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대한항공] 공정위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2022. 2. 23. 12:03ㆍ리포트/레저ㆍ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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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대한항공] 기업개요
동사는 2021년 9월말 기준 총 15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국내 13개 도시와 해외 42개국 107개 도시에 취항하여 항공운송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항공운송사업과 더불어 항공기 설계 및 제작, 민항기 및 군용기 정비, 위성체 등의 연구ㆍ개발을 수행하는 항공우주사업 등의 관련 사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음.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공급망 정체 및 긴급성 수요의 증가로 항공화물 시장은 지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3,000원 유지
- 2/22 발표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이 동사의 향후 영업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함
-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결과를 발표
- 결론적으로 1)국제여객부문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에 대해 운수권 및 슬롯 이전, 운임인상제한, 공급 축소 제한 등의 조치 발표했지만 실질 영향은 제한적, 2)항공화물부문은 양사 통합에 따른 운임경쟁완화 등 효과 기대, 3)정비 등 분야에서는 규모의 경제 및 시너지 효과 발생 가능하다고 판단함
- 국제여객부문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보는 이유는 ①장거리 미주(5개)와 유럽(6개)노선의 경우 국내 LCCs(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의 진출이 허용되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재무적, 영업적으로 타격이 컸던 LCCs가 장거리 국제노선 취항을 위한 투자 여력은 극히 제한적인 상황, ②중대형기재의 운영 경험이 없는 LCCs가 장거리 노선에서 통합항공사대비 경쟁우위를 가져가기 어렵다고 판단, ③LCCs 신규 취항을 하더라도 해당 장거리 노선에서 수익을 창출하기까지 고객유치 및 운영노하우 취득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
- 국제여객 중단거리 노선의 경우 LCCs의 신규 취항 가능성은 높지만, 해당노선이 통합 항공사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
- LCCs의 신규 취항이 예상되는 노선은 단거리인 서울-장자제, 시안, 칭다오, 선전 4개노선과 중거리인 서울-자카르타, 프놈펜, 팔라우 등 3개 노선 예상
- 신규 취항 예상되는 노선도 실제 취항까지는 2~3년 소요 예상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63.88%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2월 22일 밝혔다.
동사 (同社)
앞에서 이미 언급한 회사.
공정거래위원회 (Korea Fair Trade Commission, 공정위, KFTC)
시장지배적지위의 남용행위 규제에 관한 사항, 기업결합의 제한 및 경제력집중의 억제에 관한 사항, 부당한 공동행위 및 사업자단체의 경쟁제한행위 규제에 관한 사항, 불공정거래행위 및 재판매가격유지행위 규제에 관한 사항, 경쟁제한적인 법령 및 행정처분의 협의·조정 등 경쟁촉진정책에 관한 사항을 관장하는 대한민국의 중앙행정기관이다.
운수권 (Traffic Right)
외국 정부와의 항공회담을 통하여 항공기 운항 회수를 정하고 그 횟수 내에서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단일 국가 내에서는 일반적으로 특별히 운수권을 요구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타 국가로 운항하는 권리는 국가와 국가간의 항공협정을 통해 가능 여부와 운항편수, 공급좌석 등 규모가 결정된다. 매년 2월경 전년도 항공회담에서 합의된 운수권이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거쳐 항공사에 배분된다.
슬롯 (Slot)
항공사가 특정 공항에 특정한 날짜, 특정한 시각에 운항(계획된 출발/도착)할 수 있도록 배정된 시간을 말한다. 다른 말로 공항 운영에 있어 공항/항공 당국에 의해 배분된 또는 배분 가능한 특정일, 특정 시각의 항공기 도착과 출발 시간대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시아나항공 501편이 파리공항에 오후 5시에 도착(on-block)하고, 오후 8시 25분에 출발(off-block)하는 항공편의 스케줄 자체를 파리 샤를드골공항에서의 아시아나항공 501편 슬롯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슬롯은 한번 정해지면 항공사의 사정이 없는 한 공항당국이나 항공당국에서 임의로 변경하지 않으며 그 기득권(우선권)이 유지되는 일종의 항공편 운항 권리인 셈이어서 항공사 자산(권리)처럼 인식되고 있다. 항공사 간에 이 슬롯(운항권리)이 공식적으로 매매되기도 한다.
LCC (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를 의미하는 표현이다. 이 외에도 Low Cost Airlines, Budget Airlines, No Frills 등의 표현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상대되는 개념으로 일반 항공사를 FSC(Full Service Carrier)라고 부른다. FSC라는 표현은 LCC라는 용어보다 나중에 등장한 것으로 저비용항공이 유료 서비스를 제외한 기본 서비스가 빈약하다는 특징을 상대적으로 부각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제주항공
동사는 2005년 1월 설립되었으며 목적사업으로 국내외 항공운송업, 항공기 취급업, 관광사업, 통신판매업,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음. 2021년 2분기 LCC 국내선 탑승객 시장점유율은 73%로, COVID-19 상황 하에서 국제선 운항 제한 및 국내선 확장에 따른 결과로 성장세는 전년 시장상황과 상이함. LCC 최초 기내 좌석 화물 탑재 운송, 무착륙 관광 비행, 국제선 부정기 운항 등 시장상황에 맞게 시장에 대응 중임.
출처 : 에프앤가이드
티웨이항공
동사는 2003년 5월 19일에 설립되었으며, 2018년 8월 1일 유가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하였음. 동사는 주요 사업으로 항공운송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총 7개의 계열회사가 있음. 동사는 동사만의 차별화된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함. 사는 리스 계약을 통하여 Boeing737-800(NG) 항공기 27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노선의 수요창출을 위해 2022년 5대 를 리스할 예정임.
출처 : 에프앤가이드
취항 (就航)
선박이나 비행기가 어떤 항구나 공항에 들어가거나 항로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공정위 조치 – 구조적 및 행태적 조치를 통해 경쟁제한 우려 표명
- 공정위는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구조적 조치를 부과하되,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행태적 조지를 병행 부과
- 시정 조치의 이행의무는 ‘기업결합일(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주식취득 완료일)’이며, 이행기간은 ‘기업결합일로부터 10년’임
- 구조적 조치 내용은 1)국내공항슬롯 이전, 2)운수권 이전, 3)해외슬롯 이전
- 행태적 조치 내용은 1)각 노선에 대한 운임인상 제한, 2)공급축소 금지, 3)좌석 간격 및 무료 수화물 등 서비스품질 유지, 4)항공마일리지 변경 금지
- 슬롯 반납/운수권 이전 등은 실제 신규 항공사의 진입 신청 시점에 공정위가 국토교통부와 협의하여 결정하며, 반납 운수권/슬롯 개수는 상한선을 둠
- 운임인상 제한 조치와 관련해서는 각 노선별, 분기별, 좌석 등급별 2019년 평균 운임을 기준으로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인상을 금지하나,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여 운임인상 기준율을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하였음
국토교통부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국토종합계획의 수립·조정, 국토의 보전·이용 및 개발, 도시·도로 및 주택의 건설, 해안 및 간척, 육운·철도 및 항공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대한민국의 중앙행정기관이다.
미국, 영국, 호주, EU, 일본, 중국 등 6개국 심사 결과 후 최종 승인
- 양사의 기업결합에 대해 승인한 국가는 싱가폴, 베트남, 대만, 터키,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뉴질랜드 등 총 8개국
- 향후 공정위는 미국 등 6개국의 심사 결과 후 최종 승인할 방침이며, 해당국가들의 조치에 따라 조건부 승인 내용의 변화 가능성은 존재
미국 등 6개국의 심사 결과
필수 신고 국가 중에서는 미국·유럽연합(EU)·중국·일본, 임의신고 국가 중에서는 영국과 호주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기업결합은 필수 신고 국가 중 한 곳이라도 승인하지 않으면 무산된다.
22/02/23 대신증권 Analyst 양지환,이지수
마치며
- 참고사항
조건부이긴 하지만 드디어 공정위에서 승인을 해줬네요. 그런데 아직 승인받을 국가들이 남았기에 갈길은 멀어 보입니다. 특히나 EU 같은 경우 전에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 불허를 내었기에 신경이 더 쓰입니다. 아무쪼록 끝까지 결과가 잘 나와 인수합병이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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