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 자동차 - 임박한 아이오닉 5 출시, 부품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21. 1. 3. 07:00리포트/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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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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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IONIQ 5) 관련 리포트입니다.


예상보다 빨라진(?) 아이오닉 5 출시 일정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첫 신차인 아이오닉 5가 오는 2021년 2월 중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4월 중 출시가 예상됐고 코나 EV 배터리 리콜로 인해 출시 지연 우려도 존재했었기 때문에 조기 출시는 신차 완성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뉴스로 판단된다. 아이오닉 5 조기 출시가 예상되는 이유는 해외에서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호주 법인이 공개한 일정을 살펴보면, 2020년 12월 18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사전 계약을 받고, 2월 2일에는 신차 색상 선택이 가능하며, 2월 16일까지 세부 옵션을 선택해 최종 주문을 완료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주문된 신차는 2021년 6~7월 중 인도될 예정으로, 생산 일정 감안 시,1분기 중 국내 생산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오스트리아 법인에서도 얼마 전 150대 한정으로 사전 계약 페이지를 오픈했다. 해외 사전계약 모델은 2,021대 한정 생산되는 아이오닉 5 퍼스트 에디션으로 양산 모델과는 차별화된 솔라-루프, 313마력 듀얼 모터 시스템, 양방향 충전 시스템(배터리 전력으로 외부 기기 충전도 가능)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E-GMP
현대자동차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는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의 뼈대이자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에 있어 중요한 시발점이다. 이 말은 곧 E-GMP에 기반한 전기차가 기존 전기차는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 목적을 위해 E-GMP는 기존 전기차의 바탕이 된 내연기관 플랫폼과 설계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예컨대 내연기관 자동차에는 필요하지만 전기차에서 불필요해진 엔진과 구동축을 제거하고 배터리와 모터를 더했다. 그리고 이런 차별화된 설계가 E-GMP만의 특화된 장점을 만들어낸다.

1.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 가능
2. 18분 만에 초급속 충전이 가능한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
3. 전기차 전용 플랫폼만의 새로운 디자인과 넓은 실내
4. 저중심 설계와 전용 섀시 기술로 완성한 E-GMP의 주행 성능
5. 새로운 구조와 기술로 향상시킨 안전 성능
출처 : 현대차

코나 EV 배터리 리콜
현대자동차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코나EV 전기차 화재 사태 수습을 위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2017~2020년 생산한 코나 일렉트릭 2만 5564대가 대상이다.

현대차는 화재 원인을 배터리 분리막 손상으로 지목했다. LG화학은 "배터리 셀 불량이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며 즉각 반박했다. 화재 원인을 둘러싸고 배터리-완성차 업체 사이의 신경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8일 현대자동차는 코나EV 화재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국토교통부에 전했다. 16일부터 진행되며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 한 후 점검을 진행한다. 과도한 셀간 전압편차,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배터리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즉시 교체하기로 했다.


출처 : 디일렉

솔라루프 (Solar roof)
건물이나 자동차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말한다. 태양광을 활용해 무공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자기기, 자동차의 동력 에너지 등으로 활용된다.

양방향 충전 시스템
전기를 받아 저장할 뿐 아니라 반대로 전력망에 전기를 보내 효율적 에너지 사용에 기여하는 '양방향' 충전기가 국내에서도 개발됐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탑재형 양방향 충전기'(양방향 OBC)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충전기도 기본적으로 전력망에 전원을 연결해 충전한다. 여기까지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의 기능과 같다. 하지만 양방향 충전기는 주행 후 남은 전기를 다시 전력망에 송전(방전)할 수 있다. 양방향 충전기를 탑재한 전기차가 '움직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불리는 이유다.

출처 : 연합조선
출처 : 현대모비스

 


 



부품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현대차 그룹의 차량 생산/판매 포트폴리오의 무게 중심은 아이오닉 5 출시를 기점으로 친환경차로 빠르게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업체는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현대차 그룹 계열 부품사다. 아무래도 그룹 계열사라는 울타리 안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글로벌 전기차 OEM 수주나 친환경차 부품 전환이 다소 느릴 수밖에 없었다. 아이오닉 5 출시를 계기로 다각화 고객사를 보유한 부품사 대비 친환경 부문의 성장성이 오히려 돋보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오닉 5 출시 수혜주로 현대모비스(구동 모터, 배터리 모듈, 인버터/컨버터, 수소연료전지), 현대위아(전기차 열관리 모듈, 모터/감속기, 수소연료탱크)를 추천한다.

 

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주문자의 의뢰에 따라 주문자의 상표를 부착하여 판매할 상품을 제작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대한민국에서는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이라고 쓰고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짧게 위탁생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대모비스
동사는 1977년 6월 설립되었으며, 1989년 9월 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하였음. 고무용 도료 기술로 출발해 폴리우레탄 수지 및 전자, 자동차, 생명과학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정밀화학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것을 목적사업으로 함. A/S부품 사업을 영위함. A/S용 부품사업은 부품의 책임공급을 위한 물류센터 등의 대단위 인프라 구축과 244개 차종, 270만 품목을 관리함.

출처 : 에프앤가이드

현대위아
동사의 사업은 자동차 부품과 기계 사업으로 구분되며, 자동차 부품은 엔진, 구동부품, 친환경 부품으로 구성. 기계사업 부문은 공작기계 사업과 특수 사업으로 운용되고 있음. 부품 사업은 엔진, 4WD(PTU, ATC, e-LSD 등), 등속조인트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 중. 최근 친환경차량 용 부품인 열관리시스템과 수소차 부품 공기압축기 등의 개발에 나섰음. 기계 부문에서는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 등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20/12/31 유진투자증권 Analyst이재일

 

 


 

마치며

 

솔직히 출시까지 한참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공개되네요!

개인적으로 급속 충전이 가장 기대됩니다.
충전 시간만 줄어도 전기차 보급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정말 제대로만 나와준다면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시각이 많아지겠죠?
리포트에서 언급한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도 눈여겨봐야 할 듯합니다.

사실 경기민감주 쪽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리포트를 보며 가슴이 뛰는 걸 보니 아무래도 전 성장주를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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