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뜯어보기)[CJ CGV] 4Q20 Review: 재무 부담에서 조금만 완화된다면

2021. 2. 10. 14:24리포트/미디어ㆍ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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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가기 앞서 간단히 기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CJ CGV] 기업개요
1999년 3월에 CJ엔터테인먼트와 호주의 Village Cinema International PTY LTD 2개사의 합작법인인 CJ Village(주)로 설립.

고품질의 멀티플렉스 극장을 국내에 최초로 보급, 단일관 위주 상영문화를 종합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선진화.

영화 상영업계에서 시장점유율 1위의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으며 ScreenX, 4DX 및 골드클래스, 씨네드쉐프, 템퍼시네마 등 프리미엄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음.

출처 : 에프앤가이드

4Q20 Review: 불확실한 업황 모두 반영

4 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433 억 원(-71.2% yoy), 영업손실 935 억 원(적자전환 yoy), 당기순손실 3,203억 원(적자 확대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함. 영업외단에서 TRS 관련 파생손실 450억 원, CGI 파생계약손실 1,084억 원, 국내 사용권 자산 손상 1,100억 원가량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 폭이 확대됨. 불확실한 업황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보임.

 

YoY (Year on Year)
전년 대비 증감률

컨센서스 (Consensus)
시장 전문가들에 의해 분석된 주식 종목 또는 업종과 시장에 대한 평균적인 매매 가격(목표 가격)과 매매 입장 등을 포함한 일련의 투자정보를 의미한다.

TRS (Total Return Swap)
신용파생상품의 일종으로 총수익스와프라고도 부른다. 거래는 기초자산(주식, 채권, 상품 등)의 신용위험과 시장위험을 모두 이전하는 대가로 이자(수수료)를 받는 식으로 이뤄진다. 주로 증권사가 총수익 매도자(TRS payer)로서 기초자산을 매입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손익을 비롯한 모든 현금흐름을 총수익 매수자(TRS receiver)에 이전한다. 총수익 매수자는 약정된 이자(수수료)를 주는 대신 투자에 따른 보상(이익)과 위험(손실)을 모두 이전받는다. 이 경우 기초자산에 대한 투자는 총수익 매도자가 하지만 투자나 소유에 따른 이익과 손실은 총수익 매수자가 갖게 된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CJ CGV는 그룹 차원의 문화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2016년 터키의 마르스 엔터테인먼트(터키법인)를 인수했다. 당시 터키법인의 가치는 8000억 원 수준이었으며, CJ CGV는 메리츠증권과 보스포러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인수자금 6000억 원(CJ CGV 3100억 원, 메리츠증권 2900억 원)을 마련했다. 이때 CJ CGV는 메리츠증권의 투자금을 보장해주는 TRS 계약을 맺었고 해당 금액을 2021년 4월 지급해야 한다. 정산이 끝나면 CJ CGV가 보유할 보스포러스인베스트먼트 지분은 기존 52.23%에서 100%가 된다.

CJ CGV는 올 들어 유상증자(2200억원)와 신종자본증권(800억 원) 발행을 통해 마련한 현금으로 3000억 원에 달하는 TRS 정산금을 얼추 맞춘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선제적으로 자본을 조달해 놨다"면서 "이 자금 가운데 일부는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TRS 정산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팍스넷

CGI (CGI HOLDINGS LIMITED CGI HOLDINGS LIMITED(星控股有限公司))
당사의 자회사(지분율 71%)로 2009년 설립되었으며 주요 업종은 지주회사로서 중국 내 극장 설립 및 현지자금조달과 중국 자회사들의 손익 관리 및 운영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2019년 외부투자자 유상증자 참여 과정에서 당사 보유 지분율이 100%에서 71%로 변동되었으며, CJ CGV Vietnam Holdings CO., LTD. 및 PT GRAHA LAYAR PRIMA TBK. 가 CGI HOLDINGS LIMITED의 자회사로 편입되었습니다. 관련하여 상세내용은 2019년 11월 18일 공시한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 및 '유상증자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을 참고 바랍니다. 보고서 작성기준일 현재 4개의 자회사와 50개의 손자회사가 있으며 모든 자회사, 손자회사들은 영화상영 및 운영과 관련된 업을 주된 업종으로 하고 있습니다.

CJ CGV는 지난 2019년 11월 중국과 동남아 통합법인인 CGI 홀딩스의 지분 중 28.57%를 재무적 투자자에 3천336억원에 매각한 바 있는데, 이때 재무적투자자(FI)는 동반매도청구권(drag-along right)를 보유하게 됐다. 코로나 19로 이들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파생상품 계약에서도 1천834억 원의 평가 손실이 발생했다.
...
CJ CGV는 "CGI홀딩스 손실은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지역 영업이 정상화된다면 환입이 가능한 회계상 평가 손실이다"고 "이외에도 통화선도, 이자율스왑, 금리선도 계약 등에서 거래손익 및 평가이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4분기에는 터키를 제외한 모든 해외 사이트가 영업을 재개하며 헐리웃 콘텐츠 공백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로컬 콘텐츠로 구성된 라인업으로 매출 방어함. 지역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함. 중국은 작년 7월 영업재개 이후 관람객 수요의 빠른 회복 중. 특히 로컬 콘텐츠 중심으로 꾸준한 공급이 이루어지고 정부차원 문화 굴기 지원과 코로나 19 안정세 영향으로 가장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됨. 베트남은 박스 오피스 점유율의 50%를 차지하는 할리우드 콘텐츠 공백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로컬 콘텐츠의 영화 관람수요가 유지되며 BEP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 설 연휴기간 동안 3개의 로컬 콘텐츠가 개봉하며 2019년 관람수요의 80%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됨. 

 

중국 / 베트남
CJ CGV의 중국, 베트남은 지난해 기준 회사 전체 매출의 약 30%(중국 20%, 베트남 9.5%)를 차지할 정도로 전략적 요충지로 통한다. 롯데시네마는 양국 극장 수를 빠르게 늘려가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CJ CGV는 중국에서 144개관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스크린 수도 1140개나 된다. 영화 `800` 이후 10월 개봉한 `나와 나의 고향`도 선풍적인 인기로 관객 7000만명을 동원했다. 또 다른 흥행작 `강자아`는 4000만명을 동원하며 대박 히트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 영업 단축에 고통받고 있는 CGV에는 중국 시장이 `단비`가 된 셈이다.

롯데시네마는 베트남에서 실적 반전의 전환점을 맞았다. 베트남 로컬 영화 최다 관객을 동원한 `블러디 문 페스트`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직접 투자·배급하는 작품이라 의미를 더했다. 할리우드 위주의 베트남 영화 시장에서 관객 200만명 이상을 동원한 현지 영화는 6편에 불과하다.

베트남은 롯데 영화산업의 동남아 거점이다. 2008년 3개 영화관으로 시작해 올해 기준 47개를 운영 중이다. 실물 영화관 확장과 함께 현지 배급 투자도 확대해왔다. 베트남 로컬 액션 영화로 관객 240만명을 동원한 `하이?`과 229만명을 동원한 `가이지아 람 찌에우 3` 역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한 작품이다. 한국 영화 `반도`를 현지 배급해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진성 베트남 법인장은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마련해 다양한 장르를 시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베트남 영화 완성도가 최근 2년 사이에 급성장했다"고 전했다.

출처 : 매일경제

BEP
(break-even point, 손익분기점)
경제학, 사업, 특히 원가회계 분야에서 총비용과 총소득이 동등한 지점을 의미한다. 기회비용이 지불되고 리스크 조정된 기대수익이 발생했지만 절대적 손실이나 순이익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목표주가 24,000원에서 27,000원으로 12.5% 상향 조정

2021 년 매출액은 1.3 조원(+124.5%yoy), 영업이익은 413 억 원(흑자전환 yoy)을 전망.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중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2019년 관람객의 90% 수준까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 실적 개선과 멀티플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4,000 원에서 27,000 원으로 12.5% 상향 조정함. 2020 년 말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은 5,500 억 원으로 올해 5 월 만기가 도래하는 TRS 정산을 하더라도 2천억 원의 여유 현금을 보유하고 있음. 다만 풀어가야 할 재무 숙제들이 아직까지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점을 감안, 투자의견은 HOLD 유지.

 

 

21/02/10 유진투자증권 Analyst 이현지

 

 


 

마치며

 

- 참고사항


어제 4분기 발표가 있었죠? 적자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결과를 보니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적자폭이 커진 상황에서 오늘 주가 흐름이 어떻게 될 지 궁금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얼마 안 빠진 느낌입니다. 관심이 없는 걸까요? 아니면 이미 적자가 선반영 된 상태일까요? 전 후자 쪽에 좀 더 가깝다고 봅니다.

시장뿐 아니라 증권사 내에서도 소외되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작년 11월까지만 해도 리포트가 많이 나왔었는데 올해 들어 1월에 대신증권에서 1개, 그리고 실적 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유진투자증권에서 1개가 나왔습니다. 

놀랍게도 목표주가를 27,000원으로 상향 하셨는데 현재 주가가 27,000원 근처여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생각하실 분도 있겠지만 전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는데 더 의의가 있다고 느낍니다. 그만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미래가 불투명하기도 하고 솔직히 재무상태를 보면 섣불리 추천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미래산업 관련주들이 많이 올라간 현 상황 속에서 그동안 빛을 못 본 주식에도 기회는 찾아올 거라 생각합니다. CGV도 그중 하나이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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