 부분)와 Flex 부(휘어지는 부분)로 구성된 기판으로서, Flex부의 굴곡에 의해 3차원 회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또한 굴곡성을 가지고 있으며, 모듈 간 접속을 위한 커넥터가 필요 없기 때문에 소형화, 경량화에 유리하다. 그리고 높은 Design 자유도로 Set 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고밀도, 박형화, 다양한 층 등으로 구조 설계도 가능하다.
적용분야: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 Display Module, Camera Module 등

AI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 그 외에 인공적으로 구현한 컴퓨터 프로그램 또는 이를 포함한 컴퓨터 시스템이다. 하나의 인프라 기술이기도 하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이 갖고 있는 지능 즉, natural intelligence와는 다른 개념이다. 지능을 갖고 있는 기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이며, 인간의 지능을 기계 등에 인공적으로 시연(구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범용 컴퓨터에 적용한다고 가정한다. 이 용어는 또한 그와 같은 지능을 만들 수 있는 방법론이나 실현 가능성 등을 연구하는 과학 분야를 지칭하기도 한다.

FC-BGA (Flip Chip Ball Grid Array)
고집적 반도체 칩을 메인보드와 연결하기 위한 고집적 패키지 기판이다. 반도체 칩과 패키지 기판을 Flip Chip Bump로 연결하며, 전기 및 열적 특성을 향상시킨 고집적 패키지 기판이다. 또한 CPU 기판 회로의 고집적화로, 기판 층수 증가 및 층간 미세 정합을 요구하며, 동시에 세트 슬림화를 위한 박형 기판 제조 능력이 요구된다.
적용분야: PC, Server, TV, Set Top Box, Automotive, Game Console


자동차 사업 역시 수주잔고 건전화를 지속 추진 중으로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수주잔고(‘21년 말 기준 10조원 수준)를 전기차, 자율주행차 향 비중을 높여나가며, 향후 미래 실적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주가 반등으로 과거 12M Fwd PBR 상단 2.1x 도달 이후 조정을 보이고 있다. 작년 연말 북미고객의 XR 및 자율주행차 출시 루머를 비롯해 메타버스 ETF 효과로 동사의 주가가 급등했고, 차익실현 매물과 계절적 비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는 부담이 있다.

ETF (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 펀드, 상장지수투자신탁)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거래 목적의 투자신탁(펀드) 상품이다. ETF는 주식, 원자재, 채권 등 자산으로 구성되며, 거래되면서 순자산가치로 수렴한다. 대부분의 ETF는 S&P 500 또는 MSCI EAFE와 같이 인덱스를 따라간다. 거래비용이 낮고, 세금이 적으며 주식과 비슷한 특징이 있어서 투자자산으로서 매력적이다. ETF는 상장지수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유형이다.

 


삼성전기: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32,000원 제시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제시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업체들의 2022년 판매 목표 상향에 따른 출하증가 효과 기대감으로 MLCC 실적 감소 우려감이 완화되는 동시에 적자를 지속하던 RF-PCB 사업 중단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22년 예상 BPS 100,814원에 Target PBR 2.3x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MLCC (Multilayer Ceramic Capacitors)
전기를 보관했다가 일정량씩 내보내는 '댐'의 역할을 한다.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을 막아준다. 쌀 한 톨 크기의 250분의 1, 0.3mm의 얇은 두께의 내부에 최대한 얇게 많은 층을 쌓아야 많은 전기를 축적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력이 중요한 분야이다.

 


삼성전기 역시 PC, IT 부문의 수요 둔화 및 반도체 수급 이슈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부진으로 MLCC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주가는 최근 고점 대비 40%까지 조정을 받았었다. 하지만 RF-PCB와 같은 저수익 기판 사업 부문에서 철수하는 동시에 고수익 사업 부문인 FC-BGA 투자를 발표하며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기여도가 가장 큰 MLCC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고성장했던 PC업체들의 재고조정으로 출하가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수급 이슈로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올해 스마트폰 업체들이 공격적인 판매 목표 내놓고 있어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 MLCC 가격 또한 상승 추세가 지속되며 연간 전체로는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적 기여도는 낮지만, 기판사업부의 높은 영업이익률과 FC-BGA 투자를 통한 외형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동사의 기판사업부의 작년 영업이익률은 10% 초반 수준이었으나, RF-PCB 부문을 빼면 20% 수준을 기록하였다. 올해 기판사업부 매출은 20% 정도 성장이 예상되며(RF-PCB 제외 기준), FC-BGA 부문의 경우 추가 투자 효과로 21년 매출 5~6천억원 수준에서 25년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022년 MLCC 실적 감소 우려감을 불식시키는 동시에 기판 사업의 사업구조 고도화 및 투자의사 결정으로 주가가 반등한 이후 조정을 받으며 현재 12M Fwd P/B 1.8x로 과거 평균 1.7x를 상회하고 있다.

과거 대비 대폭 증가한 이익규모 (‘18년 MLCC 호황기 영업이익 1.1조 원 vs. 2021년 1.5조원)가 올해(1.7조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주가 흐름 또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여전히 전방수요에 대한 확신 부재와 미래사업투자(FC-BGA)로 인한 본격적인 실적기여가 24년 이후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실적모멘텀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Part II. 스마트폰 시장 전망

 

스마트폰 수요 전망

스마트폰 시장의 둔화는 이미 수년 전부터 진행되어 왔으며 극적인 추세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높은 침투율(글로벌 기준 80% 수준)및 증가 중인 교체 주기(‘18년 36개월→’21년 43개월)와 리퍼폰 시장 또한 지속해서 증가(‘18년 146M→’21년 227M, 55%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주요 도시 봉쇄 및 부품수급 이슈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22년에 일부 나타날 수 있지만 흐름을 역행할 수 있는 동인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기존 스마트폰의 사용자경험 확대가 제한적인 가운데 웨어러블과 같은 디바이스로 소비심리가 분산되고 있다.

기저효과 (Base effect)
기저(基底, base)란 기초가 되는 밑바닥을 뜻하며, 효과란 보람으로 나타나는 좋은 결과를 뜻한다. 즉, 기저효과란 어떠한 결괏값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기준이 되는 시점과 비교대상 시점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서 그 결괏값이 실제보다 왜곡되어 나타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호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현재의 경제상황을 비교할 경우 경제지표는 실제상황보다 위축되게 나타나고, 불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비교하면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나타나게 되는 것은 바로 기저효과 때문이다. 기저효과는 비슷한 의미로써 반사효과라고도 불린다.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wearable technology, 착용 기술)
정보통신(IT) 기기를 사용자의 몸(손목, 팔, 머리 등)에 지니고 다니는 기기로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미국 군사 훈련용으로 개발된 것을 시초로 하여,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컴퓨터, 스마트 의류(smart clothes), VR을 위한 HMD(Head-mounted display)기기, 피부 이식용 임플란트 등으로 응용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일상 생활에 사용되는 시계, 안경, 옷, 헬멧 등에 접목되어 웨어러블 IT 기술은 사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더욱이 애플삼성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 또한 포화된 시장에서 판매 확대로 인한 매출 및 수익 창출에 한계를 체감한 상황으로 안정적 이익을 위해 플래그십 제품 차별화를 통한 하이엔드 비중 확대 전략을 고수하는 입장이다. 따라서 향후 업체들은 카메라와 같은 핵심 기능 중심의 업그레이드와 pOLED 기반의 폼팩터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제품 전략을 펼쳐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Apple)
미국 캘리포니아의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워치, 에어팟, 아이맥, 맥북, 맥 프로, 홈팟 등의 하드웨어와 iOS, iPadOS, macOS 등의 소프트웨어를 설계, 디자인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한국 및 CE, IM부문 해외 9개 지역총괄과 DS부문 해외 5개 지역총괄, Harman 등 234개의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자기업임. 세트사업에는 TV,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CE부문과 스마트폰,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IM부문이 있음. 부품사업(DS부문)에서는 D램, 낸드 플래쉬, 모바일AP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반도체 사업과 TFT-LCD 및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DP사업으로 구성됨.
출처 : 에프앤가이드

pOLED (Plastic OLED, 플라스틱 OLED)
패널 봉지(Encapsulation) 단계에서 소재를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쓴다. OLED보다 얇고 탄성을 가졌지만 공정 자체가 복잡하고 어려우며 가격도 더 비싸다. 스마트폰과 랩탑, 폴더블 노트북 등에 들어간다.

폼팩터 (form factor)
제품 외형이나 크기, 물리적 배열을 의미한다. 주로 컴퓨터 하드웨어(HW) 규격을 지칭하는 용어로 쓰였지만 모바일 기기 발전과 더불어 휴대폰 외형을 가리키는 용어로 활용되고 있다.


2022년 수요 전망과 배경
2022년 수요는 코로나로 인한 주요 도시 봉쇄와 일부 지역의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부품 수급 이슈로 인해 공급 제약에 따른 기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미ㆍ중 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 및 코로나 이후 불거진 물류,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원가 상승과 같은 문제가 수요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출하량 기준 +2% YoY 수준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모델 공급 확대 및 폴더블과 같은 다양한 폼팩터의 제품 출시로 인한 수요 진작 효과가 있겠으나 제한적인 사용자경험과 높은 가격대로 인한 진입장벽으로 극적인 추세 전환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5G (fifth generation technology standard, 5세대 이동 통신)
2018년부터 채용되는 무선 네트워크 기술이다. 26, 28, 38, 60 GHz 등에서 작동하는 밀리미터파 주파수를 이용하는 통신이다. 2017년 12월의 3GPP 릴리스 15가 5G의 가장 일반적인 정의이다. 일부는 더 엄격한 ITU IMT-2020 정의를 더 선호하지만 훨씬 더 빠른 속도의 고주파수 대역만 포함하고 있다.

 


지역별 전망 : 기댈 곳도 얼마 없고, 경쟁은 지속 심화된다
주요 시장인 북미, 서유럽, 중국 및 주요 선진국들의 스마트폰 침투율은 이미 90% 중반을 넘어섰을 만큼 시장이 포화된 상태로 성장 둔화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침투율이 낮은 인도(65%), 아프리카(41%)와 같은 신흥국 중심의 성장세는 유효하며 수량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인 중국과 성장성이 가장 높은 인도 시장을 통해 시장 동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경우 지속적인 수요 부진이 나타나고 있으며, 배경으로는 코로나 이슈와 별개로 1) 5G로 인한 ASP 상승, 2) 5G에 대한 소비자 실망과 그에 따른 소비심리 하락, 3) 빅테크 기업 규제, 4) Huawei의 몰락 등이 있다. 특히 한국과 마찬가지로 5G 가입자는 증가하지만 커버리지와 사용자경험 등 만족도 측면에서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불안정한 네트워크와 킬러 콘텐츠의 부재로 인해 쓰면 쓸수록 기존 4G 서비스와의 차별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배경으로 지목된다.

ASP (Average Selling Price)
평균 판매단가

빅테크 (Big Tech)
인터넷 플랫폼에 기반을 둔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을 뜻한다.

Huawei (화웨이)
중화인민공화국의 통신 장비 및 스마트폰 제조 업체이다. 본사는 광둥성 선전시 룽강구에 있다. 1988년 런정페이가 설립했으며 연구개발, 생산 그리고 통신 장비 마케팅에 특화된 첨단 기술의 개인 기업이고, 통신 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웨이는 상위 50위의 통신 운영사들 중 35개 회사에 납품하고 매년 매출의 10%를 R&D에 투자한다. 중국 선전, 상하이, 베이징, 난징, 시안, 청두 그리고 우한에 위치한 R&D센터와 더불어 스웨덴 스톡홀름, 미국 댈러스와 실리콘 밸리, 인도 방갈루루, 아일랜드 오팔리 Ferbane,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리고 네덜란드 Wijchen에도 R&D 센터를 가지고 있다.

커버리지 (coverage)
필요한 회선 품질을 유지하면서 양호한 통신을 할 수 있는 영역.

킬러 콘텐츠 (killer content, 죽여주는 콘텐츠)
미디어가 폭발적으로 보급되는 계기가 된 콘텐츠이다. 예를 들어, 파이널 판타지 7(FF7)이라는 콘텐츠가 플레이스테이션(PS)이 널리 보급되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4G (4세대 이동 통신)
2G와 3G 계열의 뒤를 잇는 무선 이동 통신 표준의 네번째 세대를 의미한다. 4G 시스템은 초광대역(100+ MiB/s와 같은 기가비트 속도) 인터넷 접속, IP 전화, 게임 서비스 및 스트리밍 멀티미디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기능을 가진 포괄적이고 안정된 all-IP 기반의 솔루션이다.


인도 시장의 경우 코로나 타격으로 인해 2020년 -5%YoY 역성장을 기록했고, 2021년 상반기 역시 2차 유행으로 수요가 부진했다. 하지만 2021년 하반기 코로나 안정세와 더불어 힌두교 최대의 축제를 기점으로 수요 반등세로 전환하며 +10%YoY 수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여전히 낮은 스마트폰 침투율과 5G 상용화 기대감 및 OEM 업체들의 격전지로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코로나로 인한 전반적인 생산차질과 공급 이슈와 별개로 중국은 물론 주요 선진국에서는 5G 스마트폰 Use case의 제한적인 확장성이 수요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점이 수요 약세의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여전히 침투율이 낮은 인도와 같은 신흥시장에서는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운 업체들의 M/S 경쟁을 바탕으로 공급 및 수요 진작 효과가 동시에 일어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M/S (market share, 시장 점유율)
경쟁 시장에서 어떠한 상품의 총 판매량 가운데 한 기업의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곧, 특정 산업, 가령 선철 등의 제품 시장에서 취급되는 전 거래량 중에서 한 기업이 정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리퍼폰 시장의 성장세 → 스마트폰(신규) 수요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리퍼폰 시장은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로 시장의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리퍼폰 시장은 되려 성장하였는데 부품 공급망 및 생산 차질로 인한 신제품 공급 이슈가 확산되며 리퍼폰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시장규모는 현재 2억대 초반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집계가 어려운 블랙마켓을 포함하면 3억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퍼폰
불량품이나 고장난 중고 휴대폰 일부 부품을 교체, 새 제품 수준으로 수리한 후 새 상품 출고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블랙마켓 (black market, 암시장)
상품이 정상가격보다 비싼, 또는 싼 가격으로 거래되는 음성적인 시장. 넓은 의미로는 불법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을 가리키며, 블랙마켓이라고도 한다. 천재지변·전쟁 기타 여러 원인으로 물자가 크게 부족할 때, 특정물자의 생산 ·판매 가격이 국가의 통제하에 놓이게 되면, 흔히 금지품목이 판매되고 통제물자가 공정가격을 넘어선 가격으로 거래되는데, 그러한 거래가 행하여지는 비합법적인 시장이 좁은 뜻의 암시장이다.


지역별로는 북미, 유럽의 수요가 여전히 높은 편이며 중국의 경우 정부규제로 인해 비중이 다소 감소되는 상황으로 보여진다. 향후 리퍼폰 시장의 성장 모멘텀은 인도, 아프리카와 같은 신흥국 중심의 수요 증가로 인해 지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리퍼폰 시장의 키플레이어는 공식인증 리퍼 제품을 각국 홈페이지 스토어에서도 판매중인 애플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시점에 애플은 생태계 확장 및 서비스 부문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리퍼폰 시장에 진입하였고, 그 결과 스마트폰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애플의 평균 판매가격이 타 업체들 제품 대비 2~3배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편임에도 시장의 지배력이 상당히 높다. 애플의 신제품 시장 내 점유율이 15%~20% 수준인 반면, 리퍼폰 시장에서는 적게는 40% 이상, 많게는 60% 수준까지 점유율을 확보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품 측면으로는 아이폰8, 아이폰11과 같은 4G 기반의 LCD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현재 미국에서는 OLED 기반의 아이폰XS, 아이폰11 pro 제품 중심으로 판매 중이며 타지역으로도 확대가 예상된다.

* 기본적으로 애플은 신제품 출시 시 예상 판매수량 보다 더 많은 부품을 발주하는 구매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면에는 대량 발주를 통한 부품 단가를 낮추고, 남은 부품은 수리뿐 아니라 리퍼폰 시장을 통해 소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애플은 타 업체 대비 구형폰을 쉽사리 단종시키지 않고 모델 별 라이프사이클을 장기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동시에 구형폰에 대한 OS 업데이트 또한 지속해서 지원하며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를 지속해서 유지해 나가고 있다.

OS (Operating System, 오퍼레이팅 시스템, 운영 체제)
시스템 하드웨어를 관리할 뿐 아니라 응용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기 위하여 하드웨어 추상화 플랫폼과 공통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이다. 최근에는 가상화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실제 하드웨어가 아닌 하이퍼바이저(가상 머신) 위에서 실행되기도 한다.

 


리퍼폰 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저렴한 가격이다. 북미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처 sellcell의 경우 아이폰 11Pro 제품은 $999→$460으로 50% 수준의 반값으로 판매중이다. 더욱이 신규 스마트폰 대비 스펙 수준과 품질, 서비스 측면에서 차별점이 크게 없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주요 동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애플뿐 아니라 삼성의 경우에도 북미 삼성닷컴 온라인 스토어에 공식 인증 중고폰 판매를 시작하는 등 향후 리퍼폰 시장을 둘러싼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리퍼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5G 침투율 상승 : 수요 확대 아닌 공급 확대로 봐야
선진국으로 중심으로 주요 지역에서 2G, 3G 서비스가 중단되는 가운데 5G의 침투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스마트폰용 4G(LTE) 수급 차질이 심화되자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공급이 원활한 5G 모델 도입을 확대한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 별로는 가장 적극적으로 5G를 확대해 온 중국은 2021년 기준 신제품 내 5G 모델 비중이 8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고, 아이폰의 5G 모델 도입 효과로 인해 북미/서유럽 시장은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신제품 내 5G 침투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단축시키고 수요 성장을 이끌어 주기에는 영향력이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애초부터 5G는 스마트폰을 염두에 둔 B2C용 기술이라기 보다는 IoT와 밀접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 B2B 향 기대감이 컸으며, 스마트폰용 5G의 효용성 논란은 이전부터 계속되어 왔다. 여전히 불안정한 네트워크와 킬러 콘텐츠의 부재로 인해 쓰면 쓸수록 기존 4G 서비스와의 차별점을 찾지 못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사용자경험을 제공해주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B2C (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기업과 고객 간 서비스로 예로는 옥션, G마켓 등이 있다.

IoT (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 즉, 무선 통신을 통해 각종 사물을 연결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들이 데이터를 주고받아 스스로 분석하고 학습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거나 사용자가 이를 원격 조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여기서 사물이란 가전제품, 모바일 장비,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임베디드 시스템이 된다. 사물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들은 자신을 구별할 수 있는 유일한 아이피를 가지고 인터넷으로 연결되어야 하며,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데이터 취득을 위해 센서를 내장할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 (Smart Factory)
설계 및 개발, 제조 및 유통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를 적용하여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으로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하여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스스로 제어할 수 있게 만든 미래의 공장이다.

스마트시티 (Smart city)
다양한 유형의 전자 데이터 수집 센서를 사용하여 자산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시 지역이다. 여기에는 시민, 장치, 자산으로부터 수집하여, 교통 및 운송 시스템, 발전소, 급수 네트워크, 폐기물 관리, 법 집행, 정보 시스템, 학교, 도서관, 병원 및 기타 커뮤니티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거나 관리하기 위해 처리하거나 분석되는 데이터가 포함된다. 스마트 시티의 개념은 도시 운영 및 서비스의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시민들과의 연결을 위해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양한 물리적 장치이다.

B2B (Business To Business, 기업과 기업 간 거래)
기업과 기업 사이의 거래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장비, 재료나 공사 입찰 같은 것들이 B2B의 예가 된다.


결국 스마트폰 신제품 내 5G 모델 침투율 상승은 소비자 니즈에 의한 수요 확대 보다는 세트업체와 통신사 중심의 공급 확대에 따른 결과로 바라볼 수 있다.

* 한국의 경우 2019년 5G 모델 스마트폰 공급 이후, 통신사를 중심으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부문의 5G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2021년 하반기 기준 1인당 5G 트래픽이 26GB 수준으로 성장 없이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업체 동향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애플과 삼성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 또한 포화된 시장에서 판매 확대로 인한 매출 및 수익 창출에 한계를 체감한 상황이다. 더욱이 스마트폰 산업은 메타버스와 자율주행차 같은 신시장의 개화로 인해 시장의 관심이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향후 성장 동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업체들은 스마트폰 시장 내 차별화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숙제를 동시에 떠안은 채 사업 전략을 구상해 나가고 있다.

이미 스마트폰 사업을 축소하거나 중단한 소니, LG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사업인 엔터테인먼트와 가전/TV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율주행차, 전장 관련 사업 투자를 지속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소니 (Sony Corporation)
소니그룹의 전자제품 자회사이자 중간지주회사이다. 소니의 전자제품 ("EP&S") 분야, 더 자세하게는 이미징 제품, 가전 및 오디오, 모바일 제품 등의 개발, 생산, 판매를 담당한다.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인 애플, 삼성을 비롯 오포/비보/샤오미와 같은 중국 업체들의 경우, 카메라 등 핵심 기능 업그레이드와 폼팩터 다변화를 통한 지속적인 사용자경험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동시에 웨어러블(스마트워치, AR/VR 등) 관련 기기 출시 확대와 점유율 확보로 IoT(Internet of Things)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애플과 샤오미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장 진입 가능성을 내비치며 스마트폰 이후 미래성장동력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포 (Oppo)
BBK 산하 스마트폰 제조사. 중국의 가전제품 제조 회사로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중국 쪽 본사 oppo가 있으며, 미국 실리콘 밸리에 위치한 자회사 oppo digital이 그 산하에 있습니다. oppo digital은 음향기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며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비보 (Vivo)
BBK 산하 스마트폰 제조사. 2009년에 설립되어 중국 광둥성에 있는 제조회사입니다. 온라인 마켓과 가성비로 승부를 보는 샤오미와 대형 유통망으로 승부를 보는 삼성전자와는 달리, 대도시보다는 중소형 유통망으로 승부를 보는 게 특징입니다.

샤오미 (Xiaomi)
중화인민공화국의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자제품 제조 및 판매회사이다. 세계에서 4번째 규모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이며, 주로 휴대전화, 모바일 앱, 랩톱 및 관련 가전제품을 설계, 개발 및 판매한다.

AR (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가상현실(VR)의 한 분야로 실제로 존재하는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마치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이다. 디지털 미디어에서 빈번하게 사용된다.

VR (Virtual Reality)
가상을 뜻하는 Virtual과 현실을 뜻하는 Reality의 합성어이다. 가상현실의 기본 개념은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인공 환경'을 의미한다.



스마트폰과 이별을 택한 업체 (feat. LGE, Sony)
과거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였던 LG전자와 소니는 신시장 개척에 무게중심을 두고 핵심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전략적 인수합병 등 미래 신시장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전자는 가전, TV 사업부문을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개편하여 시장을 장악하고 소니는 게임, 영화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축으로 사업을 개편했다.

겉으로 드러난 두 회사의 공통점은 전자사업 부문 특히,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와 축소로 요약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했고, 소니 또한 노트북 등 PC 사업 철수, TV/영상 사업 분사화, 스마트폰 사업을 축소 운영해 왔다. 하지만 이면에는 전자사업의 핵심기반을 스마트폰에서 미래 신시장(자율주행차 등)을 염두에 두고 관련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LG전자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관련 전장사업의 기틀 마련을 위해 마그나, ZKW 인수 등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외형 확대와 내실을 동시에 다지며 시장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소니의 경우 4차산업(IoT)시대의 ‘눈’으로 불리는 이미지센서 사업경쟁력 강화와 비전S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며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ZKW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 회사.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완성차 브랜드에 차량용 헤드램프를 공급한다.

 


스마트폰과의 동행은 계속된다
스마트폰의 성장세 둔화의 근본적 배경은 제한적인 사용자 경험으로 바라볼 수 있다. 즉, 콘텐츠 생산과 소비라는 관점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원하는 사용자경험의 발전 속도를 스마트폰이 더 이상 충족시켜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콘텐츠 생산 측면에서는 고프로와 드론 등의 기기가 성장해왔고 소비측면에서는 스마트워치, AR/VR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이 IT 시장의 주류 기기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업체들은 사용자경험 강화를 위해 카메라 등 기존 핵심 기능의 업그레이드와 플더블과 같은 폼팩터 다변화를 통한 차별화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DSLR Like Camera (feat. Apple)
Camera 성능 업그레이드의 경우, DSLR Like Camera를 표방하는 듯한 아이폰을 생산하는 애플이 가장 적극적이다. 실제로 최근 아이폰의 성능 업그레이드는 카메라를 통해 이루어졌고 단기간 내 제품 전략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DSLR 카메라 (Digital Single-Lens Reflex Camera, 디지털 단일 렌즈 반사 사진기)


반면 소비자들의 사용자경험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최근 삼성의 경우 갤럭시의 카메라 성능 업그레이드에 힘을 빼는 모습인데, 이런 현상이 아이폰 카메라를 더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실제로 아이폰의 경우 카메라 개수 증가는 물론 이미지 센서의 크기를 확대하는 동시에 3D센서 도입 및 손떨림방지(OIS, Sensor Shift)등 최신 디지털 카메라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도입해나가고 있다. 이제는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 콘텐츠 제작 품질에서도 디지털카메라 수준으로 성장하며 타 업체들과의 격차를 벌려나가고 있다.

OIS (Optical Image Stabilization, 광학식손떨림보정)
빛이 부족한 저조도 환경에서 멀리 있는 피사체를 선명하게 찍기 위한 기능


한편 향후 애플의 카메라 성능 업그레이드는 아이폰14 모델부터 4,800만 화소 이미지센서 적용 및 아이폰15 모델에는 Folded Zoom 도입으로 전개가 예상된다.


Camera 성능의 업그레이드는 스마트폰 H/W 부문 사용자경험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사용자들에게 핵심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주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카메라 개수 확대에 따른 이미지센서 시장뿐 아니라 생체인식을 비롯해 증강현실 등의 구현을 위한 3D 센싱 시장 역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H/W (hardware, 하드웨어)

3D 센싱 (3D Sensing)
피사체에 광원을 쏜 뒤 되돌아온 시간이나 변형 정도를 측정해 입체감을 파악한다. 생체 인증·동작 인식을 할 수 있다.


다만 2020년 3D 센싱 솔루션 중 ToF(Time of Flight)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며 카메라 스펙 성능 향상에 공을 들여왔던 스마트폰 제조 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생산량을 대폭 줄였고, 삼성전자의 경우 원가절감 및 핵심 차별화 경쟁력을 폼팩터 다변화로 전략을 집중하며 갤럭시 노트20에 ToF를 미탑재하여 전체 시장 성장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ToF (Time of Flight)
신호(근적외선, 초음파, 레이저 등)를 이용하여 어떤 사물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폼팩터 차별화 제품 시장 성장에 주목 (feat. SSE, China Set Maker)
삼성이 주도하고 샤오미, 오포 등 주요 업체들의 진입이 확대되고 있는 폴더블, 롤러블과 같은 폼팩터 차별화 제품 시장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삼성의 경우 수년 째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애플에 밀리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로컬 업체들의 득세로 수세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반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갤럭시 폴드, 플립의 성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성장세가 뚜렷한 한국과 미국에서의 대대적인 마케팅과 보조금 지원을 통해 시장 내 침투를 가속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 스마트폰 (foldable smartphone, foldable)
경첩이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스마트폰 폼 팩터의 한 종류이다. 디스플레이가 수직축으로 접히는 기기들은 더 넓은 태블릿과 같은 형태로 펼치도록 설계되어 있으나 더 작은 접힌 상태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즉, 디스플레이는 접었을 때(예: 로욜 플렉스파이와 화웨이 메이트 X) 기기의 뒤쪽으로 접힐 수 있고, 아니면 크기가 더 크면서 접힌 화면이 내부에 위치한 소책자같은 디자인을 사용할 수 있고, 아니면 열지 않은 채로 사용자가 기기와 소통할 수 있는(예: 삼성 갤럭시 폴드) 화면 커버를 갖출 수 있다. 수평으로 접히는 스마트폰들도 제작되고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클램셸 폼 팩터를 사용한다.

롤러블 스마트폰 (rollable smartphone)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용해 평소에는 말아서 크기를 작게 유지했다가, 필요시 이를 풀어서 더 넓은 디스플레이를 가지는 스마트폰을 의미한다.


*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및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는 동안 타 업체들은 점유율 상승 효과를 누린 반면 삼성의 경우 오히려 지배력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 제품 공세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샤오미의 경우 가성비(샤오미 미믹스 폴드 170만원 대 vs. 삼성 갤럭시Z 폴드2 240만원대)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며 폴더블 시장을 둘러싼 경쟁을 격화 시켰다.

이에 맞서 삼성의 경우 2021년 신제품 가격을 대폭 인하(갤럭시Z Fold3 199만원, Flip3 125만원)하고 2022년에는 가칭 ‘더블폴드, 익스텐더블’과 같은 형태의 새로운 기종 출시를 계획하며 중국 업체들과의 초격차 전략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바라본다.

2021년 폴더블폰 전체 판매량은 8백만대 수준으로 삼성의 점유율은 90%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2022년은 시장은 2배 이상 성장하는 가운데 삼성의 영향력은 지속될 것이다. 또한 내년 스마트폰 시장 규모 대비 폴더블폰의 점유율은 1% 수준이며, 초고가 $600 이상 시장으로 한정하더라도 7% 수준으로 향후 초고가 시장 침투 확대를 통한 성장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 내 $300 이상의 고가 제품은 30%의 점유율을 넘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가 제품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축소 되고 있는 상황이다. 눈여겨볼 점은 고가 시장 내 에서 $600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의 점유율이 50%를 훨씬 상회한다는 점으로 대부분 애플이 차지하고 있는 영역이지만 업체들의 폴더블 등 폼팩터 차별화를 통한 프리미엄 시장 진입 시도가 가속화되는 배경으로 볼 수 있다.

불과 수년 전 플더블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전 시장은 이를 두고 ‘혁신’을 논했지만, 현재까지는 혁신이라는 기대치를 충족시켜주기보다는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폼팩터 차별화로 인한 사용자경험을 확대 제공해주기 위한 킬러 콘텐츠가 신속히 제공되고, 소비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높은 가격대의 진입장벽이 다소 낮아진다면 점진적으로 시장 내 주류 제품으로서 침투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폴더블폰의 초고가 시장 침투 확대로 인한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게 될 애플의 경우 현재 기존의 폴더블 제품 프로젝트들이 중단된 상태이며, AR/VR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아이폰 디스플레이를 LCD→OLED로 바꾼 사례에 비춰봤을 때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확대될 경우, 폴더블폰 도입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바라 본다. 실제로 애플은 폴더블과 같은 다양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기특허를 지속적으로 출원하고 있으며 향후 기술 및 품질이 안정화되는 시점에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에 폴더블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LCD (liquid crystal display, 액정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장치의 하나이며, 평판 디스플레이(FPD)의 한 종류이다. LCD는 광학적으로 수동형(Passive)으로, 스스로 발광하지 않기 때문에 전력을 거의 소비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없는 LCD를 주로 사용하는 휴대용 계산기의 경우, 작은 태양광 패널이나 저용량 배터리 만으로도 긴 수명을 갖는다. 스스로 빛을 내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LCD의 경우 후면에 백라이트를 두고, 전면에 액정을 두어 액정이 전기신호에 따라 빛을 차단하거나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빛을 낸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Flexible OLED)
휘어질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를 뜻한다. 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유리 기판이 아닌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판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기존의 제조 프로세서를 사용하지 않고 저온 제조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Part III. 새로운 플랫폼, 새로운 기기


메타버스 & AR, VR

스마트폰 세트 제조사는 물론 부품, 소재 등을 공급하는 전기전자 업종의 모든 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공통적인 고민거리인 ‘스마트폰 이후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업체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발전한 IT 기술은 무한한 상상력을 실현시켜줄 수 있을 정도로 발전을 했다. 무한한 상상력은 콘텐츠를 통해서 구현되고 이를 실현시켜 줄 수 있는 또 다른 플랫폼과 기기들이 출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메타인데 사명을 바꿀 만큼 적극적으로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뒤이어 MS, Google, Sony 등 IT 공룡 기업의 진입 또한 확대되며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해 나가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의 주역이자 여전히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애플 또한 스마트폰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메타 (Meta Platforms, 구 Facebook)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미국 정보기술 대기업이다. 세계 5대 정보통신기술 기업인 빅테크 중 하나이다. 2004년 페이스북(Facebook)으로 설립되어, 2021년 10월 28일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되었다. 메타버스 육성을 신사업의 주요 목표로 본 것이 사명 변경의 주요인이다.

MS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미국의 세계 최대의 다국적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업이다.

Google (구글)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하여 모든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이다. 검색 서비스 제공을 주력으로 한다.

 


CES2022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은 고효율, 초경량 AR 안경용 칩셋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메타는 차기 프로젝트 ‘캄브리아(고해상도 혼합현실 헤드셋)’를 개발 중인 가운데 올해 말 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 후속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소비자 가전 전시회)
해마다 1월이 되면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대중에게는 공개가 되지 않는 견본시이다. 주로, 미국의 소비자 기술 협회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이 전시회에서 수많은 제품 프리뷰가 쏟아지며 새로운 제품들이 들어선다. 이 전시회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CES는 컴덱스가 취소된 뒤로 주된 기술 관련 견본시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소니 역시 CES2022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VR 기기 PSVR2의 스펙을 발표하며 시장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주요 스펙 변화는 해상도가 기존 960*1,080에서 2,000*2,040으로 4K HDR을 지원하고, 시야각 또한 100도에서 110도로 향상되었다. 또한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활용하여 콘텐츠의 몰입감을 대폭 향상시켰다.


애플이 2022년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XR이란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과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을 통합하는 개념으로 바라보면 된다.

애플 XR의 주요 특징으로 크게 두 가지를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 먼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OLEDoS(OLED on Silicon) 기술을 접목하는 것인데, 기존 AR/VR 기기에서 사용된 Glass기반의 디스플레이의 단점인 초고화질, 무게, 크기, 응답속도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는 10대 이상의 카메라 탑재뿐 아니라, ToF(Time of Flight: 측정 대상까지의 거리, 형태)라는 3D 센서가 탑재되어 가상/증강 현실 구현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출하 대수는 1.5~2백만대 수준으로 예상되며, 초기 모델인 만큼 판매량과 제품의 완성도 측면 보다 기존 업체들의 제품 대비 사용자경험에서 어떤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OLEDoS: 실리콘 웨이퍼 기판 위에 화소, 구동부를 생성하는 반도체 공정을 진행한 후 발광부인 OLED를 적용하는 기술이다. Glass 기판 대신 반도체 기판을 사용하여 초정밀 구동이 가능해 굉장히 조밀한 픽셀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일반적인 패널이 수백 ppi의 화소 사이즈를 가지는 것에 비해 OLEDoS는 수천 ppi의 화소 사이즈를 가질 수 있어, 동일 면적상 초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PPI (pixels per inch, 픽셀 퍼 인치, 화소 밀도)
다양한 환경에 쓰이는 장치 해상도의 측정 단위이다. 일반적으로 컴퓨터 디스플레이, 이미지 스캐너, 디지털 카메라 고체 촬상 소자에 쓰인다. PPI는 특정 공간 내에 인쇄되는 그림의 해상도를 화소 단위로 설명할 수 있다. 참고로, 이 단위는 제곱 인치가 아니다. 이를테면 1제곱 인치에 인쇄되는 100×100 화소의 그림은 100 PPI의 해상도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에 따라 그림을 인쇄하는 데 측정하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좋은 품질의 사진들은 일반적으로 인쇄시 인치 당 300 화소를 요구한다.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기기
코로나19는 가상세계에 대한 재발견을 촉진했고 이는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되었다. Zoom을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인터넷상에 구축된 가상의 공간에서 회의, 교육은 물론 사회적 교류 또한 활성화되고 있다. 물론 메타버스가 시장에 대두되기 이전에도 이미 유사한 가상 플랫폼은 존재해왔고 우리의 일상에서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Zoom Meetings (줌 미팅)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이 개발한 사유 화상 통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범유행 기간 중 원격 근무, 원격 교육, 온라인 온라인 관계 수립을 위한 줌 사용량이 크게 늘어났다.

플랫폼 (Platform)
스마트 시대에는 플랫폼을 ‘정거장’에 비유할 수 있다. 정거장은 특정한 장소로 가기 위해 반드시 도착해야 하며 도착한 사람을 태우기 위해 운송 수단이 필요하다. 여기서 운송 수단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인 이용자가 되는데 플랫폼은 바로 사람과 운송 수단이 만나는 접점, 혹은 사람과 운송 수단을 매개하는 매개 지점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 시대에 인터넷 사업자, 콘텐츠 제공자, 사용자, 기기 제조사 등 다양한 주체들이 만나는 매개 지점이 플랫폼이다.


하지만 일상의 거대한 변화를 야기했던 인터넷과 스마트폰과 달리 각각의 플랫폼들이 파편화되어 큰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했다. 메타버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파편화된 기술과 역할을 집적화하여 Centric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Centric (중심의, 중추적인)


즉 기존의 파편화된 가상공간 플랫폼의 한계를 메타버스의 출현으로 집적화된 가상공간 내에서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와 콘텐츠가 생산되고 소비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자연스레 스마트폰이라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발현된 비즈니스 모델을 뛰어넘는 동시에 나아가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더 거대하고 몰입감있는 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것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이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과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같은 디바이스 또한 재조명 받고 있다. 또한 각각의 기능이 혼합된 MR(Mixed Reality: 혼합현실)라는 개념과 디바이스가 부각되고 있는데 이러한 트렌드의 배경은 결국 가상과 현실이 혼합된 콘텐츠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MR (mixed reality , 혼합 현실, hybrid reality, 혼성 현실)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합쳐서 새로운 환경이나 시각화 등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특히, 실시간으로 현실과 가상에 존재하는 것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할 때 혼합 현실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콘텐츠 소비의 확장성, 키워드는 체험
AR, VR은 여전히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위주로 사용자경험이 머물러있지만, 확장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엔터테인먼트를 벗어나 매우 전문적인 산업의 영역까지 침투가 가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 교육, 여행, 쇼핑, 의료, 군사, IoT, 제조업 분야에서 AR/VR의 핵심 경쟁력은 바로 현실과 유사한 체험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과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접하기 힘든 체험을 가상과 현실이 혼합된 공간에서 몰입할 수 있도록 하여 기존의 IT 기기와는 차원이 다른 사용자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의 혁명이 AR/VR 기기를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플랫폼인 책과 노트북, 스마트기기와의 가장 큰 차별점인 체험을 통한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공간의 제약은 물론 인적, 물적 부담이 큰 학교, 의료, 제조, R&D, 군사 등 분야에서는 학습 효과에 더해 경제적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이다.


Autonomous Vehicle

자율주행차는 단순 운송수단을 벗어나 향후 업무, 쉼터 등 생산성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의 확장성을 도모하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의 다양한 활동과 소비가 창출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주목 받으며 많은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미 테슬라와 같은 자율주행차 개발 업체를 비롯하여 우버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애플, 구글, MS, Sony, Baidu 등 빅테크 기업들과 전통 자동차 OEM들 또한 자체 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으로 자율주행차 플랫폼은 그간의 어떤 IT 플랫폼 경쟁보다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 (Uber)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 및 개인 자가용 차량을 배차해 주는 미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 또는 그 회사이다. 대표적인 공유경제 서비스이다.

Baidu (百度, 바이두)
중화인민공화국의 검색 엔진이다. 중국 최대의 검색 엔진으로써 유명하며 알렉사닷컴 트래픽 측정 기준으로는 세계 상위권에 있다. 바이두의 상징은 ‘곰 발바닥’이다.

 


자율주행차 산업은 크게 H/W와 S/W 두 개의 플랫폼을 축으로 나뉘어 볼 수 있다. H/W는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여 모델에 따라 파워트레인, 섀시, 바디 등을 설계하고 제공하며, 관련 부품 공급망과 안전 및 환경과 관련한 여러 규제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하므로 기존 완성차 업계가 경쟁 우위에 있다. 반면 S/W의 경우 자율주행 기능과 응용 서비스 구현을 위한 S/W 및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과 기업 문화를 보유한 IT 기업들이 경쟁 우위에 있다. 물론 H/W와 S/W를 통합하려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 경우 결국엔 높은 양산 효율과 품질이 필요하므로 기존 완성차 업계나 OEM (위탁생산) 기업에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S/W (software, 소프트웨어)

파워트레인 (powertrain)
화석연료, 배터리 등에 저장된 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하여 자동차, 항공기, 선박 등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동력을 부여하는 데 필요한 모든 부품의 집합체이다. 자동차에서 파워트레인은 동력장치에서 생산한 동력을 바퀴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시스템을 지칭한다. 동력 전달 부품만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동력 생산 장치까지 포함하여 파워트레인이라 표현한다.


결국 플랫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IT, 완성차, OEM 업계들 간의 합종연횡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다. IT 업계는 과거 PC, 스마트폰에서의 전략처럼 S/W 역량을 토대로 자율주행차 개발/출시를 위해 완성차 업계와 협력하는 동시에 S/W 플랫폼 지배력이 높아진 이후에는 H/W 플랫폼 제공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자 할 것이다. 반면 완성차 업계는 IT 기업들과 협력하여 S/W 역량 내재화를 추구할 것이며, OEM 업체들은 H/W 개발 및 설계 역량 강화를 통해 향후 H/W 플랫폼의 주축이 되고자 할 것이다.


자율주행차 발전에 따른 콘텐츠 생산과 소비
자율주행의 단계가 발전할수록 자동차를 통해 소비될 수 있는 콘텐츠의 질적, 양적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H/W는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기본적인 ADAS를 넘어선 첨단 자율 주행 기술이 확장되어 나가고 있으며, 동시에 자동차 내부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디스플레이로 채워져 나가고 있다. 주행에 필요한 지도, 네비게이션 뿐 아니라 오디오,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등 스마트 기기 수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극적으로 채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 이용자들의 경우 자율주행의 발전에 따라 점차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즐기거나 생산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Needs가 확대될 것이다. 영화와 같은 영상 시청이나 SNS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영상통화를 활용한 원격회의 등 자율주행차의 공간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곧 콘텐츠 소비로 연결될 것이다.

SNS (Social Networking Service,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ocial Media, 소셜 미디어)
사용자 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정보 공유, 그리고 인맥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생성하고 강화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의미한다. SNS에서 사진으로 친구의 얼굴을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생성, 유지, 강화, 확장해 나간다는 점이다. 이러한 관계망을 통해 정보가 공유되고 유통될 때 더욱 의미 있을 수 있다.


애플카, 소니 Vision-S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자율주행차로 급속도로 탈바꿈해 나가는 가운데 애플카 출시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마치 과거 피처폰이 스마트폰으로 급격하게 전환되었던 모습과 비견되는 만큼 애플 또한 자율주행차 출시를 더 이상 늦출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직접생산 대신 위탁생산을 놓고 완성차 OEM업체들과 여러 차례 협업을 추진한 과정을 돌아보면 애플이 자동차사업에 뛰어드는 배경은 그들이 가진 OS, 즉 플랫폼 기반의 생태계 확장과 서비스 제공이 가장 우선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카는 애초부터 전기차가 아닌 자율주행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을 염두에 둔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이미 스마트폰, 맥북 등에서 자체 설계한 APGPU, AI 등 반도체 및 S/W 기술력을 비롯해 음성인식, 지문인식, ToF와 같은 각종 센서 기술 구현은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더욱이 애플이 가진 콘텐츠 생태계를 통해 음악, 영화, 게임 등을 온전히 애플카에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다.

AP (Application processor,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명령해석, 연산, 제어 등 사람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반도체)이다. 명령해석, 연산, 제어 등을 하면서 PC나 컴퓨터와 달리 CPU(중앙처리장치)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는, CPU의 기능 외에도 GPU(그래픽프로세서)와 설계에 따라 통신 칩(3G, 블루투스, Wi-Fi 등)과 USB와 같은 부가기능까지 하나의 칩에 포합시켜 놓는 칩셋의 형태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추가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알고리즘도 일반적인 CPU와 달리 복잡한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해당 칩셋을 SoC(System on Chip)이라고도 불리며, 말 그대로 직역하면 CPU와 GPU등 칩 하나에 여러 기능을 집적시켜 모든 애플리케이션 구동과 시스템장치, 여러 인터페이스 장치 등을 제어하고 관장하는 장치로, 부피를 줄이고(기존의 컴퓨터에 사용되는 칩 보다), 전력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되어 한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초소형의 컴퓨터(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다. 다만 부피가 작은 만큼 그에 따라 공정도 까다로워 단가가 비싸고 성능도 일반 연산 장치와 달리 느리기에 PC나 컴퓨터에선 CPU 또는 GPU 자체에선 SoC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GPU (graphics processing unit, 그래픽 처리 장치)
컴퓨터 시스템에서, 그래픽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여 결괏값을 모니터에 출력하는 연산 장치이다.


애플카에 대한 성공여부에 대해 단정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테슬라, 완성차 OEM 등 선발주자들 대비 자율주행차 탑승자들에게 인포테인먼트 분야만큼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통해 또 다른 혁신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


소니는 CES2022에서 전기차 사업 진출 선언과 함께 소니모빌리티 주식회사 설립을 발표하고 이전 프로토타입 Vision-S01 (세단)에 이어 Vision-S02 (SUV)를 공개했다. 지난 CES2020에서 초기 모델을 공개한 이후 2년만의 등장이며, 그간 세계 최대 차량 위탁생산(연간 10~25만대 생산능력 보유) 기업인 마그나 슈타이어(오스트리아, 전장부품업체 마그나의 자회사)와 추가 개발을 진행해 왔다.

(참고로 2021년 국내 LG전자가 마그나와 전기차 관련 합작법인(JV)을 설립했으며, 전기차 제조에 핵심부품이 되는 전기모터, 인버터(직류-교류 변환장치), 충전기 등을 생산한다.)

현재 알려진 스펙 기준으로만 보면 가히 전기차의 끝판왕이라 불릴 만큼 면모가 화려하다. 특히 자율주행 및 ADAS 기능에 필수적인 각종 카메라(16개), 초음파센서(12개), 레이더(6개), 라이다(4개)가 탑재되었으며, 소니의 강점인 이미지 센서 역량과 ToF(Time of Flight: 3D Sensing) 기술 등이 적재적소에 적용되었다.

초음파 (ultrasonic)
라이다나 레이더가 원거리 물체 인식에 사용되는 기술이라면 초음파는 가까운 데 있는 물체를 인식하는데 주로 쓰인다. 그래서 자율주행 중에서도 주로 자율주차 기능을 담당한다.

레이더 (Radar)
자동차의 차간 거리를 유지하는 기능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에 레이더 기술이 탑재돼 있다. 레이더는 빛을 이용하는 라이다와 달리 물체와 속도를 탐지하는데 ‘전자기파’를 이용한다. 전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탐지 거리가 상대적으로 길다. 야간이나 악천후, 물체와 관측자가 모두 움직이는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라이다 (Light Detection And Ranging, LiDAR, 빛을 통한 검출과 거리 측정)
근적외광 및 가시광, 자외선을 사용하여 대상물에 빛을 비추고, 그 반사광을 광센서를 통해 검출하여 거리를 측정하는 리모트 센싱 (떨어진 위치에서 센서를 사용하여 검출) 방식을 뜻한다. Laser Imaging Detection And Ranging (레이저 화상 검출과 거리 측정)이라고도 하며, 대부분은 근적외 레이저 광을 펄스 상태로 조사 (照射)하고, 대상물에 닿아 반사될 때까지의 시간차를 계측한다. LiDAR는 대상물까지의 거리뿐만 아니라, 위치 및 형상까지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측면에서도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에 강한 소니의 장점이 잘 녹아들어 있다. 각 좌석의 헤드레스트에 스피커가 탑재되어 360도 리얼리티 오디오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물론 플레이스테이션의 사용자 경험을 차 안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각종 디스플레이와 함께 구현시켰다.


또한 소니는 기술 확보뿐 아니라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각종 네트워크(5G 등) 검증을 비롯해 주행 테스트까지 진행해왔다. Vision-S 역시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만들어졌으며, 단순 기술 시연용이 아닌 양산을 염두에 두고 개발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Part IV. 전장부품 산업


전장부품 산업의 잠재력에 주목

CASE(Connectivity: 연결성, Autonomous: 자율주행, Sharing: 공유, Electricity: 전동화)로 대변되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진행 중이던 자동차 산업은 2020년 후반부터 시작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전 세계 완성차 OEM들의 생산차질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2022년 하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자동차 산업은 이러한 위기상황을 발판 삼아 완성차 OEM들의 경우 미래자동차로의 사업 전개를 가속화하고 있고, 전장부품 업체들은 기존 내연기관 부품 위주로 확보된 수주잔고 건전화를 진행하는 동시에 전동화, 자율주행 관련 신규 기술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CASE 시대 미래자동차의 궁극적인 목표는 완전자율주행이며, 이를 통한 소프트웨어 기반의 플랫폼과 관련 서비스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관련 안정적인 하드웨어 제공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하드웨어 구성을 위한 반도체, 배터리, 카메라, 센서, 네트워킹 등 전기/전자 부품, 소재의 기술 발전과 안정정인 공급망 체계 즉, 전장부품생태계의조성 및 경쟁력을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완성차 OEM과 Big Tech 업체들의 미래자동차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힘겨루기뿐 아니라 기존 IT 시장 기반의 전기/전자 부품, 소재 업체들의 본격적인 자동차 산업 진입에 따른 향후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부진과 전기차, 자율주행차의 부상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정체 국면 진입 및 코로나로 인한 생산차질로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대폭 꺾였으나 4차 산업도래 및 친환경규제 강화로 전기차, 자율주행차로의 성장모멘텀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4차 산업 혁명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4IR)
정보통신 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차세대 산업 혁명이다. 18세기 초기 산업 혁명 이후 네 번째로 중요한 산업 시대이다. 이 혁명의 핵심은 빅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 운송 수단(무인 항공기, 무인 자동차), 3차원 인쇄, 나노 기술과 같은 7대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이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는 반면, 전기차의 수요는 2030년경 5천만대로 성장하여 전체 자동차 시장 판매의 50%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 시장 내에서도 BEV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친환경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완성차 OEM과 배터리 제조사들의 대규모 투자와 각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으로 인해 시장의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BEV (battery electric vehicle, 배터리식 전기자동차)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전기자동차"라고 부르며, 전기 배터리와 전기 모터로 추진력을 얻는 자동차를 말한다.

 


미래자동차 시장 성장에 따른 자동차부품 산업의 변화
내연기관→전기차, 자율주행차로의 전환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동력 장치의 변화로 인해 흡입, 배출, 냉각과 같은 많은 기계 관련 장치와 부품이 간소화되거나 불필요해지며 전기/전자 계통의 부품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다. 내연기관 자동차를 구성하는 부품 약 3만 개 중 엔진, 구동 및 동력전달과 관련된 부품 30~40%가 감소할 것으로 산업은 바라보고 있다. 물론 기계 부품 뿐 아니라 엔진 및 변속기 등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파워트레인에 적용되는 각종 제어장치와 같은 전장부품 또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기차 구동의 기본이 되는 배터리, 모터, 감속기, 인버터와 같은 시스템을 제어하기 하기 위한 전기/전자 부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요소인 반도체, 센서, 카메라와 같은 부품 또한 미래차 전환에 따른 수요 확대로 성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결국 미래자동차로의 전환으로 인해 전체 자동차부품 시장의 규모(수량 기준)는 감소하는 가운데, 내연기관과 관련한 기계 산업 부품의 사업영역이 축소 또는 제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반면, 전동화 및 자율주행화로 인한 전장부품의 성장모멘텀이 향후 자동차 부품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해당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 發 나비효과

코로나로 인해 재택, 온라인수업 등을 시발점으로 전 산업군(원격진료 등)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확산됨에 따라 그간 각종 규제와 인프라 등의 제한으로 인해 성장세가 더디었던 기술의 상용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igital transformation, DX, DT)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소유 중인 하드웨어 사용자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되 구독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새롭고 빠르고 자주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러한 디지털 솔루션들 가운데 일부는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제품(예: 오피스 365와 비견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기능을 강화하며 그 밖의 것들은 온전히 클라우드 기반이다.


특히 각종 법규 및 제도 그리고 소비자의 인식 개선이 필요한 자율주행차 상용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전히 자율주행차 대중화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미 기술력은 완전자율주행 단계인 Level4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적재적소에 탑재되어 활용되고 있다.

Level4
SAE 자율주행 레벨 구분 (국토부)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로 향후 전장제품 시장의 성장세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A(Strategy Analytics)에서는 전장제품의 매출은 전기차 보급 확대로 구동계를 비롯한 시스템 부문이 2021년~2028년 기준 CAGR 10%, ECU(전자제어장치)는 동 기간 8%로 성장세가 코로나 이전 대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A (Strategy Analytics,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 연평균 성장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정한 비율의 반환(수익)을 제공하는 등비수열 비율에 대한 비즈니스, 투자 용어이다. CAGR은 회계학 용어는 아니지만 소득, 가입 사용자 등의 비즈니스적 일부 요소를 기술하기 위해 사용된다.

ECU (Electronic Control Unit, 전자제어유닛)
순수하게 엔진의 연료 분사를 제어하는 엔진제어유닛(Engine Control Unit)의 약자도 ECU이며, 과거 차량의 전자화가 널리 이루어지기 전에 ECU라 하면 보통 엔진제어유닛만을 가리키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차량의 전자화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져 엔진 제어 이외에도 변속기(TCU), 차체 자세 제어(ESC), 에어백 제어, 타이어 공기압 관리(TPMS) 등에도 전자제어유닛이 사용되므로, 개별적인 전자제어장치들을 통칭할 때 사용되는 단어가 되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2021년~2028년 까지 연평균 14%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는데 이는 주행관련 파워트레인 부분 외에도 안전과 편의사양 관련 제품의 탑재가 증가됨에 따라 ADAS, 인포테인먼트와 같은 부품 및 S/W 구현을 위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요인으로 볼 수가 있다. 최근 MCU(Micro Control Unit)를 비롯한 자동용 반도체의 수급 이슈 또한 생산 차질에 따른 공급 이슈 외에도 전기차와 자율주행 관련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MCU (Micro Controller Unit, 마이크로컨트롤러)
다양한 전자 기기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으로 프로그래밍을 통해 다양한 ‘제어’ 나 ‘연산 작업’이 가능하다. MCU는 전자 회로 혹은 전자 기기를 구성하는 기계 부품의 기능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전장 부품 업계에서는 주요 차량용 부품 업체들의 수주잔고 건전화가 진행중인데 대부분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모델 체인지 및 사양 업그레이드에 따른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


차량용 반도체
현재 MCU 기반 분산처리형 전자제어장치 ECU(대당 40여개) 중심의 차량용 반도체 산업은 장기적으로 AP기반 집중처리형 고성능 제어기(대당 3여개)를 채택할 전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기존 MCU 중심 차량용 반도체 산업은 제한적인 시장규모, 저수익 및 공급망 편중이 심화되어 있는 상황으로 생태계 확장 속도가 더뎠으나, 자율주행 관련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 진입이 다가옴에 따라 업체들의 AP와 같은 차량용 고성능반도체(AI가속기(NPU, Neural Processing Unit), 보안, 네트워크용 Chip 등) 개발 시도 또한 확대되고 있다.

NPU (Neural Processing Unit, 신경망 처리 장치)
동시다발적인 행렬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여러 개의 연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그뿐 아니라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여 최적의 값을 도출해낸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딥러닝(Deep Learning)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전기차/자율주행차 성장에 따른 전장부품 탑재 확대로 차량용 반도체의 수와 종류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내연기관 차량 기준 200~300개 수준의 반도체는 자율주행차(Level3 이상)는 2,000개 수준까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차량 내 탑재되는 다양하고 대량의 반도체로 인해 전력 사용량 증가 및 공간 점유 및 효율성 저하를 유발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분산된 시스템을 통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미 인텔의 AI 기술적용 차량용 SoC, 엔비디아의 영상처리 GPU, 테슬라의 자율주행차용 AP가 개발되고 실제 테스트 및 제품에 탑재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 (Intel Corporation)
반도체의 설계와 제조를 하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제조사로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있다.

SoC (System on Chip, 단일 칩 시스템)
하나의 집적회로에 집적된 컴퓨터나 전자 시스템 부품을 가리킨다. 디지털 신호, 아날로그 신호, 혼성 신호와 RF 기능등이 단일 칩에 구현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임베디드 시스템 영역에 주로 사용된다.

엔비디아 (NVIDIA)
컴퓨터용 그래픽 처리 장치와 멀티미디어 장치를 개발, 제조하는 회사이다.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3과 같은 비디오 게임기에 그래픽 카드 칩셋을 공급하였으며 2005년 12월 14일, 엔비디아는 ULI를 인수했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주의 샌타클라라에 있다.


기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NXP, 인피니언, 르네사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5개의 메이저사가 주도하였으나, 대형 IT 기업들이 자체 연구개발 및 M&A,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위탁생산)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에 침투를 가속화하고 있다.

NXP 반도체 (NXP Semiconductors)
2006년 필립스에서 분사되어 설립된 네덜란드 굴지의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Infineon Technologies) 자동차, 산업, 통신 및 범용 반도체와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피니언은 세계 반도체 기업 매출 순위 20위권에 포함되는 기업이다.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ルネサスエレクトロニクス)
일본 정부의 주도로 NEC, 히타치 제작소, 미쓰비시 전기 등 19개 기업이 공동 출자한 반도체 기업이다. 2003년 르네사스 테크놀로지로 출범하였으나 2010년 NEC의 합류와 2012년 구조조정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Texas Instruments)
전자산업에서 TI로 잘 알려져 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반도체와 컴퓨터 응용기술의 개발과 상품으로 유명하며, 텍사스주 댈러스에 설립된 미국 기업이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STMicroelectronics)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전자 제품과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공장과 사무실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많이 있으며, 사원 대부분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채용한다.

파운드리 (fab, foundry, semiconductor fabrication plant)
반도체산업에서 외부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 제품을 위탁받아 생산·공급하는, 공장을 가진 전문 생산 업체를 지칭한다. 반대 개념으로, 공장이 없이 파운드리에 위탁생산만을 하는 방식을 팹리스 생산이라고 한다.

 


카메라 및 센서 시장
자율주행차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 또한 바로 자율주행차의 눈(Eyes)으로 불리는 카메라&센서이다. 여전히 ADAS는 차치하더라도 레이다 vs. 라이다 논쟁은 계속되고 있으나 결국 완전자율주행을 위해서는 각각의 장점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면 그만이다. 중요한 것은 인체처럼 오감을 통해 느끼고, 판단하고, 반응할 수 있는 구조를 자율주행차 역시 갖추어야, 아니 더 많은 것을 감지하고, 더 정확하게, 더 빠르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센서의 탑재 수량 및 기술의 고도화는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며, 특히 차량용 카메라 관련 이미지 센서 및 모듈의 경우 3D Sensing 채용확대 등 고도화된 기술의 도입을 통해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평가된 전장부품 산업

딜로이트(독일)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자동차부품 산업별 평균 EBIT(%)과 EBIT 변동률(%) 지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먼저 EBIT 변동률(%)의 경우 코로나 기간 동안 전자장치, 차축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 모두 이익률이 감소했는데, 아마도 반도체 수급이슈에 따른 생산차질로 인한 영향이 크게 작용되었다고 판단한다. 상대적으로 전장부품 등 신기술 기반 기업의 이익 퍼포먼스가 내연기관 등 전통차 관련 기업들의 EBIT 변동률(%) 대비 상대적으로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딜로이트 (Deloitte, Deloitte Touche Tohmatsu Limited)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PricewaterhouseCoopers, PwC), 언스트 엔 영 (Ernst & Young), KPMG 와 함께 세계 4대 회계법인(Big Four)를 이루는 대형 회계법인이다. 1845년 영국 런던에서 창립되었고 본사는 영국 메이페어와 미국 뉴욕에 있다. 딜로이트는 150개국에서 회계감사, 세금자문, 경영및금융자문, ERM (Enterprise Risk Management)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딜로이트의 업무는 크게 회계감사업무, 세무업무, 금융자문업무, 컨설팅업무로 나뉜다.

EBIT (Earning Before Interest and Taxes, 영업이익, 이자비용과 법인세 차감전 이익)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매비 및 관리비를 뺀 것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전장부품 산업 EBIT(%)이다. ADAS, 인포테인먼트, 전자장치 등 전장부품 산업의 이익 레벨이 내연기관은 물론 전기차의 핵심 부문 중 하나인 배터리 산업을 대비해서도 훨씬 높게 형성되어 있다. 향후 내연기관→전기차, 자율주행차로의 자동차 산업 변화에 있어 전장산업의 중요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장산업의 규모뿐 아니라 EBIT(%)의 변화 추이 또한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위 표에서 보듯이 신 구동계(Battery 등)와 커넥티드 주행, 전자장치(ADAS, 인포테인먼트 등) 부품 비중이 ‘19년(18%)→’28년(36%) 수준으로 대폭 증가함을 알 수 있다. 또한 EBIT 배수 역시 전통 내연기관 부품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전기차, 자율주행차로 이동해가는 가운데, 업체들의 자동차 부품시장을 향한 투자의 방향성도 이미 명확해졌다. R&D 지출 비용의 대부분이 ADAS 및 센서와 인포테인먼트, 전기 구동계 등 신기술 관련 부문에 집중되고 있다. (평균 4.6% → 신기술 7%~14%) 이는 신기술 부문 시장 성장이 전반적으로 정체돼 있거나 느린 속도를 보이고 있음에도, 장기적 성장 잠재력이 강력함을 시사한다.


하지만 전장산업에 속한 기업들의 평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체의 시총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또한 CATL, LG화학 등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 또한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전자 업종 대비 매우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동기간 반도체, 기판 등 업종의 시총 또한 증가했지만,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장 성장에 따른 큰 수혜가 예상되는 전장 업체의 경우 상대적으로 변화가 거의 없었다.

CATL (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 Limited)
2011년 설립된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푸젠성 닝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중국 내에서 BYD와 경쟁관계이고 대외적으로 파나소닉, LG화학, 삼성SDI와도 경쟁한다. 베이징자동차와 상하이자동차, 창안자동차 등 중국 내 업체는 물론 BMW, 폭스바겐, 닛산 등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테슬라의 중국공장인 기가상하이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모델 3의 배터리를 공급하며, 이후 생산될 테슬라 모델 Y의 배터리도 공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장부품 업종의 시가총액 성장이 타 업종 대비 크지 않았던 배경은 아래와 같다.

1) 전방산업(완성차 OEM)의 부진이 가장 큰 영향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로 전장부품 업체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 내연기관→전기차, 자율주행차로의 급격한 전환 때문에 일시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오히려 약해진 측면이 있다. 내연기관 모델이 단종되거나 판매 대수가 감소하며, 기존 수주잔고가 내연기관 중심으로 이루어진 전장부품 업체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3) 수년 전부터 신규 진입 업체가 증가하며 일부 업체들이 외형 성장을 위해 투자와 더불어 저가 수주를 공격적으로 감행했기 때문에 이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또는 2023년부터 매출 신장과 함께 이익의 규모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전장부품 업종의 가치가 본격적으로 부각받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 전방산업(완성차 OEM)의 생산 차질 이슈 완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슈가 지연되더라도 전기차 위주의 성장세가 전장부품 업체들에게는 장기적으로 득이 될 것이다. ADAS를 비롯해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관련 기능 탑재가 증가되어 전장부품 시장이 더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2) 전장부품 업체들이 코로나 기간 동안 수주잔고 건전화(내연기관 및 저가수주 축소)를 통해 체질개선을 적극적으로 감행한 것으로 바라본다. 실제 업체들의 매출 성장 대비 누적수주잔고 금액의 변화가 크지 않은 가운데, 전기차 중심의 신규수주액은 늘어나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

3) 시장의 관심이 전기차업체와 배터리 업종으로 집중된 가운데 결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인 자율주행기술이 부각받을수록 전장부품 업체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전통적으로 자동차 산업은 IT 제품 대비 높은 수준의 고신뢰성, 장수명, 재고보유 기간 등 고객의 까다로운 요구 조건과 높은 진입장벽 대비 낮은 수익성(수익률 기준)으로 매력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ADAS와 인포테인먼트 등 자율주행차의 중심이 될 전장부품 산업이 향후 매출과 이익 성장이 동시에 보장된 유망한 산업으로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



22/01/11 이베스트증권 Analyst 김광수,남대종


 

마치며

 

스마트폰, 전장부품 위주로 짚어주셨습니다. 2022년 관련 섹터를 긍정적으로 보고 계시네요. 개인적으로 소니의 전기차 출시를 보며 전기차 시장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여기다 애플도 뛰어들면 판이 더 커질 것 같네요. 또한 전장, 스마트폰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들도 정리해 주셨기에 이 부분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Top-Pick으로 LG전자, 관심종목으로 LG이노텍과 삼성전기를 제시하셨습니다. 실제 이번에 애플카와 엮이며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여주었죠. 관련해 커버리지하며 기업리포트도 발행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찾아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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